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크기 추천 - noteubug keugi chucheon

노트북을 고를 때는 가격보다도 중요한 것이 크기 또는 무게입니다. 

이동이 많은 분들은 아무리 커도 14인치 이하(또는 그 이상 크기 초경량 모델)를 고르는 것이 좋고, 잦은 이동이 없으신 분들은 14인치 이상이 사용 편의성 면에서 좋을 것입니다.

(추가) 최근에는 1kg 초반대에서 15인치 모델도 나오기 때문에, 초경량 모델 중에서도 선택의 폭이 15인치까지 넓어졌습니다.

노트북이 보통 2kg가 넘어가면 묵직하여 성인 남자도 휴대하기가 부담스러워집니다. (개인차는 있겠습니다만..)

가정에서만 사용하시는 분들도 부피가 작고 전력소모가 적으며 집 안에서도 이동이 편하기에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을 추천해드립니다. 

<사용자별 추천>

ㅁ 대학생  - 대학생의 경우 잦은 이동이 있고 가격이 저렴한 모델이 필요하기에 10인치에서 14인치가 적당합니다. 

ㅁ 직장인 - 외근이 많은 분이라면 12.5~14인치, 내근이 많은 분이라면 14인치 이상이 좋을 것입니다. 이동이 잦은 분이더라도 큰 화면이 필요하시면 초경량으로 나온 14,15인치 모델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가격은 좀 높지만요. 

ㅁ 어르신 - 눈에 크게 보이는 것을 고려한다면 고해상도가 아닌 일반모델(1366해상도) 중에서 15인치 이상이 좋을 것입니다. 

<크기별 특징> 

10인치 넷북 -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도 가볍습니다. 그러나 모니터 세로 해상도가 600에 불과하기에 답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톰 프로세서는 쾌적한 속도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워드, 인터넷 작업, 간단한 동영상 감상 등의 용도에 적합하고 브라우저나 프로그램을 여러개 돌리는 무거운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데스크탑을 이용하고 이와 병행하여 세컨으로 수업 필기용 등으로 쓴다면 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게는 1kg 초반대입니다. 

11.6인치 - 일단 해상도가 보통의 모니터 해상도만큼 나오기 때문에 해상도에 따른 불편은 없습니다만 해상도에 비해 화면크기가 작아 인터넷 글씨가 작게 보여 약간 답답하거나 눈이 아플 수 있습니다. 물론 가볍고 작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그리고 CPU도 10인치 넷북보다는 빠른 모델이 들어갑니다. 나는 작은 글씨도 괜찮고 넷북보다는 빠른 성능이 필요하다고 하는 분들에게는 적당한 선택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저렴한 모델이 많이 있습니다. 무게는 1kg 초중반입니다. 

ㅇ 12.5인치 - 예전에는 없었는데 근래에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한 크기입니다. 글자크기가 크게 작지는 않게 느껴질 것입니다. 약간 작게 느껴지는 수준일 것입니다. 휴대성이 좋으면서 성능과 화면크기도 적절하게 고려한 모델입니다. 가격대가 약간 높은 편입니다. 무게는 1kg 초중반입니다. 

ㅇ 13.3인치 - 울트라북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팔리고 있는 제품입니다. 휴대성과 화면크기, 성능 면에서 가장 잘 조화된 크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2~30대는 화면 크기에 그리 작다고 느껴지지 않고 적당히 편안하게 사용할 만한 크기입니다. 모델에 따라 CPU가 느린 모델도 있기 때문에 저가형을 사실 때에는 CPU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CPU 속도가  어느정도인지는 다음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수치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000점은 넘는 것이 기본적인 멀티태스킹 작업에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 다용도로 쾌적한 작업을 원하신다면 2000점  정도가 좋겠고요. http://www.cpubenchmark.net/cpu_list.php)   

 1kg 초반대의 아주 가벼운 모델들도 나오는데 가격대는 약간 높은 편입니다. 최근 풀 HD 모델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ㅇ 14인치 - 글자 크기가 눈에 편안한 수준입니다. 이동을 가끔식 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해드릴만합니다. 무게도 예전에는 다 2kg이 넘었는데 요새는 1kg 후반대로도 나옵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좋은 크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좋은 모델들이 많이 있습니다. CD롬 드라이브가 들어간 것이 있고 없는 것도 있습니다. CD나 DVD 많이 안쓰신다면 안들어간 모델이 조금이라도 가볍기에 좋겠지요. 1600x900 해상도로 나오는 모델도 있습니다. 1440x900(16대10)으로 나오는 모델도 소수 있습니다.

ㅇ 15인치 - 15인치에 해상도가 일반적인 1366x768 이라면 데스크탑 모니터 수준으로 글씨가 시원시원한 수준입니다. 가격도 성능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무게가 나가서 들고다니기는 꽤 묵직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1.6kg 정도 무게에 1600x900 해상도로 나오는 모델도 있어 휴대하면서도 하드한 작업이 필요한 분들은 적당할 것입니다. 

 노트북 중 보통 크기에 비해 초경량으로 나오는 모델들은 100만원 이상입니다.

(수정) 엘지 그램 모델은 1.3kg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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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부터 레노버 SLIM5 15인치 / 레노버 리전5PRO 16인치 / 벤큐27인치 모니터 / 레노버 P53 15인치

컴퓨터를 쓴지도 30년, 그 중 15년은 노트북도 함께 써왔다.

그렇게 나에겐 데스크탑이 편하고 익숙하고 뭔가 버릴 수 없는 존재였지만 최근 노트북의 성능은 정말 데스크탑도 능가한다는 것에 실감하고 있다. 더구나 작지만 소음과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마음에 안 들어 노트북으로만 구성하려고 테스트를 하려던 시기이다.

그러다가 올해 출시된 리전5프로는 16인치라는 기존 윈도우 노트북과는 다른 화면비를 가지고 있어 고민하다가 와이프의 선물로 구입하게 되었다. 글을 쓰는 지금은 완전히 데스크탑을 대체하여 데스크탑은 한달 가량 전원을 넣지 않은 상태이다. 나름 데스크탑을 떠나기 위한 비교와 그 사이 애매하게 구매했던 레노버 슬림5, 그리고 회사용 레노버 고급버전인,  쿼트로 T1000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P시리즈 노트북과의 비교를 하면서 느낀 것을 적어보겠다.


결론만 정리하자면....

16인치 2560x1600에서 150%배율의 화면이 훨씬 편하고 넓다

인터넷에 사양과 화면 비율과 밝기정보는 많은데 정작 나처럼 실사용하는 입장에서 글자크기나 배율에 대해서는 적어둔 글이 없었다. 고민 끝에 결국 내가 사보는 수 밖에 없다.

어떤 비율이던 간에 내 눈에 편한 화면비율을 찾아서 써보니 15인치 기준으로는 125%는 되어야 LCD화면에 얼굴을 처박지 않게 되고, 리전5프로의 16인치는 상대적으로 고해상도이긴 하나 배율을 150%로 하니 적당한 글자크기를 가진다. 

노트북 크기 추천 - noteubug keugi chucheon
노트북 크기 추천 - noteubug keugi chucheon

네이버화면에서의 글자크기 :: 좌측 15.6인치 1920x1080의 125% 배율 / 우측 16인치 2560x1600의 150% 배율

내 경우에는 '커피믹스'라고 적힌 글자보다 크면 눈이 편하던데, 최소한 저 글자 크기는 되어야 오랜 시간 보는데 지장이 없었다. 


해상도가 높으면 글자가 작다?

데스크탑 모니터는 해상도가 너무 높으면 글자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24인치는 도트피치(0.27mm )가 큰 편이라 글자가 적당히 보이는데 27인치 고해상도 모델은 도트피치가 작아서 윈도우에서 사용하려면 - 배율 및 레이아웃 - 을 100% 가 아닌 적당한 비율로 높여서 사용해야 한다. 

  나도 데스크탑 모니터는 27인치에 도트피치 (0.23mm)인 2k 모니터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당시에 4k. QHD 모델은 구입하려다 제외를 했었다. 30대에는 눈이 잘 보였고 동일한 사이즈의 화면이면 더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 고해상도 모니터가 좋았지만 하루종일 컴퓨터를 보는 직업이고 나이가 들다 보니 자연스레 시력은 나빠지는지 편안한 것이 더 좋은 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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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글자 비율을 100%로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였지만 이제는 눈이 편한 설정으로~

거실이나 안방에서 간단히 사용하려고 14인치 노트북을 하나 샀다. 레노버 슬림3 14인치

처음에는 14인치 1920x1080 모델을 구입했었다. 텐키리스 키보드에 가볍기 때문이다. 그런데 은근 작은 글자크기에 얼굴을 모니터에 자꾸 파묻게 된다. 한 두시간 보다가 보면 어깨가 아파온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다시 15인치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레노버 슬림5 MX450외장그래픽 모델로 구입을 했다.

고작 1인치라고 생각할 순 있지만 15인치는 정확히 말해 15.6인치라서 14인치와 비교하면 꽤나 크더라. 회사에서 사용하던 노트북(레노버 P53)이 있었기에 14인치와 같이 보면서 비교하면 무게나 왼쪽에 치우친 키보드의 글자 배열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옮겨야만 했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배율을 높이면 글자가 제대로 안 보이고 잘리거나 프로그램에서는 메뉴 선택이 안 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Hi-Res 고DPI가 애플에서든 윈도우에서든 많이들 적용되다 보니 적당히 쓸만한 수준이 되었다.

아직은 프로그램 상에서의 메뉴 폰트를 못 바꾸게 되어 있어 작아보이는 것들도 있지만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야 단축키로 쓸 정도니 글자크기가 작던 크던 별 상관이 없다. 하지만 간혹 글자가 72dpi크기로 설정되어 있어서 배율을 150% > 200%로 올려도 크기가 안 변하는 프로그램들도 더러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너무 작은 글자가 불편하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엑셀,워드,인터넷 이런 상용프로그램이야 문제 없겠지만 나온지 오래된, 전문 프로그램에서는 더러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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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CODE에서는 editor 내에서의 글자크기는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하니 입맛에 맞게 설정을 해서 사용하면 된다.

그럼에도 고해상도 화면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비율도 고려해야 한다

올해에는 대거 출시될 16인치 , 16:10비율의 화면과 16:9 화면 비율의 노트북이 있다면 나는 16:10 모델을 추천하겠다.

레노버 리전5프로를 구입하기 전에 한참 찾아보면서 고민했던 것인데 구입하고나서는 비싼 가격에도 전혀 후회가 없다. 성능도 만족하지만 일단 아래 화면을 보면 16:9 비율의 모니터가 아닌 16:10 모니터를 선택한 것은 너무나도 좋았던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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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화면과 16:10_16인치 화면을 비교하면 보여주는 넓이가 확실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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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줄 차이가 아닌 듯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굉장히 큰 차이를 느낀다. 다시 16:9 모니터를 쓰라고 하면 난 거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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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15인치와 우측 16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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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16인치와 우측 데스크탑 2k

15인치의 화면을 이제껏 잘 써왔다. 10년을 그렇게 써왔다. 매일 쓰는 회사 노트북은 16:9화면이다. 하지만 16인치 16:10 비율을 쓰다보니 16:9는 좁아서 못 쓰겠다. 유튜브에서 말하는 애플의 4:3 비율에 익숙하면 16:9화면이 답답하다는 것이 이해가 된다.

글자크기가 중요한 사람에게, 2021년 올해 노트북을 사야한다면

1920x1080 모델은 15인치 이상을 사고

여유가 있다면 고해상도 모델(2k)에 비율을 늘려서 세로비율이 높은 모델을 구입하자. (안 그러면 보이는 줄 수가 너무 작다)

그램도 16인치를 출시하고 있으니 살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