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티 청바지 이염 - huinti cheongbaji iyeom

#청바지물든거 #흰셔츠청바지 #과탄산세탁

일주일치 빨래를 주말에 몰아서 하는 요즘, 지난 주말에 엄청난 세탁 실수를 해버렸어요... 빨래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딴 생각을 했는지, 아무 생각도 안했는지.. 흰옷과 청바지를 같이 세탁해버려 청바지 물든거 빼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ㅠㅠ

아무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세탁기가 다 돌아가고 빨래를 널려고 꺼내는 과정에 알아버린 대참사... 흰셔츠와 베이지색셔츠, 흰티셔츠에 청바지 물이 그대로 이염되어 버렸어요.

흰티 청바지 이염 - huinti cheongbaji iyeom

이것이 그 문제의 청바지구요... 나는 모른다는 듯이 청바지는 깨끗해졌네요.. 휴

흰티 청바지 이염 - huinti cheongbaji iyeom

화장실의 밝은 조명으로 환하게 찍혔으나 연한 하늘색으로 물든 흰셔츠에요..

청바지 물든거 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세탁소에 맡기는 거에요. 괜히 내가 어설프게 하려다 망가뜨리는 경우가 있으니 비싼 옷, 망가지면 안되는 옷은 꼭 세탁소로 가져가세요!

집에서 청바지 이염을 빼는 방법으로는 과탄산 세탁을 하는것입니다.

흰티 청바지 이염 - huinti cheongbaji iyeom

흰티 청바지 이염 - huinti cheongbaji iyeom

흰티 청바지 이염 - huinti cheongbaji iyeom

다행스럽게도 집에 표백 활성에 좋은 산소계 과탄산 표백제가 있었습니다.

얼룩제거와 살균, 삶은 효과를 내는데 사용하는 세제에요.

흰티 청바지 이염 - huinti cheongbaji iyeom

흰티 청바지 이염 - huinti cheongbaji iyeom

흰셔츠는 하늘색으로, 베이지색셔츠는 카키색으로, 흰색 단가라 티셔츠는 회색으로 아주 요란하게 청바지물이 이염되어 급히 청바지 물빼기에 들어갔습니다!

과탄산 세탁법

1) 40도의 따뜻한 물에 과탄산 세제를 풀고

2) 청바지 물든 옷을 30분 정도 푹 담가둔다.

3) 중간에 한번씩 조물조물 해주면 더 좋다.

4) 찬물에 헹궈낸 후 세탁기로 한번 더 세탁.

이게 기본 방법인데요.

저는 흰셔츠의 시접 부분에 파란물이 아주 진하게 배어있어서 3번까지 한 후 다시 한번 1로 가서 따뜻한 물에 과탄산 표백을 2회 반복했습니다.

흰티 청바지 이염 - huinti cheongbaji iyeom

하늘색이였던 셔츠가 다시 흰색으로 돌아왔어요.ㅠㅠ 안빠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과탄산 세제 대신 할 수 있는 표백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흰옷의 경우 원단에 따라서 락스를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뜨겁지 않은 물에 락스를 30:1 비율로 희석하여 옷을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헹궈내면 얼룩이 빠집니다. 단 색이 있는 옷에는 락스를 사용하면 얼룩이 생기므로 흰 옷에만 사용하여야 하고, 꼭 옷의 라벨을 확인하여 락스를 사용해도 망가지지 않는 옷인지 구분하셔서 락스를 사용하세요.

색이 있는 옷에는 식초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야에 따뜻한 물을 가득 채우고 식초를 반컵정도 풀어서 옷을 반나절 이상 담가두세요. 옷에 식초 냄새가 배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깨끗이 헹궈내고 한번더 일반세탁해주면 식초의 냄새도 날아가고 얼룩도 함께 제거됩니다.

흰티 청바지 이염 - huinti cheongbaji iyeom

흰티 청바지 이염 - huinti cheongbaji iyeom

청바지는 자주 세탁하면 물이 빠지므로 가능한 세탁을 하지 않고 오염시 드라이클리닝을 하는것이 좋은데요. 만약 세탁 실수로 청바지의 물이 빠져 밝아졌다면

더 진한 색의 한번도 세탁하지 않은 청바지와 함께 세탁해주면 색이 옮겨가면서 조금 더 진해집니다.

세탁시에 꼭 세탁물 분류를 잘해서 저같은 실수로 반나절동안 세탁 복구하는일 없으시길 바랍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