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정낚시터 방갈로 - manjeongnakksiteo bang-gallo

비 소식이 없는 일요일

남편의 로망이기도 한 가족낚시 실현을 위해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인천대교를 건너

#만정민트바다낚시터 에 다녀왔어요.

만정낚시터 방갈로 - manjeongnakksiteo bang-ga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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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할때 출발했는데

다리를 건널 때는 해가 떠서

만정낚시터 방갈로 - manjeongnakksiteo bang-ga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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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로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목격하고

여섯시 조금 넘어

낚시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만정민트바다낚시터 주변에는

여러개의 만정낚시터가 있는데요.

그중 만정민트바다낚시터가 방갈로도 깨끗하고

가족 낚시하기 좋다고 해서

민트로 갔던건데요.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한다면 복불복이에요.

옆 방갈로 분들이 담배를 피는 분들이라면

낚시 시간 내내 담배 냄새를 맡아야 하거든요.

만정낚시터 방갈로 - manjeongnakksiteo bang-gallo

만정낚시터 방갈로 - manjeongnakksiteo bang-ga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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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시에 도착했음에도

방갈로에 자리가 없어서

우선 방갈로를 예약해 두고

남편과 저 두명만 낚시 결제를 하고

낚시터로 먼저 가보았어요.

(입어료는 성별 상관없이 7만원입니다.

유아 및 초등학생까지 아이 5만원)

만정낚시터 방갈로 - manjeongnakksiteo bang-ga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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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낚시를 하러 갔는데

와~ 밤새 낚시를 하신 분들이 많은지

자리가 없....

만정낚시터 방갈로 - manjeongnakksiteo bang-ga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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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두 자리 빈 자리가 있어

낚시대를 내려보았어요.

만정낚시터 방갈로 - manjeongnakksiteo bang-gallo

와 근데 날씨 실화인가요.

진짜 타죽을 것 같은

구름 한 점 없는 날씨 때문에

진짜 한 낮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시계를 보면 8시가 안되었고

뭔가 하루가 길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만정낚시터 방갈로 - manjeongnakksiteo bang-ga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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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9시 방류타임이 되어서

방류 타임에 운 좋게 참돔 한마리를 잡자마자

방갈로가 비었다고 연락이 와서

방갈로로 이동을 해보았어요.

방갈로의 경우

냉난방 시설이 구비된 컨테이너고

컨테이너 앞에 방갈로 전용 데크가 있어서

좀 더 여유롭게 낚시를 할 수 있는데요.

이 데크가 사실은 장점이자 단점인게

물고기가 안나오는 자리면 입질이 없.....

주변 방갈로를 보면

잡히는 자리만 계속 고기가 잡히거든요.

저희가 잡은 데크는 7번 방갈로 였는데

여기는 고기 운은 좀 없던 곳이었어요.

물론 방문일에따라 차이가 좀 있긴 하겠지만요.

참 방갈로 비용은 3만원이고

대신 현금으로 보증금 2만원을 내야하기때문에

방갈로 빌리실거면 현금도 챙겨오셔야 해요.

만정낚시터 방갈로 - manjeongnakksiteo bang-ga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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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후 더위도 식힐 겸

시원한 맥주 한 캔 따고

호로록 하다가 두 번째 돔 한마리 잡고

(이때까지만해도 기분이 좋았어요.)

그 이후에는 진짜 입질도 없고

찌는 계속 흐르고

총체적 난국이더라고요.

만정낚시터 방갈로 - manjeongnakksiteo bang-ga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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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도 먹고

토스트와 시원한 아아도 주문해서 먹고

그러다 저녁이 되었다는 슬픈 결말 흑흑

저희는 3마리 잡았고

너무 안잡히니 옆 방갈로 분이

손질 맡기신 후 잡은 고기 주셔서 받았고요.

만정낚시터 방갈로 - manjeongnakksiteo bang-gallo

12시간이 끝나고

집에오다보니 밤이 되었어요.

후...오늘은 근데 너무 힘들었던게

일단 담배냄새가 ㅠㅠ

오도가도 못하고 꼼짝 없이

바로 옆에서 담배냄새가 나니 답이 없더라고요.

또 낚시대를 본인 방갈로 앞으로 던지는게 맞지만

찌가 흐르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던질 자리가 없어서 좀 힘들었어요.

그리고 손질터가 없는 것도

좀 불편하고요.

( 손질 맡겼는데 머리자르고 꼬리자르고

생선이 너무 작아졌어요.ㅠㅠ)

물론 들었던데로

방갈로는 생각보다 깨끗했고

또 에어컨도 빵빵해서

발포매트 깔아두고 아이는 시원한 방에서

게임하고 밥 먹고 여유 만만이었지만

전 너무 힘든 하루였네요.

아무튼 긴 하루라 그런지

1박2일 여행 다녀왔을때보다

더 피곤한것 같아요.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