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한 감독의 '내 머리속의 지우개'(2004년)는 젊은 여인이 치매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최루성 멜로물이다. 원래 멜로물을 별로 안좋아하는 이감독은 데뷔작 '컷 런스 딥'의 흥행 실패로 3년 동안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지 못하다가 제작사인 싸이더스측의 제의로 이 작품을 맡게 됐다. 이면에는 촬영에도 일가견이 있는 이감독의 감각적인 안목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일부 장면의 촌스러운 대사들은 옥의 티다. 흥행 성공후 이감독은 극장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감독판 DVD로 대신했다. 마치 한풀이하듯 20여분을 늘린 감독판은 내러티브가 그만큼 풍부해져 이야기 흐름이 부드러워졌다. 약간의 잡티가 보이지만 우리 영화치고는 샤프니스도 뛰어나며 색감도 분명하다. 함께 실린 극장판 DVD에는 감독과 배우, 감독과 음악감독을 맡은 부활의 김태원이 함께 한 음성해설이 실려있다. 극장판과 달리 감독판은 정우성이 기차역에서 오광록을 만나 과거를 회상하는 플래시백으로 시작한다. 이 장면은 극장판에서 제외됐다. 이 영화는 손예진을 위한 영화다. 마치 손예진 영상집을 찍듯 유독 그를 화사하게 잡았다. 조명과 색감을 살리기 위해 스모그를 뿌리고 촬영한 장면. 양념처럼 등장한 조연들. 현영 옆에 서있는 단발머리 아가씨는 배우가 아닌 실제 손예진의 친구. 정우성이 성공한 건축가가 돼서 인터뷰 연습을 하는 장면도 극장판에서 삭제됐다. 김부선이 정우성에게 찾아와 돈을 요구하는 장면 또한 극장판에서는 볼 수 없다. '컷 런스 딥' 출연후 얼굴이 알려져 CF모델로 더 많이 활동한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이감독의 친구. 이 작품은 각 장면을 떼어놓고 봐도 좋을 만큼 감각적인 영상으로 가득하다. 그만큼 영상이 예쁘다는 소리일 수 있지만 지나치게 포장에만 집착했다는 비난을 살 수도 있다. 이감독은 후반 작업중 비슷한 소재의 '노트북'이 미국에서 개봉돼 걱정을 많이 했다는 후문. 극중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손예진 때문에 온 집안이 메모지로 가득하다. 멜로물을 처음했다는 정우성의 연기도 훌륭했다. ��Ʈ��ũ ��Ʈ���� ����� ������ �Ҹ��� �Ҹ��� ���� �Ҹ��� ��ǰ ��� �� ���� �ȳ� �Ҹ��� �ȳ� ��� �� ���� ��ۺ�� 2,500���Դϴ�. (5���� �̻� ���� �� ������ - �߰�/����ǰ���� �Ϻ� ��ǰ ����) A/S �ȳ� �� ��ǰ�� ���Կ�(������)�� �����ϴ� A/S���Ϳ��� ���� ������ �� �ֽ��ϴ�. (A/S ������ ���Կ��� ����) �Ҹ��� ���� ��ǰ A/S ���� ��ȯ/��ǰ ���� ��ȯ/��ǰ ��û ��ȯ/��ǰ ȸ��(���) ��� ��ȯ/��ǰ �Ұ� �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