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전남 진도해상 청해진해운 '세월호' 여객선 사고 현장을 방문, 민관군 합동 수습작업 중인 바지선에 승선하여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인질을 구한 '아덴만 여명작전'을 지휘했던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영입하자 네티즌이 재미난 패러디를 선보였다. 3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속보] 명왕, 해군 대장을 영입하다"라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 사진에는 애니메이션 '원피스' 속 등장인물인 '명왕'과 '해군 대장'의 모습이 담겨있다. 문 후보는 캐릭터와 닮았다는 이유로 '명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아이디를 '명왕1'로 하기도 했다. 황 전 해군참모총장이 경례하고 있는 모습은 '해군 대장' 캐릭터와 닮아 웃음을 자아낸다. 이 사진을 제작한 네티즌은 두 사람을 닮은 원피스 캐릭터에 빗대 "명왕이 드디어 해군 대장을 영입했다"고 표현한 것이다. 한편 황 전 해군참모총장은 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 참석해 "군인의 숭고한 임무가 국민에게 무능하고 부패의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아팠다"며 "이런 현실에서 우리 군이 국민에게 신뢰받고 존경받는,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문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황 전 총장의 영입에는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황 전 총장은 선대위 내에서 직위는 맡지 않았다. 황 전 총장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방문했을 때 군령을 어기고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아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그는 2015년 성능이 떨어지는 선체고정음파탐지기를 구조함인 통영함에 납품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됐다가 1심, 2심에 이어 지난해 9월 대법원 3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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