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게임업계서도 본질적인 체질개선과 함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올들어 게임업계 직원들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생존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점점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게임사들에게 해외시장은 아직까지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전문가들도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가 2023년까지 평균 1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20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게임들은 콘텐츠 다변화와 강화된 스토리라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이미 성공 가능성이 확인돼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게임과 ‘내수 게임’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글로벌 흥행까지 노리는 기대작에 대해 알아봤다. 사진=넷마블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지난 6월 유명 콘솔 게임 지식재산권(IP) ‘니노쿠니’를 활용한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유명 IP를 활용해 해외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넷마블은 국내에서 IP 활용 게임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을 만족시킨 게임사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마블과의 첫번째 협업으로 개발된 ‘마블 퓨처 파이트’는 1억2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가 즐기는 대표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이밖에도 넷마블은 ‘해리포터’, ‘일곱 개의 대죄’, ‘리니지’ 등 다양한 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이며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이와 같은 IP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넷마블은 하반기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라인업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이다. 사진=넷마블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다중 우주를 콘셉트로 기존 마블 세계관에서 볼 수 없었던 ‘뉴 스타크 시티’, ‘하이드라 제국’, ‘사카이르’ 등의 새로운 지역을 선보이며 출시 전부터 글로벌 이용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등 인기 캐릭터를 직접 육성할 수 있어 마블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출시 이후에는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78개국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해 흥행을 예고했다. 이후로도 앱 마켓 시장 조사 기업 앱애니 기준 현재까지 86개국에서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00위안에 오르는 성적을 보였다. 사진=넷마블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된 '세븐나이츠2'도 글로벌 170여개국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일 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사전등록이 시작됐다.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12개국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며, 영어와 일본어 버전의 캐릭터 음성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출시를 앞두고 넷마블은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 중이다. 일본의 경우 사전등록과 함께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감상하고 이를 조합하는 ‘기간테우스 토벌’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사진=넷마블 또 다른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국내와 함께 일본에서도 동시 출시될 기대작이다.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원작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과 영웅 변신 등 차별화된 게임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러 이용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경쟁하면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성을 나타내고 있다. 게임 출시에 앞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 애니메이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영웅의 계승자-‘는 지난 4월 일본에 먼저 방영됐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11월부터 한국어로 더빙돼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넷마블 이 밖에도 넷마블은 세계적인 아이돌인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리듬게임과 이용자가 자신만의 섬을 꾸미는 캐주얼 게임 2종도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먼저 넷마블과 하이브의 3번째 협업 게임인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도 하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타이니탄’과 그 세계관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리듬액션과 꾸미기 콘텐츠를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리듬액션 게임을 기반으로 타이니탄 캐릭터들의 ‘드림하우스’를 꾸미게 된다. 사진=넷마블 '머지 쿠야 아일랜드'는 자사의 ‘쿵야’ IP에서 세계관을 확대하고 개성 강한 신규 캐릭터들을 추가해 개발 중인 게임이다. 하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섬에 존재하는 같은 오브젝트들을 합쳐, 다양한 오프젝트를 생산해 섬을 꾸며나가는 모바일 게임이다.[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넷마블이 하반기 최고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게임을 내일 국내 출시한다. 이 게임은 넷마블 간판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계승한 후속작이자 약 4년여간 개발에 공을 들인 작품으로 시장 기대가 크다. 2018년부터 넷마블넥서스에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게임 개발을 이 끌어온 안준석 개발총괄 PD는 “모든 면에서 완성도를 높인 게임"이라며 흥행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작 세븐나이츠의 감성은 놓치지 않으면서도 특성을 가장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컬랙터블 카드 게임(CCG)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융합함으로써 기존 MMORPG들과도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안준석 PD는 2001년 웹젠 ‘뮤 온라인’ 개발을 시작으로 게임계에 입문했다. 이후 넥슨, 네이버를 거쳐 골프존을 거치면서 모바일 MMORPG 장르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안 PD는 이번 신작의 목표로 단순히 앱 마켓 매출 1위와 같은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개발 책임자로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세븐나이츠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 PD 어깨에 짊어진 짐은 가볍지는 않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 간판 IP로 제작된 만큼 시장의 기대치가 높은 데다가 대작에만 붙는 ‘레볼루션’ 부제도 달렸다. 그동안 대형 신작 출시가 뜸해 실적이 주춤했던 넷마블의 도약을 이끌 ‘구원투수’이기도 하다. ◆다음은 안 PD와의 일문일답. -게임을 개발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점은 무엇인가. 가장 우선순위로 둔 부분은. -전작 대비 새롭게 바뀐 부분은 무엇인지. -핵심 엔드 콘텐츠는 무엇인가. -오픈월드 MMORPG 답게 다양한 콘텐츠들이 준비됐는데. -전투는 원작과 달리 논타겟팅 방식으로 개편한 이유는 무엇인가. -오랜만에 내놓는 대작인만큼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어떤 목표를 세웠나. -해외 출시를 빠르게 진행한다고 했는데, 어느 지역을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인가. 블록체인 기술 접목 계획은? -마지막으로 이용자들이 눈 여겨 봤으면 한다는 점이 있다면. ◎공감언론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