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비렁 길 - geum-odo bileong gil

금오도 비렁 길 - geum-odo bileong gil
아찔한 ‘비렁’과 바다 (사진제공 여수시청)

누구나 ‘섬’ 하면 떠올리는 자신만의 풍경이 있을 것이다. 

낚시를 좋아하는 조사라면 갯바위 위에서 앞의 여를 향해 찌를 날리는 풍경을 떠올릴 것이고 캠핑을 좋아하는 이는 백사장 뒤, 해송숲에서 텐트를 펴고 갖가지 캠핑용품들을 보란듯이 세팅하는 상상을 할 것이다. 가족여행을 꿈 꾸는 이라면 해변에서의 해수욕과 썰물에서의 조개캐기 등을 자녀들과 함께하고플 것이다.

그렇다면 걷는 이라면 어떨까? 

소박한 어촌의 풍경, 바닷바람이 가득한 시원한 숲길을 지나 뻥 뚫린 전경, 깎아지른 벼랑 아래에는 파도가 부서진다. 그 위의 스릴 가득한 벼랑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는 섬 트레킹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금오도 비렁길을 찾는다. 
 


금오도 비렁 길 - geum-odo bileong gil
금오도 직포마을 (사진제공 여수시청)

금오도는 여수시 남면에 속한 섬이다. 금오열도에서 가장 큰 섬인 이 곳은 여수 시내의 여수여객선 터미널이나 돌산도의 신기항, 백야도의 백야도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통해 닿을 수 있는 섬이다. 

이 금오도는 큰 자라를 닮았다고 하여 금오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섬 내에는 다양한 설화와 전설, 민요와 민속놀이가 전해져 오고 있다. 워낙 숲이 울창하고 벼랑이 험하기로 유명한 섬으로 특히 국할나무와 산삼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 민간인의 입주를 금지시키고 사슴을 수렵하기도 했었다.

또한 노랑때까치, 수리부엉이 외 육지의 희귀조류 35종이 자생하고 있어 동물의 낙원으로도 불리워진다.

이 아름다운 섬에 둘레길이 만들어 진 것은 2010년이다. 깎아지른 섬의 해안단구 (남해안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의 벼랑을 따라 아찔하게 조성된 이 섬 둘레길은 대한민국의 섬이 가진 둘레길 중 비경으로는 어디에 내어놓아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길로 입소문을 탔다. 그래서 여수 10경 중 하나로 당당하게 선택되었으며 한 번 다녀온 이들에게는 잊지못할 트레킹의 추억을 남겨준 길로 여러번 회자되었다.

참고로 ‘비렁’은 벼랑의 남도 사투리이다. 말 그대로 벼랑길이다.

금오도 비렁 길 - geum-odo bileong gil
금오도 비렁길 안내지도

이 금오도 비렁길은 총 5개 코스와 종주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18.5km에 8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하루에 전체 코스를 모두 도는 것 보다는 금오도에서 1박을 하는 (보통 1,2코스와 3,4,5코스로 나뉘어 진행한다.) 여정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각 코스의 정보는 아래와 같다. (여수시의 여수관광문화 페이지의 정보에 따른다.)

1코스 : 함구미 → 미역널방 → 송광사절터 → 신선대 → 두포 (5km / 2시간)

이 코스의 주요 관광 포인트로 용두바위와 미역바위, 송광사 절터, 신선대 등을 꼽을 수 있다. 
밭길을 넓혀 만든 비렁길의 한 구간, 말 그대로 용머리처럼 생겼다 해서 불린 용두바위에서는 고흥반도의 나로도 우주센터를 전망할 수 있고 우주선발사 장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 이기도 하다. 또한 2㎞가량 걷다 땀을 식힐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용두바위부터 미역바위 등 일부 구간은 나무 펜스 너머 아래로 고개를 밀어 내려다보면 아찔할 정도로 가파른 벼랑을 이뤄 색다른 스릴도 던져준다.

데크를 타고 가다보면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이 세운 송광사라는 전설속의 절터에 다다른다. 지눌은 좋은 절터를 찾기 위해 새 세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한마리는 순천송광사 국사전에, 다른 한마리는 고흥 금산 송광암에, 마지막 한마리는 금오도에 날아왔다는 설로 이를 삼송광이라 부른다. 

금오도 비렁 길 - geum-odo bileong gil
그 어느 구간이라도 깊은 감동을 주는 길이다.(사진제공 여수시청)

절터를 지나 2km정도 가다보면 신선이 놀다갔다는 신선대가 나온다. 비렁길은 가다보면 비렁길의 처음과 끝은 항상 마을과 맞닿아 있다. 각 마을에는 쉼터와 금오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방풍 자장면, 방풍 서대회무침, 방풍해물파전 등 각종 맛있는 특산물들을 판매한다.

2코스 : 두포 → 굴등전망대 → 촛대바위 → 직포(3.5km / 1시간 30분)

두포에서 1.7km정도 가다보면 바다전망이 일품인 굴등전망대가 나온다. 굴등은 절벽위에 형성된 독특한 마을이다. 전망대가 자리할정도로 낮에 보는 경치도 유명하지만 밤에는 나그네를 몽환에 빠뜨릴 정도로 달과 별빛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굴등전망대를 지나면 촛대바위가 보인다. 촛대바위는 마을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던 곳이다.

조금더 가다보면 해수욕장과 300년된 해송들이 있는 직포에 도착하게 된다.

3코스 : 직포 → 갈바람통전망대 → 매봉전망대 → 학동(3.5km / 2시간)

함구미에서 배를 타면 직포까지 비렁길 1, 2 코스를 지나지 않고 바다에서 비렁길을 바라볼 수 있다. 비렁길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아름답지만 바다에서 바라보는 비렁길은 깎아지른듯한 절벽과 기암괴석들로 또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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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 비렁길 3코스 매봉전망대 (사진제공 여수시청)

직포에 들어서자마자 풀밭과 동백숲으로 우거진 산길이 나온다. 빼곡한 동백나무와 울창한 숲은 절로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숲길을 빠져나가면 갈바람통 전망대가 나온다. 갈바람통 전망대와 매봉전망대는 아름다운 절경과 더불어 깎아놓은 듯한 아찔한 절벽위에서 아래를 보면 그야말로 스릴 만점이다. 없던 고소공포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매봉전망대를 지나 흔들흔들 출렁다리를 지나면 학동이 나온다.

4코스 : 학동 → 사다리통전망대 → 온금동전망대 → 심포(3.2km / 1시간 30분)

학동은 산의 모양이 학을 닮았다하여 그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학동을 등지고 걷다보면 사다리통 전망대와 온금동 전망대가 나온다.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는 몸과 마음을 힐링해준다. 이곳에 아름답게 조성된 야생화들은 눈을 즐겁게 해주고 파도소리는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런 자연에 취해 걷다보면 어느새 포구가 깊다하여 심포라고 불리우는 마을에 다다르게 된다.

5코스 : 심포 → 막포전망대 → 숲구지전망대 → 장지(3.3km / 1시간 30분)

심포마을은 한겨울에도 따뜻하고 깊고 맑은 바다로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꾼들에게는 두말할 나위없는 포인트이다.이곳에서는 특히 감성돔이 많이 낚인다. 

심포마을에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망산봉수대가 잘 보존되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망단봉수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비렁길 5코스를 다 돌다보면 어느새 해질녘이 된다. 이곳에서의 일몰은 환상 그 자체다. 넋을 잃고 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해넘이를 보고 내려오면 비렁길코스의 마지막 종착지인 장지에 도착한다.


금오도 비렁 길 - geum-odo bileong gil
비렁길 아래에서 바라보는 아찔한 풍경 (사진제공 여수시청)

섬이 주는 특색, 특히나 그 섬이 가진 속살을 그대로 관통하거나 두르는 길을 따라 걷는 섬 트레킹은 그 섬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이자 그 섬이 가진 이야기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또한 그 섬에서 보내는 1박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만나고 또,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섬의 전설이나 사연을 듣는 것 또한 잊지 못 할 섬 트레킹의 낭만 중 하나일 것이다.

배를 타고 들어오고 배를 타고 나아가야 하는 것에서 오는 고립감, 외로움, 불편함 등은 어느새 그 자체로 중독이 될 만한 장점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을 뱃전에서 바라보며 우리는 그 섬이 가까워질수록, 또는 멀어질수록 감성이 차오름을 느끼며 또 다른 섬과의 조우를 기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금오도 비렁길은 그렇게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아 널리 알려졌음에도 또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더 많은 이들에게 신기루처럼 여겨지는 환상의 로망으로 남아있다.

언제고 그 섬을 따라 걸으며 선답자들의 찬사를 확인하고 그 다양한 표현에 졸필로 점 하나, 선 하나, 글자 하나를 더해 볼 날이 올 것을 확신한다.

‘이 길을 걷고싶다’에서 ‘On The Road’나 ‘그 섬을 품다’로 옮겨질 날을 기다리며, 오늘따라 무척이나 그 섬에 안기고 싶다.
 

본문 내용

여수의 섬 아닌 섬 돌산도의 끝자락 즈음에 이르러 신기항을 만난다. 신기항에서 화태도, 대두라도 등 섬들을 헤치고 20분 남짓 가면 금오도에 닿는다. 금오도에는 비렁길로 명명된 아름다운 해안길이 있다. ‘비렁’은 절벽의 순우리말인 ‘벼랑’의 여수 사투리다. 마을을 오가거나 땔감을 줍고 낚시를 하러 다니던 이 옛길에서 금오도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엿볼 수 있다. 비렁길은 함구미에서 시작해 두포, 직포에 이르는 약 8.5km의 길로 지난 2010년에 열렸다. 그 중에서도 1코스는 미역널방, 수달피비렁, 신선대 등 비렁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길이다. 소요시간이 3시간 30분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휴식시간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 비렁길은 어느 코스든지 오르막길로 시작해 숨이 차오르기 시작할 때쯤이면 완만한 길이 이어지고, 마을이 보이면 내리막길이 펼쳐진다. 험한 산세를 따라가야 하는 산행에 비하면 아주 착한 길이다. 비렁길 1코스는 함구미에서 두포까지 5km 정도 이어진다. 함구미선착장과 이웃한 함구미노인회관을 지나 우측으로 비렁길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이 서 있다. 1코스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비경은 미역널방이다. 이름 그대로 마을 사람들이 미역을 널어 말리던 곳이다. 채취한 미역을 지게에 지고 이곳을 오르내렸으니 그 수고로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지금은 미역을 져 나르는 모습은 사라졌지만, 대신 어르신들이 방풍나물을 지고 내려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방풍나물은 금오도의 특산물로 중풍, 산후풍, 당뇨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방풍나물의 효능과 가치를 발견한 어떤 사람이 5~6년 전 해변에 자생하는 방풍나물의 씨앗을 가져와 심기 시작했다. 지금은 금오도 대부분 지역에서 수확하며, 농가 수입이 제법 짭짤하단다. 미역널방에서 수달피비렁으로 이어지는 길은 금오도 비렁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미역널방 아래로 90m나 되는 수직 절벽 위에 설치된 데크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이 절로 든다. 수달피비렁을 지나면 섬사람들이 개간한 넓은 밭이 펼쳐진다. 밭 너머로 신선대와 굴등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 거대한 절벽과 매봉산, 연도의 문필봉이 겹겹이 이어진다. 대부산과 대부산 전망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대부산 삼거리에서 신선대까지는 오붓한 숲길이 이어진다. 커다란 비자나무가 어우러진 숲길도 만나고, 서어나무 군락을 지나기도 한다. 울퉁불퉁 제 마음대로 굽고 휘어진 길들이 정겹기 그지없다. 신선대는 신선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널찍한 암반이다. 바다 건너 외나로도가 길게 이어져 있다. 문득 나로도에서 우주선이 발사된다면 비렁길만큼 좋은 전망 포인트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선대에서 2km 정도만 가면 두포에 닿는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심심할 겨를이 없다. 푸른 바다 빛깔이 안쪽으로 깊이 파고드는 느낌이 들 때쯤 두포로 가는 내리막길이 나타난다. 비렁길 2코스는 두포에서 직포까지 약 3.5km로 1코스보다 짧다. 두포는 금오도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이다. 금오도는 조선시대부터 궁궐 건축용 목재나 병선에 사용할 나무를 관리하는 황장봉산으로 지정되었고, 조선 고종 때에는 사슴농장으로 운영되기도 했다. 왕실에서 운영하는 곳이었으니 사람의 출입이나 벌채가 당연히 금지되었다. 1885년 큰 태풍으로 소나무들이 쓰러지자 봉산을 해제해 사람들이 정착했다고 전해진다. 두포에는 지난 1985년에 세운 금오도 개척 100주년 기념비가 서 있다. 두포에서 직포로 이어지는 길에는 굴등전망대와 굴등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두포에서 굴등마을까지 1.7km 구간은 농로이다. 원래는 이 농로 위로 비렁길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 길이 비렁길을 대신하고 있다. 비록 시멘트로 다진 길이지만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굴등마을 사람들이 농한기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나와서 닦아놓은 애환이 깃든 길이다. 남자는 길을 닦고, 여자들은 밥과 새참을 져 날랐다고 한다. 굴등마을은 수량이 풍부한 우물이 있고, 느릅나무와 팽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등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살았지만, 지금은 모두 뭍으로 나가서 마을사람들의 별장처럼 이용되고 있다. 이 마을은 영화 <혈의 누>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굴등마을에서 촛대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직포에 닿는다. 직포는 해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이다. 촛대바위 전망대를 지나 내리막길에서 내려다보는 직포해안이 가장 아름답다. 2012년 3월 함구미-직포를 잇는 비렁길 1, 2코스에 이어 직포-학동, 학동-심포, 심포-장지를 잇는 10km의 비렁길 3개 코스가 새롭게 열렸다. 직포에서 학동까지 3.5km, 학동에서 심포까지 3.2km, 심포에서 장지까지 3.3km로 직포에서 바로 이어진다. 금오도 비렁길의 마지막 5코스는 심포에서 금오도의 끝자락인 장지로 이어진다. 심포-장지 구간은 해발 343m의 망산을 휘감아 도는 둘레길 코스다. 심포는 금오도에서 가장 안쪽에 자리 잡은 포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깊은개’라고 불리다가 한자로 표기하면서 심포로 바뀌었다. 심포에서는 해안을 따라 완만한 농로가 1km 정도 이어진다. 심포의 깊은 포구가 내려다보이고, 길 끄트머리에 이르면 직포와 학동을 이어주는 매봉산과 학동, 심포로 이어지는 해식애가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농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장지와 일종고지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일종고지는 목을 길게 뺀 거북이 바다로 나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 일종고지를 지나면 유난히 돌담을 많이 만난다. 마치 제주도의 돌담길을 연상시킨다. 10분 남짓 걷다 보면 심포-장지 구간의 대미를 장식하는 너덜지대가 나온다. 다양한 크기의 돌들이 흘러내리며 쌓여 거대한 너덜지대를 이루고 있다. 너덜지대의 허리 부분을 다져 비렁길을 만들었는데, 느껴지는 긴장감이 제법이다. 바다 저편으로 금오도와 안도 사이에 있는 소부도와 대부도, 멀리 연도가 바라다 보인다. 금오도와 안도를 잇는 안도대교가 눈에 들어오면 장지가 지척이다. 해안을 따라 펼쳐진 구불구불 비렁길이 비로소 끝이 난다. 1.주변 음식점 할매맛집 : 남면 금오로 / 서대회 / 010-9741-6665 여남식당 : 남면 금오로 / 해물정식 / 061-665-9546 상록수식당 : 남면 금오로 / 생선회 / 061-665-9506 2.숙소 명가모텔 : 남면 우학리 / 061-665-9520 돋을볕 펜션 : 남면 장지해안길 29 / 061-665-4599 바다정원펜션 : 남면 금오로 166 / 010-6614-1634 글, 사진 : 문일식(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5년 10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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