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https://m.youtu.be/JeUuk-g_Qws

영어 잘 몰라서 번역기로 해봤는데

서두는 이렇고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하려면 난폭해야 하고 극단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히바로는 잔혹한 재난과 같다

내가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은 영웅도 없고, 좋은 캐릭터도 없는 이야기이고, 그저 비극일 뿐이다

나는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독한 관계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https://gfycat.com/FavoriteUnripeDromedary

https://gfycat.com/WatchfulRemoteHarborporpoise

https://gfycat.com/HairyPastGemsbok

우리는 배우들의 감정을 실제로 보고, 그들의 표정 연기와 신체 역학을 기록하기 위해 함께 작업한다

Sara Silkin이라는 대단한 안무가가 있고 대단한 댄서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움직임을 참고해서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https://gfycat.com/EnviousWarmheartedDanishswedishfarmdog

https://gfycat.com/ImperturbableNiceHammerkop

https://gfycat.com/ElegantTalkativeAustraliansilkyterrier

작업을 하나봐

팀원이 72명이래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자연의 소리와 색깔을 위해 숲속에서 2주는 기본으로 지내고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르네상스 시대 기사들의 퍼레이드가 어떤 모습일지 재창조하는데

안에 사람이 있는 게 아니니까 "이건 잘 안 움직인다"는 불평을 할 필요 없다고ㅋㅋㅋ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이런 장신구들은 서유럽, 러시아, 인도, 북아프리카를 기반

히바로는 몸에 장치를 부착하거나 해서 만드는 모션 캡처 방식은 아니고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동작을 실제 세계처럼 움직이게 만드는 물리엔진 방식이라고 함

https://www.dogdrip.net/406533458

본문을 읽기에 앞서. 이건 이전에 쓴 글인데, 논란이었던 히바로의 제작과정 중 움직임들 모두가 모션캡쳐 없이 전부 수작업인가에 대해 논한 짧은 글.

이제 본론으로 가자.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앞으로 벌어질 운명을 모르는 두 남녀. 이 이야기는 결국 남녀 간 끌림의 역학에 관한 이야기이다.)

중무장한 스페인기사들, 소수의 성직자들과 단체로 숲을 헤매며 뭔가를 찾고 있는 중.

그들이 지나는 숲 나무 기둥엔 눈알 그림 여러개가 그려져 있고 또 금장식으로 둘러진 사람형상도 그려져 있다.

보는 족족 사람을 홀리는 금빛 괴물이 살고 있다는 소문만이 무성한 숲, 그 가운데에 있는 작은 호수.

호수에 다다른 기사들은 말에서 내려 성직자를 앞에 두고 무릎을 꿇은 채 박력있게 기도하기 시작한다. 아멘!

호수 가운데에서 모습을 드러낸 황금보석장식이 가득한 세이렌. 그녀는 단말마 신음을 연이어 뱉으며 호수 가운데로 남자들을 유인한다. 성직자도 예외없고 기사들은 오죽하랴, 여자를 쳐다보는 표정이 두 눈 휘둥그래진다. 색욕에 넘어간 헤벌레한 표정으로 앞다투어 그녀에게 다가가는데 칼로 서로를 베어넘기며 경쟁하면서 깊은 물가로 달려나간다. 모두 익사.

하지만 주인공만은 귀머거리라 그녀의 신음을 듣지 못하고 혼자 살아남아 도망친다. 자기가 유혹하지 못한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세이렌은 미련을 못 버리고 그 남자가 자는 옆에 몰래 드러누워 그를 살포시 안은 채 잠든다. 남자에게 사랑에 빠져버렸다. 날 거부한 남자는 네가 처음이야! ...다음 날 잠에서 깬 남잔 자기를 몰래 쫒아와 곁에서 자고있는 세이렌을 보고 놀란다. 그녀를 붙잡아 보지만 자기에게 먼저 다가올 땐 언제고 이 여자, 이번엔 또 달아난다. 쫒아오는 남자를 쳐다보며 아주 흡족해 하는 미소를 보이는 세이렌. 밀당하면 남자는 다 껌뻑 죽는거다. 자길 취하려면 쉽게는 안 되지. 위태위태한 곳을 넘어서 자기에게 와야한다. 계속 험난한 곳을 지나 도망가는 세이렌.

아슬아슬한 폭포 앞에서 멈춘 여자, 쫒아온 남자. 남자를 죽이고 싶은 맘은 없었는지 남자에게 순순히 자기 몸을 내어준다. 그때 남자는 깨닫는다, 이 여자 귀금속을 잡아 뜯으면 피가 나는구나! 이게 약점이다! 여자는 혀 마저도 보석이라서 키스하는 남자 입에서 피가 철철 난다. 둘은 상극이라 진짜 몸을 섞으면 누구 하나는 뒤진다. 이 두 남녀는 태생이 서로를 만나면 서로를 죽이게 되는 비극의 운명인데 이를 어쩐다. 사랑에 빠진 여자가 적극적으로 남자를 애무한다.

여자는 나름 몸을 내어주는 거였는데 남자가 갑자기 뒤통수를 존나 쌔린다. 기절. 남자는 여자 몸에서 황금만을 떼어내어 두둑이 챙긴 후 볼품없어진 알몸의 기절한 세이렌을 강에 버린다. 여자라는 성별에게 있어 외적으로 가장 중요한 얼굴 마저도 남자는 금장식이였기에 가차없이 뜯어버렸고, 세이렌의 외모는 이제 다시 되찾을 수 없는 것이 된다. 귀머거리 병신이라 여자의 매력을 모르던 아다남 기사는 세이렌의 마음을 배신했으며 승리했고 전리품까지 왕창 챙겨 기분이 매우 좋다. 먼저 좋아하는 쪽이 지는 거다.

한 편 세이렌이 살던 호수는 기이한 힘이 있어서 다친 것들을 회복해주는 힘이 있었다. 그 물 마신 기사는 귀머거리가 갑자기 나아서 너무너무너무 기뻤다! 적어도 강물에 던진 세이렌의 시체마저 살려내기 전까지는...

정신차린 세이렌은 초라해진 자기 몸을 보면서 괴로움에 울부짖는다, 으아악! 근데 어쩌랴, 남자는 이제 귀가 들려서 그 외침을 들으면 세이렌에게 강제로 이끌린다. 그렇게 여자는 괴로움에 쉼없이 울부짖고, 남자는 원치 않음에도 세이렌에게 이끌려 강 한 가운데에 빠져 죽는다. 뒤늦게 성욕의 참맛에 눈 떠버린 남자는 그때문에 죽었고, 남자를 한 번 사랑했다가 외모를 영구히 잃은 세이렌의 고통은 끝날 기미가 안 보인다. 끝.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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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 시즌3 스웜 줄거리 및 해석 편

러브, 데스 + 로봇 시즌3 에피소드 강추 히바로 역대급

넷플릭스 청불 애니메이션 볼만…데이비드 핀처, 여인영 감독 주목

‘러브, 데스 + 로봇(Love Death + Robots) 시즌3’이 사람들 기대 속에 나왔다고 하길래, 봤다. 이 웹드라마 시즌 1을 보며 ‘와, 뭐 이런 장르가’하고 탄복했다가 ‘시즌 2’를 보고 ‘이건 아니지’ 싶었던 작품. 그 ‘실망감’은 여기 티스토리 관련 영화 후기에 고스란히 남겼다.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러브, 데스 + 로봇(Love Death + Robots) 시즌3’, 시즌 2 아쉬움을 크게 덜어냈다.

다시 1년 만의 ‘시즌 3’ 귀환.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뭐 그리 바쁜지 미루고 있다가 어제(27일) 빈지 워칭했다. 무엇보다 먼저 본 사람들 저마다 극찬을 아끼지 않은 마지막 제9화 '히바로'(Jibaro)가 제일 궁금했다. 역대급이라며, 온갖 지적 유희 가득한 나름의 자기 해설까지 곁들여 페친들 입에 침이 튀어라 칭찬한 17분짜리 스토리.

맞다, 잘 만든 ‘시즌3’의 백미. 먼저 놀란 건 색감이다. 수려한 영상미에 더해 총천연색 이미지가 86인치 화면 가득 채우니, 그 자체만으로 경이롭다. 내용과 연출, 작화 솜씨도 다른 에피소드를 압도한다. 소리를 못 듣는 기사와 소리로 사람들을 홀려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전설의 존재 ‘사이렌’이 두 주인공. 소리를 못 들으니 사이렌의 저주를 피할 수 있었고, 금이 탐난 그는 이 남자와 사랑에 빠진 사이렌의 금 비늘(혹은 살갗?)을 탐해 그녀를 죽인다. 

그리고 자연의 저주. 붉게 물든 강물이 피빛으로 역류하고, 이 물을 마신 기사의 귀가 트여 결국 사이렌의 저주로 다른 사람들처럼 죽게 된다는 내용. 마치 한 편의 연극처럼, 농도 짙은 수묵화처럼, 그리고 현란한 댄스를 곁들여 신화를 애니에 녹여냈다. 그냥 극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 춤도 음악도 영상도 스토리도 17분 보고 나면 절로 흠뻑 젖는 느낌. 강추.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히바로... 그냥 이번 시즌3은 이게 다.

두 번째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작품은 ‘어긋난 항해’(Bad Travelling). 데이비드 핀처 감독 작품. ‘조디악’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에이리언 3’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 ‘소셜 네트워크’ 등 연출.<무엇보다 최근 본 것 중에서는 ‘나를 찾아줘’(Gone Girl. 2014년)가 압권. ‘사라진 아내, 남편은 아내를 죽였을까…’ 이게 또 막판 섬찟한 반전이 있어 ‘역시 핀처’했던 기억.(무서웠다…)>

사람을 잡아먹는 바다 괴물을 태우고 그 지시를 받아 ‘먹이’(사람) 많은 섬으로 가는 배의 선원들.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주인공의 선택. 무엇보다 바다 괴물의 거대한 잔임함과 그 무수한 새끼들의 등장 씬이 인상적이다. 톤은 어둡고 육중하지만, 전개는 번뜩인다고 해야 하나. 기대와 달리 반전’이 없어 좀 싱거운 결론.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게는 다 먹었다, 이제.

‘아치형 홀에 파묻힌 무언가’(In Vaulted Halls Entombed), 이것도 만만치 않다. 동굴 입구를 지키는 괴물들 묘사, 그에 쫓기는 장면도 손에 땀 쥐게 하지만, 동굴 안 그 고요 속 거대한 ‘존재’에 당면한 두 사람의 고뇌도 묵직하다. 그 존재를 폐쇄한 사슬을 풀 경우, 그가 동굴 밖을 나가게 되면 초래될 전 세계적인 재앙. 그래서 결국 여 주인공의 선택은? 허청이며 칼 들고 걸어가는 그녀 뒷모습,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는 그녀 선택이 아찔하다.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는 그녀 선택이 아찔하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쿵푸팬더’ 시리즈를 연출한 여인영(제니퍼 여 넬슨, Jennifer Yuh Nelson)의 작품 ‘킬 팀 킬’(Kill Team Kill)도 볼 만. 인간이 만든 거대 괴물과 벌이는 사투. 결국 ‘이겼다’ 싶은 순간, 모든 게 ‘끝’난다. ‘털에 덮인 로봇’ 곰의 종횡무진 활약이 볼만. 근데, 넘 잔인하다. 시즌3이 청소년 관람불가인 이유 중 하나.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이건, 특히 잔인하다. 이래서 시즌3 청소년 관람불가.

‘메이슨의 쥐’(Mason's Rats)는 끝 반전이 흥미롭다. 무장한 쥐가 판을 치는 창고 안은 그 나름 ‘제4차 세계대전’이 펼쳐질 정도 유리된 공간. 거기 쥐를 박멸하기 위해 투입되는 인간의 창조물들. 근데 그 반전이라는 게 좀 헛헛하다. 왜 농부는 ‘적’ 대신 ‘동지’의 뒤에서 총질을 했을까. 그래서 얻는 ‘화해’는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 모르겠다, 그건.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쥐가 무장을 했다. 창고를 차지하라. 기발한 아이디어.

‘나이트 오브 미니 데드’(Night of the Mini Dead)는 작은 미니어처로 표현한 작품. 좀비가 퍼져 전지구적인 재앙으로 변한다면. 보통 영화는 결국 해결책을 마련해 ‘인간이 이기다’는 거. 그래야 다음이 기약되니까. 이 에피소드의 결론은 보다 현실적이다. 그래, 좀비가 퍼지면 결국 저게 맞지, 암울하면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결말. ‘작지만’ 울림은 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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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세상에 퍼진다면? &lsquo;작지만&rsquo; 울림은 큰 작품.

이것들을 포함한 총 9화 작품은 아래. 

◆‘러브, 데스 + 로봇 시즌3’(총 9화)

·세 대의 로봇: 출구 전략(Three Robots: Exit Strategies. 패트릭 오스본. 12분)

·어긋난 항해(Bad Travelling. 감독 데이빗 핀처. 21분)

·강렬한 기계의 진동음(The Very Pulse of the Machine. 에밀리 딘. 17분)

·나이트 오브 미니 데드(Night of the Mini Dead. 로베르토 비시, 앤디 라이온 등. 7분)

·킬 팀 킬(Kill Team Kill. 여인영. ‘쿵푸팬더’ 시리즈 연출. 한국계 미국인. 14분)

·스웜(Swarm. 팀 밀러. 시즌1 ‘아이스 에이지’ 시즌2 ‘거인의 죽음’ 연출. 17분)

·메이슨의 쥐(Mason's Rats. 카를로스 스티븐스. 11분)

·아치형 홀에 파묻힌 무언가(In Vaulted Halls Entombed. 제롬 첸. 시즌1 ‘행운의 13’ 연출. 15분)

·히바로(Jibaro. 알베르토 미엘고. 시즌1 에피소드 ‘목격자’ 연출. 17분)

러브 데스 로봇 3 히바 로 - leobeu deseu lobos 3 hiba lo
&lsquo;러브, 데스 + 로봇 시즌3&rsquo; 9개 에피소드 중 적어도 6개는 개인적으로 강추.

시즌 1 청소년 관람 불가, 시즌 2 15세 이상 관람가, 시즌 3 다시 청불 등급. 2022년 5월 20일 넷플릭스 공개. 

*‘러브, 데스 + 로봇 시즌3’ 예고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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