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컬러 - 2022 F/W keolleo

코앞에 다가온 가을, 위시 리스트가 비어 있다면 주목할 것. 이번 시즌 런웨이를 점령한 네 가지 트렌드와 키 아이템을 엄선했다.

1 빈티지한 워싱의 데님 재킷 1백19만원 이자벨마랑 에뚜왈. 2 셔링으로 숄더 라인을 강조한 톱 11만원대 지컷. 3 레이스 장식을 더한 벨벳 드레스 4백75만원 생 로랑. 4 슬림한 허리 라인의 테일러 재킷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5 볼드한 버튼 장식이 돋보이는 데님 재킷 89만원 레지나표 by 분더샵.

#POWER SHOULDER

돌고 도는 패션 트렌드가 이번 시즌에는 1980년대로 회귀할 전망이다. 루이 비통, 프라다, 발망 등 유행을 선도하는 런웨이에서 1980년대의 상징과도 같은 파워 숄더를 차용한 다채로운 의상이 포착된 것. 매스큘린한 코트와 재킷은 물론 코르셋을 조인 듯 잘록한 허리 라인이 돋보이는 드레스까지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스타일이 즐비하다.

1 잔잔한 플라워 패턴 스커트 1백59만원 이자벨마랑. 2 디스트로이드 데님 소재 스커트 91만원 디스퀘어드2. 3 언밸런스한 디자인의 롱스커트 21만9천원 지컷. 4 실크 소재 네이비 드레스 25만원 코스. 5 에스닉한 플라워 패턴 스커트 53만원 드리스 반 노튼.

#MAXI SKIRT

지난 시즌을 사로잡았던 아찔한 미니스커트 행렬은 잊어도 좋다. 올가을에는 맥시스커트가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올랐기 때문. 그중에서도 디테일이나 볼륨감 넘치는 스타일이 아닌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돌려보길 권한다. 자연스레 보디라인이 드러나며 노출 없이도 우아하고 섹시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 잘록한 허리 라인의 재킷과 벨보텀 슬랙스 셋업 75만8천원 스튜디오 톰보이. 2 실크 소재로 만든 재킷과 슬랙스 각각 29만원, 17만5천원 모두 코스. 3 은은한 광택이 감도는 더블브레스트 재킷과 슬랙스 각각 10만9천원, 8만9천원 모두 자라.

#WOMAN SUIT

정교하게 테일러링된 슈트는 더 이상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유수의 패션 하우스에서도 심심치 않게 여성을 위한 슈트를 선보여왔음에도 선뜻 도전하기 망설여지는 아이템인 것은 사실. 하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자신 있게 슈트 셋업을 꺼내도 좋겠다. 날렵한 실루엣의 지방시와 생 로랑, 남성의 것만큼이나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토즈와 마이클 코어스, 그리고 스트리트적 요소를 가미한 구찌까지 각양각색의 슈트가 쇼를 점령했으니까.

1 플라워 그래픽의 니트 풀오버 1백39만원 스텔라 매카트니. 2 터틀넥 니트 풀오버 25만8천원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3 간결한 디자인의 셔츠 13만원대 판가이아. 4 체크 패턴 트위드 재킷 42만8천원 쟈니헤잇재즈. 5 프런트 포켓 디테일의 코듀로이 스커트 가격미정 마이 로맨시크.

#BARBIE PINK

유년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던 핫 핑크 아이템이 현실 세계에 착륙했다. 바비 인형의 시그너처 컬러인 ‘바비 핑크’ 트렌드가 메간 폭스, 마고 로비, 헤일리 비버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시작된 것. 물론 샤넬, 발렌티노, 베르사체 등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브랜드의 키 컬러로 등장한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비 핑크로 치장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리얼 웨이에서는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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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의 유산과 변화, 혁신, 희망 그리고 자유! 2022 F/W 파리 패션 위크 베스트 룩.

Chanel

영국과 스코틀랜드 사이에 있는 트위드강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다채로운 컬러의 향연. 하우스에서 가장 아이코닉하고 결정적인 존재, 동시대 여성이 일상적으로 아주 우아하게 탐닉하는 세상의 모든 트위드를 위하여.

Miu Miu

아티스트 나탈리에 유르베리, 한스 베리와 협업한 미우미우. 이번 시즌 하우스 고유의 미학적 요소를 스포티한 무드로 풀어냈다. 특히 지난 시즌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로우 라이즈 팬츠나 미니스커트 속 은밀하게 드러난 실크 란제리, 발레리나 니삭스 같은 미우치아 프라다만의 소녀 감성이 곳곳에 ‘사랑스럽게’ 숨어 있다. 미우미우 잇 보이의 화려한 귀환까지!

Hermès

하우스의 시작과도 같은 승마복과 우아한 발레리나의 만남. 고전적이면서도 은밀한 룩.

Balenciaga

두려움과 저항에 대한 헌신, 민주적이고 독립적인 국가 우크라이나를 향한 뎀나의 피날레 룩 두 벌.

Louis Vuitton 2022 F/W

Louis Vuitton

오르세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런웨이를 펼친 루이 비통 그리고 오프닝을 장식한 첫 번째 모델 정호연. 지금 가장 동시대적인 유니폼.

Dior 2022 F/W

Dior

하우스의 상징적인 바 재킷과 앞선 모던함이 테크놀로지와 만났을 때. ‘The Next Era’에서 영감을 받은 주체적인 여성의 옷.

Saint Laurent 2022 F/W

Saint Laurent

가느다란 실루엣을 감싼 커다란 코트, 그 밑으로 펄럭이는 스커트 자락. 우아하고 관능적인 파리지엔.

Valentino 2022 F/W

Valentino

화려한 보석 없이도, 사랑과 에너지, 자유를 가득 담은 발렌티노 핑크로 만든 압도적인 드레스.

Givenchy 2022 F/W

Givenchy

위베르 드 지방시의 아카이브를 자신만의 스트리트 무드로 재해석한 매튜 윌리엄스. 오드리 헵번이 떠오르는 진주 장식 드레스가 대표적.

Stella McCartney 2022 F/W

Stella McCartney

미니멀리즘과 맥시멀리즘, 단순하면서도 폭발적인 스텔라 맥카트니와 아티스트 프랭크 스텔라의 연결 고리.

Off-White 2022 F/W

Off-White

‘Virgil Forever’. 버질 아블로라는 세계 안에서 꾸뛰르와 스트리트가 공존했다는 결정적 증거.

Loewe 2022 F/W

Loewe

패션 규칙을 벗어난 본능적 자유, 조나단 앤더슨의 초현실주의.

Balmain 2022 F/W

Balmain

인간의 존엄성, 회복력, 자유에 대한 헌신. 피에르 발망의 아카이브와 결합한 장엄한 룩.

Acne Studios 2022 F/W

Acne Studios

데님과 패치워크, 일상적인 것들의 새로운 변화를 꾀한 조니 요한슨.

Isabel Marant 2022 F/W

Isabel Marant

페르시안 카펫, 네온 컬러, 싸이하이 부츠, 이자벨 마랑의 에너지.

Coperni 2022 F/W

Coperni

파리 패션 위크에 등장한 잇 걸의 필수품. 오버사이즈 재킷과 뾰족한 하이힐, 무심하게 찔러 넣은 아이폰!

Chloé 2022 F/W

Chloé

대지의 컬러와 결, 풍요로운 속성까지 담은 끌로에. 포근하고  한 폭의 그림 같은 룩.

Courrèges 2022 F/W

Courrèges

마이크로 미니란 이런 것! 작지만 강인한 실루엣의 미니 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