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교단 - salangjeilgyohoe gy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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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명도집행이 이뤄진 지난해 11월1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신도들이 집행인력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9월14일 찾은 서울 성북구 장위2동 골목은 번잡하면서도 고요한 곳이었다. 공사 차량과 인부들이 쉴 새 없이 가설 방음벽을 드나들었다. 주민이나 승용차는 보기 어려웠다. 살던 이 99%는 일찌감치 이곳을 떠났다. 구린내가 먼저 코를 찌르면 어김없이 골목의 쓰레기더미가 보였다. 태극기 스티커를 붙인 차량, 이승만 포스터, ‘문재인을 감옥에 보내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이곳의 ‘비범함’을 드러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아성’ 풍경이다. 최근 전 목사는 도저히 이길 수 없을 듯하던 싸움을 ‘반칙’으로 이겼다.

사랑제일교회는 500억원을 받는다. 교회가 있는 장위2동이 재개발되면서 얻는 보상금이다. 장위2동이 포함된 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2013년 사업시행 인가, 2017년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다. 사랑제일교회는 교회를 허물고 새로 짓는 비용으로 563억원을 요구했다.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재개발조합)은 과도한 요구라며 맞섰다.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는 양측 의견을 듣고 감정가액 82억원을 내놓았다. 조합이 이 금액을 법원에 공탁했으나 교회는 수용하지 않았다. 재개발조합은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까지 간 소송전에서 전 목사는 모두 패했다. 판결에 따라 법원이 6차례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물리력으로 저지했다. 책걸상으로 입구를 틀어막고 소화기를 뿌렸다. 결국 9월6일 재개발조합은 임시총회를 열어 보상금 5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실상 항복 선언이다. 지난 7월 예배 도중 전광훈 목사는 보상금 500억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종이 말하면 하나님은 다 들어주신다”라고 주장했다.

소송에서 진 사랑제일교회가 어떻게 요구를 관철할 수 있었을까? 법적으로 사랑제일교회는 기댈 구석이 없다. 재개발조합이 제기한 소송은 명도소송이다. ‘명도(明渡)’란 토지·건물을 점유한 자를 퇴거시키고 권리를 가진 자에게 인도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재개발조합은 법원에 ‘사랑제일교회가 부당하게 점유한 땅과 건물을 조합에게 달라’고 했다. 2020년 5월 1심, 2021년 10월 2심, 지난 1월 3심까지 사법부는 모두 조합 손을 들었다.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구역 내 종교 부지를 교회 땅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고법 민사22부(부장판사 마용주)는 “사랑제일교회가 제시한 건축비가 객관적으로 산출됐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판결했다. 전 목사 측은 강제집행 정지를 신청했으나 법원은 기각했다. 

조합이 500억원 합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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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는 교회를 아들에게 물려줄 예정이다. ⓒ시사IN 조남진

전광훈 목사도 나름의 논리는 있었다.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의 집행 시도가 “불법 교회 철거”라고 주장했다. “2009년 서울시가 제정한 ‘뉴타운지구 등 종교시설 처리 방안’ 조례안”을 근거로 들었다. 재개발 계획을 수립할 때 종교시설은 존치를 우선 검토하고, 꼭 이전해야 할 때는 존치에 준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종교시설은 ‘특수’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목사뿐만 아니라 재개발 지역에 있는 다수 교회가 분쟁 시 꺼내드는 문서다. 일부 개신교 언론도 서울시가 이 조례안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2009년 오세훈 시장 시기 작성된 해당 문서는 ‘조례’가 아니라 서울시 내부 방침에 지나지 않는다. 따르지 않아도 불법이 아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사IN〉에 이 문서가 “조례보다 하위 지침이다. 참조해서 최대한 따르되, (어긴다고) 법적 제재를 받진 않는다. 정비계획을 세울 때 내부 기준으로 삼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판례도 있다. 2016년 한 교회와 지역 재개발조합 사이에 이 지침을 두고 소송이 벌어졌다. 교회는 서울시가 지침에 따라 보상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를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 제4부(부장판사 김국현)는 이렇게 판결한다. “이 사건 지침은 (…) 내부 지침에 불과하고, 피고가 구속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사건 지침에 따라 보상받은 종교단체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대외적 구속력을 갖추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사랑제일교회가 승리한 것은 법이나 당위가 아니라 조합원들이 처한 현실적 어려움 때문이다. 9월6일 총회 전후 장 아무개 조합장을 비롯한 재개발조합원들은 〈시사IN〉의 취재를 거부했다. 조합원들을 접촉한 한 개신교 매체 기자는 그럴 만한 상황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합원 중 고령층이 많다. 이들은 ‘죽기 전에 새로 지을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서울시나 성북구청이 자신들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원망도 드러냈다. 일을 더 끌어 시간·비용 손해를 보느니 500억원에 합의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조합원들로서 고려할 만한 선택지가 아니었다고 그는 전했다. “위치상 단지 입구에 교회가 있다. 소음을 유발하는 흉물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

법적으로 강제집행은 온전히 법원 집행관의 영역이다. 서울시와 성북구는 재개발 추진 경과를 관리하고, 조합과 교회 간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만 한다. 경찰관과 소방관의 협조를 받지만, 그 역할은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는 데 머무른다. 

사랑제일교회는 현재 교회 건물의 6배에 달하는 새 교회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는 새로 지을 교회를 아들(전 목사는 그를 “독생자”라고 부른다)에게 물려줄 예정이다. 이미 그는 교회 핵심 외부 사업을 대부분 아들에게 위임했다. 전 목사의 아들 전에녹씨는 올해 들어 간증, 설교 등 공개석상에 부쩍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7월17일 예배에서 전 목사는 “내가 죽으면 교회는 1년 만에 해체될 것이라 아들을 세울 수밖에 없다” “‘세습’은 북한이 한국 교회를 무너트리려 만든 용어다”라고 주장했다. 9월11일 설교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언론이 ‘전광훈이 헌법 위에 군림하는 놈’이라고 하던데, 그걸 이제 알았어?” 

전광훈 목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사랑제일교회를 찾았으나 입구에서 제지당했다. 전 목사 측 변호인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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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 선교재단, 의료법인, 선교은행건 전목사와 전에녹에게 위임 결의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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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17 [22:41] | 조회수: 522

사랑제일교회는 2022. 7. 17 공동의회를 개최하였다. 안건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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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목사는 2022. 7. 17. 공동의회에서 부목사들에게 5-10억을 들여 개척교회를 실시하기로 하고, 이 모든 사항을 전목사와 아들 전 에녹에게 총괄 위임해줄 것을 통과시켰다.  

전목사는 아들에게 위임한 것에 대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목사의 후임체제를 거론하면서 실패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불가피하게 일처리와 편의성을 위하여 자신과 아들에게 위임을 했다는 것이다.

의료법인설립은 노태정전도사의 동생인 노태안이 원장으로서 운영할 수 있게 한다며 이를 위해서 의과대학(순천향대학)에 보냈다고 했다. 이외에도 선교은행에 대해서도 전목사와 전에녹에게 위임해줄 것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교회는 조합측과 500억에 타협을 하여 합의안에 최종 사인을 하였다고 했다. 우선 300억을 받고 두 달안에 떠나기로 했다.

법원에서는 80억을 받고 떠나라고 했지만 그동안 신도들은 떠날 수 없다고 투쟁을 해왔고, 지금까지 현위치에서 신앙생활을 해왔다.

이성희변호사는 서울시에서 온 코디네이터가 합세를 하여 조합측과 사랑제일교회측이 협의를 했다고 하였다. 전광훈목사는 조합측이 조중동 신문에 사과성명서를 내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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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호사는 500억은 처음부터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지만 전광훈목사의 안대로 500억을 받게 되었다고 했다. 전목사는 560억을 요구한 바 있다. 사랑제일교회 공동의회는 다음과 같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재확산되면서 연일 세자리숫자의 확진자가 발생하고있고,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수가 폭증함에 따라서 많은 우려를 낳고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19의 재확산속에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교회로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 19 감염에서 수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많은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대표인 전광훈 목사역시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게되면서 접촉자에 대한 파악역시 어려움을 겪고있기도합니다.

사랑제일교회의 신도수는 수천여명으로 추정되는데, 그만큼 규모가 큰 교회이고 또한 신도수에 대한 코로나 19 진단검사에서도 높은 양성률을 보여 추가적인 확진자 발생에 대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속에서 전광훈 목사는 바이러스 테러 등을 주장하면서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된 광화문집회, 광복절집회 등과 연관하여서도 정부에서는 집회참여자들에게 코로나 19에 대한 진단검사를 조속히 받을것을 권유하고 있는데요.

이미 집회참여자중 확진자가 발생했기때문에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위해서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을것을 권하는 것입니다.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 19 재확산 속에서, 사랑제일교회는 이단이 아니냐는 논란중에 있기도 합니다.

기독교 내부에서도 정부가 제시하는 방역수칙들을 꼼꼼하게 잘 지켜나가는 교회가 있는가하면, 방역수칙들에 대해서 무시하고 지키지 않는 교회들도 존재하는데요.

코로나 19는 전국민이 함께 노력해야 극복할수 있는 사태이니만큼 종교적 자유도 중요하지만, 다같이 방역에 힘써서 사태를 극복하는것에 먼저 초점을 맞추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기독교, 개신교는 여러 교회와 여러 교단들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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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알고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등이 대표적인 개신교 단체들입니다.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에서도 여러 활동을 하기도 하였는데요.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복원) 소속으로서 공식적으로 이단이 아닙니다.

그러나 전광훈 목사의 여러 정치적인 발언들과 보여주고 있는 여러 행보들이 이단이나 사이비인것이 아니냐는 물음을 던지게하는 계기가 되었고, 기독교 내에서도 방역수칙 등에 있어서 선을 긋는등 논란이 되고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교회를 중심으로 수도권내에서 코로나 19의 감염사태가 확산됨에 따라서 많은 개신교 교회들은 비난의 화살을 맞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탓에 개신교 내에서도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와 선을 긋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것이지요.

교회중에서도 온라인 예배나 QR코드의무화, 소예배와 같은 모임금지 등 방역수칙들을 철저하게 지키는 곳이 있는반면, 그렇지 못한 교회들도 존재합니다.

제대로 방역수칙을 지키지않고 방역당국에 협조하지 않는 몇몇 교회들때문에 전체적으로 개신교는 비난이나 원망의 화살을 받게 되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모두 방역수칙을 다 지켜서 다같이 코로나 19 사태를 극복해나갈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사랑제일교회는 청교도정신을 강조하기로도 많이 알려져있는데요.>

참고로 청교도정신이란 엄격한 생활윤리, 금욕주의적 삶의 태도, 성경주의적 신앙 등을 기본적인 가치로 삼는 정신을 말합니다.

과거 부패했던 상황속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개혁적인 정신과도 연관되어 있지요.

어쨌든간에 사랑제일교회나 전광훈 목사 역시 방역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확진판정을 받은 분들도 많고, 앞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만약 접촉자에 해당되거나 방역당국에서 검사를 받을것을 요청하는 상황이라면 조속하게 검사를 받아서 추가적으로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모두 노력해야합니다.

이미 확진판정을 받은 분들께서는 조속히 건강하게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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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방역당국에서는 이번사태를 신천지때 이후보다도 더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기도합니다.

인구수가 밀집되어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확산인데다가 접촉자를 특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적인 특성도 합쳐져 있기때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고, 고위험 시설에 대한 영업이 정지되면서 자영업자분들께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는데요.

부디 하루빨리 이러한 사태가 안정이되어서 피해를 입고계신 모든 분들께서 회복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 19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같이 힘을합쳐서 이러한 위기상황을 잘 이겨나갈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과도한 비난은 좋지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처벌해야 하지만 오히려 과도한 비난이 상황을 악화시킬수 있기도 하니까요.

너무 많은 분들이 고생이 많으신데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