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려달라는 사람 거절 - don billyeodallaneun salam geojeol

돈빌려달라는 사람 기분좋게 거절하는법

돈이라는 것은 참으로 소중하다.

한 사람을 살리기도하고 죽음으로 몰고가기도 한다.

 그렇다고 친한 사람이 간절하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을때 냉정하게 짜를수가 없다.

그동안의 관계도 있고 내가 거절하게 되면 서운해 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꾸 부탁하면 마음이 여린 사람이나 인정이 많은 사람일 경우에는

눈물을 머금고 빌려주기도 한다.

물론 그렇게 해서 잘 갚으면 좋은데 사람의 심리가 참으로 이상하다.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달라지게 된다.

이것은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심리가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친한 친구(남자,여자)나 자인이 애원하듯 부탁할때 기분좋게 거절하는법이 있을까?

미안하지만 없다.

상대방은 나에게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데 NO를 했을때 당연히 서운해 하는 것이다.

그것은 내 입장에서 봐도 당연하다.

나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부탁을 했는데 도와주지 않으면 조금 미워지는 것이다.

그러면서 인간관계가 악화되고 오해 아닌 오해가 쌓이게 된다.

그러나 한가지 핵심이 있다.

꼭 돈을 빌려준다고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더 깊어지거나 돈독해지지 않는다는것이다.

내 사무실 앞에는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거의 대부분은 돈관련 문제이다.

처음에는 좋은 마음으로 빌려줄것이다.

빌린 사람은 상황이 좋아지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갚는다고 말을 하겠지만,

만약 상황이 더 나빠진다면 돈을 돌려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면 법적 소송을 통해서 강제적으로 도움을 받을수밖에 없다.

그러면 둘의 관계는 이미 강을 건너버린것이다.

친한 친구끼리 악연이 되면서 원수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할때 그 사람의 마음은 정말로 다급하고 절실할것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만약 밥을 굶을 정도로 힘들다면 그것은 당연히 도와줄수 있지만,

자신의 사업자금이나 욕심을 부리기 위해서 돈을 요청하는 것은 그리 좋지가 않다.

그리고 만약 내가 도움을 준다면 안전장치를 정확하게 확보해야 할 것이다.

단지 친하니까라는 마음으로 선뜻 OK를 하게 되면 나중에 큰 일들이 발생한다.

나 역시도 친한 주변 동료들에게 이래저래 돈을 빌려준적이 여러번 있었지만,

한푼도 받지 못하고 괜히 좋은 사람만 날려먹은적이 있었다.

나도 모르게 자꾸 돈달라고해야 하다보니 그 사람을 피하게 되고,

그 사람도 미안하다고 말하다보니 나를 피하게 되면서 어느순간 관계가 두절되었다.

내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다면 다음의 사항을 이해할 필요도 있다.

1. 꼭 주고 싶다면 법적인 안정장치를 확보하자.

이것은 사람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

소중한 내돈을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된다면 엄청나게 화가 날 것이다.

그러면 일도 못하고 하루종일 그 사람에 대한 원망만 커지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도 잃어 버리고 돈도 잃는 한심한 내 자신만 될 경우가 많다.

그래도 결국 빌린 사람이 나중에 딴 소리를 하게 되면 큰 방도가 없다.

좋은 사람 한명만 내 인생에서 사라지는 씁쓸함을 경험하게 된다.

2. 기분좋게 거절하는법은 단번에 NO를 해야 한다.

주지 않을 거라면 처음부터 냉정하게 말을 할줄 알아야 한다.

괜히 상대방에게 기대심을 주는 것은 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다.

그것이 상처안받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기도하다.

특히 외모를 꾸민다거나, 명품가방을 산다거나, 자기의 물질적인 충족을 위해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있다면 그것도 거절하는것이 맞다. 

관계속에서 자꾸 돈이 왔다갔다하면 돈으로 사람이 평가되고

나중에는 그것때문에 헤어지는 결정적인 원인이 될 것이다.

물론 소소한 것 하나하나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것도 습관이 되다보면 타인에게 의지하기 때문에 좋지가 않다.

힘든 사람을 한두번 도와주는 것은 선한 마음이고 좋은것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사람을 더욱더 나약하게 만드는 길이기도 하다.

3. 빌려준다는 마음보다는 그냥 주는 것이 속이 편하다.

빌려준다고 생각하면 항상 그것을 신경써야 하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나중에는 빌린 사람보다 빌려준 사람이 더 큰 고통을 겪게 된다.

그것도 아니라면 맛있는 밥한끼 사주고 내가 줄 수 있는 한도내에서

일정 금액을 주는 것이 더욱더 현명하다.

요즘에 부모 자식간에도 돈 때문에 소송을 하는 사례가 많다진다.

부부지간에도 돈 때문에 이혼을 하거나 평생 원수가 되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돈이라는 에너지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

때로는 피보다 진할 정도로 파워가 어마어마하다.

4. 그렇다고 너무 인색하게는 살지는 말자.

몇만원을 빌려줬는데 그것때문에 죽일놈 살릴놈 해서는 안된다.

물론 갚아야 하는 것은 맞는것이지만 작은 푼돈 때문에 싸우거나 고통 받아서는 안된다.

세상을 살아갈때 내가 조금 손해본다는 마음으로 살아갈때 편한법이다.

주는만큼 똑같이 받으려고 하다가는 상대방이 자꾸 미워질 뿐이다.

사람은 결국 자기입장에서 생각할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나만 손해봤다고 생각한다.

5. 돈을 빌려줘서 잘된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이 더 많다.

내 경험에서 그러하다.

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다보면 의외로 이러한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남자친구를 믿어서 모든 돈을 빌려줬는데 나중에 도망가 버리기도하고,

믿었던 지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해서 평생을 고통속에서 살았던 사람들도 있다.

부모 자식간에도 돈 때문에 웬수지간이 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슬프고 화가 나기도한다.

그래서 되도록 나는 누군가에게 기대하지 않고 스스로 자립하려는 의지를 갖어야한다.

자식은 부모가 재산을 물려주기를 바래서도 안되고, 부모도 자식이 나중에

큰 효도를 하기를 바래서도 안된다.

그냥 각자의 삶에서 조금씩 아껴쓰면서 굶지만 않으면 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야한다.

대부분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당장의 의식주보다 좀더 편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 그러한 경우가 많다.

정중하게 기분좋게 거절하는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나마 가장 좋은 방법은 빨리 답변을 해주는 것이다.

아니면 내가 그 사람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나중에 갚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을 갖고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어설픈 마음으로 선심을 쓰다가는 서로에게 큰 고통을 줄수밖에 없다.

물론 내가 충분하고 여유가 있다면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정말 먹고 살기 힘든 사람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누가 도와줄까? 라는

자비로운 마음도 우리에겐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각자의 판단이기 때문에 현명하게 잘 생각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다

살다보면 이 문제가 수시로 닥칠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답이란 없다. 내가 감당할수 있는 만큼 선한 마음을 베푸는 것이 그나마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