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모니터 영화 - waideu moniteo yeonghwa

세로를 1로 잡을 때 가로 방향으로 길쭉한 순서대로 나열하면,

16:9=1.78:1

21:9=2.33:1

1920:800=2.4:1

이렇게 되죠. 즉, 21:9 와이드 모니터 기준으로 16:9 화면비는 풀스크린 모드에서 오른쪽과 왼쪽에 검은 여백이 많이 남게 됩니다.

하지만 1920:800의 화면비를 가진 영화 영상은 가로가 약간 더 길쭉하므로 위아래 약간의 검은 여백(레터박스)이 남지만 대개 거의 꽉 차 보입니다.

따라서 정석대로 하면 위아래 레터박스 부분을 화면 잘라내기(crop)로 재인코딩을 하시면 됩니다만, mkv 형식일 경우 재인코딩 없이 비디오 헤더에 crop 관련 메타정보를 기입해 줌으로써 플레이어가 알아서 잘라서 보여주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컨테이너 형식이 mkv여야 하고, 플레이어에 따라서 지원이 안 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재인코딩을 하지 않으므로 화질 저하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 참고)

안녕하세요? 안테나곰입니다.

듀얼 모니터 구성으로 쓰고 계신 분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듀얼 모니터보다는 와이드 모니터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21:9 비율의 와이드 모니터는 일반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의 비율과 같아, 컨텐츠를 꽉 찬 넓은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고, 요새는 게임도 21:9에 적용되도록 만들어져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16:9 비율의 일반적인 비디오 소스들, 예를 들면 유튜브 영상을 전체화면으로 볼때는 왼쪽과 오른쪽에 커다란 레터박스가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더구나, 더 아이러니한 상황은 영화의 느낌을 주기 위해 21:9 비율로 제작한 영상일 경우 위 아래로 레터박스를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영상을 전체화면으로 하면 상하좌우 모든 곳에 레터박스가 생기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와이드모니터에서 유튜브 전체화면 감상시 꽉 차게 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방법은 유튜브와 넷플릭스에서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크롬 웹스토어에 접속하여 UltraWide라는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와이드 모니터 영화 - waideu moniteo yeonghwa

아래 캡쳐화면은 트와이스의 뮤직비디오입니다. 노란색 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16:9 비율의 동영상 포멧입니다만, 영화적 느낌을 주기 위해 일부러 위아래에 제작시 레터박스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와이드 모니터 전체화면시 다시 왼쪽 오른쪽에 레터박스가 생기게 되죠. 큰 모니터에서 정말 이렇게 되면 작게 보이게 되는데요.

와이드 모니터 영화 - waideu moniteo yeonghwa

울트라와이드 크롬 익스텐션을 설치하면 주소줄 오른쪽에 빨간색 유튜브 마크가 뜨게 됩니다. 클릭해 보면 메뉴가 총 5개가 있습니다. 위부터 끄기 / 늘리기 / 자르기 / 강제자르기 / 강제늘리기 이 되는데요. 차이점을 볼까요.

와이드 모니터 영화 - waideu moniteo yeonghwa

먼저 늘리기선택 후 다시 영상을 재생후 전체화면으로 전환하면 아래 화면처럼 나오게 됩니다.

왼쪽 오른쪽의 레터박스가 없어지는 대신 영상의 좌우가 모니터 사이즈에 맞게 늘어나 영상 비율이 훼손됩니다.

영상에 따라 이렇게 해야 정상적으로 보이는 영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와이드 모니터 영화 - waideu moniteo yeonghwa

자르기 옵션으로 선택후 페이지를 다시 로딩한 후 전체화면을 켜보겠습니다. 화면에 정말 꽉 차게 나오게 되죠.

영상 중 21:9 비율에 맞춰 정가운데 중심으로 자른 화면이 모니터에 꽉 차게 나옵니다.

와이드 모니터 영화 - waideu moniteo yeonghwa

오늘은 UltraWide 크롬 익스텐션을 설치하여 와이드 모니터에서 유튜브 전체화면 꽉 차게 보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

21:9 모니터

이 널따란 모니터를 정중앙 기준으로 둘로 나누면 각각 화면비가 10.5:9가 되는 셈이다. 정사각형보다 약간 더 와이드한 화면이 두 개 붙어있는 셈... 이런 화면 비율을 가지고 제법 높은 해상도를 지녔으니 그 활용 장점을 예상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렇게 충분히 넓은 화면을 둘로 나눠서 서로 다른 문서작업시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 하겠다.

34인치 크기에 21:9 비율을 가지고 2,560*1,080 해상도를 가진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LG 34UM56.

지난 번에 그런 활용 포인트에 대해 글을 썼었다.

2015/07/10 - 모니터 2개가 하나로,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살펴보기 (듀얼 모니터 34UM56)

오늘은 오피스 작업쪽이 아닌, 멀티미디어 작업과 관련된 활용 부분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전에 이 34UM56 모델을 사용하다보니 보이는 특징 몇가지를 짚고 간다.

별 것 아니지만 이런 아이디어 좋다.

모니터 뒤쪽 지지대에 케이블들을 간단히 끼워둘 수 있는 가이드 홈(?)이 마련되어 있다. 그래서 저렇게 DVI-D 또는 hdmi 케이블과 전원케이블을 같이 저 홈으로 지나가도록 끼워둘 수 있다.

작은 플라스틱 하나만으로 가능하게 했는데 의외로 이런 장치들이 활용도가 높다. 

보다시피 깔끔 깔끔 ~

앞에서 케이블들이 안보이게 잘 정리가 된다.

와이드 모니터 영화 - waideu moniteo yeonghwa

마우스까지 무선으로 바꾸면 너무 비인간적이 될까? ^^

집에서는 저런 버티컬 마우스가 편해서 유선이지만 그냥 쓰고 있는데, 이렇게 모니터 선까지 너무 깔끔하게 정리가 되다보니 마우스도 욕심이 생긴다.

암튼 보기 좋은 게 맛도 좋은 법, 영화를 감상할 때도 시선을 방해하는 것이 없으면 없을 수록 좋다.

그리고 깔끔하게 처리한 부분은 이 케이블 뿐만이 아니었다.

말끔한 프레임으로 책상 위를 더 말끔하게 보이게 하는데 그걸 더욱 가능하게 하는 작은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어 있었다.

바로 모니터의 메뉴 버튼들이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4UM56 에는 모니터 메뉴 버튼이 보이질 않는다. 누르는 하드 버튼이든, 손으로 만지면 되는 터치 버튼이든 프레임에 보이질 않는다. 처음에는 필자도 당황했는데 숨어있는 인터페이스를 찾아냈다.

바로 모니터 하단 안쪽이다.

조그 다이얼처럼 작은 돌기같은 것이 저 곳에 위치해있다. 같은 블랙으로 되어있고 어떤 LED표시 같은 것도 없어서 앞에서 보면 잘 안보인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했어?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계속 써보면 꽤 좋은 시도라는 생각이 든다.

눌러지면서 네 방향으로 클릭(?)이 가능한 이 녀석은 이것 하나로 모든 모니터의 기능 제어가 다 가능하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4UM56전원은 물론 슬립 기능까지 다 가능하고 모니터 화면에 뜨는 메뉴를 모두 이것 하나로 다 컨트롤할 수 있다.

보통 터치로 모니터 프레임에 버튼을 두는 모니터들은 터치를 받으려니 거기에 작은 LED 조명같은 걸 넣거나 한다. 하지만 사용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게 꽤 거슬린다. 꺼져 있을 때도 눈에 좀 걸리는 하드 버튼은 말할 것도 없다.

모니터에서 뭔가를 감상할 때는 그 어떤 것도 시각적인 두드러짐이 없는게 좋다. 그런 측면에서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4UM56이런 인터페이스는 칭찬해주고 싶다.


자, 그럼 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로 멀티미디어 작업시에 어떤 가치들이 있는지 보자.

아마 이 21:9 모니터를 구매한다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것중 하나가 이걸로 영화를 보는 것이리라. 스크린 비율 자체가 영화관의 그것처럼 생겼기 때문에 영화를 그야말로 극적으로 볼 수 있다.

요즘 제작되어지는 영화 파일을 재생해본다.

제대로 꽉 찬다 !

스케일이 큰 스펙터클 장르 영화들이 이런 21:9 비율로 많이 제작되는데 그런 영화를 다른 모니터나 노트북이 많이 사용하는 16:9 나 3:2 비율 화면으로 보면 위 아래에 검은 띠를 보기 일쑤다. 그야말로 스크린 크기를 제대로 활용 못하게 된다.

하지만 이 LG 34UM56 모니터로 그런 영화를 보면 위 화면처럼 제대로 꽉 채워 감상을 하게 된다.

영화관처럼 몰입하기 위해서는 이 비율뿐 아니라 화면 크기도 중요하다. 보통 PC 모니터와의 거리가 노트북보다 멀기 마련이라서 21:9 비율을 갖더라도 모니터 크기가 작으면 생각보다 영화에 대한 집중도가 약할 수 있다. 34UM56 모델은 34인치 모니터로 의자에 기댄채 감상을 하는 경우 영화관에서 보는 체감적 거리와 가장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크기다. 화면의 세로 크기도 충분히 확보한 점이 장점이라는 것이다. 

IPS 패널이라 시야각 등 화질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도 별로 나무랄 데가 없다.

사실 이녀석 쓰다가 기존에 집에서 쓰던 모니터를 다시 써보니 이런 오징어를 내가 어떻게 썼었나 싶다. 사람이란게 참 간사하다.

멀티미디어 감상과 같은 소비적 측면 외에도 멀티미디어 관련 생산 작업에도 많이 유리해진다.

블로그를 위해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을 그래도 일반인보다는 많이 하는 편이라 이 부분에 대한 체감 차이도 많이 느낀다.

말해 무엇하겠나?

체크해야 하는 요소들이 많은 멀티미디어 작업은 화면 크기가 충분히 확보될수록 좋다.

화면이 저렇게 커지면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등 멀티미디어를 다루는 소프트웨어의 사용성이 크게 좋아지게 된다. 좀 더 좁은 비율의 화면에서는 이런 저런 패널 메뉴를 꺼내다보면 본 바디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크기가 작아져서 편집에 살작 애로가 생기는데 이 녀석은 아주 여유있어진다.

멀티미디어를 멀티태스킹하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오가며 편집을 하는 경우에도 같이 띄워놓고 해도 어느 정도 사용성을 확보해준다. 기존 모니터로는 할 수 없었던 부분이다. (물리적으로야 가능하지만 실제로 16:9 모니터로 이런 분할화면을 해놓으면 모니터가 엄청나게 크지 않는 한 사진이나 영상 크기가 실망스러울 정도로 작아지기 때문이다.

하나의 예만 들었지만 멀티미디어 관련한 작업이 많은 분들은 활용 포인트가 많을 것이다. 대부분 그래서 모니터를 2개 3개까지 쓰게 되고 그러면서 책상도 사람이 주인이 아닌, 모니터들이 주인인 셈이 되버리는데 이 녀석을 사용하면 훨씬 간소해진다.

케이블의 복잡함이나 전력 측면에서도 세이빙이 된다.

추가로 흥미로웠던 것은 LG 에서 제공하는 듀얼 콘트롤러 (Dual Controller) 기능이었다.

처음에 이름만 듣고는 두 소스의 화면을 다 연결할 수 있다는 건가? 그건 흔한 경험인데? 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화면에 같이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하나의 키보드/마우스를 다른 컴퓨터에까지 같이 쓰게 하는 것이었다.

위 화면에서처럼, 34UM56 모니터에 각각 다른 2대의 컴퓨터를 연결하고 화면을 둘 다 보여주면서, 메인 PC에 연결되어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로 서브PC까지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인 PC와 서브 PC에 모두 듀얼 콘트롤러 SW를 설치하면 가능하고, 이 SW는 LG전자 홈페이지에서 다운이 가능하다.

http://www.lgservice.co.kr/cs_lg/download/SoftwareDownloadDetailCmd.laf?seq=9703&daepyoModelId=34UC87&modelId=

마우스를 움직여보면 부드럽게 두 PC를 오가는데 제법 신기하다.

이 듀얼 콘트롤러는 같은 네트웍상에 있으면 서로 다른 화면을 쓰더라도 가능하다.

한쪽은 데스크탑에 모니터, 한쪽은 노트북이라고 해도 저 두 화면간 키보드와 마우스가 넘나든다는 것이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4UM56를 회사에서 사무용 모니터로 사용하기에 유용한 기능이다.

스토리지의 차이 때문에 집에 2대의 PC를 번갈아가면서 쓴다면 이 기능과 함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쓰면 상당히 간편해진다.

이 녀석 때문에 요즘 좀 피곤해졌다.

지금까지는 현장감 있는 멀티미디어 감상을 위해 거실에 있는 TV로 네트웍 연결을 통해 쓰곤 했는데, 그러려다 보니 밤늦게는 잘 사용 못하고 주말에만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녀석이 내 방으로 들어온 후...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영화든 게임이든 멀티미디어를 보다 몰입감 있게 즐기고 싶다면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같은 21:9 모니터를 고려해보라. 전과 다른 체감을 준다는 면에서 충분히 추천할 만 하다.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리뷰용으로, LG전자로부터 무상 대여 및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