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는 여자 결혼 - don-eobsneun yeoja gyeolhon

친구가 결혼한대서 얘기좀 했는데

무슨일이든 진득하게 하다보면 꾸준히 돈이 모이고

통장에 최소 2~3천도 없는 돈만 쓰면서 살아온 여자랑은 왜결혼함?

친구한테 물어볼순없어서 "ㅁ"

결혼해서 내돈 같이 쓰려고 결혼하나...

어렸을땐 나도없고 여자도없으니까 사랑하면 하는거지!

했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내 재산은 점점 쌓이고 늘어가는데

여태 정신못차리고 차도없고 돈도없고 택시비, 화장품, 옷 쳐사입는

여자랑 결혼하면 재산이 줄기만 할텐뎅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정신머리 박혀있는지 판가름할수있는
최소한의 지표인듯..

http://m.pann.nate.com/talk/333780013?currMenu=talkerℴ=RAN&rankingType=total&page=4

여자친구가 여자들 다 이런다고 여기에 글써서 물어보라고 아이디 비밀번호 줬습니다.
여자친구도 볼거에요.

우선저랑 여자친구는 31살 동갑이고 연애는 햇수로 4년째입니다.
소개팅으로 만났을 때 여자친구 겉모습에 반해 저는 호감이 있었지만 여자친구는 저를 별로라 생각해서 몇 번 거절했고 계속 쫒아다녀서 연애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우선 제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객관적으로 예쁜편입니다.
키도 적당하고 몸매도 날씬해요.
자기가 예쁜걸 알아요.
그래서 꾸미는것도 좋아하고 화려하게 다닙니다.
잘꾸미고 자기관리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여자친구 만나면서 결혼할 여자구나 라는 생각 들면서부터 더 정신차리고, 여자친구와 데이트비용 제외하고 다른 지출은 최대한 줄이고 열심히 돈 모았고
어느정도 돈도 모으고 집안에서 결혼 안하냐는 얘기하시고, 부모님께서도 결혼자금 도와준다고 여자친구와 오래 만난것같은데 어서 장가가야하지 않겠냐고 하셔서 프로포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포즈하고 상견례 날짜 잡기전에 서로 결혼얘기하는데 여자친구가 모은돈이 700만원이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여자친구 월급이 세후 400중후반정도로 알고있는데 어떻게 700만원밖에 못모았냐고 결혼 어떻게 할꺼냐고 물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원래 여자는 3000-4000이면 보통 다 간다. 통계만봐도 그렇다. 자기가 결혼할때까지 1000만원정도 모으고 부모님이 2000정도 주시면 무난하게 가는거아니냐고 그럽니다.
제가 그럼 도대체 지금까지 700만원 모으고 다 돈 어디다가 썼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항상 손톱발톱하고와서 예쁘냐고 그러면 예쁘다고만했지 그게 그렇게 돈이 많이 드는건줄몰랐습니다. 매달 20-25만원정도라고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슨 머리결 관리하는것도 매달받고 뿌리염색도 주기적으로해야한다고하고

경락이나 얼굴 몸관리하는것도 몇회받는데 패키지로 백몇십이라고하더라구요

몸매관리한다고 운동하는데 저는 그것도 월 오만원 이정도 다니는줄알았는데 그것도 몇회에 육십만원인가. 아는언니랑 2대1레슨다닌다고합니다.

그 외에 주기적으로 피부과도 가야하고 옷도사야하고 화장품도사야하고 일년에 두번 자기생일이랑 새해에는 자기한테 선물줘야한다며 명품가방산다고합니다.

저는 샤넬 루이비통 다들 아는 로고있는 브랜드만 명품이라고 생각했는데,여자친구 가방이 알고보니 죄다 백만원후반대에서 삼사백나가는거더라구요. 샤넬도 두개있는걸로압니다.

구두도 이름모르는 명품브랜드라고하더라구요.

어찌됐든, 구구절절 다 설명해주며 이런 지출로 모은돈이 없다고합니다.

혹시 빚은 있냐고하니 그건 없다고하더라구요.

결혼할때 2-3000은 떠나서 그렇게 지출이 많으면 어쩌냐고 하니

너도 내가 손톱예쁘냐고할때 예쁘다고좋아하고 머리 바꿨을때도 예쁘다고하고 입고나온옷예쁘다고 좋아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그러냐고 짜증냅니다.

여자는 자기를 가꿀줄 알아야하고 너도 너 주위사람들이 나 예쁘고 잘꾸미고다녀서 부럽다고할때 좋아하지않았냐고 그게 다 꽁짜로 그렇게 되는거냐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빚져서 없는돈으로 그러는것도아니고 저한테 사달라고한것도 아니고 자기돈으로 능력되는선에서 하는건데 이제와서 왜이러냐고 화냅니다.

제가 결혼하고나서도 이렇게 지출이 심하면 어쩌냐고했더니,

원래 요즘시대는 남편돈은 내돈, 내가번돈은 내가쓰는돈이고 여자들 다그렇게사는 시대다.
그리고 나는 나이가 들면 계속 일할수없는 직업이라 지금 한창 잘벌때 나하고싶은거하고 살꺼다. 나중되서 일그만두면 그때서 형편에 맡게 살면되지않냐고합니다.

너무 당당하고 떳떳하게 얘기해서 우선 말안하고 집에돌아왔습니다.
그랬더니 카톡으로 아이디비번주면서 자기가 이상한거 같냐고 니가 글써서 직접 얘기들으라고 합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예쁘게 꾸미고다니는거 저도 좋지만 월급의 80프로를 외모치장하는곳에 쓰고다니고 고쳐야할 필요성도 못느낍니다.

또 여자친구가 전업주부로 있겠다면 그것도 상관없지만
제가 벌어온 돈은 가정을 위해 쓰는돈이고 자기가 벌어온돈은 자기를 위해 쓰는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정말 이상한일이아니고 당연한 일입니까?

솔직히 부자들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직장 다니는 남자 입장에선 능력없는 여자랑 결혼해서 외벌이 하느니 걍 혼자 사는게 이득이라서 안하는 남자들이 많을거같은데ㅇㅇ 요즘은 여자만 능력없는 사람 거르는게 아니지않나?

  • 이 게시물을...

10개의 댓글

저축습관 이런거 떠보지 개뿔업으면 적당히 노는용

1

여자가 남자 능력 존나게 보다보니까

남자도 예전엔 이쁘면 다였는데 이젠 적당히 돈도 버는 여자를 추구하는거지

그래봤자 집못사~~~

0

@32c3e600

애초에 서민들 입장에선 이제 돈없어도 이쁘면 다야가 불가능함 외벌이해서 애 키우면 가정경제 개빵꾸나거든

0

@93dc79c8

근데 솔직히 요즘은 거지+거지 조합이면 빠르게 좆망하는거 확정이라 흙수저 무능력들은 차라리 혼자사는게 낫긴함

1

@acd8614a

ㅎㅎ 양질의 일자리는 줄고

세상은 각박하고

내등 뉠 집은 천정부지고

몸은 늙고

여자는 없고 ㅎ

0

그냥 우리 세대 노년기쯤해서 조선 멸망할듯 ㅋㅋ

0

내 주변 평범한 남자들은

돈업고 소비습관 망가진 이쁜여자보다,

평범하고 평범하게 생긴 여자랑 결혼함.

0

제대로 된 직장이 있는가? 저축습관이 있는가? 정도는 보는듯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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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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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5 11:32 AM (58.231.xxx.141)

    남자가 3억을 해오면 여자도 3억을 해오진 못해도 적어도 2억은 해야지 무슨 1억이에요.
    그렇게 결혼하니까 시집살이니 뭐니 시작하는거죠. -_-;
    세상에 공짜 없다고 진짜 칼로 자른 듯 반반은 아니더라도 3억 오면 2억 정도는 가야해요.
    원글님이 말한 2천만원이면 어지간히 좋아해도 헤어질겁니다.

    이해하기 힘들면 여자가 3억 해오는데 2천만원 들고오는 남자, 1억 들고오는 남자, 2억 들고 오는 남자 중에서 누구 선택할건지 생각해보세요.

    요즘 세상 사는게 남자라고 쉬운것도 아니고 아무리 사랑해도 2천만원이 왠말이에요.

  • 2. ㅇㅇ

    '13.8.15 11:33 AM (121.129.xxx.139)

    보건복지부에서 올해 5월에 조사한 결혼평균비용이 남자는 7500만원 여자는 5200만원대라고 합니다.
    돈없으면 결혼 힘들죠

  • 3. 그렇지도 않아요.

    '13.8.15 11:42 AM (121.161.xxx.65)

    결혼 할때쯤 아빠 사업이 기울어서 결혼 못하겠다 했더니...남편이 자기가 제 혼수 다 준비했어요.
    예단만 제가 최소한으로 성의표시만 했네요. 나머지는 남편이 다 했고.
    20년전에 유명 브랜드에서 캐럿 반지랑 모피랑 받을거 다 받았고 시댁에서 집도 해 주셨어요.
    남자가 정말 하고 싶으면...그렇게라도 하긴 합니다. 제가 결혼 안 하겠다는거 굳이 이렇게 했어요.

  • 4. 이해는 돼요.

    '13.8.15 11:50 AM (58.236.xxx.74)

    윗님남편처럼 물불 안 가리고 결혼하려는 남자 잡는게 로망이겠지만,
    요즘은 남자든 여자든 비슷하거나 나은 사람들과 결혼하려고 계산 하잖아요..
    가시적으로 돈이 없더라도 본인이 돈 벌 역량이 되는 커리어 탄탄한 경우라면
    남편에게 시댁에 훨씬 당당하고요.

  • 5. dksk

    '13.8.15 11:54 AM (183.109.xxx.239)

    윗님같은 케이스는 흔한건 아니고요 대부분 비슷한사람들끼리 결혼하려고하죠.

  • 6. 원글님이

    '13.8.15 12:06 PM (58.236.xxx.74)

    20년전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게 아니잖아요,
    지금 젊은 남자 여자 세태를 묻는 거지.

  • 7. 자랑하고싶어

    '13.8.15 12:08 PM (59.31.xxx.12)

    댓글다는사람
    모자라보여요
    본인아들도그럼런결혼시키든가

  • 8. dd

    '13.8.15 12:08 PM (222.100.xxx.6)

    남자 3억에 여자 3억으로 합치면 시집살이 안하고 눈치안보고살고 당당하게 좋을것 같은데요

  • 9. ...

    '13.8.15 12:11 PM (118.221.xxx.32)

    케바케긴 한데 아무래도 엇비슷하게 하죠
    물론 반대로 여자가 빌딩 가져오고 남잔 맨몸으로 결혼하는것도 보긴했지만 ..
    아무래도 당당하지 못하고 데릴사위 처럼 되요
    여자도 마찬가지고요

  • 10.

    '13.8.15 12:14 PM (223.62.xxx.6)

    똑같이 해가면 적어도 시댁눈치는 안보고 삽니다.
    집 해가면 내맘대로 합니다.
    연봉도 여자가 더 많으면 아쉬울게 없으니 신경 안써도 됩니다.

  • 11. 그놈의 돈 !

    '13.8.15 12:15 PM (24.52.xxx.19)

    결국 그놈의 돈이 웬수네요.

  • 12. 요즘 세상

    '13.8.15 12:25 PM (220.76.xxx.244)

    남자가 능력없어도 저 여자 아니면 못살겠다하면 보내주는 집도 있구요.
    거꾸로 여자가 남자 먹여살린다고 허락받아 결혼하는 집고 있더라구요.
    눈에 콩깍지가 씌면 그냥 하더라구요.
    이건 답이 없어요.

  • 13. 내주변에 하나있음

    '13.8.15 12:35 PM (223.62.xxx.55)

    씨씨였는데 졸업하자마자결혼 (작년)

    남자집이 엄청부자인데 외모가 저팔계...
    (친구가 곰돌이 푸닮았다고 미루던소개를 결혼앞두고 해주는데 다들 반응이 냉담;;)
    애초에 남자가 나랑사귀면 결혼해야한다했다함

    여자는 데이트때부터 영화는 샤롯데아니면 안보고등등ㅡ사모님..
    해외여행도 남친부모랑 같이 많이다니고
    한번놀러가면 백에 선물에 용돈에;
    여자애외모는 평범이쁘장한데
    남자(외아들)이 진짜 좀 심각..
    아무튼 결혼준비부터 식 집 혼수 다 남자부모님이해주시고
    신혼여행도 럭셔리로다녀옴.
    여자집에서 이러면 안된다고 시계오백만원짜리하나했다함.

  • 14. dlfjs

    '13.8.15 12:43 PM (118.221.xxx.32)

    솔직히 남자가 혼자 마련한거 아니고 부모님이 해준거면 입김이 작용하죠
    내 아들 3억 짜리 집해줬으니 예단도 적당히 받고 싶고 시부모 대접도 받고 싶겠죠
    2천으로 어찌 결혼한다 해도 시집에 잘 해야 하는건 어쩔 수 없겠죠
    아니면 요즘 선호한다는 교사 은행원이나 전문직 여자면 환영할 수도 있고요

  • 15. 이것은 진리

    '13.8.15 12:47 PM (175.197.xxx.121)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 16. 요즘남자들은

    '13.8.15 1:42 PM (121.130.xxx.228)

    반반을 원하다니..

    반반무도 아니고..

    그렇게 안원하는 남자도 많습니다

  • 17. 전반대로

    '13.8.15 2:22 PM (175.253.xxx.151)

    억단위는 아니었지만 6년전 결혼할때 제가 훨씬 더 해갔는데도
    시댁 눈치 보고 있답니다 -.-
    눈치 본다기 보다는 다른집 며느리들과 비슷하게 살고 있어요 ㅠㅠ
    동등하게 해간다고 해서 동등해 지는건 아닌거 같아요.

  • 18. ..

    '13.8.15 3:10 PM (175.223.xxx.208)

    글 읽다보니 생각난..
    여자 명의 아파트 있는데도.
    남자 부모님이 신혼집 전세 마련... 뭔가 비슷하게 맞추려고 했던.. 하지만 아파트가 훨씬 비쌌..

  • 19. 옛날엔

    '13.8.15 3:16 PM (89.74.xxx.66)

    오히려 며느리는 없는 집에서 들인다고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집값도 넘 비싸고 하니 남자들도 엄청 계산하기 때문에 돈 없이 결혼하기란 남자가 엄청나게 콩깍지 씌인거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 20. ㅇㅇ

    '13.8.15 5:07 PM (182.218.xxx.22)

    다 좋은데 제발 자기 빈손으로 결혼하면서 남자한테 바리바리 다 챙겨받았다는 거지같은 자부심좀 부리지 마세요 리플중에 보고 눈살찌푸려지네요. 같은 여잔데도 그런게 자랑인가 싶어요.

  • 21. 당연...

    '13.8.15 5:15 PM (222.96.xxx.174)

    다 비슷비슷하게 결혼해요.
    남자가 3억 해올 집안이나 능력이 되면 여자도 마찬가지로 1.5억 정도는 준비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맞춰서 결혼해요.
    다만 모든 걸 점수화하는 선시장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여자는 미모와 어린 나이에 가산점이 많이 붙기 때문에 여자쪽이 좀 처지는 결혼도 보일 뿐이죠.
    여자가 많이 예쁘거나 남자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게 어리다면 돈 없어도 남자들이 서로 데리고 갈려고 하잖아요.

    현실적으로 서른 넘은 미혼 남녀들을 보면 고졸인 경우가 남자는 반이 넘고 여자도 30%는 됩니다.

  • 22. ..

    '13.8.15 5:39 PM (122.34.xxx.54)

    제주변에 남자는 그래도 1억6천하는 전세얻어오고
    여자는 예단 혼수 다해서 2천은 들었을까요?
    하여간 그렇게 결혼한 커플들이 있는데
    여자가 기를 못피고 살더라구요.
    시집근처에 살고 암소리도 못하고 사는거 같았어요.

  • 23. 후배 중에

    '13.8.16 6:44 AM (211.202.xxx.176)

    남자쪽이 집해온 경우가 있는데, 애가 3학년이 되도록 일주일에 한번이상 전화하기, 시댁 몸쓰는 일은 불평없이 다 하기. 정말 몸종이에요.
    집값은 떨어졌고 반면에 동기들은 결혼 후 열심히 모아서 좋은 집 사고 자리잡는데 결혼하고 집문제가 해결되서 절약해보지 않은 턱에 목돈도 없고 집넓힐 돈도 없고 시댁은 아직도 큰소리친다고 하고.
    옆에서 보기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