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시피] 골프, 클럽별 표준 비거리의 기준은?[골프레시피]는 '골프 이야기가 있는 곳' 카페에 올라온 글 중에서 좋은 글을 선택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 글은 '빈스윙'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면 거리는 둘째치고 제대로만 맞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공이 맞기 시작하면 비거리에 주안점을 두고 연습하기 시작한다. 골프에서 거리가 많이 나가면 분명히 유리한 점이 많이 있다. 방향성이 보장된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초보골퍼들이 비거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인터넷에 올라오는 질문 게시판을 통해 알 수 있다. 인터넷에 골프에 대한 질문
가운데 다음과 같이 클럽별 비거리를 묻는 내용들이 꽤 많이 보인다. “클럽별 비거리를 알려 주세요.” 혹은 “7번 아이언으로 몇 미터가 나가야 정상인가요?” 등의 질문이 그것이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표준 비거리’ 는 단지 참고만 하는 것을 어떨까 싶다. 그냥 무시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여기서 ‘클럽별 표준 비거리’ 보다 더 중요한 것을 언급하고 싶다. 표준 비거리보다는 자신의 비거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정확하게’ 라는 말이 중요한데, 이 ‘정확하게’ 라는 말을 충족시키기 위한 두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비거리의 거품을 배제한 평균 비거리이고, 두 번째는 거리의 일관성이다. 위의 자료 그린 적중율 22.2% 와 평균 퍼팅수 1.5타 (전체 퍼팅수 27개)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린에 올리는 샷(주로 세 번째 샷)이 아주 정확해서 1퍼트로 홀아웃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위에서도 잠깐 얘기했듯이 어차피 2온을 하지 못할 정도의 거리라면 그린에 올릴 때 가장 자신있는 클럽을 사용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드라이버 샷을 짧게 친 홀이 여러 개 있다. (그렇다고 스크린 골프에서 티샷을 아이언이나 우드로 하면 오비를 피하려고 꼼수를 부린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면서 거리를 줄이는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자신의 거리를 정확하게 알고, 거리의 일관성이 있을 때 가능한 작전이다. ‘골프, 비거리에 낀 거품을 아시나요? - http://blog.daum.net/beanswing/158’ 에서도 언급했듯이 최대 비거리를 자신의 평균 비거리로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초보골퍼들은 거리를 조금이라도 더 내고 싶은 욕심이 뇌에도 반영되어 실제 자신의 비거리보다 더 많이 나간다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착각은 초보골퍼들의 샷이 그린에 못 미치거나 약간씩 짧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정확한 비거리를 알기 위해서는 클럽별 거리의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언의 거리가 10미터 이상 차이가 난다면 클럽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초보골퍼의 경우, 아직까지 스윙의 일관성을 확보하지 못해서 거리가 들쑥날쑥 하다면 짧은 거리를 자신의 비거리로 인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초보골퍼의 경우는 아주 잘 맞을 확률보다는 보통 또는 잘못 맞을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초보골퍼의 경우에는 클럽별로 일정한 거리 차이를 보이지 않아서 클럽별 비거리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골퍼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7번 아이언이나 8번 아이언의 거리가 비슷하게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로프트 각도를 반영하지 못하는 스윙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문제는 자신의 비거리를 정확하게 아는 것과는 별개로, 스윙과 관련해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으로 ‘골프클럽 속에 숨겨진 스윙의 비밀 2탄 - http://blog.daum.net/beanswing/183’ 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다. 어째든 그 기준을 알 수 없는 표준 비거리보다 적게 나간다고 그 수치에 현혹되거나 위축될 필요는 전혀 없다. 그 보다는 자신의 비거리를 정확하게 아는 것과 일관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