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그 오 2부 1장 공략 - pegeu o 2bu 1jang gonglyag

*스압, 스포일러 주의

오랜만에 플레이하는 메인 스토리, 그 첫번째 장인 영구동토제국 아나스타샤.

드디어 나도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현재 진행중인 스토리를 플레이하고 있다는 마음에 들떠서 평소보다 사진을 수십배는 더 많이 찍었다;;

무슨 떡밥 하나 풀릴때마다 아닛?! 하면서 계속 찍어댄듯.

그야 뭐 실상 1부는 거진 스포를 다 당하고 한 플레이라서 그만큼 반응이 격감했지만 아나스타샤는 스포를 피하려고 플레이하는 도중에는 위키는 커녕 달갤 접속조차 피했으니.

 공개와 동시에 타이틀 화면도 바뀐다.

2부의 타이틀은 Cosmos in the Lostbelt.


또한 스토리상 칼데아 기지에서 쫓겨나 쉐도우 보더를 타고 떠도는 신세가 되다보니 메인 페이지 배경화면도 전부 변경.

추가로 다빈치까지 스토리에 맞춰서 로리화....

근데 원본 다빈치가 원체 아줌마 비주얼이라 그런가, 로리화라고는 하는데, 그렇게까지 어려보이지 않는건 내가 이상한건가?

그나저나, 2부 돌입하면 1부 프레임이랑 다빈치 대사는 이제 못듣는거야?


변경점을 뒤로하고 곧바로 이문대.1, 영구동토제국 아나스타샤로 돌입.

부제는 수국의 성녀.

쉐도우 보더쪽 스토리는 2부 서장에서 허수세계 돌입후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3개월이 경과한 시점으로 시작한다.

슬슬 떨어져가는 식량, 연료 등등의 문제로 슬슬 한계가 가까워져 현실 세계로의 부상을 결정하는데, 올라와서 보니 거기가 이문대로 변한 러시아령이네요, 하는 식.

 그나저나 다빈치는 로리화 후의 스탠딩 일러가 더 표정이 풍부해서 보기 좋더라. 귀엽고.

....

특히 이제와서 보니 홈즈랑 케미가 너무 잘맞는 것 같음.

로마니:ㅂㄷㅂㄷ

초반부는 스토리는 재미있지만 그만큼 플레이가 영 재미있질 못하다.

잡몹들 수준도 오락가락 하지만 그래봐야 잡몹이라 어려운 수준도 아니고, 몇몇 서번트전은 그리 어려운 상대도 아닌데 1브레이크만 걸면 끝나는 경우도 있어서....

그나마 초중반부쯤 가면 나오는 베오울프&키드 전이 좀 할만한 판의 전부인듯.

하다보니 나오는 복선 하나.

페그오 세계에서 코토미네 키레는 2004년 일본에서 사망, 했다는게 칼데아의 기록에 있다는데....

애시당초 페그오 세계에서 4,5차 성배전쟁은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왜 키레는 여기서도 2004년에 일본에서 죽었지?


심지어 이 세계에서 키레는 죽을때 흔적도 없이 소실되어버려서 시체조차 회수 못했다고.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아니 뭐, 생각해보면 UBW 루트에서도 성이랑 같이 불타 사라지긴 했지만...

아무튼 지금 활동하고 있는 코토미네 키레의 모습을 한 서번트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이 들게하는 떡밥이었다.

 그리고 또다른 떡밥.

갤러헤드는 더 이상 마슈에게 힘을 빌려주고 있지 않다.

이를 두고 다빈치는 '성기사라고까지 불렸던 남자가 마슈라는 책임을 방치했다' 고 표현하는데....

정말로 6장의 원탁영역에서 진짜 갤러헤드 등장할 각인듯;;

​다시 플레이쪽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초반부는 저렇게 체력만 좀 있는 잡몹들 상대하는 퀘스트만 주욱 이어진다.

요새 계속 이벤트 기간이라 못쓰고있었던 최애 빌드인 안작가/가웨인/멀린의 크리 딜러 팟을 오랜만에 굴려볼 수 있었던 시간.

 아까도 언급한 1브레이크만에 끝나는 싱거운 빌리 더 키드전.

여기까지 진행하는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기에, 새로 키워둔 서번트들을 가지고 놀 좋은 기회였다.

여러분 인슌 키웁시다, 인슌 꿀잼ㅎㅎ

진행도중 중반부에 들어서야 드디어 칼데아 전투복 만랩을 달성.

게임 1년해서 예장 만랩 두개라니;;;

그나저나 이제 슬슬 다른 예장으로 갈아입고 랩작을 좀 해줘야할 것 같은데....

뭘로 바꿔도 칼데아 전투복에 너무 익숙해져서 도저히 적응이 안된다.

다른 건 모르겠어도 오더 체인지가 없는게 너무 불편해서 못바꿔 먹겠어ㅠㅠㅠㅠ


카독이 본 아나스타샤의 꿈.

개인적으로 러시아 혁명당시, 니콜라이 2세는 그렇다쳐도 그 식솔들..특히 아나스타샤를 포함한 어린애들까지 무자비하게 죽여버린건 너무했다고 보는 입장이었는데 게임 내에서 총살당할 당시 아나스타샤의 원통한 감정을 잘 표현해 내었다.


중간에 나오는 교회....인데, 어째 후유키 시의 그 교회랑 너무 똑같이 생긴 것 같단 말이지...?

 안토니오 살리에리전.

매턴 종료시 양옆의 유령들을 스스로 잡아 먹으면서 버프를 거는데, 대군 캐스터로 유령들을 없애가면서 진행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렇게 하면 정작 본체인 어벤져에 대미지가 안들어가고, 2 게이지 짜리라서 버프 그냥 걸게 내버려두고 살리에리만 버서커로 신속하게 쩜사하는게 이롭다. 이쪽은 보구 2랩의 유리도끼 킨토키가 멀린을 끼얹은 폭딜을 퍼부어 첫 즉발 보구 한방만에 1브레이크, 이후 방업 때문에 대미지가 약간 덜 들어갔지만 그래도 2보구 째에서 잡아냈다.


직후 이어지는 아나스타샤와의 맛보기 1차전.

게이지 없으니 편하게 잡아주면 된다.

그런건 둘째치고 상대편 서번트에도 마스터와 령주가 붙어있는 연출이 몹시 인상적.

저것도 장식은 아니라, 매턴 카독이 아나스타샤에게 여러가지 버프를 걸어준다.


'마스터가 서번트를 감싸는 건 좀 어떨까 싶은데'

그런 마스터 널리고 널렸어^^

그건 그렇고, 카독이랑 아나스타샤 페어가 특히 케미가 죽여준다.

개인적으로 이 멤버 그대로 포섭해서 아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ㅠㅠ

그리고 쭉쭉 진행하다보면...


PV에 뜬금없이 튀어나와 의아스러웠던 무사시가 아니나다를까 등장.

처음엔 왜 하필 무사시까지 나오는가 싶었지만, 스토리 찬찬히 읽으면서 무사시의 특성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납득할 만 하다.

또한 무사시가 스토리 내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해주기 때문에 비중이나 전개면에서도 큰 문제 없어서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참전이라 보는 편.

무사시의 특성이라 함은, 쉽게 말하면 서번트 버전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솔직히 노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포지션이 일치한다.

 홈즈의 단골대사 '아직 논할 만한 단계는 아니다'를 직전에두고 '아, 짜증나는게 온다~' 하고 반응하는 다빈치짱.

젠장 귀엽다ㅠㅠ

모스크바서부터는 슬슬 최후반부에 해당하므로 여기서부터는 게임도 제법 할맛이 난다.

일단 첫번째로 미노타우루스(아스테리오스)를 상대하게 되는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비주얼이라면 당신의 기억력은 정상.

아가르타에 등장한 메갈로스-헤라클레스의 관계성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녀석이다만, 설정만 헤라클레스였지 인게임 모션 같은 건 아예 다른 캐릭터였던 메갈로스와는 달리 미노타우르스는 그냥 말그대로 아스테리오스를 조금 많이 키워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타격 모션이나 보구도 동일. 다만 성능이 어마무시하게 차이날 뿐;

미노타우루스와의 전투는 1브레이크만 하면 끝나는 판을 거쳐 본 게임에 들어가게 되는데, 공격력이 정말이지 정신 나갔다 표현해도 좋을 수준.

버스터 한방 제대로 들어가면 3스킬 쓴 안데르센 정도는 그냥 즉사, 다른 캐릭터들도 사경을 헤멘다.

안데르센-토모에-멀린 조합으로 크리댐으로 밀어죽이려 했는데 안데르센이 너무 일찍 훅가버려서 1라운드 잡몹 처리용으로 데려온 후열의 니토크리스가 앞으로 나와있는 상황.

미친 공격력에 더해 클래스까지 버서커라서 상대하기 꽤 성가시다.

다행히 토모에가 거츠를 가져서 어느정도 버텨주긴 했다만.

보구도 무시못할 수준의 디버프 보구에 스스로 방업까지 걸어서 디버프와 방업이 중첩된 구간에서는 평타로는 대미지가 들어가지도 않으며, 보구 역시 의미가 없어지는 수준.

 심지어 나는 스토리 진행하는데 인연작 하겠답시고 현재 인연작 최우선 후보인 에레쉬키갈을 맨 뒷열에 방치해둔채 이제까지 스토리를 진행해왔는데, 예상외로 게임이 길게 끌리다보니 본의 아니게 에레쉬키갈까지 끌려나오고 말았다.(심지어 예장은 마술예장 경험치 예장;)

하지만 멀린이 마지막까지 죽지않고 하드캐리를 해준 덕에...

좀 오래걸리긴 했지만 재도전 없이 돌파.

항상 하듯이 마지막이 헤라클레스였으면 더 쉬웠겠지만.

미노타우루스를 잡으면 드디어 러시아 이문대의 주적이자 최종 목표인 이반 뇌제와 싸우게 된다.


그나저나 살리에리는 3성 서포터인데 어째 레벨은 80.

성배없이도 레벨 상한선을 뚫다니, 게스트 서번트의 특권인가!

 이반 뇌제를 돌파한 멤버.

라이더 단일 클래스이기 때문에 어새신팟을 짜서 갔다.

이제 라이더 보스전에서 굳이 대군 어새신인 스카자하를 안데려가도 돼ㅠㅠ!!

 ​매머드에 탑승(...?)한 이반 뇌제와의 싸움에서는, 아비케브론이 남기고 간 유산인 골렘 케테르 말후트를 주인공이 조종해서 같이 싸운다는 설정인데, 이를 '골렘 스킬'로서 재현해놓았다. 마스터 스킬이 골렘 스킬로 변하게 되는데, 그 성능들이 실로 후덜덜해서 공략의 핵심이 되므로 잘 숙지해서 써야한다.

스킬 내용은 순서대로

1. 적 단체에 10000대미지, 강화 해제.

2. 아군 전체 방어력 50% 증가.

3. 아군 전체 HP 5000회복, NP 20% 차지.

심지어 이 모든 스킬이 쿨타임은 달랑 5턴.

솔직히 골렘 스킬이 너무 사기적이라 난이도가 대폭 떨어졌다봐도 과언이 아니다;

게티아는 커녕 거의 티아마트에 근접한 무지막지한 비쥬얼의 이반 뇌제;

새삼 비대해진 스케일을 실감할 수 있다.

이게 겨우 1장의 보스라니, 앞으로 얼마나 더 어마무시한 괴물들이 기다리고 있는거야...;

 그나저나 뽑아놓고도 이렇다할 활약상이 없는 오사카베히메가 드디어 밥값을 해준 판이기도 한데, 라이더 보스라서 공/멀 같은 캐스터계 서포터는 오래 버티기 힘들지만 오사카베히메는 어새신 퀵포터라 코지로와 잭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면서 공멀과 대강 비슷한 파티 유지 임무를 수행해 줄 수 있기 때문. 히메 보구의 퀵버프가 2회 중첩된 코지로의 츠바메가에시 대미지가 22만에 달하더라;

하! 보았느냐 공멀만 믿고 여기까지 온 공멀러들아! 우리 오사카베히메의 유용성 앞에서 두려워하며 떨거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

.....하하

...........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아무튼 결과적으로 거대 이반 뇌제는 코지로 하나만 잃고 안전하게 클리어.

혹시나 싶어 막타 폭딜 요원으로 써먹기 위해 셰작가+킨토키를 준비했다만 활약할 기회조차 없었다.


열받아서 날린 미친듯한 스케일의 뇌격파를 재등장해서 막아내는 마슈.

사실 이반 뇌제와의 첫번째 싸움은 세턴만 버티면 끝나고, 마슈가 합류한 후에 이어지는 두번째 싸움이 진짜다.

 이 이벤트를 거치면 마슈의 영의가 예장 '오르테나스'로 바뀌는데, 단순히 외관만 바뀌는게 아니라 스킬셋, 보구를 포함해서 캐릭터 자체가 아예 다른 캐릭터로 변한다. 다만 그게 전체적인 성능이 뭐 어쩌라는건지 알수없는 애매한 똥망캐가 되어버린다는 게 문제.

보구 성능 격감, 스킬셋 시망.

다행히 갤러헤드 버전의 마슈는 영의를 원래대로 되돌리면 다른 이벤트 밑 고난이도 퀘에서는 쓸 수 있다지만, 2부 스토리 진행 중에는 무조건 오르테나스로 고정된다.

이거...나중가서 또 강화해 줄거죠?

아니 다른 건 몰라도 실더한테 버스터 성능 업은 왜붙여놨어.

전체 방업이 얼마나 유용했는데 떼도 하필 그걸 떼버리냐;

 거대 이반 뇌제를 쓰러뜨리면 카독에 의해 코토미네의 정체가 까발려지는데, 다름아닌 라스푸틴.

또 그놈의 시체 주워다가 빙의해서 활동하는 의사 서번트 설정 가져온 거였다.

아니 아무리 기존 캐릭터 끼워서 추억팔이&흥미유발 좀 해보고 싶었다지만 그놈의 빙의 서번트 설정좀 그만 써먹으면 안되냐?

하도 써먹어서 이젠 식상하다고ㅡㅡ

차라리 코토미네 키레 본인인 것에 다른 이유를 갖다붙이는게 더 재미있을 뻔 했잖아;

아니면 차라리 일찌감치 빙의 서번트 설정을 그렇게 남발해대지 말던가.

 여하튼 거대 이반 뇌제를 쓰러뜨리면 맘모스에서 내린 평범한(.....?) 이반 뇌제와 한번 더 싸우게 되는데, 이 때는 골렘 스킬이 없다지만 게이지도 하나 뿐이라서 더 쉽다. 기념이랍시고 마슈 데려가서 플레이해도 돌파 가능한 수준. 히메가 원체 캐리를 잘해줘서.

보았느냐 공멀러들아! 초강력 서포터 히메앞에 무릎을....ㅠㅠ

 간지나게 마무리는 살아있는 것이라면 신이라도 죽이는 직사의 마안으로!

이반 뇌제를 쓰러뜨리면 최종 보스와 싸우기 직전, 카독이 포섭해놓은 아탈란테와 레지스탕스를 상대로 한판 싸워야 한다.

대충 이번에도 안데르센-토모에-멀린 조합으로 가려고 했는데...


 2030 낀 멀린을 찾으려니.....

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내 멀린 프렌 대부분이 예장을 2030에서 런치타임으로 바꿔끼워놨더라.

아니!!! 대체 왜!!!!!!

한두명이면 몰라 거의 다같이 약속이나 한것처럼 바꿔버리면 어쩌자고!!

그렇게 2030낀 멀린 프렌을 찾아 리셋 버튼을 연타하는데.....


...................!!!!!

아탈란테가 버서커이긴 하다만 뭐....공격력이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라서 크게 어렵지 않았다.

그나저나 처음으로 300%까지 차지해본 안데르센의 NP게이지가 인상적;​

최종보스와의 전투 직전, 분명히 무슨 역할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파츠시가 주인공을 대신해 총에 맞아 죽고, 주인공을 독려하며 전의를 복돋아 준다. 가히 아나스타샤의 베디비어라 해도 손색없는 비중과 활약상.

이후 드디어 최종보스전 돌입.​


최종보스인 카독 제무르푸스&아나스타샤 니콜라에브나 로마노바 페어와의 전투에서 사용한 팟. 

​마스터 레벨을 이 만큼이나 올렸음에도 멤버를 전부 금테로 구성하고 예장을 전부 5성 예장으로 맞추기에는 코스트가 모자라서 원래 셰익스피어를 넣고 싶었던 자리에는 별수없이 마슈를 넣어야만했다.

참고로 전투 시작하자마자 아나스타샤가 무적 버프를 받기 때문에 첫턴에 아무것도 못하기 싫으면 기원탄 예장을 준비하도록 하자.

 ​

적은 캐스터인 아나스타샤 한기.

3게이지인데, 게이지가 하나 브레이크 될 때마다 카독이 령주로 버프를 걸어준다.

1브레이크 째에서 NP 풀차지 버프를 걸기때문에 보구가 바로 날아오지만 대비책이 준비가 안된탓에 그대로 얻어맞아버렸다.

대군 보구라서 뭐 괜찮겠지 싶었으나 이쪽은 방버프도 안걸려있는데다, 대군보구 주제에 은근히 대미지가 무시할 수치가 아니라서 이슈타르는 사망, 드레이크와 오지만 둘다 빈사상태.

하지만 이 상태로 아스톨포의 2스킬과 간드로 2턴을 더 벌어 오지만과 드레이크를 최대한 유지해서 단물을 뺐다.

​​


2브레이크 째.

이때 마지막 령주로 거츠를 부여하는데, 무려 HP를 1게이지 전체 회복하는 미친 거츠다.

따라서 실제 깍아야하는 게이지는 4줄이나 마찬가지인셈.

하지만 저 상태로 순조롭게 흘러가서...


마지막에는 필승의 헤라클레스 1:1 을 이끌어내어 안정적으로 승리해냈다.

그 후회를 안고 살아가도록 해, 마스터.​

​스토리 진행상 둘다 살릴 수는 없었는지 안타깝게도 아나스타샤가 카독을 감싸고 대신 빌리의 총에 맞아 소멸하고 만다.

읽어보면 비록 적대자 포지션이지만 이 둘이 얼마나 서로를 깊히 생각하는 바람직한 마스터-서번트 관계인지 알 수 있어서 더더욱 안타까운 퇴장.

홈즈 왈, '카독에게 아나스타샤는 주인공의 마슈와 같은 존재'라나.

이후 홀로남은 카독은 빌리가 기절시켜, 칼데아측에서 생포하게 된다. 

이렇게 끝...나는 줄 알았으나 진정한 최종보스가 남아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러시아 도착 후부터 계속 떡밥을 뿌려왔던 공상수. 

비쥬얼만보면 마신주와 비슷한 포지션인데,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허나 클래스는 어째서인지 라이더.​ 3게이지인데, 기본적으로 버스터 내성이 항시 적용되기 때문에 이반 뇌제와 동일한 퀵새신 팟으로 도전하면 된다. 따라서  돌파멤버는 이반 뇌제때와 동일.

​​


1성이라 태생적으로 약한 코지로는 항상 끝에가서는 퇴장(ㅠㅠ)

따라서 이번에도 피니시는 뇌제때와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것이라면 신조차 죽이는 직사의 마안!

공상수를 쓰러뜨리면 2부 서장부터 계속 가끔씩 얼굴을 비추는 정체불명의 은색 여성이 나타나 공상수를 파괴하고 사라지며, 쉐도우 보더측은 범인류사의 생존자이자 마술협회 제 3의 세력인 방황의 바다로부터 합류 권고 메세지를 받는 것으로 대망의 2부 1장은 막을 내린다. 

간만에 플레이한 2부 1장의 스토리 퀄리티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카멜롯급 스토리 완성도.

버릴 캐릭터가 없는 비중 분배.

이상적인 완급조절.

시모나노쿠니급 최종보스 연출.

2부의 스타트를 끊는데 있어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었던 최상급의 스토리.

떡밥과 설정도 적당히 재미있게 뿌렸고, 이야기도 레지스탕스 활동 부분이 약간 지루했던 걸 빼면 전체적으로 급전개 없이 안정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적측인 카독과 아나스타샤 페어를 주인공쪽보다 더 매력적인 관계로 그려낸것이 고평가 포인트.

더불어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누구하나 처지는 일 없이 각자의 역할과 비중을 지켜내며 매력을 한껏 발산한 것은 대단하다 할 만한 수준이다. 찌질하고 무능한 짜증나는 윗사람 캐릭터....인 듯 했던 고르도풀을 속내는 바른 사람이지만 찌질하고 무능해보이는 속성을 부가(...)시켜 개그캐로 그려낸 것도 좋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