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드 실버마운틴 지속력 - keulideu silbeomauntin jisoglyeog



라고 하는데, 향알못이라 솔직히 무슨 향인지 모른다. 그냥 맡고 좋으면 사는거.
다만 시향을 하고 고른다하면 향수는 뿌리고 첫 향이 날아가고 난 후
나는 향이 그 향수의 진짜의 향이라 하길래... 탑노트의 향이 날아간 후 향을 맡고 산다.

크리드 실버 마운틴은 시향을 해보진 않았지만, 
하얀 만년설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고, 미들 노트에 그린티 라는 글자만 보고 구매했다.
그린티 향을 내가 너무 좋아해서..
걱정과 달리 결과적으론 성공적.

향수의 모티브 만년설 같은 정말 시원하고 맑은 상큼한 향에서
시간이 좀 지나고 맑고 시원함은 줄어들고 살짝 상큼한 감귤향에 풀냄새난다.
그리고 남는 잔향이 정말 너무 너무 너무 마음에 드는 향수.
(파스에서 나는 그런 시원한 저렴한 그런 향이 아님)

맑고 시원한 향 + 감귤향 + 풀향 에서 시간이 지나면 감귤향 + 풀향이 많이 남음

높은 꼭대기 만년설 봉우리에서 부터 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시원한 바람부는 풀 밭이 깔린
초원으로 내려오는 그런 느낌이다 ㄸㄸ 왜 크리드 3대장 향수인지 알 것 같다.
 
정장을 입는 30 대의 남자다움을 뽐내는 스타일보다는
슬랙스에 니트, 자켓을 걸치는 20대 중반에 정말 잘 어울리는
딱 내 나이대에 맞는 향수인 것 같다.

크리드의 명성에 맞게 고급스럽게 본다면
깔끔한 셋업 수트를 입은 20대 젊은 기업가에 어울리는 향수
깔끔하게 차려입은 슬랙스에 셔츠나 티셔츠를 넣어입은 20대 중반의 차가운 이미지의 남성

뭔가 모르게 계속 코로 킁캉킁캉 하게 되는 향이다. 잘 때마다 침대에 뿌리고 자야지
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 아 좋다...
생각했던 것 만큼 지속력이 엄청 긴 편은 아니다. 이 점이 조금 아쉬움

남친 선물로 사주면 남친이 굉장히 좋아할 듯 ㄸㄸㄸㄸㄸㄸㄷㄸ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사용하기에 무난~ 향도 무난~
이거 뿌리면 엄마가 좋아하던데, 냄새 좋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