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스 4시간 - mane seu 4sigan

저번 주말에 있던 슬픈 전설입니다.

저녁 7시경 부터 마네스를 잡기 위해 슈샤이어에서 

죽치고 있었는데 도저히 나올 기미가 안보여서

정시에 캘린더 일정하고 돌아오고 왔다갔다 하다가

응애바드님(스익 바드중)과 상당히 투력이 있으신 바드님과

언제 나오냐며 무너지는 멘탈을 서로서로 추스르고 파티맺고

대기 빨고 있었읍니다.

대략 3시간 30분가량 기다린 시점

장시간의 노가리로 상당히 친해졌고

갑자기 강한 바드님께서 다른 채널 동향좀 보고 오시겠다고

채널을 바꿨읍니다.

그리고 30초뒤..

기다리던 뭣같은 그 ㅆㅂㄴ이 출현했습니다.

급하게 파티채팅으로 빨리 돌아오세요!!!!

라고치고 

평타만 좀 조지고 있었는데

누군가의 스킬에 5초컷 나버렸고..

다른 채널 가신 바드님은 잡몹들이 때려서

전투판정이 안풀려 채널이동을 못하시고

다 뒤진후에 돌아오셨습니다.. ㅠㅠ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씁슬하게 고생하셨다고하고 파티 나가시는데

응애바드님과 저는 너무 미안해서 뭐라 할말이 없었읍니다..

그 뒤로 그 바드님이 마네스를 잡았는지는 소식을 접하지 못했지만

이 자리를 빌어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그리고 모험의 서를 채우면서 드는 생각인데

캘린더 보스는 언제 어디에서 몇일 몇시에 나온다 라는것이 

명확해서 시간낭비가 없는데

일반 필드보스는 누가 언제 컷했는지 알려줘도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 밖에는 답이 없더군요

직장인으로써 그냥 멍하니 대기하고 있는 시간이 너무 아깝고

로아는 유저의 시간이라는 재화를 똥으로 보나 싶기도하고 

모험의 서 음식은 몇몇 괴랄한 소문이 있는 음식도 있습니다만

어쨋든 무언가 활동을 하면서 노가다를 뛰어야 하는 반면

필드보스는 하염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하니 

많이 불합리한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호감도 시스템도 호감도 신뢰까지 들어가는 호감도 통이 굉장히 크던데

이게 한두명도 아니고 대상 npc가 수없이 많은데 이걸 어떻게 채우나

막막하긴 합니다. 매일가서 재롱만 떨고 나오면 한캐릭에 100일정도 걸릴까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사실상 호감도 아이템 과금을 하지않으면

불가능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재롱만 떨고 나오는거 기준 한캐릭에 4주~6주는 납득이 됩니다만

(일반적인 활동으로 호감도 템도 간간히 얻으므로) 과금 없이

모험의서 호감도 섬마 호감도 등을 채우는데 몇년이 걸릴지

감도 안잡히네요 

일단 감이 잡히기 전까진 그냥 재롱만 떨고 끄는데 좀 막막합니다 ㅋㅋ

이상 뉴비의 푸념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