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CPU 성능 향상 - noteubug CPU seongneung hyang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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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10 레드스톤4에서 '최고의 성능(Ultimate Performance Mode)' 전원옵션이 추가됐다. 원래 특정 에디션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간단한 명령어를 통해 Home, Pro 사용자도 활성화할 수 있다. 이 모드를 사용할 경우 하드웨어가 극한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을 아낌없이 허락한다고 한다. (절전은 개나 줘버려!) 이를 통해 과연 드라마틱 한 성능 향상이 이뤄지는지 필자가 한 번 확인해봤다. 비교 대상은 기존에도 설정할 수 있었던 '고성능' 옵션이다.

그런데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애초에 전원옵션이란 것 자체가 배터리 남은 용량에 맞게 성능을 조절해가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배터리 라이프를 조금 더 길게 유지하기 위한 기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AC를 연결해놓고 사용하는 데스크톱 같은 경우에는 이미 사용하고 있던 '고성능' 모드로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인 모드가 너무나 궁금했다. 아마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거다. 그래서 해당 기능을 언락하는 방법과 그로 인해 성능이 향상되는지 몇 가지 벤치 프로그램과 게임 프레임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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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키 + X)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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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로 [Win + X]를 동시에 누른 다음에 '시스템(Y)'을 선택하자. 아래로 쭉 내려보면 Windows 사용이 나온다. 여기서 '버전'을 확인하면 된다.

버전 1803 이상이면 레드스톤4다. 확인했으면 필자와 함께 얼티밋 모드를 활성화해보자. 만약, 1803 미만이라면 우선 윈도우 업데이트부터 하고 다시 오길 바란다.

다시 [Win + X]를 누르고 '전원 옵션(O)'를 선택하자. 그다음에 출력되는 화면에서 '추가 전원 설정'을 찾아 클릭하면 오늘 우리가 작업할 메뉴가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균형', '고성능', '절전' 옵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제조사(ex. HP Optimized, Samsung High Performace) 전용 옵션이 추가될 수 있다. 참고로 우리가 설정할 '최고의 성능' 모드는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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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컴퓨터와 그리 친하지 않은 분 대부분이 권장 옵션인 '균형 조정'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컴퓨터 성능을 일정 부분 제한한 채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고성능'으로 바꾸자니 '에너지가 많이 소모될 수 있다.'라는 문구가 마우스 클릭을 주저하게 만든다.

옛말이다. 요즘 프로세서, 아니 한 4년 전 CPU도 전력 효율이 매우 좋다. 최신 세대 CPU야 말할 것도 없다. 노트북용 프로세서도 해당한다. 따라서, 빠릿빠릿한 성능을 원하는 분이라면 전원 옵션을 '고성능'으로 설정해놓고 사용하길 바란다. 예전에 필자가 확인해본 바 '권장'과 '고성능' 사이에는 유의미한 성능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타나라! 윈도우10 '최고의 성능' 전원 옵션!

테스트를 위해 우선 숨어있는 '최고의 성능'부터 선택 가능한 상태로 만들자. 언락하자. 마찬가지로 윈도우와 X키를 누른 다음에 'PowerShell(I, 대문자 i)'를 선택하자. 그럼 파란색 배경의 CMD 창이 나올 것이다.

쉘 프롬프트에 아래 주문(명령)을 적고 엔터키를 눌러보자.

powercfg -duplicatescheme e9a42b02-d5df-448d-aa00-03f14749eb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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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뭔가 설정이 완료됐다고 한다. 얘는 우측 상단 종료 아이콘을 눌러 꺼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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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실행해놨던 '전원 옵션' 창으로 돌아가 키보드 F5(새로 고침)를 눌러보자.

그럼 신기하게도 '고사양 PC에서 최고의 성능을 선사합니다.'라는 설명의 옵션이 하나 추가됐을 것이다. 이거 표현이 심상치 않다.

무려, '선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살짝 기대됐다. 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컴퓨터를 재부팅한 뒤 벤치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과연 성능 향상은? '고성능' vs '최고의 성능'

테스트는 간단하다. 시네벤치 R15, AIDA64, 3DMark(Fire Strike)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중 최소, 평균 프레임을 측정했다.

여기에 저장 장치 속도 테스트까지 진행했어야 했는데 지금 필자에게 포맷할 수 있는 장치가 없는 까닭에 아쉽지만,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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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고성능 / 우: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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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필자가 뭘 잘못 설정했나 싶을 정도로 고성능 모드와 차이가 없다. 모든 테스트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몇 번이고 다시 테스트를 했지만, 대동소이했다. 오히려 '최고의 성능'이 더 낮은 결과를 마크할 때도 있었다. '이미 하드웨어의 최대 성능을 뽑아내며 사용하고 있었구나'하는 안도감이 들었지만, MS가 제공하는 이 모드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서버용인가...? 왠지 저장 장치 Read/Write 테스트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다. 물론, 행복회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말이다.

게임 중 최저,평균 프레임도 비슷

참고로 배그 플레이에서 프레임 차이도 거의 없었다.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결론 : 노트북, 컴퓨터 속도 향상을 위해 윈도우10 전원 옵션을 '고성능'으로 최적화해서 사용하자. 굳이 오늘 소개한 방법을 사용할 필요 없다.

아무튼 오늘 포스팅을 통해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은 '최고 성능'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스템을 조금 더 빠르게 만들고 싶다면 윈도우10 전원옵션을 '고성능' 이상으로 설정하라는 것이다. 전력 소모는 조금 늘어나겠지만,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성능 향상 체감은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혹여 필자가 지식이 부족해 관련 설정을 잘못 했다거나 테스트 케이스가 부적절했다면 댓글로 알려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