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를 들으며 느끼는 그 절거움~~~~~! 요즘처럼 집콕 시간이 길어질 때는 더욱 빛을 발하는 듯 싶다. :> 심야시간에는 성시경이 진행했던 ‘푸른밤’ 이후로는 고정적으로 듣던 채널이 없었다. 푸른밤은 뭐 전설이지. “잘자요” 소리에 꺄르르륵 좋아했던 고딩 시절. 대학 입학 이후에는 신문물...이 많아져서 그런가. 심야시간에 찾아 듣는 채널은 없었다. 그러다 이번에 내 취향 채널 만났다. 캬캬캬캬 바로. 서인의 심야다방ㅡ 광고 하나도 없이(이게 제일 좋음...) 차분한 대화, 음악으로 가득하다. dj는 서인이라는 아나운서로, 목소리는 유쾌하면서 따듯행... 조용히 듣기 좋음. 며칠 듣다가 김동률 노래 틀어달라고 메시지도 보냄ㅋㅋㅋㅋㅋㅋ하지만 재즈가 주제였던 날이어서,,, 내가 타이밍을 잘못 잡았구나 싶었는데, 다음날 틀어줬다^^^! 오모야~~~~ 마음이 추울 때 뭔가 스산할 때 들으러 오라고 답하심. 캬. 이것이 라디오의 매력. 오늘 다시듣기로 녹화해둠. 비록 다시듣기에서는 전곡을 들을 순 없지만 좋다요. 평소에도 라디오를 추천하고 다녔지만ㅎㅎㅎ 특별히 집콕할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 시국을 버티고 있나 궁금할 땐,,, 라디오가 최고.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위로를 얻고, 감사하게 된다. :) ㅡ 최근에는 김현철 아즈씨의 골든디스크를 듣고 있다.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아재 개그와 선곡 센스. 캬. 지난 글 보면 김현철의 ‘오후의 발견’이 갑자기 개편되면서 분노에 가득찼었음. 심각. 지금보니 뉴스쇼 빼고는 다 개편됐구나. 이제는 그 때 개편된 이지혜의 오발도 가끔 듣는다. 사연 공감력이 상당히 높아서 웃다가 울다가 매력있는 분.ㅋㅋㅋㅋㅋ 골디와 오발 사이에는 뮤지와 안영미의 ‘두시의 데이트’도 종종 듣고. 이 두 채널은 들으며 많이 웃을 수 있다. but. 따로 찾아서 듣진 않고, 차로 이동할 때만 듣는다ㅋㅋㅋㅋㅋ 다양한 미디어가 가득한 시대지만, 약간의 아날로그 갬성 유지하는(이제는 보이는 라디오도 있고, 어플도 있고, 많이 발전함ㅎㅎㅎ) 라디오. 내가 사랑하는 라디오. 끝! 덧) 심다 에피소드 추가, ㅋㅋㅋㅋㅋㅋㅋ 방송심야 라디오 채널 추천해주세요~
사실 심야라고 한정 짓기에는 시간대가 다소 포괄적입니다만.. 밤 10시부터 2시까지 편안히 청취할 수 있는 라디오 추천 부탁드립니다. 목소리 좋은 DJ, 가요보다는 팝이나 인디밴드 음악이 주로 선곡되는 방송을 선호합니다. 지금 MBC 표준 FM 강다솜 아나운서 방송 듣고있는데 이것도 괜찮은 듯 싶네요ㅎㅎ 댓글 달아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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