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독학 후기 - sobang-gongmuwon doghag hugi

[소방준비생 필독]인강 현강없이 독학으로 소방공무원 단기 합격 수기

소방공무원 독학 후기 - sobang-gongmuwon doghag hugi
김수염2020. 11. 9. 17:28

안녕하세요. 김수염입니다.

그동안 소방공무원 준비를 하느라 블로그에 뜸했었네요. 저는 전라남도로 지원을 했어서 11월 6일에 최종발표가 났어요!

(코로나로 밀리지만 않았어도 9월 27일 발표인데!!!)

결과적으로는 최종합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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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그만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지원과정 :

첫 직업을 돈 많이 주는 제약영업 3개월을 했습니다.(당시에 제약영업이 어떤건지도 모르고 돈 많이 주니 입사함)

3개월만에 있을 곳이 아니라 판단했고,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원초적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렸을 적 고등학교 때까지 소방관이 꿈이었고,(본인은 평소 사람을 도와주는 것을 매우 좋아함. 그래서 몇개의 봉사활동 및 헌혈 50회 이상의 경험이 있음) 당시에 소방관이 되야 겠다고 결심 했을 때의 심장의 두근거림을 잊지 못합니다. 그러나 당시 공안과에서 눈검사를 이상하게 해서 색약기준에 어긋나 꿈을 포기 하게 되었습니다. 공안과에서 잘못된 눈검사를 받고 나와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울던 그때가 잊혀지지 않네요.

당연히 이제 안될것이라 생각하고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게임회사 인사팀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수는 수레기, 회사 일은 재미도 없고, 매일 같은 야근, 조직문화 마저도 진짜 이상해서 1년만 하고 퇴사를 강행했습니다.(사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소방관의 꿈을 놓지 못했었음)

그러다가 자잘한 회사 또 몇개 옮겨 다니고, 중간에 새벽 쿠팡플렉스, 타다드라이버도 해보고 별에별 일을 다했습니다. 그리곤 마지막으로 공기업 계약직 인사팀으로 입사를 하게 됩니다. 운명인지 모르겠으나 사수 분의 남편분이 소방관인데, 사수분께서 눈 검사 제대로 된곳에서 다시 해보라 그래서 경찰병원가서 다시 받기로 했고, 정상 판정을 받았습니다.(공안과에서 검사를 잘못했던거임) 그래서 바로 퇴사를 강행하고, 수험준비를 하게 되었구요.

이게 11줄 정도밖에 안되는 글이지만, 3년의 과정입니다. 저때의 지옥 같은 3년이 있었기에 수험생활을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던 듯 합니다.

- 수험기간 : 2019.12.01 ~ 2020.06.20(소방 필기 시험날) 총 : 7개월

- 공부시간 : 새벽 6시 - 8시 : 기상 후 헬스

오전 8시 - 9시 : 식사(몸 키우기 위해 닭가슴살 식단)

9시 - 11시 : 경선식 수능 영단어 및 로즈리 문법시 작성한 필기 암기, 김수환 8분컷 5개 풀이

11시 - 12시 30분 : 국사 기본서 이론

오후 12시 30분 - 1시 30분 : 점심(3군데 밥집 정해놓고 번갈아가면서 먹음)

1시 30분 - 3시 : 전한길 국사 3.0 이론 본 만큼 풀기

3시 - 6시 : 국어

6시 - 7시 : 식사(몸 키우기 위해 닭가슴살 식단)

7시 - 9시 : 법규(기본이론 + 문제풀이)

9시 - 11시 : 개론(기본이론 + 문제풀이)

11시 - 12시 : 샤워 및 개인시간 후 취침

- 공부방법 선택 전 : 완전 독학을 마음 먹었기에 독학한 분들 위주로 후기를 찾아 데이터를 모음. 결국 각자가 맞는 책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공부한 것을 알았기에, 커리 그런거 신경 안쓰고 나만의 공부방법을 만듦.

- 공부방법 : 오직 독학(돈내고 다니는 현강, 인강 안들음) + 가끔 모르는 거 유튜브 강의 찾아봄, 혼자 1.5룸에 거주했기에, 공부는 거실에서 했음.(독서실 안다님,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였음), 맞을건 맞고 틀린건 틀리자 주의로 지엽적인건 한번 보고 말았음.

처음엔 좌식으로 3개월 공부 하다가, 코로나로 시험이 연기 되고 나서야 책상을 구매해서 공부함.

+잘 안외워지는 것들은 포스트잇으로 붙혀서 매일 보려했고, 시험 보는날 차에서 포스트잇에 나온 것만 마지막으로 봤는데, 거기서 5개인가 나옴

+책은 손을 뻗으면 바로 잡을 수 있는 곳에 두었음. 그래야 시간을 줄일 수 있기에,

+잠오면 소파에서 15분 낮잠 잠. 하루에 한번.

- 사용한 책 : 2019년 아모르이그잼 기본서(국어, 영어, 한국사, 개론, 법규) + 오직 소방수험생을 위한 이윤주 국어, 국어 문명 모의고사, 김수환 영어 모의고사 1.0, 김수환 8분컷, 경선식 수능 영단어, 전한길 한국사 소방 3.0, 김동준 기본서(빨간색, 파란색) + 500제 600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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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서가 많다고 해서 중요한게 아닙니다. 하나의 기본서와 기출면 충분합니다]

■ 국어(필기 점수 : 95점)

- 사용한 책 : 2019년 아모르이그잼 기본서, 오직 소방수험생을 위한 이윤주 국어, 문명 모의고사

중고나라에서 합격자분 중고 책을 기본서 5권에 5만원 주고 구입하였습니다.

(아모르이그잼 기본서를 고른 이유는 딱히 없고, 단지 소방을 가르치는 학원이었기에 필요한 내용만 뽑아서 책을 만들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아모르이그잼 책의 장점은 기본서 + 기출이 함께 있었다는 것. 기본서를 훑고 나서 바로 기출을 풀 수 있어 내용 이해에 좋았습니다.

이윤주 국어는 전에 회사 다닐때 딱 2만원어치 책 구매가 가능했는데, 2만원 범주 내라 골랐습니다. 딱히 구매한 이유 없습니다.

(근데 이윤주 국어도 과함)

국어는 선재 마무리만 된다고 하는 후기들이 많죠. 서점 가서 선재 마무리 훑어 봤을 때 느낀점은 소방 국어는 선재 마무리도 과하다 였습니다.(단, 아모르 이그잼 기본서만 봤을 때는 이걸로는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생각해보면 아모르 책만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됩니다.)

시험에서 비중이 가장 큰 문법, 외래어, 표준어를 위주로 공부했고, 매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모르면 소리내며 읽었습니다.

비문학과 고전문학 등은 기본서 한번 훑어보고 문제풀이했습니다. 평소에도 책이나 뉴스를 많이 접하는 습관이 있었어서 비문학은 쉬웠으며, 고전문학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서 감정이입과 공감을 하며 접했더니 외우지 않아도 머리에 들어왔습니다. 시험 보기 전에 1번 정도 회독 해주었으며, 비문학과 고전문학은 총 2회독 했습니다. 전체적인 회독은 10회독 이상 했을 겁니다. 책이 정말 너덜너덜 해질정도로 봤으니 말이죠.

모의고사는 시험 남은 2달 전부터 매주 휴일에 풀었으며, 점수는 어려운 건 60-70 쉬운건 80-100점 대에 머물렀습니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이라고 생각했고, 시간 내에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모의고사는 학원에서 만드는 것이기에 당연히 더 어렵게 나옵니다. 당연히 틀릴 수밖에 없어요.

그나마 소방 수준하고 비슷한 모의고사는 소사관 및 문명 국어 모의고사 정도라고 생각합니다.(소단기 ㄴㄴ)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뿐. 시간 맞춰서 푸는거에 중점! 물론 기본 점수는 나오긴 해야겠지만?

■ 국사(필기 점수 : 95점)

- 사용한 책 : 2019년 아모르이그잼 기본서, 전한길 3.0 기출문제

공부 전에 이미 한국사 1급이 있었던 터라 그렇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한국사 1급과 비교하자면, 비슷하거나 소방이 좀더 쉽습니다.

그래도 공부는 게을리 하지 않았어요. 한국사 같은 경우는 크게 5단원으로 나눠서 매일 한단원씩 기본서 훑고, 기출 문제 풀어주었습니다.

전한길 3.0 기출 풀면서 선지 및 사료 분석만 해도 충분합니다.(선지 및 사료 분석 필수!!)

■ 영어(필기 점수 : 85점)

- 사용한 책 : 김수환 1.0 모의고사, 김수환 8분컷(무료, 프린트가능), 경선식 수능단어, 로즈리 EBS 문법(무료, 프린트 가능)

토익 점수 800점 대 보유한 상황이라 영어에 힘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로즈리 EBS 강의로 문법 한번 싹 잡아주고(로즈리 샘이 칠판에 간략하게 적어주는 부분 A4용지에 그대로 옮겨 적고(양은 20페이지 정도되는듯),달달 외우기), 그 이후에는 경선식 수능 단어 매일 200개씩, 로즈리 문법 들으면서 필기한 노트 싹 봐주고, 김수환 8분컷 5개 푸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영어는 단어도 문법도 결국 암기에요. 그러니 매일 암기 해주셔야 합니다.

더불어 경선식 수능 영단어를 베이스로 두고, 모의고사 풀면서 모르는 단어 정도만 추가해줘도 충분합니다. 문법도 로즈리면 충분해요.

단어는 모의고사 푼거 정리하라는 이유는 토익 단어랑 소방 단어는 의미가 다른게 있어서, 원래 알고 있던 단어 뜻이랑 다른 경우가 많아서에요. 그것만 조심해주시면 될듯.

■ 개론, 법규 (필기 점수 : 85점, 90점)

- 사용한 책 : 김동준 기본서(빨간색, 파란색), 500제, 600제

- 애초에 기본서로 시작한게 아니고, 500제 600제 앞에 있는 요약본부터 보는 걸로 내용을 숙지하며 문제 풀이를 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로 시험이 밀리기도 했고, 불안해서 기본서로 가서 기본 이론 숙지하고, 문제 풀이를 택했습니다. 언제 다 외우나 싶은데 계속 보다 보시면 그냥 머리에 외워집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두문자를 만드셔서 외우셔도 되구요. 아니면 500제, 600제만 사도 김동준이 앞자만 굵게 해놓은거 있음. 그거 무식하게 외우면 됩니다.(전 그냥 무식하게 스토리 안만들고 두문자만 따서 외웠거든요. (예) 소경피소소, 연일만가천숙창지다가계호제요 등등 아는사람들은 알거임)

■ 모의고사

- 소단기, 소사관 풀어보고, 국어는 문명, 영어는 김수환 1.0 풀어봤네요.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지 마세요. 소단기 기준 매회 300점 넘기는 정도로만 푸세요. 문제 자체가 지엽적인 것도 많고, 기출에서 나오지도 않을 문제를 쪽집게 문제라고 가져옴. 어휴..

(전 솔직히 공무원 학원들 자체를 괜히 범위만 넓게 공부하게 해서 시험에 나오지도 않는 것을 가르치는 집단이라 생각해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입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낮은 점수가 나오면 본인이 문제가 있겠지만,(30-40점) 제 생각으로는 과목당 60점 이상만 맞으셔도 평타 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에서 틀린 것은 아 이런게 나왔네 정도로만 확인해주세요.

■ 기출

- 기출은 아모르 이그잼 기본서 보면 이론 뒤에 소방 난이도에 맞는 기출들이 선별이 되어 있어, 그 위주로 풀었습니다. 추후 시험이 임박해서는 소방보다 시험을 빨리 치는 지방직, 국가직, 서울행정, 순경시험 등을 출력해서 풀었습니다.

이제 말할 부분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집중해주세요. 공기출 사이트 가면 소방시험 복원된게 어느정도 있을 겁니다.(소방간부용 시험도 같이 보세요.) 최근 10년치는 다 풀고, 무조건 선지분석, 사료분석, 영단어 및 숙어 분석, 다 해주세요. 무.조.건! 그러다 보면 소방이 자주 내는 문제들이 보일 겁니다. 그럼 그 위주로만 풀어도 적어도 70점 이상은 그냥 나옵니다. 답만 외우시지 말구요.

■ 휴식시간

전 처음에 3월 28일 시험 목표로 잡았었기에, 3월 초에 코로나로 밀리기 전까지 단 하루도 휴식을 취하지 않고 공부 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무기한으로 연기가 되고 언제 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러다 쓰러지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만 며칠 쉬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어요. 5월달엔가 겨우 6월 20일에 시험 본다고 공지가 되기까지 고작 합쳐서 10일정도 밖에 쉬질 않았습니다. 6월 마지막 달은 매주 오전에 링거 맞고, 오후에는 공부하는 식으로 체력을 이어나갔습니다.

여러분한테 저처럼 하라고 권하고는 싶진 않습니다. 5일이나 6일 공부하시고 하루이틀은 쉬어 주세요. 자신만의 패턴이 중요합니다. 안쉰다고 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구요. 쉰다고 공부한거 다 까먹는 것도 아닙니다. 쉬면서 체력 관리, 정신관리가 공부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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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전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작성한 포스트잇. 마음가짐만 달라져도 힘이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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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밀리거나 중복 정답 된게 없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 남자분들은 대형면허, 컴활 2급 정도는 취득하고 시험 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컴활 1급은 2급에 비하면 넘사라 최소 3달정도 걸림.(컴활 2급은 사무직이었기에 필기, 실기 포함해서 2주만에 취득하였음))

필기 설명은 이정도로 된것 같고, 이제 체력에 관한 내용입니다.

■ 체력 베이스

- 우리나라 자전거 국토종주 완주, 대학 시절 경포대부터 서울까지 국토종례 완주, 하프마라톤 완주, 10km 마라톤 완주 등 기록적인 건 이정도.

■ 체력 증진

- 소방관이 되면 더 많은 체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여 기초체력을 더 다지기로 했습니다. 앞에 작성한 일정처럼 새벽 6시에 일어나서 헬스장 가서 1시간 20분 정도 운동했습니다. 운동루틴은 3일하고 1일 휴식 반복했습니다. 근육도 공부처럼 쉬면서 해줘야 더 잘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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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수건의 '돌려주세요'가, 매번 '살려주세요'로 보였음. 정말 지긋지긋한 수험생활이었음.

■ 요령 배우기

- 학원은 요령 배우기에 최고입니다. 솔직히 몸만 좋다고 해서 높은 점수 나오는 그런게 아니에요. 전에 유튜버 까로랑 운지기 보니깐 만점 안나오던데, 요령이 없어서 입니다.

학원 설명은 두가지로 나누고 싶네요.

1) 기본체력이 없는 사람 : 주 5회 학원 가서 기초체력 다지면서, 요령 배우세요. 한 2달정도 하시면 나이에 따라 40-50점은 거뜬히 만듭니다.

2) 기본 체력 있는 사람 : 학원 주 1-2회 정도만 해서 요령 배우고 기구 많이 만져보세요. 기구 만지다 보면 학원에선 알려준 요령이 더해져서 자신만의 요령이 생깁니다. 그러면 체력 압살하죠.

+기본체력의 기준은 무료 체력 측정 가서 30점 정도 받을 수준?(본인을 과대평가 하지 마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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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력 점수(52점)

나쁘지 않은 점수라 생각하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점수입니다.(마지막 연습할 때 만점 찍었던 터라..)

1) 윗몸일으키기 (10점 : 1분에 52개)

제 요령은 다리 몸에 쫙 붙히고, 좁고 빠르게 치는 방식입니다. 52개하니깐 5초정도 남더라구요.

그리고 복근으로도 땡기지만, 다리힘이 더 중요합니다. 스쿼트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제자리멀리뛰기(10점 : 280cm)

제자리멀리뛰기는 선척적인게 큰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무료측정때 250인가 뛰고 요령 배우자 마자 바로 272 이상은 그냥 뛰었습니다.

한가지 팁이라면 시선을 아래를 보지 말고 정면을 보고 뛰어라? 정도 밖에 말씀드릴 것이 없네요.

3) 악력( 8점 : 58)

평소 악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매일 매달리기를 하면서 악력 늘렸습니다. 악력 증진은 매달리기, 추감기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마지막에 63까지 만들어서 만점 찍었는데, 어차피 저만의 약점 부분이었어서 8점으로 만족했습니다.

4) 배근력( 9점 : 205)

한번도 만점 놓친적 없다가, 실기 현장에서 1점차이로 10점을 못받았네요. 팁만 드리겠습니다. 엉덩이 쭉 빼시고, 팔로 있는 힘껏 3초 땡기시다가, 허리로 강하게 한번 팍 땡겨주시면 만점 그냥 나옵니다. 주의할 점은 힘을 갑자기 팍 주다보니 발이 들리는 경우가 있으니, 발도 신경 잘 써주세요.

배근력은 사실 힘이라기보다는 진짜 요령 종목이라 금방 만점 받으십니다. 무조건.

5) 좌전굴( 10점 : 26cm)

팁 없습니다. 원래 유연했어요. 전 취미가 스트레칭이고 팔길이가 길어 앞으로 구르기는 잘합니다.

평소에 운동 하시면서 쭉쭉 늘려 주시는 방법 밖에 없어요. 좌전굴은 선천적인게 너무나도 큽니다.

6) 왕복오래달리기(5점 : 68개)

대망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왕복오래달리기네요. 체력 1조다 보니 무슨 쉬는 시간도 거의 5분 가지고, 바로 왕오달 뛰는데 점수가 나오겠습니까. 저희 조분들 중 제일 많이 뛰신분이 71개 였나 그랬어요. 노력에 비해 너무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왕오달 팁은 매일 뛰어주세요. 그리고 인터벌이다보니 유튜브에 가시면 왕오달 음원 있으니 틀어놓고 하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무작정 해보시면 아마 50번만 뛰어도 토할듯이 힘들거에요. 근데 힘들다고 포기하실거에요? 하다보면 늘어요. 걱정맙시다 우리.

헬스장 다니시는 분들은 런닝머신 뛰는 것도 좋긴한데, 런닝머신에서 뛰시는 거랑 트랙에서 뛰는 거랑은 천차만별입니다. 런닝머신으로 연습하시려면 더 빡세게 속도 올려서 인터벌로 연습해주세요.

- 요약 : 평소에 체력관리 잘했으면 무난하게 체력 볼 수 있다.

- 팁 : 본인 벗은 몸 전신거울에서 봤을 때 마르고, 이티처럼 배만 나왔다면, 그냥 운동 하시면 됩니다. 절대 본인 체력을 과대평가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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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MBC에 인터뷰 나옴 ㅋㅋㅋㅋ 햇살이 굉장히 강했어서 표정 안좋음 주의.

최종 과정으로 이제 면접 입니다.

■ 면접 준비

저는 회사생활을 해봤기도 했고, 무수한 대외활동, 회사 면접을 보면서 저만의 체득한 면접역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스터디 같은거 안했고 혼자 준비 했습니다. 말 잘하는 법 그런거는 알려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무엇을 공부해야 될지정도만 알려드릴게요. 뭐 사실 다 아는 내용이실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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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시사 및 소방관련 이슈 파악(예 : 울산대형화재, 소방관 폭행, 여성소방관 채용 등), 면접기출 파악, 본인 자기소개서 숙지(전남은 자기소개서 작성함) 사실 이정도면 되는 듯 합니다.

(소사모(다음카페) 가시면 면접 기출 정리된게 있을거에요. 그거 다운받으셔서 보시거나, 시중에서 파는 소방 면접관련 책 구매 하시는 것도 추천)

전 운이 좋게도 소방전공 관련 내용은 물어 보진 않았습니다.(물론 준비는 다 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질문 했다고 하니, 면접기출에 있는 내용 정도는 공부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예: 보일오버, 프로스오버, 백드래프트, 플래시오버 등등)

- 회사 다닌 분들에 한해서만 팁 : 면접 들어갈때 주간업무보고 하신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마음 편-안 해집니다. 어차피 회사 실장 또는 팀장 쯤 되보이는 나이대 분들이 들어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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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가는 중.

마지막으로 몇가지 말씀드리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공부는 열심히 하지마시고, 잘 하세요. 올백을 맞기 위한 시험이 아니고, 배수 안에 들기만 하면 됩니다.

두번째, 길고 긴 수험생활에 지치고 외롭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필기 등 불안한 하루를 살아가실 것이라 믿습니다. 본인 멘탈관리 꼭 해주셔야합니다. 예를 들어 문제를 틀리면 '오 내가 이걸 몰랐었네, 이제라도 알게되서 다행이다.' 아는 것을 틀리면 '다음엔 꼭 실수안해야지' 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생각은 딱 한 끗 차이입니다. 하지만 방법에 따라 느껴지는 감정은 극과 극입니다. 더불어 일주일에 한번씩은 본인에게 상을 주세요. 푹 쉬시든, 맛있는 음식을 먹든. 본인에게 본인이 포상을 해주어야 합니다.

세번째, 수험생활은 본인의 노력하에 빨리 끝낼 수 있습니다. 결코 이 힘듦이 평생 가지 않아요. 한번에 합격해서 다시 행복한 일상생활로 돌아갑시다. 그 생활로 돌아가기 전까지 잠시만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기를 가지면 되는거에요.

모든 소방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하는 든든한 소방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