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씹는 야구선수 - kkeom ssibneun yaguseonsu


스포츠

야구선수들이 경기중 씹는 것은 무엇일까?

2010. 10. 12. 07:12

야구 경기를 보다보면 야구선수들이 경기 중 무언가 씹는 것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자칫 불량해 보이지만, 무언가를 씹는 것은 턱 관절이 움직여 자극이 대뇌피질에 전달돼 특정 엔돌핀을 많이 분비가 되면서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시키 경기에 집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야구 선수들이 즐겨 찾는 것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풍선껌, 입담배, 그리고 해바라기 씨입니다.

풍선껌
야구 만화인 "Dreams"를 보게 되면 주인공은 풍선껌을 즐겨 씹습니다. 처음에는 불량해 보인다고 느끼던 동료들도 그 효과를 알게 되면서 동참하게 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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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거나 긴장을 하게 되면 심장박동수는 평상시보다 더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껌을 씹으면 심장박동수가 130내외를 유지 하게 되는데, 이 130내외가 운동을 가장 잘 할수 있는 심장박동수라고 합니다. 만화에서 나오는 내용이라 실제로 그런지는 검증 할 수 없어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확실한거 같네요.

국내 투수들 중에도 껌을 즐겨 씹는 선수들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특히 투수들 같은 경우에는 전력 투구시 치아에 많은 무리가 가는데, 껌을 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껌이 완충 역할을 한다고 볼수 있죠.입담배
야구를 보다보면 선수들이 침을 뱉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흥분, 긴장, 또는 과도한 운동시 입안에는 많은 자연스럽게 많은 침이 고이게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 이것 자체가 이상한 행동은 아닙니다. 특히 야구 선수는 아무리 노련한 선수라도 자기 타석이 돌아오면 긴장을 많이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침을 뱉는 것이 항상 그러한 이유 때문은 아닙니다. 바로 일부 야구 선수들이 입담배를 하기 때문에 침을 뱉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야구는 평균 3시간 이상 경기를 하기 때문에 경기중에 담배를 피울 수 없습니다. 이것이 입담배를 애용하게 되는 이유가 되겠죠.


미국 MLB에는 많은 선수들이 입담배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국내에는 적지만 입담배를 하는 선수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롯데의 홍성흔 선수는 얼마전의 인터뷰를 보신분은 알겠지만 흥분을 유지하기 위해 입담배를 애용한다고 하는군요. 이게 타격감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야구선수의 입담배 규제 논의가 일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해바라기씨
해바리기씨는 야구선수들에게 상당히 많이 애용 되는 식품중에 하나입니다. 199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브렛 버틀러 선수가 입담배로 인해 후두암에 걸린 이후로 MBL는 입담배 공급을 중단하고 마이너리그에는 입담배를 아예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합니다. 대신 선수들에게 다른 제품을 공급하게 되는데 이것이 풍선껌과 해바라기 씨입니다.

해바라기 씨는 또한 영양 공급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많은 운동선수에게는 좋은 간식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국내에도 해바라기씨를 애용하는 선수가 상당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두산 고영민 선수는 입주변에 해바리기씨를 잘 묻히고 다니기 때문에 해바라기씨 애용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WBC 대회때도 입주면에 해바라기씨를 입주변에 묻힌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죠.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 저작권 문제 있는 사진이 있을시 지적해 주시면 자삭 처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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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가 껌을 씹으며 도쿄올림픽 야구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을 덕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껌씹는 모습이 TV 화면에 잡혀 정신력 해이를 질타하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의학적으로 껍씹기가 긴장을 푸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위즈 강백호(22)가 지난 15일 인터뷰를 통해 백배사죄함으로써 ‘올림픽 태도 논란’은 일단락됐다.

강백호는 지난 7일 도미니카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역전을 당하는 순간, 멍한 표정으로 껌을 씹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혀 네티즌들을 들끓게 했다. “나태한 대표팀 정신력의 상징”이라며 뭇매를 맞았다. 이들은 강백호의 개인 SNS로 달려가 악성 댓글을 퍼부었다.

이에 강백호가 지난 15일 경기후 수훈 선수 인터뷰 때 “야구로 보답하겠다는 말보다는 실력보다 사람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여 ‘강백호 껌 소동’은 없던 일이 됐다.

사실 강백호의 껌씹는 모습은 비난 대상이 아니었다. 강백호는 타율 4할이 넘는 신들린 방망이를 휘두를 때도 껌을 씹었다. 아무런 비난의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몇수 아래라고 여긴 도미니카공화국에게 역전패를 당해 ‘물반(半) 고기반’이었던 올림픽 동메달이 물건너가자 팬심이 폭발하며 강백호가 희생양이 됐던 것.

강백호뿐 아니라 SK 최정(34), 키움 이정후(23)등 여러 선수들이 경기중 껌을 씹는다. 긴장 해소용이다. 야구선수들의 껌씹기는 1982년 프로야구 개막 때부터 논란이 됐다.

일부 선수들이 껌을 씹으며 경기에 임하자 감독, 코치들이 “프로선수 됐다고 껌 씹으면 건방지게 보인다”며 금지 명령을 내려 껌씹는 모습은 잠시 사라졌다. 하지만 껌을 씹으면 긴장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해 출범 40년이 된 지금까지 껌씹는 선수는 한팀에 두세명이 된다.

여기서 하나 밝힐 게 있다. 1980년대 초반 프로야구 초창기 때 유독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껌을 많이 씹었다. 당시 구단에서 롯데 껌 선전을 위해 선수들에게 껌씹기를 강요내지 지시했다는 말이 지금까지도 사실인 것처럼 전해 내려온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박영길 롯데 창단감독은 말한다. “당시만 해도 그룹에서 롯데제과의 비중은 높았고 롯데제과 제품 중 껌의 매출도 상당부분 차지했다. 그룹이나 롯데제과에서 선수들이 TV 중계화면을 통해 껌씹는 모습을 많이 노출해주길 바랬지만, 공개적으로 이를 요청한 적은 없었다”고 말한다.

플레이 도중 껌을 씹는 선수는 야구, 골프 등 정지된 시간이 많은 종목에만 한정된다. 축구, 농구, 배구, 아이스하키 등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에서는 한가하게 껌을 씹을 수가 없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는 2019년 PGA(미국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14년 만에 우승함으로써 화려하게 복귀했다. 마스터스에서 보여준 재기에 대한 투지는 많은 이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 불굴의 순간 내내, 우즈는 '불경스럽게(?)' 껌을 씹었다. 4라운드 나흘동안 그는 껌을 입에 물고 살았다.

"왜 껌을 씹었느냐?"는 한 언론의 질문에, 우즈는 "배고픔을 잊기 위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프 의학 전문가들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배고픔은 둘러댄 멘트라는 것이다. '우즈 껌'은 계산되고 기획된 스포츠 의학 행동이었다.

여러 연구에서 껌 씹는 저작(咀嚼) 행동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준다고 나온다. 질겅대는 동안 뇌혈류가 25~40% 늘어난다는 조사도 있다. 껌 씹기 턱 운동은 두개골 바닥의 신경망을 자극해 각성도를 높인다. 그러기에 집중력 싸움인 골프에서 요즘 선수들이 껌을 씹기 시작하고 있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필 미켈슨(51)은 "껌이 뇌의 전두엽을 자극해 경기에 몰입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골프 의학 전문가들은 우즈와 미켈슨이 씹고 있는 것은 '칸나비디올(CBD) 껌'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의료용 대마의 성분으로 각성과 진통 효과를 준다. 아직 도핑 검사 대상이 아니기에 스포츠 선수들이 껌으로 애용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껌씹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지만 KBO리그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권장할 만하다. 물론 일반 민트향의 껌이 아니라 '칸나비디올(CBD) 껌'이 더 좋지만. 본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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