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대여 서비스 - os daeyeo seobiseu

dibker는 띱할사람?을 외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만든 단어입니다. 얻어가는 사람을 대개 picker라고 칭하는데, 제공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희는 이 사람들을 dibker라고 부르자고 약속하였습니다.

초기 이름 dibs는 "잔돈"이라는 의미도 있어, 원하는 느낌을 주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시에, 사물보다는 사람을 칭하는 단어가 보다 긍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참고로 서비스 이름을 지을 때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서비스의 내용을 담아야 한다.
  • 한 글자가 아니어야 한다.
  • 가능하다면 한국말로 짓되, 번역이 용이해야 한다.
  • 직관적인 말이어야 한다.
  • 이벤트에서 활용하기 좋은 쉬운 말이어야 한다.
  • 뭐든 귀여운건 오래간다.

물론 이번 서비스 dibker는 이상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는 못했으나, 아직은 dibker가 최선이라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더 좋은 워딩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해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습니다. dibs에서 옷을 빌리는 사람은 picker로, 빌려주는 사람은 dibker로 칭합니다. 마음에 드는 옷은 dib!으로 표시되고, 그렇지 않은 옷은 nob!으로 표시합니다.

친구들의 옷을 빌려입거나, 잘 입지 않는 옷을 기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의류를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친근한 사람이 아니라면 꺼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류 공유, 대여를 위한 서비스들이 최근 하나 둘 출시되고 있습니다.

  1. 클로젯셰어
    "공유옷장의 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패스트 패션 자원낭비를 줄이고 환경문제의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 의류 대여 서비스, 일부 품목은 구매도 가능
  • 아우터, 상/하의, 드레스, 투피스, 가방(클러치, 토트, 숄더, 크로스 등) 등의 카테고리로 나뉨
  • 이용요금
  • 멤버십, 1회권, 단기권으로 나뉨
  • A/S 보험 있음
  • 주로 명품 브랜드 의류, 가방 등을 쉐어링함
  • 앱 성능, UI/UX가 별로라는 평가가 많음
  • 렌트할 때, 사이즈 체크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후기 → dibker에서는 명확하고 수치적인 사이즈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음
  • 성주희 대표 인터뷰 기사(운영 초기를 엿볼 수 있음)
  • 모델의 스타일 피드를 보고, 팔로우 할 수 있음
  • 스타일에 대한 옷을 구매할 수 있음 (중고 대여, 거래 불가능)
  • 올라오는 옷들의 스타일이 너무 비슷함
  • ui, ux가 완성도가 높아보이지 않음
  • 피드의 형태, 모델을 팔로우하는 개념들이 dibker가 지향하는 바와 비슷함
  • 해외 사례
  • 누군가 혹은 인플루언서의 의 옷장을 follow 할 수 있고, 그들의 아이템을 빌릴 수 있음

이들 서비스들은 대부분 일방향적인 대여의 느낌이 더 강하고, 특별한 날을 위한, TPO 중심적인 옷을 대여해주는 것을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엇을 입어야할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SNS 등의 인플루언서들의 옷차림을 확인하고 따라서 구매하기도 하는데, 입어보고 싶다고해서 무작정 사는 것은 결국 부담이고 낭비가 됩니다.

지인의 초대로만 사용가능한 서비스를 만들고자 합니다. 클럽하우스라는 서비스가 먼저 출시되어 안타깝습니다.. 으으.. "우리끼리 공유하는 의류"라는 느낌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 옷을 빌려입는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대여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옷뿐만 아니라 옷과 함께 활용한 아이템, 스타일링 등을 참고할 수 있게 하여 구매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합니다.
온라인 잡지와 같은 서비스, 어떤 면에서는 인스타그램고 같은 서비스로서 옷에 대한 관심이 적은, 무엇을 입어야할지 잘 모르겠는 사람들을 위한 레퍼런스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즉, 기존의 대여 플랫폼처럼 무작정 구매가 아닌 체험형 대여가 가능하게 하되, 지인 초대로만 사용가능하게 함으로써 소속감, 애정도를 높임과 동시에, 대여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를 높입니다. 인플루언서들의 옷차림을 확인하는 것처럼 이미지 위주의 플랫폼을 만들되, 무작정 구매가 아닌 대여가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인스타그램과 차이를 가집니다.

개인의 취향이 세분화된 현재, 부담없이 원하는 패션 아이템을 착장할 수 있고,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부담도 덜어낼 수 있는 대여 시스템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의류 대여 서비스 ‘패브(faav)’를 운영하고 있는 ‘261하우스(대표 신재오)’가 시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부산대학교기술지주㈜가 주도하고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광주연합기술지주가 함께 참여했다. 

261하우스는 부산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으로,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되고, 부산비즈니스포럼에서 엔젤투자를 받은 뒤 지난해에는 프리팁스(PRE-TIPS·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성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이다. 

261하우스가 개발·운영 중인 의류 대여 구독 서비스 ‘faav(패브)’는 패션의류·잡화를 리사이클한 뒤 대여·판매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패브는 인플루언서 협찬을 활용해 공급가액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소비자들은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브랜드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에 대여해 1개의 상품으로 여러 개의 마케팅 콘텐츠를 생산해 브랜드에 제공한다. 

이후 콘텐츠 생산이 완료된 상품은 패브 대여 상품으로도 활용되어, 공급원가를 낮춰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할 수 있고, 리사이클을 거쳐 판매되는 것이다.

이같은 대여 상품 공급망으로 기존 의류 대여 플랫폼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의류 대여를 받을 수 있어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옷 대여 서비스 - os daeyeo seobiseu

골프웨어 카테고리 운영 관련 이미지. 

나아가 패브는 오는 6월에는 대형 유통사 입점과 카테고리 확대를 위한 골프웨어 대여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의류 대여 시장이 확장하면서 다양한 카테고리의 패션 제품들을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카테고리 중 하나인 골프웨어는 높은 가격대에 비해 활용 빈도는 낮아 구매 부담으로 이어지는데, 대여를 통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상황에 침체된 패션시장에도 골프웨어는 두각을 나타냈으며, 2030 세대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패브는 골프웨어 브랜드 입점과 더불어 프로모션, 골프웨어 전용 구독권 등 관련 서비스를 폭 넓게 확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패브는 창업 초기에도 빠른 사업화 단계를 거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데, 이는 부산대학교기술지주㈜의 맞춤형 멘토링·사업화 네트워크·자금지원 ‘3박자’가 구심점이 돼 뒷받침 됐다는 후문이다.

261하우스 신재오 대표는 “저희는 패션 공급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산대학교기술지주의 가교역할로 지역 대형 패션 유통사와의 협업 기회를 얻어 적극적인 사업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업화 자금뿐만 아니라 맞춤형 멘토링, 사업화 네트워크를 지원받아 애로사항은 빠르게 해결하는 동시에 서비스 고도화에 큰 도움을 얻고있다”고 밝혔다.

261하우스의 시드 투자를 리드한 부산대학교기술지주㈜ 김성근 실장은 “새로운 혁신의 씨앗을 뿌리는 일은 정말 즐겁다”며 “우리가 갖춘 최고의 액셀러레이팅 노하우와 경험을 발휘해 꿈꾸고 도전하는 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선제적 투자와 성장 가속화를 돕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부산대학교기술지주㈜는 2022년 부산특구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경영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전문가 멘토링 △투자역량 강화 교육 △IR데모데이 등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평가 수행기관 콴티스 인터내셔널(Quanti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의류 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양은 2016년 기준 32억9000만t으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6.7%를 차지한다. 의류 대여 서비스는 옷의 사용 횟수를 늘려 자원 낭비를 막고, 옷을 생산하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산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미국 의류 대여 업체 ‘렌트더런웨이’는 설립 10년 만인 2019년에 기업 가치 1조원을 넘기며 ‘유니콘 기업’이 됐다. 시장조사 기업 베러파이드 마켓리서치는 2019년 약 11억달러(약 1조2550억원)이던 전 세계 의류 대여 시장 규모가 2027년 약 22억달러로 두 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옷 대여 서비스 - os daeyeo seobiseu

하지만 친환경적이라고 알려졌던 의류 대여 서비스에서 운송 과정의 온실가스 발생 문제가 간과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5월 핀란드 LUT대학 연구원은 청바지를 여러 명이 대여해서 입을 경우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청바지를 폐기 전까지 평균 200번 착용할 수 있다고 가정한 뒤, 20명의 고객이 청바지를 10번씩 빌려 입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양을 계산했다. 그 결과 청바지 한 벌이 대여 서비스를 거쳐 폐기될 때까지 약 41㎏의 온실가스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약 7㎏이 대여를 위한 운송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핀란드 의류 대여 업체의 모델을 참고해 소비자가 거주지에서 2㎞ 떨어진 사업장에 가서 직접 대여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그러나 현재 대다수의 의류 대여 업체가 장거리 택배 운송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실제 배출되는 온실가스양은 이보다 많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핀란드 연구진은 “운송이 대규모로 이뤄진다면 의류 대여 사업이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가장 바람직한 방안은 옷을 적게 사서 오래 입는 것”이라고 했다.

연구에선 고려되지 않았으나 포장 폐기물이나 잦은 드라이클리닝도 의류 대여 사업이 풀어야 할 숙제다. 특히 드라이클리닝 할 때 사용되는 유기용제는 대기오염 및 수질오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장다울 그린피스 정책전문위원은 “의류 대여는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서 사용하는 모델로, 개념상 환경에 이로운 방향인 건 확실하다”면서도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의류 대여 사업의 환경적 가치를 잃게 된다”고 했다. 그는 “배달 대행 플랫폼 업계가 전기 이륜차 등 친환경 운송 수단을 도입하기 시작한 것처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구·동 단위 등 동네에서의 공유가 활성화되면 운송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기반 공유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