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 흑화 만화 - saitama heughwa manhwa

쓰기 전에 주관적인 추측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그냥 추측으로만 생각하고 봐주길 바람

사실 지금까지 직접적인 부분으로는 사이타마가 단순히 사회성이 떨어지고 일반인과는 약간 다른 사고를 가졌을 뿐

심해왕 때도 그렇고 기본적으로는 선한 히어로라고 표현했음

근데 다음 짤을 보자

원작 가로우전에서 가로우를 털고 난 뒤 가로우가 사이타마에게 히어로에 대한 거창한 사상을 기대하고 질문할 때 사이타마의 몸과 얼굴이​ 신과 비슷하게 꼬여 있는 듯이 묘사됨.

알다시피 신은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존재임.

그냥 일반적인 개그씬 같은데서 나왔다면 큰 의미를 가지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사이타마의 사상을 묻는 중요한 장면에서 저런 모습이 나온거면 무시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함.

표정 역시 단순한 무표정인 느낌은 아님.

아래짤도 '무언가가 결락되어 있다' 라고 하는 장면에서 또 보여준 걸 보면 이 결락되어 있다는 게 사회성이라든지 이런 단순한 게 아니라 신과 어떤 방식으로든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임.

근데 사실 여기까지는 보통 아는 경우가 꽤 있고 이 때문에 신과 사이타마가 같은 존재라고 추측할 수도 있음

근데 나는 이걸로 신=사이타마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함

그 이유가

이 부분은 홈리스 황제가 신의 힘을 받기 직전에 자신이 인간이라는 하등한 생물에게 하급 취급받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장면인데,

​신이 아닌 인류에 대한 부정적 사고를 가지게 된 홈리스 황제 역시 꼬임이 비슷하게 묘사됨.

심지어 신-사이타마보다 훨씬 더 비슷하게 묘사됨.

원작 그림체와 리메이크 그림체가 다름을 감안하면 거의 같다고 해도 믿을 정도임.

​그리고 오로치+사이코스에서 사이코스의 영체 같은 부분 역시 역시 저런 무늬가 몸 전체에 도배되어 있지는 않지만 새겨져 있음.

사이코스 역시 인류멸망을 목표로 하는 존재임.

그런데 마찬가지로 신의 힘을 받은 가로우는 저런 무늬를 보여준 적이 없음.​

다들 알다시피 코스믹 가로우는 정신이 좀 나가긴 했지만 여전히 인류멸망을 목표로 하지는 않음.

제노스를 죽일 정도로(죽였다고 생각할 정도로)난폭해지고 블래스트의 말을 신경도 안 쓸 정도로 이상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절대악 운운하고 타레오를 생각하는 등 인류멸망이 목적은 아니었음.

즉, 이걸 조합해보면

가로우전에서의 사이타마의 무늬가 의미를 품고 있는 것이라면,

무늬는 인류멸망 혹은 인류에 부정적인 사상을 가진 존재에게 새겨지는 표식(혹은 작가의 표현) 같은 것이며 사이타마 역시 그것과 어떤 방식이로든 관련이 되어있다는 추측이 가능함.​

물론 현재의 사이타마는 인류멸망 따위를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아님

그렇기 때문에 이후에 사이타마의 악한 부분이 드러나거나, 혹은 사이타마가 흑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함

이건 내가 찾은 게 아니지만


사실 이거는 그냥 확대해석일 수도 있는데

원펀맨 애니 1기 인트로에 이런 장면이 있는 것도 그렇고...

저거 동그란 게 지구임

근데 나는 단순히 사이타마의 악한 부분이 드러날 뿐이냐vs사이타마가 아예 흑화하느냐 라고 묻는다면,

난 전자라고 생각함

이건 신=사이타마는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이유와도 연관됨

​여기서부터가 중요함

이 부분부터는 확대 해석일 수도 있으니 걸러야겠다면 걸러서 들어주길 바람


목성의 표면하고도 비슷한

우주의 구조도ㅡㅡ

뇌세포ㅡㅡㅡ

신과 비슷한 무언가

​목성의 표면하고도 비슷한 무언가

물론 사이코스가 저게 목성의 표면과 '같다' 고 말한 건 아니지만

비슷했다고 말한 거임.

그런데 목성이면 사이타마와 코스믹 가로우가 싸웠던 곳임.(정확힌 목성의 위성이지만)

물론 저게 목성도 아니고 그냥 우연찮게 맞아떨어졌다고 할 수도 있음.

근데 지구 제외해도 7개씩이나 되는 행성에서 굳이 목성?​

그리고

이 짤에서도 사이코스가 생각했던 표면과 비슷한 부분을 보여줌.

또한 사이타마와 가로우가 대치하는 컬러판에서도 비슷한 부분을 보여줌.

이걸 보고 다시 홈리스 황제와 사이타마 짤을 다시 보면 확실히 비슷함.

즉, 그 무늬는 목성과 관련이 있었다는 말임.

그리고 다음 짤을 보자

여기서 사이타마는 진심 재채기로 목성의 기체 부분?을 날려버림

그런데 이 부분은 사이코스가 말한 그 부분과 제일 비슷함.

즉 여기서 나는 신과 사이타마가 같은 존재가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함.

아니 그것보다는 앞에서 말했듯이 그 무늬로 사이타마가 악한 부분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추측했는데,

그 무늬와 비슷한 목성의 한 부분을 재채기로 날려버렸다?​

즉, 나는 저 장면이 단순히 성장한 사이타마의 엄청난 강함을 알려주는 것 뿐이라기보다는 ​사이타마가 나중에 자신의 악한 부분을어낸다는 것을 보여준 게 아닐까 싶음.​

저 무늬는 신이 그 마음을 이용한다는 것이고.

또한 사이타마는 킹을 통해 무력적으로는 완벽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미숙한 히어로라는 것을 보여주었음.

그리고 킹은 사이타마가 전투를 통해 즐거움을 얻으려는 태도를 지적함.

​아마 이 태도가 그 '악한 부분'으로써 작용하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그걸 떨쳐내면서 사이타마는 진정한 완벽한 히어로, 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완벽한 히어로가 되지 않을까 싶음.

그렇게 되면서 지금까지 사이타마가 보여준 뭔가 이상한 모습도 없어지겠지

사실 사이타마가 212화에서 자신의 염원을 이루었다고 말하긴 했지만

시간여행으로 기억도 없어졌기 때문에...

시간 여행으로 없었던 일처럼 만드는 묘사 자체가

단순히 코스믹 가로우가 존나 세고 사이타마가 성장해서 존나 더 세고 이것만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저런 것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게 아닐까 싶다 나는

뭐 앞으로 가로우 편이 더 나와 봐야 알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