케이 서윤 사귐 - kei seoyun sagwim

케이 서윤 사귐 - kei seoyun sagwim

연인문제→'성희롱 폭로'→'성관계 동영상 유포' 논란… bj 서윤·열매·케이·우창범·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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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열매(좌측 위·본인 인스타그램 캡처) 우창범(우측 위·본인 트위트 캡처) bj케이(좌측 아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bj서윤(우측 아래·본인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타임즈=강은석 기자] 네티즌 사이에서 그룹 버뮤다의 우창범과 갓세븐의 마크, 인터넷방송플랫홈 아프리카tv의 bj 서윤과 열매, 케이 등 5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앞서 논란은 아프리카tv의 bj서윤의 아프다며 방송을 잠시 쉰다고 알린 이후부터 시작됐다. 몇 명의 시청자가 아프다며 쉰다고 밝힌 서윤을 길거리에서 발견했다. 또한 이 시청자는 서윤과 우창범이 동행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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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서윤 (아프리카tv 캡처)

논란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아프리카tv bj열매도 우창범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로 우창범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처럼 논란이 뜨거워지자 bj서윤은 우창범과 연인이었다고 인정했다.

뒤이어 우창범도 'bj열매와 이전에 연애를 했었다'고 말하고 'bj열매가 아프리카tv에서 방송중인 bj케이와 바람을 폈다'고 주장했다.

이에 bj열매는 '바람 핀 적 없다'고 반박하며 오히려 우창범이 바람을 폈다고 주장했다.

또한 bj케이는 "열매 만날 당시 난 여자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바람을 피운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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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케이가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게시판에 올린 해명글. 현재는 삭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처럼 다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결국 사건은 폭로전으로 변했다.

bj열매가 우창범에게 메시지가 왔다고 공개한 것. bj열매는 2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우창범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BJ 열매는 해당 메시지를 통해 우창범이 정준영, 이종현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자신과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갓세븐의 멤버 마크로 추정되는 '마크'라는 인물도 언급되고 있다.

이어 bj열매는 이날 아프리카tv의 자신의 채널 게시판을 통해 '내일 밤 10시에 방송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열매는 "최대한 투명한 공개를 위해 지인들에게 실명공개를 물어보고 있다"며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명의 문제이고 연예계 쪽이나 뉴스들이랑도 연관 지어질 수 있어서 신중한 정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창범은 3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열매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지친다"면서 "이미 헤어진 상태였고 1년이 지난 상황에서 무슨 이유로 이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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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버뮤다의 멤버 우창범(아프리카tv 캡처)

또한 "그분과의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라며 "상식적으로 그게 사실이라면 소환 조사를 받았을 텐데 그러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우창범은 "버닝썬 단톡방 기사를 알기 전까지는 존재 자체를 몰랐고 그분들과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며 "그 영상은 연인 관계일 때 합의 하에 찍은 영상이고 공유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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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親환경경영' 선언…환경 위기 극복 동참한다

[아시아타임즈=전소연 기자] 삼성SDI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서 기후 변화와 환경 위기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전 세계적인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친(親) 환경경영'을 선언했다. 삼성SDI는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의 2개 테마 아래 8대 세부 과제들을 선정, 중점 추진함으로써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환경경영 전략을 3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온실가스 배출 저감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 확대 △전 업무차 무공해차 전환 △배터리 리사이클을 통한 자원 회수 확대 △사업장 폐기물 매립 최소화 △사업장 용수 사용량 절감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등이다. "RE100 가입에 온실가스 배출 저감까지"…기후 변화 대응 노력 잇는다 먼저 삼성SDI는 최근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이니셔티브 가입에 이어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구매하거나 녹색 요금제, 재생에너지 공급계약(PPA),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등 활용 가능한 여러 방안을 동원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간다는 목표다 이에 더해 삼성SDI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LNG 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대체했다. 또 드라이룸 내 제습기의 스팀 사용량을 줄이는 데 이어 소각설비(대기방지시설)를 LNG 미사용 흡착 설비로 교체할 예정이다. 회사는 공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회수하거나 재활용해 2050년까지 LNG 사용 원단위(매출 1억원 당 LNG사용량)를 크게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EU 배터리 규제(안)' 법제화 대응을 위해 탄소발자국 산정을 위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배터리의 제조 전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회사가 보유하거나 임차한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 전기차로 전환해 충전 인프라도 지속 확대한다. 삼성SDI는 지난해 환경부가 추진 중인 무공해차 보급 사업 'K-EV 100'에 가입했다. 쑥쑥 크는 전기차 시장…폐배터리 사업에 '역량 집중'급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 따른 폐배터리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 회수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소재들을 직접 광산에서 채굴하지 않고도 배터리 리사이클링 확대를 통해 재활용 비중을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먼저 삼성SDI는 국내 리사이클링 파트너사들과 손을 잡고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Scrap)에서 배터리 핵심 원소재를 회수하고 배터리 제조에 재활용하는 체계(Closed-loop)를 지난 2019년부터 구축·운영 중이다. 회사는 이 같은 체계를 2025년까지 자사가 진출한 전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 5월에는 연구소 내 '리사이클 연구 Lab'을 신설해 배터리 소재 회수율 향상 및 친환경 소재 회수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며, 파트너사와의 기술 협력 및 산학협력을 통한 리사이클링 신기술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경영TF' 발족한 삼성SDI…ESG경영 확대한다회사는 사업장 폐기물 매립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올해 이미 기흥·청주 사업장에 대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UL의 '폐기물 친환경 인증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고, 2025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 대해서도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할 계획이다. 아울러 2050년까지 사업장 용수 사용 원단위(매출액당 용수 사용량)를 지난해 대비 대폭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으며, 모든 사업장에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용기 사용 제로화'를 추진해 2023년까지 사업장 내 입점 업체의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량도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삼성SDI는 '親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1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종성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TF장으로하는 '환경경영TF'를 발족했다. 이후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2월에는 기획팀 내에 있던 'ESG 전략그룹'을 CFO 직속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으로 재편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親환경경영은 미래 세대를 위해 기업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자 삼성SDI가 2030년 글로벌 Top Tier 기업이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기업 경영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 내세운 '메가커피'•정해인 발탁한 '컴포즈커피'…저가커피 공세

메가커피는 손흥민, 컴포즈커피는 정해인 모델 발탁 고물가와 코로나19 영향에 테이크아웃 저가커피 성장세…매장 수·실적↑ 해외 진출 목표…마케팅비 출혈 경쟁에 제품 가격 인상 우려도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해당 브랜드들은 최근 손흥민, 정해인 등 스타 마케팅까지 진행하며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막대한 투자에 나섰다. 치열한 커피 프랜차이즈업계 경쟁 속에서 1잔에 1000원~3000원대의 낮은 가격을 경쟁력으로 매장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물가 인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저가 커피가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메뉴로 손꼽히는 점도 이 브랜드들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향후에는 해외 진출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정해인 모델 발탁한 저가 커피 브랜드, 이미지 제고 나서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가 커피 브랜드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는 지난 8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와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와 메가커피가 가지고 있는 ‘즐거움’의 이미지를 결합해 메가커피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컴포즈커피도 같은달 광고모델로 배우 정해인을 발탁했다. 회사 측은 정해인의 밝고 친근한 이미지가 부담없이 착한 커피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컴포즈커피의 아이덴티티와 만나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광고 모델 선정과 광고 촬영 등으로 발생한 비용 전액은 가맹본부에서 부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 모두 해당 광고모델을 앞세운 TV CF를 진행할 만큼 마케팅 비용 투자에 경쟁적인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규모의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스타급의 연예인을 내세워 TV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한다. 출점 속도 박차…실적 성장도 쑥쑥 이들 브랜드는 출점 속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메가커피는 강원도 원주시에 2000번째 매장인 ‘원주건강보험공단점’을 오픈했다. 2015년 12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1호점인 홍대점을 오픈하고 6년9개월 만에 2000호점을 돌파했다. 올해에만 380개 점포를 추가하며 커피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 2014년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2016년 1호점을 시작해 현재 1720개 매장을 갖고 있다. 현재 매장수 기준 국내 1위 프랜차이즈인 이디야커피는 약 3000여개 점포를 갖고 있다. 2위는 스타벅스로 1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최근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가 이를 제쳤다. 양사 실적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메가커피 운영사 앤하우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한 878억원, 영업이익은 55.7% 증가한 42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7.7% 증가한 337억원을 기록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해 매출액 5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보다 134%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134% 뛰었다. 당기순이익도 115억으로 전년보다 2배 증가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소비 추세가 늘면서 테이크아웃 위주의 저가 커피 수요가 증가한 것도 실적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해외 진출도 목표…마케팅비 출혈 경쟁에 제품 가격 인상 우려도 특히 양사는 가파른 성장세를 밑받침 삼아 해외 진출도 목표로 삼고 있다. 메가커피는 지난해 6월 이탈리아 식자재 유통·수입 기업 보라티알이로부터 1400억원에 인수된 이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중 해외 1호점을 오픈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지 기업에게 가맹 사업 운영권을 맡기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기업이 직접 진출해 운영하는 직영점보다 투자비 부담이 크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이점이다. 컴포즈커피 역시 일본·동남아 등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아무리 현재 재무적 여건이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스타 마케팅 등 마케팅 비용에 출혈이 심해지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소비자에게 비용 부담이 전가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올해 들어 국제 원두 가격 및 원부자재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 릴레이가 이어진 가운데,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도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음료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저가를 내세웠던 브랜드들이 운영 초기에는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며 익숙해지게 만들었다면 시간이 지날 수록 가격을 올리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비용 투자는 향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가 지게 되는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기] "이모님 못잖네"…에코백스 디봇 T10 터보 로봇청소기

진공청소·물걸레 로봇청소기 에코백스 디봇 T10 터보, 물걸레 자동세척·건조 최대 강점 자율주행車 AI 탑재, 장애물·경로파악 수준급…공간인식 통한 꼼꼼한 청소 '합격점' 연동 앱 안정성 불안 등 일부 오류 개선은 과제로 [아시아타임즈=김창수 기자] 최근 가전 중 삶의 질을 올려주는 이른바 ‘삼(3)신기’ 제품들이 화제다. 삼신기란 빨래건조기·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를 일컫는 신조어다. 이 중 빨래와 설거지의 경우 전통적인 방식에 이미 익숙해(?) 큰 매력을 느끼지 않았지만 편하게 청소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선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더운 여름 마룻바닥에 땀을 뚝뚝 흘리며 청소를 마치고 나면 몸과 마음에 무리가 가는 경험을 끝내고 싶었다. 청소기 시장 대세는 긴 선을 끌고 다니는 이른바 ‘돌돌이 청소기’, 다이슨·LG 코드제로·삼성 비스포크 제트 등 무선청소기에 이어 로봇청소기로 넘어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2000억원, 올해는 이보다 50% 증가한 3000억원 규모가 예상된다. 최신 로봇청소기 기능으로는 물걸레질과 진공청소를 겸하고, 여기에 청소 후 물걸레 자동 세척·건조 지원 등을 꼽을 수 있다.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은 현재 에코백스, 로보락 등 중국 브랜드들이 대세를 이룬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은 아직 물걸레 자동세척 기능을 갖춘 제품이 없다. 에코백스 측으로부터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디봇 T10 터보’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제공받아 약 2주간 사용한 후 장단점을 정리했다. 에코백스 디봇 T10 터보, 꼼꼼한 청소·실용성 장점…앱 안정성은 가다듬어야 제품을 보고 든 첫인상은 ‘생각보다 크고 무겁다’였다. 청소 로봇 ‘디봇’과 본거지 역할을 하는 스테이션은 각각 무게가 상당했다. 설명서가 포함돼 있지만 별도로 크게 인쇄된 종이에 그림과 함께 간단한 영어 설명이 나와 있었다. 손이 무딘 기자도 15분 정도 걸리자 기기 셋팅과 충전까지 완료했다.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활용을 위해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에코백스 홈’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동봉된 설명서 QR코드 촬영이나 검색을 통해 받을 수 있었다. 이메일 주소로 회원가입 후 앱을 이용해 청소 경로 확인, 동영상 녹화분 시청 및 갈무리, 과거 청소 기록 등을 볼 수 있었다. 주로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하지만 앱을 통해서도 청소 시작 명령이 가능했다. 다만 간헐적으로 앱 구동 오류가 발생하고 심한 경우 삭제 후 회원 재가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앱 안정성을 제외하곤 에코백스 홈 앱과 디봇 T10 터보 로봇청소기를 쓰며 눈에 띄는 불편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이폰 시리를 깨울 때 “헤이 시리”, 카카오미니에는 “헤이 카카오”라고 말하는 것처럼 디봇 T10 터보 구동을 위해서는 “오케이 이코(OK YIKO)”라고 말해야 한다. AI 스피커보다는 기민함이 덜하지만 기기를 깨운 후 “청소 시작”, “작업 일시 중지”, “스테이션으로 복귀”와 같은 여러 가지 작업을 음성으로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첫 구동 시 맵핑(mapping) 후 같은 공간을 반복 청소할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디봇은 최대 2cm 높이 턱을 넘을 수 있는데 한번에 넘지 못하면 여러 번 끈질기게 시도해 넘어갔다.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최신 기술인 dToF(direct Time-of-Flight) 센서를 탑재, 방해물과 충돌 전 경로를 우회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에코백스 디봇 T10 터보는 소파 밑, 침대 머리맡과 같이 지나치기 쉬운 부분을 꼼꼼히 쓸고닦았다. 거실과 다용도실 사이 미닫이문을 닫아놓자 바닥 방지턱을 세로로 타고 두세번 반복해 닦는 모습도 보였다. 디봇 바닥에 보조 브러시와 함께 달린 두 개 물걸레는 구동 내내 회전하며 바닥을 닦아낸다. 디봇은 청소 중 15분 간격(설정에서 변경 가능)으로 스테이션에 복귀해 물걸레를 자동세척한 뒤 청소를 재개했다. 스테이션에는 각각 물통과 걸레 빤 물이 든 오수통이 들어간다. 대략 3회 청소 후 오수통을 비워줬다. 청소를 모두 마치면 디봇은 스테이션으로 복귀하고 약 3시간 동안 열풍건조 모드를 통해 물걸레 건조가 이루어진다. 에코백스 측 설명에 따르면 외부에서도 앱 제어를 통해 청소가 가능하지만 사용 시엔 가급적 실내에 같이 있는 것을 추천한다. 꼼꼼한 사용자라면 의자, 옷걸이 등 방해물 위치를 바꿔주며 디봇이 빈틈없이 청소하길 바랄 것이다. 아울러 턱은 잘 넘지만 꼬인 전선 등을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됐다. 결론적으로 에코백스 디봇 T10 터보는 성인 사용자가 직접 청소하는 것과 대비해 70% 가량의 효능을 내는 것으로 판단됐다. 일주일에 한번 청소를 하는 사람이라면 디봇 T10 터보를 주 3~4회 구동, 꼼꼼한 청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코백스는 이번 제품으로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 인증서를 획득,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위험도 덜었다.

전문가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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