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포 수 줄이기 - jibangsepo su jul-igi

의학적인 면에서도 365mc는 지난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 지방흡입 기술인 ‘메일시스템(M.A.I.L System)’을 개발, 발표하는가 하면, 지난 1월2일부터 글로벌 365mc병원을 대전 서구 둔산동에 열고 해외환자 치료 및 해외의료진교육까지 추진하면서 의료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지방흡입학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365mc 울산점 어경남 원장을 만나 365mc의 대표적인 지방흡입 시술인 ‘람스’에 대해 들어보았다. 어경남 원장은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람스 시술을 한 비만치료계 명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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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mc 울산점 어경남 원장

-. 람스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면.

“람스(LAMS)는 '국소 마취 하 최소 침습 지방흡입주사 시술(Local Anesthesia Minimal invasive LipoSuction)’의 줄임말이다. 허벅지나 복부, 팔뚝 등 지방이 과도하게 쌓인 부위를 국소 마취해 특수 주사기로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최소 침습으로 지방을 추출한다.

람스 시술은 먼저 단단하게 덩어리를 이루고 있는 셀룰라이트 조직에 람스 특수 주사기를 이용해 배출 터널을 만들고 피부 깊은 부위에 있는 지방을 흡입 주사기로 뽑아내고 지방을 뽑은 부위에 특수 지방 분해 용액을 주입해 주변 지방층을 추가로 용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타 지방용해술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주사나 타 기계를 시술들은 대부분 지방분해를 촉진시키기는 하지만 지방세포의 수를 감소시킨다기 보다는 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것으로 목적으로 한다. 때문에 사람에 따라, 혹은 신체부위에 따라 시술의 효과가 적을 수 있다. 또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세포 내의 지방질이 다시 증가하면 원래 사이즈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반면 지방흡입 또는 람스는 직접 추출을 통해 세포수를 줄여놓기 때문에 일반 주사나 기계시술에 비해 요요 발생 가능성이 적다.

람스 시술을 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셀룰라이트가 있던 고객 중 60% 이상에서 셀룰라이트 등급이 한 단계씩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셀룰라이트 등급이 한 단계 낮아졌다는 것은 셀룰라이트로 울퉁불퉁하게 보였던 피부가 매끈해졌음을 육안으로 알 수 있는 정도의 변화를 의미한다.

다른 시술과 달리 빠진 지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다이어트 자극을 받고 체중 감량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얻는 경우도 있다.”

-. 람스를 받은 사람들은 의외로 많은 지방이 나온다고 놀란다고 들었다.

“람스는 지방을 뽑아내는 과정과 함께 단단하게 뭉친 지방층의 섬유질 막을 제거하고 지방 세포를 파괴한다. 이렇게 파괴된 지방 세포들은 지방 분해 용액에 의해 한 번 더 녹으면서 체외로 빠져나올 수 있는 형태가 된다.

이 때 사용되는 지방 분해 용액은 다른 주사 시술보다 훨씬 깊은 지방층까지 들어가 더욱 광범위하게 지방을 녹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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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대한비만체형학회 제22차학술대회에서 발표중인 어경남 원장.

-. 국제비만학회에서 좌장을 맡기도 했다. 국내 지방흡입술에 대한 해외 의료계의 관심은 어느 정도인가.

“미용 성형 쪽에서의 우리나라 의학의 위상은 세계 최고가 아닐까 생각된다. 비만분야에서는 시술적 접근으로 지방을 추출하는 람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 지방흡입학회 이사직을 맡고 있다. 학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지방흡입 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전문적인 학술 연구, 의료인 대상 교육 사업 등 안전하고 효과적인 지방흡입 수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필요한 현실이다. 이에 대한지방흡입학회에서는 비만 학술대회 및 월례 라이브 서저리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지방흡입 수술의 학술연구활동을 지원하고 비만 치료 성공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중들에게 지방흡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효과적인 비만 치료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 다이어트 도서도 많이 썼다. 다이어트를 정의한다면?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끝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아주 열심히 할 때도 있고 다소 게으름을 부릴 때도 있지만,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 한다고 받아들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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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40∼50대부터 갱년기 여성의 경우 갑자기 살이 쪄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앓기도 한다. 합병증을 고치기 위해 병원을 찾아도 체중 감량을 먼저 권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굶거나 무작정 다이어트 약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가장 좋은 다이어트 방법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 이는 전문가들도 동의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눈에 띄게 체중이 줄지 않으면 제 풀에 지쳐 포기하게 된다. 쉽게 체중을 줄이기 위해 지방흡입수술을 고민하는 이도 많다. 지방흡입수술은 체내 과다하게 축적된 지방을 흡입해 제거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수술 과정에서 색전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수술 후 부위를 압박해줘야 하는 등 단점과 번거로움이 있다. 높은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지방흡입 수술을 대체하는 시술인 지방추출주사(DALS)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방층에 주사를 꽂아 원하는 만큼 지방세포를 빼내는 방식인데 부분마취를 시행하며 2∼3시간 내 원하는 부위의 지방세포를 원하는 만큼 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2006년부터 비만진료를 시작해 2012년부터 7년간 서울 강남구의 대형 비만전문병원에서 지방추출주사와 관련된 노하우를 축적한 홍채근 의학박사(BB미인 비만클리닉 원장)는 “지방추출주사는 지방흡입 수술과 지방용해술의 중간 단계로 비만시대 효과적인 체중감량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근본적인 다이어트 방법과 지방추출주사에 관해 물었다.

    지방세포 수 줄이기 - jibangsepo su jul-igi
    지방추출주사로 뽑아낸 지방의 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15년간 비만환자를 치료해왔는데 가장 핵심이 되는 체중 관리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다이어트는 가늘고 길게 해야 한다. 무리하게 한 달에 10kg씩 빼는 것이야말로 매우 좋지 않은 다이어트 법이다. 이렇게 무리하게 감량한 경우 인바디를 측정해보면 근육만 빠지고, 지방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20∼30대에 단기간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를 반복한 사람의 경우 근육량만 줄어들고, 기초대사량도 떨어져 30대 이후에는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 사실 요요 현상은 우리 몸을 지키려는 항상성 기전의 일환이다. 뇌가 우리 몸에게 ‘너 왜 이렇게 살이 빠졌니, 더 먹어’라고 시키는 것이다. 결국 진짜 다이어트는 지방이 빠져야 한다. 가장 좋은 다이어트 법은 식사량을 매일 한 숟갈씩 덜어내는 것이다. 다이어트는 내 몸이 모르게 해야 한다.

    ―40대가 되면 굶어도 체중이 줄지 않는다는 데 공감한다.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으로도 지방을 빼기가 쉽지 않다. 왜 그런가.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보통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시작한다. 여기에 식욕을 억제해주는 다이어트 약을 추가해서 먹기도 한다. 체중이 3∼5kg 정도 줄어들면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근육 내 체수분이 그만큼 빠진 경우가 많다. 지방세포의 수는 그대로인데 사이즈만 줄어들어 체형이 달라진 것으로도 보인다. 3∼5kg 정도 감량한 뒤 원래대로 간식과 치킨,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면 지방세포도 다시 불어나기 마련이다. 지방세포 하나는 300배까지 늘어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지방은 다이어트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 단계에 빠지기 때문에 3∼5kg 감량한 뒤 몸무게가 빠지지 않고 정체되는 시기에도 멈추지 않고 다이어트를 이어가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이 정도면 됐다’며 다이어트를 그만두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지방세포 사이즈가 완전히 줄어드는 단계까지 진입하지 못한다.

    ―지방세포의 수는 어떻게 줄일 수 있는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방흡입수술로 빼내는 것이다. 효과는 크지만 만에 하나 지방이 혈관으로 들어가는 색전증이 발생하면 위험할 수 있다. 또 전신마취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사고 위험도 존재한다. 2005년 이를 대체하는 지방용해술이 등장했는데 약 10년 정도 대세였다. 용해액을 지방층에 주입해 일정 시간 뒤 소변 혹은 대변으로 지방을 배출하는 방식이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용해액을 넣을 때 가늘고 긴 관인 케뉼라 끝에 레이저를 덧대 지방층에 쏴주는 시술도 생겨났다. 그런데 지방용해술은 개인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효과를 확실하게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불확실성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대체하는 것이 7년 전에 등장한 지방추출주사다. 지방흡입수술보다 간편하면서도 안전하게 지방을 뽑아내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려는 환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원하는 부위는 어디든 가능하다고 했는데 발목 지방도 뺄 수 있나.

    물론이다. 많은 여성이 고민 부위로 꼽는 팔뚝 살과 일명 ‘러브핸들’로 불리는 옆구리 살, 허벅지 안쪽 부위에 겹치는 살, 등쪽 브래지어 라인의 지방도 뺄 수 있다. 한 번에 여러 부위를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어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환자들이 선호한다.


    ―지방을 주사로 빼낼 경우 특정 부위만 함몰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부작용은 없나.

    그래서 시술하는 의사의 경험이 중요하다. 보디라인이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하면서 특정 부위는 함몰되지 않게 하고, 사이즈만 눈에 띄게 줄이려면 지방추출을 하는 사람의 노하우가 반드시 담보되어야 한다. 다년간 노하우를 쌓은 의사의 경우 육안으로 지방층을 파악해 시술을 할 수도 있지만 환자들이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 전 초음파로 지방층을 체크해야 한다. 또한 특정 부위에 지방이 쌓여 있다고 해도 보디라인을 우선해야 한다. 물론 복부는 지방을 많이 뺄수록 좋지만 팔과 다리의 경우 튀어 나온 부위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지방추출주사로 지방을 빼고 나면 바로 체중이 줄어드는가.

    지방 추출 후 체중을 잰다고 숫자가 바로 줄어들지 않는다. 하지만 며칠 식습관을 관리하면 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체중이 감량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어느 정도 체중이 줄어든 뒤 전처럼 식사량이 늘더라도 요요현상이 덜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원래 지방세포를 100개 가지고 있던 사람이 50개를 뽑아낸 뒤 다이어트를 하면 50개의 지방세포의 사이즈만 줄었다 늘었다하기 때문에 요요가 줄어드는 것이다.

    ―지방추출주사를 적용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은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는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한 번도 100kg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는 분이 있었다. 스스로 운동 마니아라고 칭할 정도로 매일 운동을 즐겼고, 친구들이 “별로 먹는 것도 없는데 왜 살이 빠지지 않느냐”고 걱정하던 분이었다. 복부와 러브핸들 부위에 지방추출주사로 지방을 뽑아낸 후 운동은 꾸준히, 식사량도 적절하게 유지하며 다이어트를 이어갔다. 처음 내원했을 때 105.6kg이었던 몸무게는 1년 뒤 79.8kg으로 줄었고, 체지방량은 48.9kg에서 26.9kg으로 줄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근육량은 31.8kg에서 29.3kg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는 점이다.

    또 다이어트 약을 6년 동안 복용했지만 술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요요가 계속 반복된 환자가 있었다. 술을 마신 다음날에는 밥 대신 다이어트 약을 먹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해왔는데 6년이 지나자 더 이상 체중은 줄지 않고 다이어트 약을 먹어도 체중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해 내원했다. 이 분은 체지방율이 36.4%로 근육에 비해 체지방이 높은 편이었다. 지방추출주사로 복부 지방을 빼내고 3개월 뒤 체중은 7.8kg, 체지방량은 8kg 줄었다. 근육은 오히려 0.2kg 늘어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몸매를 갖게 됐다. 지방추출주사로 지방세포 수가 줄어든 상태라서 술을 마셔도 전처럼 요요현상이 없어 매우 만족해하던 케이스였다.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가.

    개개인별로 선호하는 다이어트 방법이 모두 다르다. 그런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방을 빼는 것이다.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지방을 빼내고 싶다면 근육이 가장 먼저 빠지고 지방은 가장 나중에 빠지기 때문에 장기전을 각오해야 한다. 그럴만한 시간과 여유가 없다면 지방추출주사로 지방을 뽑아내는 방법도 고려해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