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 전진이든 일보 후퇴든 모든 연애는 그 나름의 성장이 아닐까요? 나의 밑바닥을 보이고 남의 밑바닥을 보는 흔치 않은 경험이니까요. 그 한뼘의 성장을 공유하고자 새로 인사드리는 ‘연애면’입니다. 앞으로 ‘가족면’과 격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제보도 많이 주세요. 미팅·소개팅 합쳐 100번은 넘게 했다는 청년유니온 양호경 정책기획팀장의 연애칼럼도 함께 찾아갑니다. 여자들은 남자가 되도 않는 ‘어떤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나?’ 이렇게 물으면 답은 뻔하다. 남자라면 잘생겨야 하고 여자라면 예뻐야 한다. 당연히 성격도 좋아야 한다. 질문을 바꿔 ‘어떤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나’를 물으면 어떨까?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공연연출가)는 최근 자신의 ‘문화콘텐츠 기획’ 수업을 듣는 남녀 학생 79명을 대상으로 ‘이성에게 짜증나는 5가지 경우’를 물었다. 주관식이라 답은 제각각이었지만, 모두 42명의 여성 응답자 가운데 22명은 ‘(남자가) 허세 부릴 때’를 똑같이 지적했다. 남자는 ‘화난 이유를 말해주지 않을 때’, ‘용서 구해도 묵언 수행할 때’ 등 표현은 조금씩 달랐지만 ‘소통 불가’를 가장 많이 꼽았다. 수업에 참여하는 이지애(가명·23·여)씨와 김대현(가명·19·남)씨를 22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에서 만나 ‘흔한 남자, 흔한 여자’의 속사정을 들어봤다. “여자들은 허세 이야기에 압도적으로 공감했어요. 되도 않는 일에 어깨 빡 올라가서 ‘오빠가 다 해줄게’ 할 때가 전형적인 허세죠. 한번은 소개팅 남과 집에 같이 가다가 술 취한 아저씨에게 밀려 넘어진 적이 있었어요. 근데 아저씨 가고 난 뒤 ‘아씨, 저걸!’ 하면서 가만히 있는 거예요. 지켜주진 못하고 허세만 부린 거죠.” 지애씨의 공세에 대현씨가 멋쩍은 표정으로 말했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게 이해는 되지만, 남자들이 그러는 것도 이해해야죠. 남자답게 강해 보이고 싶은데, 그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때 허세로 나타나는 거죠. 이성으로서 남자다움을 어필하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수업을 듣는 여학생들은 ‘여자를 욕할 때’, ‘여자는 자고로 ~라고 할 때’도 싫다고 답했다. 남성이 내뱉는 성차별적 발언이나 아무렇지 않게 드러내는 비현실적인 남성성에 대한 거부감이다. 그런데 여자는 동시에 ‘(데이트가 끝난 뒤) 집에 안 데려다 줄 때’, ‘계산할 때 네가 사라고 먼저 말할 때’도 화가 난다. 남성과 여성은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면서, 내 남자가 나를 ‘여자’로 대우해주지 않을 때 화가 난다는 이야기다. 이건 좀 ‘이중적 태도’ 아닌가. 지애씨가 설명했다. “제 생각엔 20대 초중반의 여자들이 자기의 가치관이 충분히 완성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한편으론 저도 제게 관심 있는 남자라면 밥 먹자고 하면서 밥 사줄 것 같아요. 데려다 주고, 돈을 쓰고 하는 게 그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나한테 관심이 있느냐 아니냐의 척도처럼 느껴지는 거죠.” 남성은 이런 여성의 모습이 불편하다. ‘불리할 때만 여자인 걸 내세울 때’, ‘남녀평등 외치면서 귀찮은 일 빠질 때’, ‘남자보고 돈 다 내라고 할 때’ 여성이 싫다는 남자들의 답이 눈에 띄었다. “양성평등은 학습된 거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기대고 싶고 남자가 여자를 보호해주고 싶은 건 본능인 것 같아요. 제 여자친구는 밥 먹을 땐 더치페이 하는데, 어쩌다 ‘가방 안 들어주느냐’고 말한 적이 있어요. 남녀평등을 강하게 주장하다 가끔 그러면 얄밉기도 하죠. 근데 남자는 ‘남녀는 평등해야 하니까 네가 들어’라고 하면 쪼잔한 사람이 되거든요. 남자들이 남자답게 쿨하길 바라는 거예요.” 대현씨의 하소연이다. 이쯤에서 남자 다수의 불만인 ‘소통 불가’ 이야기를 꺼냈다. 대현씨가 쓴 여자가 싫은 5가지 순간에도 ‘별거 아닌 일에 삐쳐 하루 종일 풀어줘야 할 때’, ‘아무거나라고 할 때’, ‘몰라, 됐어 등으로 대화를 회피할 때’가 포함돼 있었다. 대현씨가 말했다. “화난 게 뻔한데 말을 안 해요. 한번은 친구랑 술을 마신다니까 ‘알았어, 그럼 난 잠이나 자야지’ 하고 쌩한 거예요. 그래서 카카오톡을 계속 했더니 ‘딴 사람하고 있으면 그 사람에게 집중해야지 왜 나한테 연락하느냐’고 하더라고요. 집에 가면서 한번, 집에 도착해 한번, 자기 전에 한번 전화했는데 모두 다 통화중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잤는데 다음날 ‘내가 전화 안 받는데 잠이 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미안하다고 했는데 ‘됐어, 몰라’ 하면서 삐쳐 있었어요.” “아니 그걸 어떻게 모르지?” 듣고 있던 지애씨가 답답해했다. “미안해? 뭐가 미안해? 잘못했어? 뭘 잘못했는데? 이 질문의 무한 반복이죠. 여자는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데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잘못했다, 미안하다를 반복하는 게 싫은 거예요.” 지애씨의 지적이다. ‘객관적인 사회자’ 입장에서 보면 남자가 좀 억울해 보인다. 잘 설명해주면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닐까? “저는 그걸 말 못하겠어요. 적어도 남자친구라면 나랑 정서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인데, 내가 화난 걸 전혀 눈치 못 챘다는 게 이해가 안 돼요. 그 상황에서 왜 화났는지 말하면 나 자신이 너무 비참해지고 자존심 상하는 거죠.” 화난 이유를 모르는 남자는 여자 눈엔 ‘그만큼 내게 관심 없는 사람’으로 비친다는 것이다. 대현씨가 느끼는 여자의 미스터리를 지애씨가 한마디로 정리했다. “여자들은 공감받고 싶어하고 자신이 특별하게 생각되길 바라죠. 그게 채워지지 않았을 때 화가 나는 거죠. ‘내 말에 집중 안 할 때’, ‘성의 없이 대답할 때’, ‘연락 안 올 때’, ‘화장했는데 못 알아볼 때’, ‘친구와의 술자리가 우선시될 때’ 등의 응답이 나온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고요. 한번은 시험기간에다 조모임까지 겹쳐 힘들어서 남친한테 ‘나 힘들다’고 했더니 학교 때려치우래요. 저는 그냥 공감해주길 바랐는데 무슨 황당한 소리냐고요.” 대현씨의 반응이 이어졌다. “답정넌(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하기만 하면 돼)이네요. 남자들이 왜 ‘나 살쪘어?’란 질문이 무서운 줄 아세요? 살쪘다고 하면 ‘어떻게 그렇게 말하느냐’고 하고, 살 안 쪘다고 하면 ‘나한테 관심이 없다’고 하고.” 지애씨가 현명한 대답을 가르쳐 준다. “예, 아니오가 아니라 ‘밤에 라면 먹었어? 조금 부은 것 같긴 한데 살찐 건 아니야’라는 공감을 바탕으로 한 부정을 원하는 거죠.”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를 정리한 건 대현씨의 마지막 말이었다. “여자란 참 알 듯 모를 듯 할 때가 많지만, 연애는 그래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탁현민 교수의 분석도 비슷하다. “개인간의 사적 감정을 매개로 하는 연애 관계는 합리적 이성을 바탕으로 분석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다. 똑같은 행동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하면 멋져 보이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그러면 허세 부리는 것으로 느껴진다. 상대방의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내 감정의 문제는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인터뷰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 남편에게 물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짜증 나?” “나는 너를 사랑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품절남은 현명했다. 김민경 기자 1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둘'14.8.26 1:36 PM (180.66.xxx.241) 진심어린 편지를 한 번 써보세요. 2. Synai'14.8.26 1:36 PM (124.5.xxx.97) 그러고보니 처음에 그렇게 나누던 편지도.. 이젠 안쓰네요 3. 삼산댁'14.8.26 1:37 PM (222.232.xxx.70) 제가 봐도 남친이 지친듯하네요...남의 연애사 감나라대추나라 말할수 없지만.원글님께서 남친을 너무지치게 한거같으네요 다른 여친이 생긴건 아닌거 같아보이고.5년연애면 약간의 권태기도 올때고.님의 투정에도 이제 지치고. 4. 하이고'14.8.26 1:38 PM (119.197.xxx.20) 5년이고 50년이고간에 5. 성숙'14.8.26 1:38 PM (106.242.xxx.141) 원글님 지금 남친하고 다시 만나고 안 만나고가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성격을 좀 고민해 보세요 6. Synai'14.8.26 1:41 PM (124.5.xxx.97)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자책하고 있고
지금 미칠듯이 반성과 후회하고 있습니다 7. ㅇㄹ'14.8.26 1:41 PM (211.237.xxx.35) 근데 헤어짐을 통보하기전에 뭐 특별하게 싸우거나 그런건 없나요? 8. Synai'14.8.26 1:42 PM (124.5.xxx.97) 네..... 그전날
헤어지기 전까지도 뽀뽀하고 안아주고 평소와 똑같았어요 그래서 받아들이기 넘 힘들어요 9. ㅇㄹ'14.8.26 1:44 PM (211.237.xxx.35) 아무리 죽을 죄를 지었어도 변호할 권리를 주는데 10. 서로에게 시간을 주세요'14.8.26 1:44 PM (180.227.xxx.113) 남친이 지쳤다면 지금 어떤짓을 해도 안 돌아와요. 잠시 자신의 상황이고 마음도 그러하면 돌아오겠죠. 11. -_-'14.8.26 1:47 PM (112.220.xxx.100) 오래사겼지만 둘이 한창나이고.. 12. 그동안'14.8.26 1:49 PM (122.40.xxx.41) 진심으로 잘해주고 사랑해준 그때부터 다시 시작하시고요 님이 먼저 연락해서는 절대 맘 안돌아섭니다. 13. 음'14.8.26 1:49 PM (223.62.xxx.116) 남자를 놔주세요. 14. Synai'14.8.26 1:50 PM (124.5.xxx.97) 새여자는 분명히 없다고 확신해요 15. ...'14.8.26 1:50 PM (118.216.xxx.189) 후회해도 소용없어요. 남자입장에서 보면 끝났어요. 다시 붙일수 없는 깨진 컵아에요 16. //'14.8.26 1:54 PM (61.32.xxx.133) 놓아주세요.남친 인생 살도록 놓아주세요 17. Synai'14.8.26 1:54 PM (124.5.xxx.97) 헤어지는 날 오히려 저는 충격받아 눈물 한방울 안 나오는데.. 18. 그냥 놔줘라'14.8.26 1:55 PM (112.148.xxx.5) 글 읽는 것만으로도 남자의 피곤함이 느껴지네요.. 19. ㅇㅇㅇ'14.8.26 1:55 PM (61.98.xxx.121) 객관적으로 봐도 남자입장에서 봐도 님은 정말 피곤한 여자예요. 20. 조언'14.8.26 1:55 PM (163.180.xxx.43) 20년전 경험이긴 하지만 지나치지 못해 말씀드립니다. 폭풍 연락하고 애교로 사랑에
호소해서 지금 되돌려 놓아도 금방 다시 금이 갑니다. 사랑했으나 잊혀질 수 있고, 당장 해결하려하면 오히려 영영 망치게 될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21. ㅇㅇㅇ'14.8.26 1:55 PM (61.98.xxx.121) 한마디로 남자가 지쳤다로 표현하면 되겠네요. 22. ....'14.8.26 1:58 PM (124.58.xxx.33) 나에게 가깝고 무조건적으로 잘해주는 사람이라고, 쉽게 대하면, 누구도 곁에 있지 않아요. 결국 떠나죠. 남자분 많이 지친거 같아요. 남자들은 헤어지자는 소리 그냥 하지 않아요. 님에게는 갑자기 온 이별통보지만 남자친구는 아주 오랫동안 고민하다 내린결론일꺼예요.이런건 님이 잡는다고 잡을수 있는게 아니예요. 23. 사랑이란 감정말고는'14.8.26 1:58 PM (1.249.xxx.254) 생각할 수 있는 감정이 없는 걸까..? 안타깝다. 24. 집착'14.8.26 2:00 PM (61.102.xxx.34) 사람에게 집착하고 짜증내고 성질대로 다 해버리는거 그거 사람 지치게 해요. 처음엔 죽을것처럼 힘들었지만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은 진리에요. 그냥 자연스럽게 이 시간을 느끼세요. 이 남자가 다시 돌아오던 또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던 이젠 달라진 모습으로 사람을 만나세요. 아마도 남친이 지금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라
원글님한테도 지친거 같은데 조금 기다려보고 연락 없으면 그냥 잊으세요. 안될거 같아도 다 됩니다. 저는 새로운 사랑을 만났을때는 이전의 모습을 다 버렸어요. 25. 놔줘요.....'14.8.26 2:03 PM (123.109.xxx.92) 놔주세요. 26. 딴 말인데'14.8.26 2:04 PM (112.153.xxx.69) 원글님 닉넴 synai보니 여기에 '시나이'라고 닉넴달고 글 쓰던 사람이 떠오르네요. 27. 안타깝네요'14.8.26 2:07 PM (112.152.xxx.82) 윗부분만 읽어도‥ 이남자 오래 못버티겠다‥싶었는데 전형적으로 남자등골빼는 스타일 이셔요‥죄송합니다 그런데‥지금 남친이 정말 헌신적이어서 다음연애때부터지금남친생각만 날듯 하네요‥ 28. ,,,,'14.8.26 2:12 PM (124.49.xxx.100) 저는 솔직이 이게 여자분 문제만도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원글님 잘 생각해보세요. 자기 연민에 빠져.. 미저리 되지 마시고 29. Synai'14.8.26 2:18 PM (124.5.xxx.97) 너무 힘드네요........... 내가 잘못한 것만 생각나고........ 30. 놔주세요'14.8.26 2:21 PM (211.178.xxx.175) 그런 사람일수록 한번 돌아서면 무서워요..자긴 할만큼 다했기때문에 미련도 없구요..그야말로 완전연소한거죠. 오히려 받기만 했던 사람은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런 생각들고 못해준거 생각나고 미련이 많아서 힘들어요..이번에 놔주시고 원글님도 다음번 사랑할땐 군림하지 마시고 "함께" 사랑하세요.. 31. ....'14.8.26 2:23 PM (49.1.xxx.150) 지금 님은 이별이라는 상처때문에 한없이 자신을 낮추고 글을 썼는데 그 이유는 두가지에요.우선 남자는 자기상황이 버거워서 현 여자를 책임져줄수가 없다. 그런데 진심이다. 그렇다면 본인이 취직하고 번듯하게 나설수있다고 생각하면 다시 찾아오겠죠. 아무래도 다른 이성이 있는겁니다. 더 어리고 뽀송뽀송한..... 그리고 님 자신도 스스로 잘 들여다보세요. 그냥 사랑받았던 존재가 사라져서 아쉬운건지 그 남자라는 존재 자체가 아쉬운지. 대게는 전자에요. 이별후유증이 가라앉고 냉정히 돌아보면 그 상대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 아닙니다. 내 인생 먼저 챙기세요. 32. 속물같지만'14.8.26 2:32 PM (211.207.xxx.203) 남친분이 조건이 열악하다보니, 딴 여성과 쉽게 결혼할 수 있을 거 같지 않아요. 33. ...'14.8.26 2:34 PM (14.34.xxx.13) 헤어지는 마당에 참 별거 다 따지네요. 갑작스런 이별 통보라는 건 원글님의 시선일뿐이고 남친이라고 노력하나 안해보고 5년을 버텼겠어요? 그리고 다른 여자가 생겼으면 뭐 어때서요 눈 돌아가게 만든게 누군데. 헤어지면서 매너 찾지 말고 연애할 때 상대방의 배려를 당연스레 여기지 말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먼저에요. 34. 시크릿'14.8.26 2:38 PM (219.250.xxx.189) 본인입장만 썼기때문에 진실이 안보이네요 35. 절절함이 안느껴져요.'14.8.26 2:45 PM (124.49.xxx.81) 그냥 불난 집에 불꺼달라는 조난구조정도로 들려요. 36. 저도 안 느껴지네요.'14.8.26 2:50 PM (110.13.xxx.25) 이상하네요.
가슴 아픈 실연의 느낌이라기 보단 징징거리는 느낌. 37. 님께서 너무'14.8.26 2:57 PM (121.176.xxx.96) 하셨어요 남친을 너무 혹사 시켰어요 위에 다른 여자 생겼다는 분도 계시지만 never 38. 네오시티'14.8.26 3:01 PM (124.217.xxx.3) 도와달라고 하셨는데 님이 살길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39. ....'14.8.26 3:08 PM (121.160.xxx.196) 사랑했었나요? 40. 그리고'14.8.26 3:10 PM (121.176.xxx.96) 남친에게 매달리며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그 시간에 취업 활동에 몰두하셔서 취업하시고 여러 모로 안정되시면 그때 연락해 보세요 41. 윗님께 동감..'14.8.26 3:13 PM (121.65.xxx.117) 내가 사랑하는 사람, 새벽 두시에 꽃다발 들고 찾아오는게 당연하고, 내 화 다 받아주는게 당연하고... 막 대해도 괜찮고... 42. Synai'14.8.26 3:23 PM (175.223.xxx.231) 정말 사랑했었어요.. 글에 제 잘못만 적었지만 43. 비타민'14.8.26 3:27 PM (211.202.xxx.13) 이런 호소는 꽤 많이 들어서 새롭지도 않네요. 남자가 굉장히 잘해줬는데 나는 항상 당연하게 생각하고 투정부리고 삐지고 그렇게 몇년을 사귀었는데, 어느날 또 성질 확 내면서 헤어지자 하니까
똑같죠? 이런 남자들, 아니 이런 타입의 모든 사람의 특성입니다. 그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에 대해 너무 잘못 생각하는 게 있어요. 5년이란 시간동안 수없이 님의 문제, 단점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리고 그렇게 해서 결론이 난 후에는 절대로 뒤집지 않아요. "대체 이유가 뭐냐 물으니 이 사람이 힘들었다고 할 정도면 이건 숨이 꼴딱 넘어갈 지경이란 거에요. 네. 이런 사람은 만나기 굉장히 힘듭니다. 대인관계에서도 상대가 실수를 해도 많이 기다려줍니다. 이미 이 사람은 님을 자신의 삶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어요. 참 희한한 것이... 이런 사람들이 만난 여자들은 이 남자가 그 지경까지 몰리도록 제멋대로 밀어부치고 이 사람들은 한번 어떤 인연으로든 사람을 만나면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끝까지 가는 경향이 많아요. 잡을 수 없으니 포기하세요. 마음 속에서는 님이 남아있어도 머리속에서 '지워야한다'고 결론 내리면 절대로 미련에 끌려다니지 않습니다. 44. 첫연애라구요?'14.8.26 3:40 PM (123.109.xxx.92) 원래 첫 연애는 다 힘들어요. 45. ...'14.8.26 3:42 PM (121.65.xxx.117) 이기적이고 못된 방식으로 사랑하는게 가능한가요? 46. 님'14.8.26 3:48 PM (112.152.xxx.173) 첫 연애는 원래 그렇게 서툴고 실수도 많이하고 후회되는거예요 47. 그럴수있어요'14.8.26 3:49 PM (121.136.xxx.180) 원글님은 하루아침인데..... 48. 이건 뭐,'14.8.26 3:55 PM (180.68.xxx.105) 다른사람도 아닌 비타민님께서 저렇게 친절하게 알려주셨으니 덧붙일 말은 없구요.... 다만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 남친은 원글님을 위해서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원글님은 지금, 100% 본인만을 위해서....본인의 지난 5년이 아까워서 그 남자를 잡고 싶어해요. 그리고 원글님도 더 성숙해져서 더 좋은 남자 만나기를 바랍니다. 49. ...'14.8.26 4:07 PM (121.65.xxx.117)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마지막 사랑의 표현일 듯 합니다.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50. Synai'14.8.26 4:33 PM (175.223.xxx.231) 비타민님 말씀 정말 와닿네요 51. 혹시'14.8.26 4:35 PM (211.59.xxx.111) 다른 사정이 있는거 아닐까요? 집에 안좋은 일이 있다든가 본인이 어디가 아프다든가ㅠ 52. ...'14.8.26 4:41 PM (121.65.xxx.117) 아가씨... 징하게 자기중심적이시네.... 53. ....'14.8.26 5:04 PM (175.223.xxx.118) 이 말이 눈에 안 들어 올것 같아 참았는데, 아가씨 정신 차려요. 아가씨는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 남자가 갑자기 떠나버린게 속상하고 힘든 거예요. 자기 맘대로 안되면 짜증내고 심통 부리는 어린애랑 다를 게 없어요. 사랑하면 남자든 여자든 함부로 안해요. 맘 떠나게 할만큼 함부로 해놓고 이제 와서 그러면 안됩니다. 54. 확실한것'14.8.26 5:11 PM (1.215.xxx.166) 1. 절대 돌이킬 수 없다. 55. 새 여자죠'14.8.26 5:25 PM (218.237.xxx.135) 새 여자 가능성 100% 그래도 잡고 싶다면 연락끊고 기다리면 새여친과 잘 안되면 바로 연락올것임.잘 되면 끝이구요. 하지만. . . .님 취업하면 전 남친보다 모든 면에서 더 훌륭한 사람 만날 수 있음. . .쫌만 참으면 되는데.그게 힘들죠? 조금이라도 상대방에게 여운을 남기고 싶다면. . .연락 끊으세요. 56. 포기하셔요'14.8.26 5:34 PM (121.177.xxx.96) 자존심때문에 감히 니가 날 먼저 차. 57. 보석같은 남자네요.'14.8.26 5:34 PM (119.64.xxx.212) 진국이고 따뜻하고
일편단심에 결이 고운... 새여자가 생겼을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눈물 쏟는 걸 보면 그냥 말없이 그가 하자는대로 해 주세요. 58. 질린다...'14.8.26 5:48 PM (14.32.xxx.97) 이젠 또 붙잡을 명목을, 그동안 잘해준거에 대해 보답하고 싶다? 59. ...'14.8.26 5:51 PM (39.115.xxx.6) 이제 그만 놔주세요...5년동안 들들 볶았잖아요 단호한거 보니 믿는 구석도 있는것 같고요...더 캘수록 본인한테 상처가 될꺼에요 여자들은 밥먹듯이 헤어지자는둥 짜증네고 하지만 남자는 한번에 끝내요 60. 5년이면'14.8.26 5:56 PM (39.7.xxx.254) 오래 견디고 많이 참았네요. 잡지 마세요. 혹시 돌아온다면 지금까지처럼은 하지 마시길.. 61. 비타민님 말씀 공감가네요'14.8.26 6:18 PM (46.103.xxx.24) 낙타를 쓰러뜨리는 건 올려놓은 마지막 소금 한줌이라고, 그 동안 쌓아왔던거 한번에 터지면 그 다음엔 차갑게 돌아서는 사람들 상당수 있어요. 참고 참는건 상대를 위한 사랑이기도 하지만 본인에 대한 시험이기도 하거든요. 이것까지만 하면 이젠 내 사랑에 후회는 없다. 이렇게요. 62. 님보다 나은 여자를 찾으면'14.8.26 6:30 PM (218.51.xxx.76) 그 여자한테 가구요. 그리고 대체로 남자는 새 여자 생겨야 이별합니다. 님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해보시고 63. 지금은 자신을'14.8.26 6:53 PM (210.180.xxx.200) 사랑하고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님을 사랑해주는 남친이 있어도, 님 자신이 자기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결코 남친과 행복해질 수 없어요. 정신차리고 열심히 준비하셔서 취직을 하세요. 그리고 홀로 설 수 있는 사람이 되세요. 제가 보기엔 두 분 모두 아직 홀로서기가 되어 있지 않아요. 두 분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각자 이루어야할 다른 중요한 과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직업을 가짐으로써 자립의 기본을 갖추세요. 연애는 그 다음에 생각하세요. 지금은 너무나 힘드시겠지만, 이 또한 지나가며 님에게는 다른 사랑이 찾아올겁니다. 그 때 지금 경험덕분으로 인해 사랑을 잘 가꾸고 소중하게 여길 수 있을 거에요. 64. ...'14.8.26 7:01 PM (180.230.xxx.146)
비타민님 대단하심... 내용은 다르지만 왠지 연애의 발견 커플이 생각나네요... 65. 님은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나요?'14.8.26 7:09 PM (58.231.xxx.250) 아님, 내옆에 있으면 난 행복하지만 그가 불행하고 님은 역시 자신만의 행복이 중요하기에 5년간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다면 마지막 한 번이라도 그를 위해 그를 편하게
보내주세요. 그리고 님에게는 66. 어리광'14.8.26 7:28 PM (112.146.xxx.4) 지금 이러는 것도 그 남자애한테 어리광 부리려는 거에요. 왜 남자친구가 힘들어도 그대와 함께하려는 생각을 더는 못하는지 모르시네요. 만날 사람은 다시 만나더군요. 67. ..'14.8.26 7:39 PM (211.117.xxx.68) 그냥 놔주세요. 내가 힘들어도 남한테 가족한테도 힘들다는 표현 잘 못하고 내가 감당하려하고,, 근데 어느날 이제 그러기 싫은거예요. 원글님이 연애를했던것인데 너무 일방적으로 남친을 힘들게 지치게 했던건 아닌가 혹시 이런경우라면 68. 5년이면'14.8.26 7:45 PM (223.62.xxx.85) 서로에게 신선한 느낌이 없어요. 69. 끝나면 끝이죠'14.8.26 7:47 PM (1.215.xxx.166) 다른 여자 생긴듯. 70. 밤호박'14.8.26 7:52 PM (211.252.xxx.11) 읽는 내가 돌아버리겠네 아주 미치겄다 71. 멀리떠나라꼭'14.8.26 7:54 PM (180.66.xxx.172) 다른 여자 생긴거에 백만표. 72. wrecking'14.8.26 8:09 PM (121.128.xxx.141) 지금 저와 비슷한 지옥속에 있으시겠네요..저도 일주일전 4년 사귄 남친에게 차였습니다..저도 상대에게 "질린다"는 이유로..님과의 차이점이라면 제가 더 헌신적인 쪽이였다는 것 뿐 그거 외에는 상황이 다 비슷하네요.남친은 거의 화를 낸 적도 없는 참 따뜻한 사람이었어요. 전 질투와 소유욕이 심해서 참 많이도 화를 냈네요. 저도 첫 연애였고 이 사람이 제 전부였고 항상 옆에 있을거라 믿었어요. 이별은 정신적 살인같아요. 전 도저히 혼자서는 견딜 수가 없어서 심리상담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마음을 치료하고 시간이 지나더라도 전 이 사람을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아, 다른 점이 하나 더 있네요. 어제 그 사람에게 다른 여친이 생겼다는 걸 발견했네요. 이걸로 그 사람을 조금이나마 미워할 수 있게 되서 이젠 죽을 듯이 울지 않으려구요. 님의 남친분은 새여친이 있어서가 아니라 정말 말그대로 지쳐서 떠난 거라면 다른 분들 말씀처럼 노력하시고 변하시면 미래에 또 어떤 인연이 있을지 아직 모르는 일이지 않나요? .희망이 1%라도 있는 님이 전 부럽네요. 73. 저런남자'14.8.26 8:36 PM (120.50.xxx.29) 별론데.... 사람이 대화를 해야지요. 자기혼자 결정내리고 뭡니까.... 74. 브낰'14.8.26 9:16 PM (24.209.xxx.75) 비타민님 말씀이 맞아요. 제가봐도 돌릴 수 없을 거 같아요. 75. 보니'14.8.26 9:42 PM (122.35.xxx.131) 남자는 얘기를 했어요. 원글의 이러저러한 행동이 남자한테 견디기 힘들다고, 고쳐달란식으로 말했네요. 원글이는 상대가 도끼눈 뜨고 인상 팍팍쓰고 고함치고, 불같이 성질내야~~제대로 말했다고 여기는 타입... 차분하게 말로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타입...그러곤 난 암말도 못들었다 그러죠. 76. 안 붙잡는게 나아요'14.8.26 10:12 PM (115.93.xxx.59) 어거지로 붙잡아도 마음 떠난 사람 붙잡고 그냥 바닥 확인하고 헤어질 뿐이구요 이기적인 모습말고 다른 모습 보여주세요 자기 감정 앞세워 붙잡고 힘들게 하지 말고 그래 넌 정말 나한테 고마운 사람이었다 그렇게 남자가 의외네? 라고 할정도로 신선한 다른 사람처럼 놓아주세요 다시 연락이 올거에요 요지는 붙잡지말고 보내주세요 77. ...'14.8.26 10:54 PM (182.219.xxx.103) 저상태로 5년이면 수지나 김희선도 안되겠네요 그냥 포기하세요.... 집착할수록 더 싫어집니다 78. Synai'14.8.26 11:32 PM (124.5.xxx.97) 촌철같은 댓글들.. 하나하나 모두 읽고 있어요 쿡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인연이라면 어떻게든 이어질 것이라고 믿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고마웠고, 덕분에 정말로 많이 행복했다.. 하지만 나중에 내가 정말 취직해 자리잡고 너에게 부담주지 않을만큼 성숙한 사람이 되어 남자친구가 한동안 침묵하더니 자기가 지금은 확답할 수 없대요. 그리고 다른 사람 만나서 자기를 정리하길 바란대요 여러분 말씀대로 제 연애는 여기서 끝난 거 같습니다 79. 정말'14.8.26 11:57 PM (110.34.xxx.36) 정말 그 남자를 사랑하거나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다시 볼 생각 하지마세요. 그동안 한 짓이 너무 미안해서 다시 만나게되면 잘해주고싶다는 마음조차 자기만을 생각한 이기심에서 나온겁니다. 사랑한다면 그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내가 해주고 싶은대로가 아니라... 그는 더이상 당신을 보고싶어하지 않습니다. 80. 냉정하게'14.8.26 11:57 PM (220.117.xxx.81) 구질구질 그 남친이 붙인 얘기는 다 사족이고...그냥 싫증난거예요. 미련도 전혀 없고 그냥 상처에 딱지 떨어져나가듯이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는거구요. 5년을 사귄 여자한테 헤어지면서 감정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 남자는 지금 헤어지는게 나아요...님이 잘해줬어도 마찬가지였을거예요. 여자들 변덕 심하고 짜증내고 남자 들볶어도 남자들이 착해서 그거 다 맞춰주고 우쭈쭈 해줘가며 결혼합니다. 81. 아공'14.8.27 12:04 AM (180.229.xxx.212) 저의 이십대를 보는것 같네요. 헤어지는거 자잘한 이유 많지만 결국에는 뭔지 알아요? 지금 힘든거..잘 들여다봐요. 님같은 성격..님의 글 .. 순수하고 어려요. 그가 나에게 돌아올 날을 기다리지 마세요. 다른사랑이 오길 바라세요. 그걸 진정 느끼려면 님성격상 30은 넘어야 겨우 알거예요. 연애 좀 더 하다보면 남자보는 눈도 더 생기고 실망도 많이
할거예요. 그냥 그나이의 남자는 어느정도 매력있는 여자한테 원래 그래요. 즉 님은 매력있는 여자란거죠. 82. 아공'14.8.27 12:11 AM (180.229.xxx.212) 그리고 그런남자 만나기 힘들다는 사람말도 듣지말아요. 님이랑 그남자는 안맞는거예요. 저도 남들 다 부러워하던 사랑 받으며 오년연애하고 83. 님님'14.8.27 12:24 AM (222.121.xxx.137) 원글님 제글 잘 보세요.. 84. 흠'14.8.27 12:26 AM (1.241.xxx.162) 그리고 한가지더 여자가 생겼을 거다 아니다... 더 아프기나 하지....뭘 그걸 알아서 뭐하겠어요 85. 호잇'14.8.27 12:39 AM (175.119.xxx.200) 그사람.당신 사랑함.폰이 이상해서 길게 못 씀.1년안에 돌아옴.하지만 당신 안 변함.또깨짐 86. 음'14.8.27 12:53 AM (223.64.xxx.131) 근데...남자의
변심태도가 너무나 갑작스럽다는게 포인트네요. 87. Synai'14.8.27 12:59 AM (175.223.xxx.231) 아침에만해도 하트 날리며 일어났다던 사람이 여자일은 아니라고 확신이 들어요 이상하게. 헤어지는 이유가
납득이 안돼 세 번이나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88. 음'14.8.27 1:06 AM (223.62.xxx.73) 둘다 이상하고 내적결핍이 있어 서로 안좋은 방향으로 결핍을 채우는 관계네요 호구형인간도 저 위 비타민님 말씀처럼 괜찮은 사람인 부분이많지만 문제 있는거거든요 그리고 그런 결함 귀신같이 알아채고 그나이때 저도 저 남자친구같은 미성숙함이 있어 잘 알겠네요 그리고 두분다 발전하고 성숙해서 앞으로 나가는 방향은 다시만나는게 아니라 남자친구는 원글님같지 않은 사람을사귀고 다시만나는건 조금도 각자의 문제에서 못벗어났다는거니 89. 도토리하나'14.8.27 1:58 AM (121.133.xxx.151) 저도 흠님 생각과 같아요 90. ....'14.8.27 3:10 AM (58.143.xxx.54) 저는지금 30대후반 한아이의 엄마입니다. 원글님 사연이 십년전 제상황과 거의 똑같네요.사귄기간. 27살에 헤어짐 첫연애의 실수.잘참는 남자. 댓글들 보니 비슷한분들 많네요. 다른여자아닐거라는 주변인들과저의 확신. 저의 자책감. 그런데 오직저희엄마만이 다른여자있을거라고 하셨었죠. 저두 헤어졌을땐 몰랐어요. 몇달뒤알았고 그제서야 많이 아팠지만 헤어짐의 계기가된 여자와 결혼한것도 다 알게되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시기가 오더라구요
솔직히 더 좋은사람 더조건좋은 상대 만났고 지금 사는것도 제가 더 잘됐어요. 대학선배라 어찌어찌 건너건너 소식을 알아요. 몇년뒤 이혼했더라구요. 친구들이 지금에서야 남의맘아프게해서 벌받았다고해요. 잘 안되겠지만 인생선배로서 조언드리자면 님이 빨리 다른일에 몰두해서 전남친 잊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다보면 점점 잊혀질꺼고 새로운사랑도 하실거에요. 91. 딴여자가 생겼네요'14.8.27 3:11 AM (24.114.xxx.216) 남자라서 그남자 심리가 이해가 돼서 댓글을
답니자 한가지 석연찮는 점이 있다면 저렇게 뽀뽀 잘하고 갑자기 뜬금없이 헤어져 했다는 점인데 아마 딴여자가 생겼을겁니다. 92. 딴여자가 생겼네요'14.8.27 3:23 AM (24.114.xxx.216) 님께서 취직문제, 그리고 보여준 성격과 시간들 이러면 미래가 안보이던 차에 님보다 경쟁력이 있는 다른여자가 눈에 들어왔다가 갑자기 그쪽과 관계가 급진전되었을수 있습니다. 다른 여자 아니면 홀어머니한테서 영향을 받았을수 있습니다. 현상황에서 부탁드리는것은 절대 그남자한테 매달리지 마십시요. 만에하나 여자가 없어서 돌아온다해도 절대 똑같은 모습으로 안돌아옵니다. 만약 남자가 감정이 소진되어서 헤어지자고 했다면 님이 자기일 잘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가 확실히 되었다면 꼭 돌아옵니다. 님도 분명히 그남자가 그렇게 5년동안 헌신적이었던 남들이 보기에 매력적인 면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이미 몇번 매달렸다면 더이상 하지 마세요. 님도 지난 5년을 반성하듯이 남자도 지난 5년을 돌이키고 싶지 않습니다. 님이 5년동안 봐왔던 남자는 없다고 생각하고 두사람이 시간이 지나서 새로운 연애를 할수는 있지만 남자가 지금 상황을 봐서는 가까운 시일내러 돌아오지 않습니다. 님이 해야될일은 일단 취직에만 신경쓰고 무조건 집중하세요 그남자가 다른 여자때문에 떠났다고 해도(전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님이 자기 앞가림 잘하는 모습을 보면 아쉬운 생각이 들겁니다. 제가 볼땐 남자는 님의 성격에 대해 쌓아놓았다가 능력에 대해 가장 결정적으로 실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연애에서 깨달았듯이 20대 후반으로 여자들도 접어들면서 이기적 연애의 방식은 고칠수 있다 남자들이 믿어도 능력조차 없다면 정말 암담한게 특히 홀어머니를 모신 전 남친이라면 더 느꼈겠죠. 93. 딴여자가 생겼네요'14.8.27 3:26 AM (24.114.xxx.216) 해외 출장중에 셀폰으로 적어서 오타가 있지만 절대 매달리지 마세요. 님께서도 진국같은 남자가 5년동안 헌신적인 매력이 있으니까 힘내시고 대신 다음 연애때는 상대를 존중 (님이 희생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시길 바랍니다. 딱 내가 받고 싶은 만큼 해줘도 정말 행복한 연애를 하실겁니다. 94. 비슷한 과.'14.8.27 3:33 AM (121.160.xxx.28) 아녀 이건 본인이 지쳤을 뿐인데 딴 여자라뇨. 님에게 알아서 기던 남자의 숨은 면일 뿐이예요. 알아서 자르는. 이런분을 지치게 하는게 더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걸 넘어선 이상 단언하거니와 님의 자리는 없어요. 95. 그렇게'14.8.27 3:37 AM (122.46.xxx.52) 위에 비타민님 말씀도 어느 정도 동의를 비슷한 경험을 겪었는데요. 96. 몇가지의 아이러니'14.8.27 7:20 AM (121.54.xxx.93) 사람의 성격에 따라 일관된 패턴이 있는데 몇가지 모순된 점이 보이네요. 원글님 표현을 빌자면 5년 동안 우직하게 한결같이 참아내던 남친이 모든분들의 의견대로 남자분의 인내심 한계점에 도달했다면 근데 이리 날벼락같은 이별은 원글님과 상관없는 남친분의 어떤 변수에 의해 궁예짓을 좀 더 하자면 님의 존재를 알고있는 여자 말이죠. 남자가 여자가
없거나 감추어야 할 사생활이 없다면 물론 이 모든게 감정이 식어서 일어난 것이긴하죠. 97. 패랭이꽃'14.8.27 9:29 AM (190.17.xxx.19) 저도 원글님이 잘못해서 그랬다...라는 식은 절대 아닌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결과 사람들이 뭔가 이별을 하거나 어디를 떠나는 원인은 남자나 여자나 마음이 바뀌고 마음에 다른 존재가 들어오게 되면 그 때부터 이전에 헌신했던 일들에 대해 98. ...'14.8.27 10:12 AM (1.241.xxx.162) 5년의 만남이 있었으면 헤어짐에도 어느정도의 예의는 있어야 해요 여자가 생겼으면 헤어지기 한시간전까지 그러면 안되죠 최소한 사랑했던 여자에게 ....왜?? 이런 물음은 안갖게 해야 되는거죠 원글님 탓 하지 말고 이 기회에 조금더 멋져 지셔요~ 99. ....'14.8.27 10:18 AM (211.46.xxx.253) 저런 타입의 사람은 돌아서면 끝이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지금 남편 만나기 전 두 번의 연애 모두 마음을 다 했고 항상 말과 행동에 있어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려고 최선을 다 했어요. 오래 만났지만 옷가게나 식당에 가면 만난지 얼마 안 된 연인이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상대에게 이쁘게 말하고 행동했죠. 두 번의 연애 모두 제가 이별을 통보했고, 최선을 다 했기에 조금의 미련도 없었습니다. 이별을 통보하며 상대 앞에서 엉엉 울었지만 그건 이별이 아쉬워서가 아니라 그토록 오래 함께 한 시간이 이젠 완전히 끝나고 과거가 되는구나 하는.. 추억과 작별하는 슬픔 때문이었구요. 두 사람 모두 1년 넘게 저에게 연락을 하고 매달렸지만 돌아가지 않았어요. 지금의 남편과 살면서 물론 좋을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지만, 결코 과거의 연인들이 그립거나 재회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완전연소했거든요. 그도 그럴 겁니다. 이젠 그를 놔주세요. 그리고 덧붙여, 한 순간에 이별 통보했다고 남자분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분들이 간혹 보이는데 정말 무정하네요. 남자분이 이별하며 말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남자분은 원글님에게 여러 번 변화를 요청했고 자신의 힘듦을 표현했어요. 더 이상 어떻게 한답니까...? 100. ㅇㅇ'14.8.27 10:33 AM (180.229.xxx.174) 아마도 여자가 생긴거 같아요 101. 경험자'14.8.27 10:35 AM (122.34.xxx.203) 음...비슷해요 이렇게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만만해서도 함부로 대하게 되고 원글님과 같이 원가정에서 사랑을 믿음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유동적인 관심,사랑, 믿음을 받으며 그런데요....원글님.... 하지만..자기의 본능과 무의식속의 어린시절의 충족되지 못함의
상처는 생각보다 지독해서 이번 계기로...원글님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길 바래요 이런 상처를 받으며 자란 사람은.....연애할때는 짜증과 자기 성질대로 남자를 흔들며 연애를하고 남자들.....이런 힘들고 괴롭고 피곤한 연애 한 남자들이요... 사람이란
동물이 참 잔인한것이.... 102. 그렇게'14.8.27 10:37 AM (121.177.xxx.96) 다시 시작하면 여자분은 모르겠어요 다시 시작했대요 여자고 남자고 다시 시작하면 성격 유순한 사람은 지옥문이 열립니다 다시 새로운 인연으로 새롭게 성장한 인격으로 시작하길 더 좋은 인연을 만나길 103. 음'14.8.27 10:47 AM (112.217.xxx.67) 윗 댓글들이 평균적으로 하는 이야기에 집중하세요. 현재 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저 남자 분이 아니라 취업입니다. 104. 그냥'14.8.27 10:51 AM (123.109.xxx.17) 위에 글을 남겼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다시 로그인을 했어요. 제가 남자를 많이 만나보고 많이 데어봤는데요. 저런 남자들은 겉으로는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강박증을 가진
것처럼 아마 제 생각으론 여자가 있을 거고. 남자는 여자가 없으면 그렇게 오래 만났는데 그럼에도 남자에게 아쉬움을 주는 방법은 있긴 해요. 하지만 너무 어려워서 우선 어떤 미련도 보이지 마시고 냉정하게 행동하셔야 해요. 남자는 쫓아가면 도망갑니다. 남자를 잡으려면 도망쳐야 해요. 꼭 마인드 컨트롤 잘하셔서 잘 이겨내시고 보란듯이 일에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105. 경험자'14.8.27 11:04 AM (122.34.xxx.203) 아...저위에 글을 읽어보니....비타민님 글이요... 내가 내면이 무의식이 미성숙함이 많을수록, 같이 내면과 자아가 미성숙한 사람에게 끌리게 되있습니다. 원글님의 내면의 미성숙한 만큼, 남친도 원글님 모르는, 아마 남친본인도 모르는(자기 자신이 자신을 제대로 원글님은 내면의 자아가 아직 27세가 안되고
어린아이때 그모습으로 몸과 나이만 먹으며 지내는것이구요 원글님 성격은 저돌적이고 감정(거의 좋은 감정이 아닌 안좋은 감정위주로)을 밖으로 표현해야만 전..그래요...연애든 결혼이든....아니구나....결혼보다는 연애가 정말 중요한데요 무조건..연애는.....잘 싸우는 연애를 하시길 바래요 자기 기분이나 감정을 자연스럽게 잘 표현하며, 서로 몇십년동안 다른 생활환경응로 자란 사람들끼리는 격한 토론을 하는 연애....그게 정답입니다. 자기이 상처로 인해, 그러한 정신적으로 희생하고 몸으로 희생하는 연애를 하는것이지 그러므로...내가 어떤 사람인지...내가 모르는 자아가 어떤 사람인지..어떤 걸 바라고 어떤 기준을 자기가 아무리 아무리 고뇌하고 넓게 본들.....우물안의 그것이 전부이듯이
심리서적 많이 읽으시고 거기에 쓰여진 하나하나의 감정의 문제과 사건들이 심리서적을 읽고 내 스스로 나를 고치려 하는것도 좋지만...그건....아무나 되는것이 아니고 꼭....명심하시길 바래요....... 106. ...'14.8.27 11:10 AM (175.223.xxx.150) 원글님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본인의 잘못만 있는건 아니구요. 원래 사람이 상대적으로 움직이는거라서 원글님도 까칠한 상대 만나면 유순해 지고요, 유순한 사람 만나면 까칠해지고요. 원래 유순하다, 원래 징징거린다는건 없어요. 살아보니 내가 어쩔 때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착취하다가 또 누군가는 나를 착취하고 있고 힘들게 하고. 그러더라구요. 남자가 착한것도 있지만 맺고 끊음이 명확하지 않아서 오히려 님이 표현형 인간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밸런스가 맞아야하는데 한 쪽이 저러면 다른 한 쪽이 더 그렇게 되더라구요. 양극화는 안좋은건데, 남자가 계속 받아준 것도 문제가 있어요. 꼭 착해서만이 아니구요, 우유부단한 것과 갈등을 무조건 덮고 회피하려는 성격, 약간의 귀찮음도 있고요 복잡하답니다. 그 남자요, 그 남자보다 더 유순하고 소극적인 여자 만나면 지금의 님 같은 모습 보일 수 있어요. 다 상대적인 거니까 너무 자책은 말고 그냥 있는 대로를 받아드리세요.. 내가 너무 멋대로 했구나 상대는 또 그걸 너무 받아만 주었구나. 이렇게요. 날 때부터 호구 없고 날 때부터 진상 없습니다. 그냥 인간관계라는 것이 그렇구나 이렇게 생각하시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원글님도 너무 감정적인 소모와 배출만 하셨으니 님도 소진되었을거에요. 나쁜 습관도 들고요. 원래의 본인의 착했던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삼고 스스로를 더 아껴주세요. 살다보니 꼭 그 남자분 같은 분이 착하고 유순하다고만 볼 수 없어요. 오히려 스스로를 더 아끼고 자존심이 쌘건 원글님보다 그 남자분일지도 몰라요.. 그러니 그 남자 원망할 것도 없고요, 다시 붙잡을 필요도 없습니다. 보통 이런 관계가 여러번 반복되면 여자분 같은 성격은 조심하고 고쳐나가혀는 노력이라도 있는데 남자분 같은 포지션이 오히려 없어요.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해서 그럴건데 그렇지 않고 본인에게도 원인제공의 기질이 있다는걸 더 뒤늦게 깨닫게 되지요. 그말은 그 남자 같은 분이 인간관계에 더 시행착오가 앞으로 많을거라는거죠. 난 왜 이런 사람들만 만나나 운을 탓하거나요. 그저 묵묵히 살아나가고 스스로를 아껴주시면 다음번엔 같은 실수 안하실거에요^^ 107. ....'14.8.27 11:19 AM (221.166.xxx.58) 사랑하니깐 헤어져주세요. 108. 다시 로긴'14.8.27 11:35 AM (210.180.xxx.200) 원글님 힘들겠지만 댓글중에 참 좋은 내용들이 많네요. 원글님 보니까 첫 연애뒤에 차이고 힘들어하던 20대의 젊은 날이 떠오르네요. 사랑보다 꼭 취직을 기원합니다. 사랑도 여러번 해봐야 늘어요. 저는 원글님 나이가 부러워요~ 실패를 여러번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이이니까요!!!! 109. 음'14.8.27 12:16 PM (59.25.xxx.110) 가장 문제였던건, 님은 남친에게 의지하고 기대고 했지만,,, 힘들때 징징거리는 남자가 있지만, 자기 여자한테 힘든 내색 안하려고 참는 남자도
있어요. 남친분이 참고참고참다가..결론을 내린거니 맘 돌리기는 쉽지 않으실 겁니다. 110. qwerasdf'16.1.12 12:56 PM (125.128.xxx.219) 이런 호소는 꽤 많이 들어서 새롭지도 않네요. 남자가 굉장히 잘해줬는데 나는 항상 당연하게 생각하고
투정부리고 삐지고 그렇게 몇년을 사귀었는데, 어느날 또 성질 확 내면서 헤어지자 하니까 똑같죠? 이런 남자들, 아니 이런 타입의 모든 사람의 특성입니다. 그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에 대해 너무 잘못 생각하는
게 있어요. 5년이란 시간동안 수없이 님의 문제, 단점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리고 그렇게 해서 결론이 난 후에는 절대로 뒤집지 않아요. "대체 이유가 뭐냐 물으니 이 사람이 힘들었다고 할 정도면 이건 숨이 꼴딱 넘어갈 지경이란 거에요. 네. 이런 사람은 만나기 굉장히 힘듭니다. 대인관계에서도 상대가 실수를 해도 많이 기다려줍니다. 이미 이 사람은 님을 자신의 삶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어요. 참 희한한 것이... 이런 사람들이 만난 여자들은 이 남자가 그 지경까지 몰리도록 제멋대로 밀어부치고 이 사람들은 한번 어떤 인연으로든 사람을 만나면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끝까지 가는 경향이 많아요. 잡을 수 없으니 포기하세요. 마음 속에서는 님이 남아있어도 머리속에서 '지워야한다'고 결론 내리면 절대로 미련에 끌려다니지 않습니다. 111. qㅇ'17.4.17 4:41 PM (175.209.xxx.82) 비타민님 댓글 보러 왔어요...저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