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12:30 - naeil, ojeon 12:30

단기예보

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11:00 발표 (총괄예보관: 김명규)

□ (종합) 오늘 전라서해안 중심 눈, 당분간 강추위, 빙판길 주의, 강원산지와 제주도 강풍, 대부분 해상 높은 물결 유의○ (오늘) 수도권북부와 강원도, 경상권 대체로 맑음, 그 밖의 지역 구름많음,
낮(12~15시)까지 충남서해안 눈, 충남권내륙, 충북중.남부 눈 날림, 오후(12~18시)까지 전라서해안 눈, 전라권내륙 눈 날림, 저녁(18~21시)까지 제주도 비 또는 눈
늦은 밤(21~24시)부터 내일(15일) 새벽(00~06시) 사이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눈
○ (내일) 전국 대체로 흐림, 오전(09~12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중부지방(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북부내륙,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밤(18~24시)부터 전남권 비 또는 눈 곳, 동해안 눈 날림 또는 빗방울 곳, 전라권 모레(16일) 새벽(00~06시)까지 이어짐
○ (모레) 전국 가끔 구름많음, 새벽(00~06시)에 제주도 비 또는 눈 곳
□ 예상 적설(14일)○ 제주도, 울릉도.독도, (15일 새벽까지) 전라서해안: 1~5cm(많은 곳 제주도산지 7cm 이상)○ (15일 새벽까지) 충남서해안: 1cm 내외○ 충청권내륙(충북북부 제외), 전라권내륙, 서해5도: 0.1cm 미만 눈 날림
□ 예상 강수량(14일)○ 제주도, 울릉도.독도, (15일 새벽까지) 전라서해안: 5mm 내외○ (15일 새벽까지) 충남서해안: 1mm 내외
□ 예상 적설(15일 오전부터 밤까지)○ 경기내륙,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충북북부: 2~7cm○ 서울.인천.경기서해안, 강원북부내륙.산지, 충남권, 충북남부, 경북북부내륙, 울릉도.독도, 서해5도 (16일 새벽까지) 전북, 전남권북부: 1~5cm○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1cm 내외○ 동해안: 0.1cm 미만 눈 날림
□ 예상 강수량(15일 오전부터 밤까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경북북부내륙, 울릉도.독도, 서해5도 (16일 새벽까지) 전북, 전남권북부: 5mm 내외○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mm 미만○ 동해안: 0.1mm 미만의 빗방울

  • ※ 최저/최고기온 설명
    • 11시 발표 : 오늘의 최저기온은 03시~09시 사이에 관측된 아침 최저기온이며, 최고는 예보된 낮 최고기온임
    • 17시 발표 : 오늘의 최저/최고기온은 관측된 아침최저/낮최고 기온이며, 아침 최저기온은 03시~09시 사이 가장 낮은 기온, 낮최고기온은 09시 이후 통보시(17시)까지 가장 높은 기온임
    • 평년과 어제의 최저/최고기온은 일최저기온/일최고기온임

꽉 선생의 일기 (178)


내일, 오전 12:30 - naeil, ojeon 12:30

오전 12시가 밤일까 낮일까? 헷갈리지 않는 말은 자정(midnight), 정오(midday)이다. 자정, 정오는 ‘자축인묘진사 오미신유술해’에서 나온 말인데, 어렵다. 토박이말로 바꾸면 한낮, 한밤인데, 이 말은 모호하다. 따라서 나는 만화처럼 낮 12시, 밤 12시를 쓴다. 헷갈리지도, 어렵지도, 모호하지도 않은 말이 좋지 않은가?

나는 핸드폰으로 알람을 맞출때마다 정오 12시나 자정 12시가 과연 am인지 pm인지 매번 헷갈린다.
(나만그런가?-_-;)


전에는 이걸 따질일이 없어서 별로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핸드폰이 생기며 핸드폰으로 알람맞추기 시작할때 부터 의구심이 들었던거 같다.

(am과 pm을 정확히 지정해줘야 하기에...)

그리고 그 후 제대로 알아본적이 없으니 쭉 정확히 모르는 상태로
괜히 잘못 맞춰놓으면 알람이 안울릴지도 모를사태에 대비해 

12시에 맞출 일 있으면 그냥 11시 59분에 맞추던가 했다;;

그걸 오늘 일정 알람 맞추다가 생각나 한번 제대로 알아봤다.

우리가 보통 am, pm을 흔히 사용하지만 그게 뭐의 약자인지 아는사람은 많지 않다.
왜냐하면 흔히 사용되는 영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A.M.은 라틴어로 Ante Meridiem

즉, 오전에(의)라는 뜻의 약자로 A와 M을 따온것이며,
P.M.은 라틴어로 Post Meridiem

역시 오후(의)라는 뜻의 약자로 P와 M을 따온것이다.

이는 둘다 표기 시 숫자 뒤에 사용한다. 예) 6 P.M.

그럼 낮 12시가 AM(오전)이야? PM(오후)이야?


낮 11:59분 까지 am인건 확실히 알겠는데 내가 이걸 헷갈렸던건

우리가 통상적으로 숫자를 매길 때 1,2,3... 이런식으로 쓰지 12,1,2...로 쓰진 않기 때문이다.
 
낮 12시부터 pm이라고 치면 pm의 순서는 12시,1시,2시 이런순이 되어버리는데
그럼 다시 am인가? 생각해봐도 정오 12시를 생각하면 한낮이라는 느낌이라

왠지 오전인 am이 어울리지 않고 영~ 애매하기만 하다.

근데 정확히 따지고 들자면 12:00 정각은 오전과 오후를 나누는 기준점이다.
한마디로 오전이라는 의미의 am도 오후라는 의미의 pm도 아니라는 소리.

단지 낮 12시 0분 0.0000.......1초부터 pm(오후)이 되니까 편의를 위해 변환점이 되는 그 앞의 12시도

같이 pm을 쓰기로 약속하고 정의를 내린게 아닐까 싶다.

더 엄밀히 따지자면 12:00 자체가 잘못된 표현이다.
24시간제가 아닌 12시간제를 쓴다면 낮 11:59분 다음에 0:00 이렇게 써야 맞다.


이는 자정 12시도 마찬가지.
자정 12:00가 0.0000.....1초라도 지나는 순간 다음날로 넘어가며 am이 붙는것인데
편의상 자정 12시도 am을 붙이는 것.

게다가 자정은 12시간 시간제를 쓰든 24시간 시간제를 쓰든 원래는 당연히 0:00 이라고 써야 맞다.

그래야 내가 위에서 말했던 12,1,2...순이 되지 않고 0,1,2...로 제대로 시간이 카운트 된다.


시간을 12시간으로 나누다보니 0시부터가 아닌 1시,2시,3시...12시 이런식으로 사용되면서

12시 59분에서 1시로 넘어감에 따라

뭔가 기준점 같지않은 애매해보이는 12시가 과연 오전인가 오후인가에 대해 사람들에게 혼선을 주는거 같다.
12시가 아니라 0시라고 썼다면 카운트의 시작이니 좀 더 명확했을텐데 말이다.


뭐 어쨌든 따지고 들자면 이리저리 복잡한거 같지만

결론은 낮 12:00는 12 P.M. (오후)

밤 12:00는 12 A.M이라고 쓰면 된다는 것. (오전)


근데 오전 12시, 오후 12시라고 사용하는거보다

그냥 낮12시, 밤12시 이렇게 말하는게 속편할 듯.

그래도 이젠 핸드폰 알람 맞출때 제대로 맞출수 있을거 같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