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뒤쪽 부음 - gwi dwijjog bueum

귀 뒤쪽에 많은 근육과 혈관 그리고 신경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귀 뒤쪽 통증을 경험합니다. 귀 뒤쪽 통증은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보통니다. 그리고 원인에 따라 통증의 양상도 약간씩 다릅니다. 

귀 뒤쪽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과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 바로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귀 뒤쪽 통증 원인

여러 가지 원인이 귀 뒤쪽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귀 뒤쪽 통증을 발생시키는 흔한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근육 문제

우리가 통증을 느낄 때 대부분은 근육 문제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리고 근육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통증은 아프기는 하지만 심각한 문제가 아니므로 적절한 휴식이나 마사지, 약품 등을 통해 집에서 치료가 가능하고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귀 뒤쪽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관련이 있는 근육으로는 상부 승모근, 흉쇄유돌근, 후두하근 등이 있습니다. 상부 승모근이나 흉세유돌근의 경우 잘못된 자세나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이 생길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두하근은 잠을 잘 때 자세가 잘못된 경우 발생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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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쇄유돌근과 승모근

근육 문제가 발생한 경우 해당 근육을 스트레칭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컴퓨터 사용이 많은 경우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턱을 뒤로 당겨 귀가 어깨 위로 오도록 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2. 귀 문제

중이염(Otitis Media)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중이에 침입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귀는 유스타키오관에 의해 목 뒤쪽과 코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관으로 세균이 침입합니다. 어린이에게 흔하게 발생하는데 독감이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중이염 증상으로는 귀 뒤쪽 통증 외에 청력이 떨어지고 귀에서 이물질이 나오며 어지러운 증상 등이 있습니다.

외이염(Otitis Externa)은 세균에 의해 귀 바깥쪽이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동통, 가려움증, 귀 바깥쪽 피부가 두꺼워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귀지(earwax)가 너무 많이 발생한 경우에도 귀 뒤쪽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귀지는 귀속에 들어간 먼지나 죽은 세포를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오지만 어떤 이유로 귀 내부에 쌓이면 귀를 막아 소리를 듣기 힘들어집니다. 면봉이나 귀이개를 사용할 경우 귀지를 오히려 안으로 밀어 넣어 더 빠지기 힘들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면 특수장비를 이용하여 제거해줍니다. 

3. 유양 돌기염

유양 돌기염(Mastoiditis)은 귀 뒤에 있는 유양돌기라는 뼈에 생긴 염증입니다. 성인보다 어린이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이 나고 통증이 발생하며 피부가 붉게 변하고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유양 돌기염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대부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치료됩니다.

 

 

4. 턱관절 장애

턱관절 장애(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s)는 입을 벌리고 오므리는 것에 관여하는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턱관절은 귀 앞쪽에 자리 잡고 있지만 장애가 일어나면 주변부에 광범위한 둔통이 발생합니다. 이 외에도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소리가 나거나 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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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자동차 사고, 잘 때 이를 심하게 갈거나 껌을 오래 씹는 것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기 않을 경우 집에서 얼음찜질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5. 후두신경통

후두신경통(Occipital Neuralgia)은 귀 뒤쪽이나 머리 뒷부분에 찌릿찌릿한 통증이나 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으로 신경에 발생한 문제입니다. 후두신경통으로 인한 통증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끔 귀를 만질 때 귀 뒷부분에 멍울이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고 외관상 부어있기만 하기도 합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할 때 멍울이 종종 잡혀서 곤혹스러운 적이 많아요.

통증을 유발해 병원에 간적도 있고, 잘 때도 한쪽으로 누워서 못 자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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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뒤에 멍울이 생기는 원인별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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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낭종

노폐물이 쌓이면서 피하조직에 덩어리가 된 형태로 귀, 겨드랑이 혹은 사타구니에도 발생합니다.

귀에 피지낭 종이 생긴 경우 귀지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주로 많습니다.

여드름보다는 크고 근처 부위에서 하얀 피지가 나오거나 고름의 악취가 난다면 피지 낭종입니다.

 

이는 인위적으로 제거하려고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그라드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외부 자극으로 인하여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더 심해진다면 간단하게 구멍을 내는 시술로 고름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파선염

임파선 즉 림프절은 몸의 전체에 연결되어 있는 면역력을 담당합니다. 감기 혹은 몸살에 걸렸을 때 귀 뒤에 멍울이 잡힌다면 이것은 귀에 위치한 임파선이 부어오른 것입니다.

 

따라서 이는 감기, 몸살로 인한 부음 이기 때문에 컨디션 회복이 되면 가라앉습니다.

 

 

 

침샘염

침을 분비하는 체내 기관이 감염이 되어 생기는 것으로 이하선염 질병이라고도 합니다.

귀 뒷부분이 치아와 근접하기 때문에 충치 통증으로 잘못 알 수 도 있습니다.

임 속의 침샘에 염증이 생겨 이것이 귀 뒷부분까지 볼록하게 부어올라서 귀 뒤의 멍울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즉 이는 입 안의 염증이 귀 뒤쪽으로 발현한 현상입니다. 치과 치료를 받아 이를 억제해야 합니다.

 

 

유행성 볼거리

유행성 볼거리로 알려져 있는 이 바이러스는 얼굴 한쪽이 전체적으로 부어오릅니다.

볼거리는 고열, 구토, 두통, 복통 등 얼굴 부위가 부어오르는 현상입니다.

 

이는 미리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합병증 등 중증의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전염성을 강하게 띄는 질병입니다.

 

귀 뒤뿐만이 아닌 볼, 목, 얼굴 이 부어오른다면 볼거리를 의심하세요.

 

육아종

피어싱, 액세서리 등의 감염으로 알레르기성 멍울입니다. 가렵거나 단단히 부어오른 경우입니다. 통증이 심한 질환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집니다. 하지만 점점 부어오른다면 고름을 빼는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마치며, 당부의 이야기

귀 뒤 멍울이 생기는 원인과 질환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저는 귀 멍울이 종종 생기는 편이라 자주 귀 뒷부분을 만지는 편입니다.

임파선염, 볼거리 등의 질환이 아니라면 귀 뒷부분의 피지선이 청결할 수 있도록 샤워할 때 잘 세정해 주셔야 하며 한쪽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 속에 베개의 세균으로 인해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림프계는 인체 말단 부위부터 시작해 중심으로 연결되는 림프관들과, 도로의 교차로에 해당하는 림프절, 면역세포들을 만들어내고 조절하는 골수와 가슴샘, 면역세포가 파괴되는 비장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림프계는 혈관계와 분리되는 또 하나의 체액 순환 채널로서 우리 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혈관계와 함께 거미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병원에서 얘기하는 임파선은 림프절(림프절, 림프샘)을 의미합니다. 

◈ 임파선의 구조 

우리 몸 속에는 약 500~600개의 임파선(림프절)이 있습니다. 임파선은 우리 몸의  말초부위로부터 림프관을 타고 이동한 림프(액)가 도착하는 기착지로서 림프 구성분 중에서 림프구들이 모이는 집결지입니다.

임파선은 혈관처럼 우리의 몸 전체에 퍼져 있는 면역을 담당합니다.

임파선의 모양은 대부분 크기가 작고 둥글거나 강낭콩 모양을 가지며, 겉은 결체조직으로 이루어진 껍질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임파선의 오목한 쪽에 혈관들이 드나들고 림프(액)이 나가는 출구가 있으며, 볼록한 쪽에는 임파선 속으로 들어오는 수많은 림프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임파선은 임파선 내로 들어는 림프(액)를 걸러내는 처리장의 역할을 하며, 우리 몸의 면역계의 중요한 부분에 해당합니다.

즉, 우리 몸의 여러 말초조직에서 림프(액)로 들어오는 세균들이나 암세포들을 포식세포나 림프구가 임파선(림프절)으로 끌고 와서 임파선에 모여 있는 면역세포들과 정보 교환을 하게 되고, 어떤 면역반응을 유발할지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면역기능이 강화된 림프(액)가 다시 임파선을 빠져나가 림프계 및 혈액 내로 순환하게 됩니다.

◈ 임파선염이란?

임파선은 주로 목, 귀 뒤, 턱 아래, 겨드랑이, 사타구니와 같이 손으로 만지기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슴이나 뱃속과 같은 체내의 깊은 곳의 내부 장기 주변에도 모여 있습니다.

음식을 섭취하거나 외부 공기를 들이마시는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 세균 등 각종 외부 물질들이 몸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코와 입이 있는 머리, 목에는 무수한 임파선들이 발달해 있습니다.

특히, 목에는 무수한 임파선들이 있으며 피부가 얇기 때문에 정상적인 임파선이 잘 만져질 수 있습니다.

임파선 질환은 크게 염증성 질환과 종양성 질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염증성 질환을 임파선염이라고 하며, 임파선염에는 바이러스, 세균, 결핵, 기생충과 같은 균이 침입하는 감염성 임파선염과 자가면역질환처럼 면역 이상으로 생기는 면역성 임파선염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젊은 동양인 여성에게 수 개월간 몸살감기처럼 반복되는 기쿠치병(아급성 괴사성 임파선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서 진단이 까다로운 경우도 있습니다. 

종양성 질환에는 림프관종처럼 주로 선천적으로 임파선에 물이 차는 양성 질환도 있지만, 악성 림프종, 임파선 전이암 등 정밀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악성 질환도 있습니다. 

임파선은 정상적으로 0.5cm 전후의 직경을 가지지만, 3cm 이상까지도 커질 수 있습니다.

하나 이상의 임파선이 커진 것을 임파선염 또는 림프절 종대(비대)라고 합니다. 단, 어린이에서는 직경 1센티미터 이상일 때 임파선 종대로 여깁니다.

임파선은 감염되었거나 염증성 상태에 있는 경우 또는 고름이 잡히는 농양이나 암이 발생한 경우에 커지게 되며, 그 외의 원인들은 드물게 발생합니다.

또한, 임파선염은 몸의 일부분에만 국한되어 발생하는 국소성 림프절 종대와 전신 림프절이 종대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70~80%가 국소성 임파선염으로 발생하며, 그중에서도 목 주변에 발생하는 경부 임파선염이 가장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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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뒤에 생긴 임파선염>

임파선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임파선이 커지면서 혹처럼 만져지게 되는데, 이렇게 임파선이 붓는 것이 목이나 귀 뒤에 멍울이 만져지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임파선염의 증상

임파선염의 증상으로는 임파선이 비대해져서 종괴(덩어리)가 만져지거나, 감염증에 의한 임파선염의 경우에는 눌렀을 때 아픈 경우가 많지만, 경우에 따라 만져도 통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원인 병원체에 따라 종괴를 덮고 있는 피부에 발진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경부 림프절염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목이 뻐근하고 통증이 있는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열이 오르고 식은땀이 나면서 피로감, 체중감소 등 전신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이 그저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 악성종양과 연관된 림프절 종대의 경우에서는 체중감소가 있고, 만져지는 종물이 매우 딱딱하며, 만져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임파선염의 원인

정상적인 경우 임파선은 손으로 만져지지 않지만, 임파절은 만져지는 경우가 많고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서는 대부분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임파선염이라고 하면 보통 임파선(림프절)이 커져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임파선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관련이 있어 외부에서 균이 들어오면 이에 반응하기 위해서 붓기도 하지만, 오히려 병이 이 통로를 타고 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임파선염이 우리 몸의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일 경우에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병이 이 통로를 통해 퍼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면 그 원인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임파선염의 원인은 구강을 비롯한 상부호흡기계의 감염증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의 원인으로는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결핵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비정형 결핵균이나 브루셀라균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성 질환 이외에 혈액암이나 임파종(림프종)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고, 유육종증(sarcoidosis; 사르코이드증),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혹은 면역기능에 장애가 생긴 경우에도 임파선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