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중저음 목소리 내는 법 - yeoja jungjeoeum mogsoli naeneun b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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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남자 목소리 내기, 남자가 여자 목소리 내기

출저는 엔하위키 미러  '양성류' 항목.

* 양성류는 자신의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 양성의 음역을 모두 낼 수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 노하우

먼저 제일 중요한건 남녀 성대의 구조차를 알아야 한다. 남녀 성대는 모양이나 형태에는 차이가 없지만, 사이즈나 굵기 같은것이 다르다. 여자의 성대는 남자의 성대에 비해 많이 얇은 편이고, 길이 또한 여자가 훨씬 짧다. 성대의 세로 면적도 차이가 나긴 하는데, 이는 단순한 음역차이에만 상관하므로 신경쓸 필요는 없다.

  • 男의 경우
    • 아무튼 이런즉, 목소리를 여자의 것으로 바꾸려면 성대를 얇고 짧아지게 하는 것이 관건.
    • 제대로 된 발성법을 익혀라.
    여자 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가성을 내야 하는데, 발성법을 모르면 소리가 나오기는 커녕 개미 기어가는 목소리만 나올 뿐이다. 그렇다고 억지로 악을 써서 소리를 크게 하면 목에 힘이 들어가 성대가 두꺼워지기 때문에, 앞의 기본전제에 부합되지 않아 목소리가 칼칼해지게 된다.
    발성법을 제대로 익히게 된다면 목에 힘주지 않고도 언제든지 큰 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복식 호흡은 횡격막을 늘리는 방법이지, 소리를 크게 하는 법이 아니다. 복식 호흡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
    • 자신의 귀를 믿지 말고, 마이크와 녹음기를 믿어라.(…)
    사람의 귀는 유독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때만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뼈, 특히 턱뼈의 진동까지 전부 캡쳐해낸다. 당연히 자기 목소리는 멋지게 들린다고 착각하지만, 나중에 녹음을 하게 되면 질겁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
    • 한국인은 특이하게도 기도까지 울리게 하여 발성한다. 민족 정통의 판소리나 샤우팅을 할 때는 필요하지만, 그냥 노래할 때는 목소리가 더럽게 들린다. 왠만하면 기도를 쓰지 말자.
    • 키 포인트 1.
    목에 힘을 뺀 채로 숨을 내쉬다가 가성을 넣으면 목소리의 키가 여자와 같아진다는 것은 서적 본문에도 언급된 핵심이다. 이는 들숨을 이용해서 성대를 반억지로 얇게 피는 것. 가성 또한 마찬가지.[2]
    자신의 성대를 필요할 때마다 얇게 조절하는건 왠만한 발성법을 배우는것만큼 힘든 일이므로 가장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숨을 뱉으면서 가성을 내는걸 꾸준히 연습하고, 나중에는 숨을 뱉지 않고도 성대가 얇아질수 있도록 노력하자. 혹자는 목소리는 내는데 숨을 안 뱉는게 안 되서 매번 산소결핍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 키 포인트 2.
    후두(목젖)을 턱 안쪽으로 끌어올린다. 역시 서적 본문에서 언급된 핵심.
    이때는 목소리 톤이 달라진다. 확실한건 아니지만 성대를 억지로 들어올려 짧아지게 하는듯. 언제나 그랬듯이, 힘이 너무 들어가면 성대가 두꺼워지니 주의. 위와는 달리 처음엔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연습할 필요가 없다.
    • 여자 목소리를 내려면 두 발성법을 믹싱해내면 된다고 서적 본문에선 서술하고 있다. 근데 이게 은근히 어렵다. 후두를 올리고나면 성대를 얇게 하는게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별 수 있나, 또 다시 연습해야지.(…)
    그나마 팁을 알려주자면 목젖을 올린 상태를 유지한채, 가성 발성을 처음 단계부터 다시 시도해보자. 이때는 가성을 내는 느낌이 미묘하게 다르다.
    이제 노래나 회화가 자연스럽게 된다면 이를 마스터한 것이다. 참고로 노래는 무의식적으로 숨을 내쉬기 때문에 회화보단 쉽게 느껴진다. 회화가 안 되면 아직 발성이 부족한 것이기 때문에 노래가 잘 된다고 양성류를 마스터했다 생각치는 말자.
  • 女의 경우
    •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보다 적은 훈련으로 남성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능하다. [3] 단 변성기 전의 목소리에 한정한다. 변성기 후는 정말 힘들다는 모양. 여성은 남성보다 저음을 내기가 훨씬 어렵다. 여성의 성대가 더 얇고 짧아 고음 중심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거니와, 성대 힘줄이 굵고 튼튼하지 못한 쪽이라 아예 특정 음역대이하로는 소리조차 나오지 못하는 여성분도 많다.
    • 또한 연습시 주의할 점은, 남자보다 여자가 성대 및 음성 질환에 더 걸리기 쉽다. 따라서 잘못된 또는 무리한 훈련을 할 시 받는 피해 또한 여자가 더 크며, 여성의 성대가 남성의 성대보다 더 취약하다. 타고난 성대 구조 차이도 있지만, 남성의 경우 사춘기 때 안드로겐이란 호르몬이 여성보다 더 많이 분비되며, 이 안드로겐이란 것이 성대 근육을 <del>힘세고</del>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므로 연습시엔 이러한 구조 차이라든가 핸디캡을 알아두는 게 좋다.
    • 여성도 발성의 기초를 탄탄히 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연습하면 아름다운 저음을 낼 수 있다. 연습법은 다음과 같다. 꼭 여자만 이 방법을 참고하라는 건 아니고, 흔히들 목소리가 여자 같다 하는 남성도 이 연습법을 참고한다면 좋다.

      1 - 숨을 편하게 쉬면서, 평소 내는 옥타브로 아- 하고 소리낸다.
      2 - 반쯤 숨이 찼을 때, 갑자기 자신이 낼 수 있는 최저음으로 어- 하고 소리낸다.
      3 - 또 갑자기 원래 음으로 돌아간 뒤, 반복한다.

      사실 쉽지 않은 방법이다. 일단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면 효과가 떨어지는데다 나중에 다시 교정하기 힘들다. 게다가 저음과 평소음을 왕복할 땐 '소리와 성대만' 내려가고 올라가야 한다. 이 둘이 따로 놀아서도 안되고, 목이나 성대근육이 같이 밀려내려가서도 안 된다. 이 훈련이란 게, 성대를 붙드는 힘줄을 늘림으로써 저음을 내도록 하는 원리기 때문.

      요약하자면 정확하고 또렷하게 음을 잡고, 성대와 소리만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 남성쪽 훈련도 그렇지만, 말'만' 쉽지 실제론 어렵다. 허나 이 훈련만이라도 열심히 한다면 적어도 저음을 잘 내지 못하던 상태에선 벗어날 수 있다.

      연습량의 경우 하루 30분이 권장치. 이 연습법은 성대를 굵게 만들기도 하므로, 너무 욕심을 부리면 목소리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거나 성대에 상처가 나 두꺼워질수도 있다. 매일 정확하게 연습했다 가정한다면, 평균적으론 1주일 이후에 변화를 느끼며 저음 내기의 첫 발을 내딛는다고 하니 각자 체크해보자.

    • 연습을 하다 보면, '성량' 과 '저음'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사이에 두고 갈등하는 시기가 온다. 저음이 된다 싶으면, 그 저음으로 크고 풍부한 소리를 내는데 엄청난 힘을 쓰다보니 성량이 희생되고, 너무 힘들거나 너무 소리가 작다 싶어 음량을 키우면 자기도 모르게 톤이 높아져버린다. 한창 연습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본래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습관 때문이기도 하지만, 크게 저음을 내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현실에 <del>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del> 몸이 갈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잘 들어보면, 여자 양성류들은 가끔 힘을 주거나 힘겹게 목소리를 짜내는 듯한 인상을 줄 때도 있다. 그들도 '성량'과 '저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나름 고군분투 하는 것.

      그 성과가 어찌 되었든간에, 성량과 저음을 모두 잡았다면 여자 양성류로써 반은 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이루는 과정은 심히 어려우며, 여자 몸이 지닌 한계를 넘어서는 각오로 노력해야 한다. 특히 음역대가 좀 높게 타고난 여성분들은 농담이 아니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신으로 훈련해야 할 지도 모른다. 단서를 하나 잡자면, 가뜩이나 태생적으로 남자보다 작고 얇은 성대만으론 저음을 내는 데 한계가 있으니, 성대에 집착하지 말고 다른 길을 찾아보자.

목소리로 고생중인 트랜스젠더 분들은 한번쯤 참고해 보셔도 좋을듯 해서 올려 봅니다.

개인적으로 해봤는데 어느 정도 효과는 있지만 역시 목에 약간 무리가 가서 며칠 고생했습니다.

그냥 참고용으로 보시는게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