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힌 양파 효능 - ighin yangpa hyoneung

양파 하면 보통 음식을 할 때 부재료 정도로 생각할수 있지만, 양파는 정말 놀라운 효능을 가지고 있는 식품입니다.

기원전 3000년경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축현장에서도 노동자들에게 매일 양파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고된 노동에도 견딜수 있는 강인한 체력을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양파는 피로회복과 우리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사과 한개를 먹으면 의사를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서양 속담이 있는데, 양파는 하루에 반개정도만 먹어도 우리몸에 정말 좋은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또한 저렴하기 때문에 더욱 좋은 양파.

이번시간에는 양파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파는 생으로도 먹고 익혀서도 먹는 식품으로 생으로 먹으면 아삭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맛이 일품이며, 익혀서 먹으면 풍부한 단맛이 돌아, 음식을 할때 빠지지 않는 식재료입니다.

중국인들이 그렇게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도 성인병에 잘걸리 않는 이유중 하나가 평소 양파를 많이 먹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양파는 우리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

우리몸에 좋은 양파를 고르는 방법은 단단하고 무르지 않으며, 껍질의 색이 선명한 것이 좋은 양파입니다.

또한 들어보면 무거운 느낌이 들고 크기가 균일한 것이 좋으면 싹이 난 양파는 푸석거리거나 속이 비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싹이 보이지 않고 어두운 색을 띠지 않으며, 껍질이 얇지만 잘 벗겨지지 않는 것이 좋은 양파입니다.

좋은 양파를 고르는것 만큼 중요한것이 양파를 보관하는 것입니다.

양파는 수분이 많은 식품이기 때문에 비닐백에 밀봉하여 보관하면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해 빨리 상하게 됩니다.

양파를 냉장보관하면 쉽게 무르고 역한 냄새를 날수 있기 때문에, 밀봉하지 않고 망에 담아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걸어두면 좋습니다.

양파를 보관할때 상처가 나면 다른 양파까지 상할수 있기 때문에 상처가 난 양파가 있다면 따로 보관하거나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까서 일부만 사용하였다면 나머지 부분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양파의 효능에 대하여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양파의 효능 : 피를 맑게 해주는 양파.

양파의 성분중에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양파의 또다른 성분인 '유화프로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파는 우리몸의 혈액이 탁해지거나 혈관이 손상되었을때 치유를 도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양파는 섬유소 용해 활성 작용과 지질 저하 작용으로 혈액의 점도를 낮춰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산소와 영양의 신체 공급이 원활하게 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 양파의 효능 : 혈압을 떨어뜨리고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좋은 양파.

양파에 들어있는 유화프로필은 가여하면 줄어드는 특징이 있지만, 양파를 가열하면 '트리슬피드'라는 성분과 '세피엔'이라는 성분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들 성분은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과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버리고 있는 양파 껍질에는 황색 색소인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모세혈관을 강하게 해주고 딱딱하게 굳은 동맥을 부드럽게 만들어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3. 양파의 효능 :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좋은 양파.

양파에 들어있는 유화프로필은 혈당치를 낮추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양파가 우리몸에 좋은 이유중에 하나가 정상적인 혈당은 떨어트리지 않으면서 혈당이 높은 사람의 혈당은 정상 혈당으로 내려서 정상이 되면 작용을 멈추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이 먹어도 크게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4. 양파의 효능 : 해독작용에 좋은 양파.

양파에 들어 있는 '그루타치온'성분은 간의 해독작용에 많은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간의 해독기능이 좋아지면 임신 중독은 물론, 약물중독, 알레르기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져서 우리몸이 더욱 건강해질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파는 간속의 지질을 저하시켜 간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해주어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역할에 도움을 줍니다.

술을 마실때 양파를 같이 먹으면 알코올로 인해 파괴되는 비타민B1의 흡수도 높이면서 알코올을 분해하여 간을 보해주기도 합니다.

5. 양파의 효능 : 살균 소독에 도움이 되는 양파.

양파는 아주 강력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어, 대장균이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비롯한 병원균을 죽이기 대문에 식중독 예방에도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생양파를 5분정도 씹으면 입안의 세균이 완전 멸균되는 효과도 있으며, 충치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상처난 부위가 있다면 신선한 양파와 우유, 빵을 넣고 연고가 될때처럼 끓여서 바르면 염증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6. 양파의 효능 : 피부 및 모발 건강에 좋은 양파.

양파에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양파의 비타민은 콜라겐의 생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콜라겐은 우리몸 세포의 재상은 물론 수분 보충을 도와 피부가 윤이나고 매끄럽게 하며, 머리카락을 두껍게 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성분입니다.

이런 콜라겐 생성을 도와주기 때문에 양파는 피부에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7. 양파의 효능 :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은 양파.

양파의 주성분중 하나인 퀘르세틴과 알리설파이드라는 성분은 우리몸의 피하지방이 늘어나는 것을 억제해주고, 콜레스테롤과 같은 나쁜 고지방을 분해하여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변비에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또한 양파는 사과보다도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거 섭취시 장속에서 당질과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고, 칼로리 섭취량이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할수 있는 식품입니다.

이렇게 우리몸에 좋은 양파도 부작용이 있을까요?

양파에 대한 부작용은 특별하게 없지만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부작용이 생길수 있습니다.

양파를 생으로 먹을경우 위장이 약한 사람은 속쓰림을 느낄수 있고, 간이나 담이 안좋은 사람이 장기간 양파즙을 복용하면 혀에 백태가 끼거나 기미가 생길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양파를 과다섭취하게 되면 오심과 구토를 일으키고, 심장과 신장기능 손상과 단백뇨, 혈뇨증을 유발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양파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신장이 약한 사람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섭취를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번시간에는 우리가 흔하게 먹는 양파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흔하게 먹고는 있지만 그 효과는 정말 대단한 식품이기 때문에 평소 양파를 꾸준히 드시면 건강과 다이어트등 다양한 효과를 볼수 있을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식탁 위의 불로초'라고 불리는 양파. 서양에서는 '매일 챙겨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고 할 만큼 각광받고 있다. 고대 올림픽 선수들은 체력 보강을 위해 양파즙을 먹는 것은 물론,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중국인들은 양파를 즐겨먹어 심장병 발병률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봉수 서울여대 식품공학과 교수, 배효상 동국대 한의대 사상체질과 교수와 함께 '양파'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양파 매일 즐기면 이런 효능까지?

양파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알싸하게 매우면서도 단맛이 위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물론, 해독작용을 하는 건강 채소이다. 그렇다면 양파의 효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① 하루에 1/2개면 천연 항암제

한국 음식은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을 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배효상 교수는 "한국인들이 걸리는 암 중에는 특히 '위(胃)암'이 많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양파에 들어있는 '유화프로팔알린' 과 '폴리페놀' 성분이 짠 음식을 먹고 흡수 된 '이질산염', '아민' 과의 결합을 막아줘 소화기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노봉수 교수는 "양파에 들어있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식도, 간, 대장, 위의 암발생을 억제한다"며 "'케르세틴' 성분 역시 인체 내 발암물질 전이를 막아줘 항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②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잡는 청소부

양파는 혈관에 있는 기름,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교수는 "양파는 혈압을 안정 시키면서 피를 맑게 해 동맥경화와 고혈압에 좋다"고 전했다. 이어"특히 양파에 들어있는 매운맛을 내는 '유화프로필알린' 성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당을 낮춰주어 당뇨 예방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양파에 들어있는 '케르세틴' 성분은 항암효과뿐만 아니라 모세혈관을 강하게 해주면서 딱딱하게 굳은 동맥을 부드럽게 해준다. 배 교수는 "당뇨 환자들은 끈적한 혈액이 흐르면서 혈관에 자극을 줘 혈전이 생긴다"며 "양파를 섭취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고,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③ 비만과 나잇살 잡는 다이어트 식품

양파에 들어있는 '황화아릴' 성분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알리신'이 된다. 이는 몸에 열을 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 소모를 도와 다이어트와 체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교수는 양파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노 교수는 "제주대학교 수의과대에서 8주간 고(高)지방 섭취 실험을 한 적이 있다"며 "지방함량이 높은 음식과 양파음료를 같이 먹은 식이군은 8주후 지방 세포가 상당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④ 성장기 어린이 키 쑥쑥, 갱년기 중년 뼈 튼튼

칼슘은 우유에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다. 양파에도 뼈와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칼슘이 상당히 들어있다. 노봉수 교수는 "양파에는 100g당 23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며 "성장기에 있는 자녀들에게 양파를 즐겨먹는 식습관을 들이면 키를 크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칼슘 성분은 치아를 생성하고 뼈를 만들고, 혈액 응고, 세포막의 강도 유지 등 우리 몸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한다"며 "양파를 통해 칼슘 섭취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양파 이렇게 먹으면 천연 보약

하루 양파 1/2개를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양파밥'

생으로 먹으면 매운 양파.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1/2개를 단숨에 섭취하기는 쉽지 않다. 맛도 좋고 영양도 챙길 수 있는 양파를 응용한 요리는 없을까.

다음은 이보은 요리연구가가 소개하는 양파 요리법이다.

파 1개, 쌀 1컵, 생 표고버섯 2장, 생수 1½ , 들기름 1T, 조선간장 1T

1. 양파를 1/2로 자르고 뿌리 부분을 제거해 곱게 채를 썬다.

2. 밥을 지을 가마솥 또는 냄비에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칠한다. 채 썬 양파와 채 썬 표고버섯을 넣고 국간장 약간, 들기름 약간을 넣고 볶아준다.

3. 30분 정도 불려놓은 쌀을 같이 넣고 볶는다. 이때는 찹쌀보다는 맵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양념장을 만든 후, 양파밥 위에 올려먹거나 비벼 먹는다.

Tip! 땡초 김 양념장 재료: 구운 김 2장, 청양고추 1개, 대파 1개, 간장 5T, 생수 5T, 매실청 2T, 참기름 1T, 깨소금 1T

겹겹이 영양이 다른 양파! 껍질까지 먹어라!

양파의 겉껍질에는 '케르세틴'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케르세틴은 암을 막아주는 항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의 지방 축적을 막아줘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양파에 함유되어 있는 '프로토 카테킨'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물에 끓이면 끓일수록 잘 우러나오기 때문에 양파를 건조해 차로 마시면 풍부한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특히 프로토 카테킨은 비만 예방과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미용에도 좋다.

이보은 요리 연구가는 양파를 건조해 만들 수 있는 '차'를 소개했다.

1.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햇빛이나 식품 건조기에 양파를 말린다.

2. 말린 양파를 마른 팬에서 약한 불에 올려 덖음을 한다.

3. 뜨거운 물에 말린 양파를 몇 조각씩 넣어 우려 마신다.

오렌지보다 높은 당도, 천연조미료 '양파당'

양파를 조미료로 활용해 모든 음식에 함께 넣는 것도 매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노봉수 교수는 "양파의 당도는 8.2 브릭스(Brix)로 채소치고는 꽤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파는 달콤한 맛을 내고 있으나 설탕, 포도당과 같은 과당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한 조미료로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보은 요리 연구가는 양파를 곱게 갈아 얼려서 만드는 천연 조미료 '양파당'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1. 양파를 곱게 다진다.

2. 곱게 다진 양파와 같은 비율로 물을 넣고 믹서에 갈아준다.

3. 양파를 곱게 간 뒤 냄비에 넣고 익힌다.

Tip: 양파를 익히고 나면 사과잼처럼 갈색으로 변한다. 이때 잼처럼 바게뜨빵이나 크루아상에 올려먹어도 맛있다.

4. 아이스 트레이에 옮겨 담고 비닐팩을 씌워 냉동실에 얼린다.

Tip: 요리를 할 때 설탕 대신 단맛을 낼 수 있는 천연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다.

'겹겹이 건강을 품은 채소, 양파' 이야기는 5월 11일 (목)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 ‘혈관 청소부’ 양파, 이런 효능까지?!
• • 입력 2017-05-11 17:27:37
  생활·건강

'식탁 위의 불로초'라고 불리는 양파. 서양에서는 '매일 챙겨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고 할 만큼 각광받고 있다. 고대 올림픽 선수들은 체력 보강을 위해 양파즙을 먹는 것은 물론,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중국인들은 양파를 즐겨먹어 심장병 발병률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봉수 서울여대 식품공학과 교수, 배효상 동국대 한의대 사상체질과 교수와 함께 '양파'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양파 매일 즐기면 이런 효능까지?

양파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알싸하게 매우면서도 단맛이 위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물론, 해독작용을 하는 건강 채소이다. 그렇다면 양파의 효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① 하루에 1/2개면 천연 항암제

한국 음식은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을 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배효상 교수는 "한국인들이 걸리는 암 중에는 특히 '위(胃)암'이 많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양파에 들어있는 '유화프로팔알린' 과 '폴리페놀' 성분이 짠 음식을 먹고 흡수 된 '이질산염', '아민' 과의 결합을 막아줘 소화기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노봉수 교수는 "양파에 들어있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식도, 간, 대장, 위의 암발생을 억제한다"며 "'케르세틴' 성분 역시 인체 내 발암물질 전이를 막아줘 항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②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잡는 청소부

양파는 혈관에 있는 기름,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교수는 "양파는 혈압을 안정 시키면서 피를 맑게 해 동맥경화와 고혈압에 좋다"고 전했다. 이어"특히 양파에 들어있는 매운맛을 내는 '유화프로필알린' 성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당을 낮춰주어 당뇨 예방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양파에 들어있는 '케르세틴' 성분은 항암효과뿐만 아니라 모세혈관을 강하게 해주면서 딱딱하게 굳은 동맥을 부드럽게 해준다. 배 교수는 "당뇨 환자들은 끈적한 혈액이 흐르면서 혈관에 자극을 줘 혈전이 생긴다"며 "양파를 섭취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고,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③ 비만과 나잇살 잡는 다이어트 식품

양파에 들어있는 '황화아릴' 성분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알리신'이 된다. 이는 몸에 열을 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 소모를 도와 다이어트와 체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교수는 양파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노 교수는 "제주대학교 수의과대에서 8주간 고(高)지방 섭취 실험을 한 적이 있다"며 "지방함량이 높은 음식과 양파음료를 같이 먹은 식이군은 8주후 지방 세포가 상당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④ 성장기 어린이 키 쑥쑥, 갱년기 중년 뼈 튼튼

칼슘은 우유에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다. 양파에도 뼈와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칼슘이 상당히 들어있다. 노봉수 교수는 "양파에는 100g당 23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며 "성장기에 있는 자녀들에게 양파를 즐겨먹는 식습관을 들이면 키를 크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칼슘 성분은 치아를 생성하고 뼈를 만들고, 혈액 응고, 세포막의 강도 유지 등 우리 몸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한다"며 "양파를 통해 칼슘 섭취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양파 이렇게 먹으면 천연 보약

하루 양파 1/2개를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양파밥'

생으로 먹으면 매운 양파.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1/2개를 단숨에 섭취하기는 쉽지 않다. 맛도 좋고 영양도 챙길 수 있는 양파를 응용한 요리는 없을까.

다음은 이보은 요리연구가가 소개하는 양파 요리법이다.

파 1개, 쌀 1컵, 생 표고버섯 2장, 생수 1½ , 들기름 1T, 조선간장 1T

1. 양파를 1/2로 자르고 뿌리 부분을 제거해 곱게 채를 썬다.

2. 밥을 지을 가마솥 또는 냄비에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칠한다. 채 썬 양파와 채 썬 표고버섯을 넣고 국간장 약간, 들기름 약간을 넣고 볶아준다.

3. 30분 정도 불려놓은 쌀을 같이 넣고 볶는다. 이때는 찹쌀보다는 맵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양념장을 만든 후, 양파밥 위에 올려먹거나 비벼 먹는다.

Tip! 땡초 김 양념장 재료: 구운 김 2장, 청양고추 1개, 대파 1개, 간장 5T, 생수 5T, 매실청 2T, 참기름 1T, 깨소금 1T

겹겹이 영양이 다른 양파! 껍질까지 먹어라!

양파의 겉껍질에는 '케르세틴'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케르세틴은 암을 막아주는 항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의 지방 축적을 막아줘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양파에 함유되어 있는 '프로토 카테킨'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물에 끓이면 끓일수록 잘 우러나오기 때문에 양파를 건조해 차로 마시면 풍부한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특히 프로토 카테킨은 비만 예방과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미용에도 좋다.

이보은 요리 연구가는 양파를 건조해 만들 수 있는 '차'를 소개했다.

1.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햇빛이나 식품 건조기에 양파를 말린다.

2. 말린 양파를 마른 팬에서 약한 불에 올려 덖음을 한다.

3. 뜨거운 물에 말린 양파를 몇 조각씩 넣어 우려 마신다.

오렌지보다 높은 당도, 천연조미료 '양파당'

양파를 조미료로 활용해 모든 음식에 함께 넣는 것도 매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노봉수 교수는 "양파의 당도는 8.2 브릭스(Brix)로 채소치고는 꽤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파는 달콤한 맛을 내고 있으나 설탕, 포도당과 같은 과당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한 조미료로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보은 요리 연구가는 양파를 곱게 갈아 얼려서 만드는 천연 조미료 '양파당'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1. 양파를 곱게 다진다.

2. 곱게 다진 양파와 같은 비율로 물을 넣고 믹서에 갈아준다.

3. 양파를 곱게 간 뒤 냄비에 넣고 익힌다.

Tip: 양파를 익히고 나면 사과잼처럼 갈색으로 변한다. 이때 잼처럼 바게뜨빵이나 크루아상에 올려먹어도 맛있다.

4. 아이스 트레이에 옮겨 담고 비닐팩을 씌워 냉동실에 얼린다.

Tip: 요리를 할 때 설탕 대신 단맛을 낼 수 있는 천연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다.

'겹겹이 건강을 품은 채소, 양파' 이야기는 5월 11일 (목)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