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 한글 추천 - bita hangeul chucheon

뭔가 그동안 잼썼던 게임 목록을 쪄보고 싶어서 쓰는 글이야ㅋㅋㅋ

게임 모으기가 취미라서 양이 꽤 될테니 소개 자체는 간단하게 쓸게!

1.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닌텐도 스위치: 한글 O)

전투, 탐험, 요리, 등산, 퍼즐, 파밍, 룩덕, 배 타기, 비행 등등 거의 모든 게 가능한 게임.

장르는 액션인데 체력이나 스테미너를 성장시킬 수 있어서 RPG 요소도 좀 있음.

쌀과 버터와 버섯을 섞어서 요리하면 버섯 리조또가 되고

모닥불에 사과를 떨어트리면 구운 사과가 되고

비 올 때 무기 잘못 들고다니면 번개 맞을 수도 있음(...)

들리는 소문으로는 맵이 스카이림보다도 넓다고 해.

2. 토귀전2(PS4 & PSVITA: 한글 O / 스팀)

알맹이는 몬헌 같은 헌팅 액션 게임이고 거기에 스토리+캐릭터+오픈월드가 추가 됐다고 보면 됨.

1편보다 스토리나 캐릭터가 훨씬 발전해서 1편보단 2편을 추천하고

동료 AI가 뛰어나서 발컨이라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야~

동료들은 다 예쁘고 잘생긴 데다가 고유의 스토리가 있어서 더 재밌었던 것 같음.

3.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해커스 메모리(PS4: 한글 O / PSVITA)

디지몬을 소재로 한 RPG 게임인데 순서대로 사이버 슬루스가 1편, 해커스 메모리가 2편이야.

지금은 해커스 메모리만 구입해도 1편이 덤으로 딸려오는 걸로 앎.

스토리 중심 RPG인데 스토리가 메인, 서브 할 것 없이 정말 좋아...

서브 이벤트에는 미스터리&호러 느낌의 이야기도 있어서 누가 봐도 어른용 게임이고

내가 키운 디지몬을 데리고 전투하는 방식이라 육성 게임 좋아하는 톨들에게도 추천해.

1편은 주인공 성별을 고를 수 있고 2편은 남캐 고정임.

동료 남캐는 2편에 더 많이 나오는데, 이쪽은 호감도도 올릴 수 있어ㅋㅋ

4. 진 여신전생 딥 스트레인지 저니(3DS)

진 여신전생 아는 톨들에게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모르는 톨들에게 설명하자면, 악마를 육성해서 던전을 탐험하는 게임이야.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처럼 3D 던전 RPG인데 이쪽은 스토리가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함.

선택지 하나 하나가 큰 의미를 가지고, 분기는 동료 캐릭터별로 갈라져.

선택하지 않은 동료는 죽거나 죽는 것만도 못한 상태가 되거나...

혹은 선택한 동료도 이상해지거나... 딥다크한 내용이란 것만 알고 하면 돼ㅎㅎ

전투 자체는 페르소나 생각하면 쉬울 듯. 물론 난이도는 페르소나보다 훨씬 어렵지만...

한글판은 안 나왔지만 메인 스토리 풀보이스라서 언압은 비교적 덜한 편이야ㅠㅠ

5. 데빌 서바이버2 브레이크 레코드(3DS: 한글 O)

딥 스트레인지 저니의 희망편... 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 듯ㅋㅋㅋㅋ

턴제 RPG에 똑같이 악마 육성하는 게임인데 스토리는 이쪽이 훨씬 밝고 캐릭터도 예뻐.

마찬가지로 선택지가 아주 중요하고 동료별로 루트 분기가 갈리는데

웃긴 건 여캐는 공략 불가능... 오직 남캐만 공략할 수 있어ㅋㅋㅋㅋㅋ

남녀 상관 없이 동료들한테 무조건적으로 사랑 받는 주인공형이라 비엘 느낌도 좀 남...

전투는 어려운 편이지만 스토리가 훌륭하고 진짜 갓겜이니까 삼다수 있는 톨들은 꼭 해봤으면 좋겠다!

내 인생 게임 1호야!! 이 겜 하나로 100시간 넘게 즐길 수도 있음ㅠㅠ

6. 니노쿠니2(PS4 / 스팀: 유저 한글 패치 제작 중)

지브리풍 액션 RPG 게임인데 고양이 귀 달린 소년이 주인공임^p^

스토리는 동화고 전투는 굉장히 쉬운 편이라 애어른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

일러스트나 그래픽이 아예 3D 지브리라 지브리 덕후들은 눈이 매우 즐거울 것으로 사료됩니다.

일본어도 그렇게 안 어려우니까 조금 할 줄 아는 톨들은 너무 겁 먹지 않아도 될 거야!

7. 사이코패스-선택 없는 행복(PSVIAT, 모바일)

이건 비쥬얼 노벨인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애니메이션 사이코패스를 소재로 한 게임이야.

애니판 주인공들은 동료로 나오고 게임판 주인공은 남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누굴 고르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조금씩 달라지고 선택하지 않은 주인공은 동료로 등장해.

난 원래 애니를 게임으로 만든 건 스토리가 구릴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겜 해보고 생각 바꿔먹음ㅠㅠ 철학적인 내용도 나오고 선택지가 진짜 사람 고민하게 만들더라.

카지 유우키가 맡은 금발 미소년이 빌런으로 나오니 이쪽 팬들도 챙기면 후회 안 할 거야...^^

한글화는 안 됐고 단어도 좀 어렵지만;; 풀보이스인 게 그나마 위안...?

8. 트랜지스터(스팀: 유저 한글 패치 O)

실시간 턴제 RPG이고 플탐은 4~5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야.
가수였던 여주인공이 빌런한테 당해서 목소리를 잃고 남자친구는 죽어서 검이 됐다(...)는 설정임.

근데 말하는 검이라서 계속 주인공한테 말 걸어ㅋㅋㅋ

주인공이 목소리를 잃었으니 남친이 대신 나레이션하는데 목소리가 정말 감미롭다...

그리고 진짜 슬퍼..... 죽어도 죽지 못하는 남친인데, 오히려 혼자 남겨진 주인공한테

자기 영혼이 검에서 떠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고 부탁하거든ㅠㅠㅠ

짧은 인디 겜인데도 이런 감정 노선 같은 게 뭔가 사람 울컥하게 만들더라.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고픈 톨들에게 추천하는 게임이야.

9. 사인(PSVITA)

감동적인 게임 다음에 소개하기 뭐하지만 짜잔! 호러 게임입니다.

저주에 걸린 사람들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폐가 탐험? 같은 걸 하는 내용인데

스토리 진행할 땐 비쥬얼 노벨, 탐험할 땐 3D 던전 방식으로 플레이 하게 돼.

1인칭 3D라 앞밖에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정말 간을 쫄깃하게 만들더라...ㅎ

쯔꾸르 게임처럼 아이템을 모아서 맵을 진행하고

전투 비슷한 것도 할 수 있는데 선택지 잘못 고르면 바로 저세상 감.

동료는 한 명씩만 데리고 다닐 수 있고, 참고로 나톨은 두 번째 스샷에 있는 형사 아저씨가

너무 내 취향적으로 잘생겨서 이 게임 했어...ㅎㅎㅎ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싶다 하는 톨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해본다.

10. 니어 오토마타(PS4: 한글 O / 스팀: 유저 한글 패치 O)

안드로이드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로, 아포칼립스 배경의 액션 RPG이야.

엔딩이 다양하고 1회차에선 진엔딩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회차 플레이가 필수임.

1회차에선 A, 2회차에선 B, 3회차에선 C 등으로 주인공이 계속 바뀌는데

이게 같은 이야기를 다른 시점에서 본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야.

전투 난이도는 쉽게 하면 정말 쉽고 어렵게 하면 욕 나오게 어려워ㅋㅋㅋ

플레이하는 내내 브금이나 연출에 압도되서 울게 되는데 멘붕하는 거 좋아하는 톨들에게 추천함 8ㅅ<

11. 슈퍼 로봇 대전 X(PS4, PSVITA : 한글 O)

SF물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콜라보해서 만든 턴제 RPG 게임이야.

에반게리온, 코드기어스 등등 정말 많은 작품들이 콜라보 되었는데

스토리는 오리지널 주인공들이 사는 세계에 걔네들이 차원이동 했다는 설정이라

로봇 만화 하나도 몰라도 플레이하는데 딱히 어려움은 없어. 실제로 내가 그랬음ㅋㅋ

주인공은 마지막 스샷의 두 명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하지 않은 주인공은 동료로 등장...

근데 남주랑 앵무새가 여주에 대한 집착이 쩔어서 여주인공으로 시작하면

약간 미연시하는 느낌도 들고 그럼... (사실 이걸 노리고 함)

전투할 땐 로봇에 탑승해서 싸우는데 어느 로봇이 무슨 작품에 나오고 이런 거 진짜 하나도 몰라도 돼

로봇이란 것만 빼면 그냥 평범한 턴제 게임이라ㅋㅋㅋ

원작 본 적은 없지만 이 겜 하면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도 몇 명 생기고

난 꽤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것 같아. 하여간 턴제 좋아하는 톨들에게 추천!

12. 질 올 인피티니(PSVITA)

이건 원래 PSP 게임인데 비타로도 플레이할 수 있어서 기종은 비타로 작성했어.

장르는 RPG지만 좀 특이한 게 주인공 캐릭터를 만들어서 어디로 가든 누굴 만나든 완전히 자유야.

누굴 동료로 영입하든 누구랑 연애하든 자유고...

처음 시작할 때 주인공 성별 및 얘가 어디에서 태어나고 어떻게 자란 애인지까지 다 설정할 수 있음.

드래곤에이지 오리진 보면 주인공 종족이랑 배경 설정하잖아? 그거랑 똑같아.

첫 번째 스샷 맨 밑에 나열되어있는 게 전부 동료들인데 남녀 성비 비슷하게 갖춰져 있어서

여성 유저는 남캐 공략하고, 남성 유저는 여캐 공략하게끔 만들어져 있다ㅋㅋㅋ

동성끼리도 이벤트는 뜨는 것 같은데 연애까지 가능한지는 모르겠네...

옛날 겜이지만 RPG 연애 시뮬레이션으로 유명한 작품이야~!

13. 스펠포스3(스팀: 한글 O)

이건 RPG와 RTS가 합쳐진 게임인데 진행 방식은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이랑 비슷함.

파티에 넣을 동료 고르고, 월드맵에서 이동하고, 퀘스트 진행하는 것까지 똑같아.

그냥 전투만 일반 RPG식 전투 / 전초 기지 지어서 부대별로 싸우는 전투 2가지로 나뉘어.

보통 맵 탐험하면서 일반 전투하다가 퀘스트 마지막쯤에 부대별 전투를 치르게 되어있음.

주인공은 남녀 중에서 골라야하고 뭘 선택하든 스토리상 차이는 없는 것 같더라.

판타지 배경에 스토리도 꽤 잘 짜여있고, 부대별 전투만 빼면 그냥 RPG 게임이라

드에 오리진 향수에 취하고 싶은 톨들에게 추천하고 싶네.

(좀 신기했던 게 여주 남주 둘 다 풀보이스 녹음했더라ㅋㅋㅋ 플탐도 긴데 대단쓰...)

14.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스팀: 한글 O)

설명을 돕기 위해 스샷을 좀 많이 가져왔는데

이것도 드래곤에이지 같은 게임에 텍스트가 좀 많아지고

전투만 실시간 턴제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돼. 난이도 자체는 이게 좀 더 어려움.

동료들 모아서 여행 다니고, 연애하고, 메인 퀘 서브 퀘 진행하는 방식인데

파티 영입도 맘대로 할 수 있고 선택지에 따라 크고 작은 결말이 달라져서 자유도는 높은 편임.

(주인공은 성별, 외모, 초상화, 종족, 직업 등등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 가능) 

주인공&동료들이 1편에서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1, 2편 둘 다 해보는 게 좋지만

1편엔 로맨스 요소가 없으니까 참고하길 바라 'ㅅ'

15. 파에어엠블렘 무쌍(닌텐도 스위치, 3DS)

제목 그대로 파이어엠블렘을 소재로 한 무쌍 게임인데

파엠 캐릭터들을 직접 3D로 조종할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을 듯...

모델링도 꽤 예쁘게 뽑혔고 풀보이스라서 난 2차 덕질하는 느낌으로 했어ㅋㅋㅋ

무쌍 게임 자체로만 봐도 전투 모션, 이펙트 모두 준수하고 나름의 전술적인 요소도 있어서

평가는 좋은 편이야. 전투가 끝나면 비쥬얼 노벨 방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됨.

두 번째 스샷에 보이는 왕자와 왕녀가 주인공인데 첨에 누굴 주인공으로 할지 고를 수 있오.

참고로 지원회화 시스템은 건재하나 결혼은 불가능...^_ㅠ

더 추천하고 싶지만 스압이 커질까봐 여기까지만 쓸게...

딤톨 유저들의 즐거운 게임 라이프를 위하여 ٩(●˙▽˙●)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