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의 루머의 루머 책 - lumeoui lumeoui lumeo chaeg

루머의 루머의 루머 책 - lumeoui lumeoui lumeo chaeg

[사진출처=넷플릭스]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는 2017년 3월 31일 공개된 미국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시리즈다. 장르는 하이틴, 미스터리 드라마이며 제이 애셔의 동명 소설 책 《Thirteen Reasons Why》를 원작으로 한다.

출연진은 캐서린 랭퍼드, 딜런 미네트, 브랜든 플린, 알리샤 부, 마일스 헤이져, 미셸 셀린 앙, 저스틴 프렌티스, 로스 버틀러, 데빈 드루이드, 데렉 루크 등이다.

한국에서는 내인생의책 출판사가 처음으로 [루머의 루머의 루머]라는 제목으로 2008년 출간되었다.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다. 시즌 1, 2, 3는 모두 원제목에 맞게 각각 1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즌 4는 10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즌 1은 2017년 3월 31일, 시즌 2는 2018년 5월 18일, 시즌 3은 2019년 8월 23일, 시즌 4는 2020년 6월 5일 방영을 시작했다. 이 드라마는 원작 소설, 공식영상, 극의 결말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인기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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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넷플릭스]

2017년 3월 31일 공개된 시즌 1의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알아보자.

“친구의 비극적인 자살 후, 미스터리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난다. 가슴 아픈 사건들의 중심에 서는 클레이 젠슨. 고등학생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에피소드마다 테이프 13면 순서대로 해나가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묘사된다. 하지만 저스틴, 셰리, 클레이 테이프 순으로는 하나의 큰 사건을 해나가 얘기하고 싶은 방식으로 푼 경우다. 정확하게는 클레이 → 저스틴 → 셰리 순으로 사건이 일어났다.

클레이는 해나를 성적으로 판단하지 않는 남학생이었으며 해나를 문제에 빠트린 남학생 무리랑 친하지도 않았으며, 해나의 인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만들어줄 좋아하는 상대였지만 그날 일은 해나는 물론 클레이 인생에도 최악의 날이었다. 클레이가 제시카의 파티에 해나를 초대했고 해나와 둘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다 방에서 일을 치르려고 하는데 해나가 그동안 자신을 성적으로 모욕했던 남학생들이 떠올라서 클레이를 밀쳐냈고, 클레이에게 자신을 내버려두고 꺼지라고 소리쳤다. 이때 만약 클레이가 끝까지 같이 있었다면 해나의 인생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 때문에 클레이는 힘든 해나를 온전히 신경써주지도 못했고 해나는 클레이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며 더 어색한 관계가 되어버리며 결과적으로 해나가 완전히 혼자 남겨져 버렸다. 그 후 가장 끔찍한 브라이스와의 일이 생기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포터와의 상담이 무의미하게 끝나면서 해나는 자살하고 만다.

<회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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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넷플릭스]

1화. 자살한 친구 해나 베이커의 죽음을 애도하던 클레이에게 7개의 카세트 테이프가 든 상자가 배달되고, 이 7개의 테이프에는 해나가 죽기 전 직접 녹음한 자살의 13가지 이유가 들어있다.

2화. 해나는 전학생인 제시카, 알렉스와 친해진다. 저스틴은 갑자기 학교에 나오지 않고, 해나의 엄마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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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넷플릭스]

3화. 질투와 가십에 휘말린 해나는 친구를 잃고 상처받는다. 알렉스는 밀려드는 후회로 괴로워하고, 클레이는 친구들의 압박에 술을 마셨다가 곤경에 빠진다.

4화. 누군가 자신을 스토킹하자 불안에 떨던 해나는 덫을 놓아 반격한다. 해나의 엄마는 교장을 찾아가고, 클레이는 해나를 죽음으로 몰고 간 장본인을 찾아 복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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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넷플릭스]

5화. 클레이와 해나는 학교 댄스 파티에서 함께 춤을 추며 좋은 시간을 보내지만 끔찍한 루머로 인해 엉망이 되고 만다. 클레이는 코트니를 해나의 무덤에 데리고 간다.

6화. 로맨틱한 밸런타인데이를 꿈꾸던 해나의 기대는 산산조각이 나고, 알렉스는 반 친구 한 명과 싸움을 벌인 후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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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해나에게 접근했다가 거절당한 반 친구. 보복으로 해나의 간절한 도움의 손길을 무참히 짓밟고, 이에 해나는 외로움을 심하게 느끼며 절망에 빠진다.

8화. 시 낭독 모임에 간 해나는 반 친구를 만나고, 이로 인해 또 다른 끔찍한 루머가 생겨난다. 클레이는 토니에게서 해나가 죽던 날 밤 일어난 일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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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여름방학을 맞아 열린 파티에서 해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클레이는 저스틴과 심한 언쟁을 벌이고, 마커스는 클레이에게 의미심장한 경고를 한다.

10화. 친구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해나에게 예기치 않은 사고가 나고, 클레이는 파티에서 있었던 충격적인 일에 대한 진실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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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넷플릭스]

11화. 클레이와 해나는 점점 더 가까워진다. 해나가 겪은 충격적인 일이 담긴 테이프를 듣던 클레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브라이스의 집으로 찾아간다.

12화. 부모님과 심하게 다툰 후 배회하던 해나의 발길은 파티가 벌어지던 반 친구의 집으로 향한다. 해나의 죽음과 관련된 급우 모두에게 소환장이 발부된다.

13화. 해나는 마지막으로 포터 선생에게 도움을 청하러 간다. 클레이는 토니에게 자신이 만든 새로운 테이프를 전하고 다음 작전을 준비한다.

오늘 5일(화) 22시부터 0시까지 OCN Thrills에서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1> 1~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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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 : 제이 아셰르
 출판사 : 내 인생의 책
루머를 소재로 한 제이 아셰르의 소설 '루머의 루머의 루머'. 작가의 데뷔작인 이 소설은 64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류 역사에서 영원히 소멸되지 않을 '루머'를 통해 &amp;quot;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amp;
 

루머로 세상을 떠난 그녀의 아픔과 절망!

루머를 소재로 한 제이 아셰르의 소설『루머의 루머의 루머』. 작가의 데뷔작인 이 소설은 64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류 역사에서 영원히 소멸되지 않을 '루머'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라는 보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작가는 루머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분명히 한 뒤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클레이는 송신자 불명의 소포를 받는다. 소포 안에 들어 있는 카세트테이프 7개. 테이프에는 2주 전에 자살한 해나 베이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클레이의 첫사랑 해나는 테이프를 들어야 하는 열세 명이 자신의 죽음과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마음속으로 사모한 죄밖에 없는 자신이 자살방조죄라니. 충격에 빠진 클레이는 계속 테이프를 듣게 되는데….

해나의 이야기는 첫 키스에 대한 루머부터 시작된다. 루머는 아주 사소하게 시작되었지만, 그 루머가 만들어낸 거짓의 이미지는 점점 커져갔으며, 결국 그녀는 최후의 선택을 하고 만다. 소설은 해나의 이야기와 클레이의 복잡한 감정이 교묘하게 얽히며 펼쳐진다. 먼저 해나를 짝사랑한 클레이가 의도하지 않게 해나의 삶에 끼친 악영향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지고, 후반부에서는 이 모든 일을 벌인 해나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

루머 때문에 세상을 떠난 그녀에게… 미안합니다.

처음에 루머는 아주 사소하게 시작되었다.
그러나 루머가 만들어낸 거짓된 이미지의 힘은 강력했다.
루머는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퍼져갔다.
눈덩이에 파묻힌 그녀는 최후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자살이 그녀를 선택했다.

12년의 습작기간을 보내고, 데뷔작으로 서점 직원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제이 아셰르.

세계가 주목해야 할 이야기꾼, 제이 아셰르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치밀하게 작업을 준비해 왔다. 책을 읽노라면 만만치 않은 내공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오랜 기간 칼을 벼루는 시기를 거쳤기에, 작가는 첫 작품의 주제로 루머와 자살이라는 곤혹스런 이슈를 선택했고, 단박에 베스트셀러 작가의 자리에 등극하였다. 데뷔작으로 64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행진! 우연히 발표한 한 권의 소설로 거둘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를 3번이나 반복해서 읽었다는 열성 독자들은 그의 차기작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직장인 57%가 회사에서 루머로 시달려 본 경험을 호소하고 있다.

제이 아셰르가 선택한 첫 테마는 인류 역사에서 영원히 소멸하지 않을 '루머'다. 루머는 인류의 기원부터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도구로서 공생했다. 루머를 주고받으면서 친밀감은 높아지고, 상대를 판단하는 자료로 삼는다. 문명이 발달해도 루머는 소멸하기는커녕 더욱 기승을 부린다. 복잡해진 사회, 빠른 판단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더구나 익명성이 판쳐 책임감을 상실한 사이버 세상에서 루머는 진실을 압도한다. 직장인 57%가 회사에서 루머로 시달려 본 경험을 호소하고 있어, 루머 문제는 사회 유명인사에만 한정되는 문제가 아니다.

줄거리 요약

남자 주인공 클레이는 송신자 불명의 소포를 받는다. 소포 안에 들어 있는 건 카세트테이프 7개. 테이프에는 2주 전에 자살한 여자 주인공 해나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안녕, 여러분, 해나 베이커야. 카세트테이프 안에서 난 아직 숨을 쉬고 있어."
테이프를 들은 클레이는 충격에 빠진다. 마음속으로 품었던 첫사랑, 해나 베이커.
첫사랑은 주장한다. 테이프를 들어야 하는 열세 명이 자신의 죽음과 관계가 있다고.
정말 자신은 첫사랑을 사랑한 죄밖에 없는데. 첫사랑이라 말도 제대로 못 붙이고 멀찌감치 떨어져 사모한 죄밖에 없는데. 자신이 자살방조죄라니. 놀란 클레이는 계속 테이프를 들을 수밖에 없다. 테이프를 통해서 알려지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진실. 세상에 알려진 모든 것은 다 거짓이었음을 깨닫는데….

제이 아셰르는 해나의 이야기와 클레이의 복잡한 감정을 교묘하게 배치시켰다. 중반 이후까지는 헤나를 짝사랑한 클레이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클레이가 의도하지 않은, 헤나의 삶에 끼친 악영향은 무엇인지,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책을 놓을 수 없다. 그런데 클레이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한 뒤에도 여전히 손에서 책이 떨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후반부에는 이 모든 일을 벌인 해나의 심리가 속속들이 파헤쳐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작가는 독자들이 사건의 전말을 온전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소설을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도록 이야기를 배치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가가 루머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분명히 한 뒤 이야기를 끌고 나가기 때문에, 단 한 문장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는 사실은 책을 덮은 뒤에 알게 된다.

작가가 한 문장도 낭비하지 않았다는 인식은 사건의 전모를 다 파악한 뒤에야 느낄 수 있는 고품격 후유증이다. 작가가 왜 그런 문장을 쓰고, 그 이야기를 했는지는 사건의 전모를 다 파악한 뒤에 새롭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난 사건의 아래에 도도히 흐르는 깊은 뜻이 있다. 앞에서 파악했던 이야기의 의미에 책을 다 읽은 후 알아버린 통찰을 첨가하면 각 사건들의 온전한 의미가 적확하게 파악된다. 작가가 배치한 사건들. 인기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으려는 여자를 비롯해 술이 넘쳐나는 질펀한 파티 장에서 의식이 없는 여자애를 강간하는 남자까지.

작가는 한국판 에필로그에서 말한다.
한국에서 유명 스타의 자살 사건이 일어난 사실을 언론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루머는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마음에서 출발하며, 루머 유포자 대다수는 루머 희생자를 직접적으로 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분석한다.

제이 아셰르는 구체적인 사회 현상인 '루머를' 통해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보편적인 질문을 바로 지금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