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특별관 알아보기 4번째 특별관은 스크린엑스 입니다. 스크린엑스 상영관이 생긴지도 7년 가까이 됐는데요? 아직 스크린엑스에 대해 생소해 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 스크린엑스 란 도대체 어떤 특별관일까요.
스크린엑스는 2012년 CGV와 KAIST가 세계최초로 공동개발한 상영기술 입니다. 일반 상영관의 정면에 있는 스크린 이외에 좌,우 벽면을 스크린처럼 활용하여 특별한 영화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특별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6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가상현실 5대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글로벌 영화 스크린산업의 표준화를 목표로 전 세계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엑스의 가장 큰 장점은 몰입도에 있습니다. 스크린엑스는 좌우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보다 풍부한 화면을 제공합니다. 270도로 펼쳐진 화면을 보면서 관람객은 온전히 영화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기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확장된 장면을 벽면을 통해서 볼 수가있으며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같은 영화의 경우에는 스크린엑스로 관람했을 때 실제 콘서트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이브 에이드' 장면에서는 관람한 수많은 관객들이 스크린엑스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산 안드레아스>,<블랙팬서>등을 작업한 VFX프로듀서 랜디 스타는 "스크린X는 극장을 찾은 관객에서 새로운 경험을 주는 훌륭한 기술"이라며 "10년 전 3D로 개봉돼 큰 인기를 얻은 아바타처럼 스크린X도 현재 그 자리에 있는 신기술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영화산업을 이끄는 트렌드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크린엑스로 많은 영화들이 개봉하고 있지만 영화 러닝타임 내내 3면으로 영화를 볼 수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마다 스크린엑스 효과가 들어간 시간이 모두 다르며, <검은사제들>같은 경우는 25분의 분량이 스크린엑스로 상영이 되었습니다. 또, 3면을 활용하는 만큼 좌석에 따라 느껴지는 체감몰입도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구는 완벽하게 즐긴 반면에 어떤 누군가는 효과의 반정도만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2019년 3월 현재 전국 50개 지점에서 스크린엑스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엑스의 관람가격은 좌석, 요일, 시간, 지점별로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예매시에 가격을 직접 확인하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성인 1인 기준 9,000원 ~ 17,000원 까지 가격이 형성되어있습니다.
다른 상영관보다 '좌석빨'을 많이 받는 스크린엑스의 명당 좌석은 무조건! 맨뒤 중앙입니다. 3면의 스크린을 온전히 다 관람하기 위해서는 중앙블록에서도 가장 뒤로 가셔야합니다. 스크린엑스관에서 만큼은 개인적인 취향을 조금 뒤로하고 무조건 맨뒤중앙으로 예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스크린엑스 상영관은 발전가능성이 많은 특별관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콘서트실황이나 관련영화는 스크린엑스에서 관람하시기를 매우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