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 어비스 외전 애니 - meideu-in eobiseu oejeon aeni

주말에 너-무 심심해서 푹에서 애니 둘러보다가 

외정에서 본 제목이 있어서 1기 쭉 달렸는데 와우내.. 

(참고로 다시 외정글 찾아보니까 불호글이었엌ㅋㅋ 내 기억력 실화냐..)

일단 세계관이 독특하고 원래 모험/탐험 소재를 좋아해서

설정 자체는 취향에 참 잘 맞았는데 보다보니.. 

작가는 변태인가..? 싶다가

작가는 변태다.. 로 결론을 내려버렸다.. 

1. 고통받는 아이들 

저 어딘가 고통받는 어른들도 있겠지만.. 

스토리 전개상 육체적으로 고통받는건 다 10대 초반 진짜 아이들;; 

너무 세계관 최약자를 괴롭혀서 보면서 불쌍했음. 

푹 기준 15세 이상 관람이던데 난 19세 딱지 붙여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음. 

여튼 15세 기준이라고 해도 소비 타겟보다 어린애들이 고통받는 스토리가.. 음침하다고 느껴짐..

2. 고통받는 '여자'아이들

그 고통받는 아이들 중에서도 와우내;; 싶은 캐릭터가 둘 있지

여주 리코랑 나나치 친구 미티; 

(난 처음에 나나치가 여캐인줄 알고 봤는데 나중에 보니까 아니더라..? ㅎ..)

리코는 주인공이다보니 임팩트 있는 탄생설화 등등 있는 건 그럴수 있다 싶은데

타마쨩 사건 때 와우내.. 이거 왜 19세 아니지..? 싶은 생각만 들었다.. 

그리고 이 만화 쫌 변태같은데 이상한데서 디테일 살려

예를들면 소변.. 고통에 혈뇨 누는거나 마취 없는 수술에서 고통에 소변지리는 그런묘사..

이게 최선인건지..? 작가 취향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데 참 그렇다..?

미티도 넘나.. 솔직히 리코보다 미티가 더 불쌍함ㅠ

적어도 리코는 어비스 들어온게 본인의지100% 이었음 ㅠㅠ..

미티가 더 불쌍한건 나나치를 위한 서사적 장치라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나타난 분위기 못읽는 발랄캐로 나나치 흔들어놨다가.. 곤걸이 되었.. ㅠㅠ

3. 서비스 씬 못잃어

보다보면 모럴한 감각이 없는 건 로봇인 레그가 아니라 리코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상한 서비스씬이 있음.. 

그리고 다시 생각해야 할게 여기 나오는 주인공들은 설정상 10대 극초반임.. 

왜 리코는 대체 자꾸만 벗어대는가? 

일본에서는 어떻게 방영됐는지 모르겠는데 푹 어플기준으로 자꾸 블러 모자이크가 되어서 더 민망했음.

서비스 씬의 특징대로 안벗어도 되는데 벗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리코는 부끄러워하지 않는데 < 더 환장 포인트.. 

(리코는 레그를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래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설정..)

시청자가 보기에 레그는 외관상 그냥 소년1이라서 이 상황 자체에 괴리감이 느껴지는데다

리코가 쟤는 로봇이야~ 라고 생각하는 레그는 리코의 벗은 몸에 부끄러워하고 이상야릇한 감정을 느낌

원래 멘붕물에는 어린애들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아<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솔직히 난 어린애들 주인공으로 세워놓고 멘붕주는 장르 자체가 굉장히 사디스틱하다고 생각함ㅜ

여캐 많이 나오는 멘붕물 많음<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지만

남캐+여캐 같이 나오는 멘붕물인데 여캐한테 집중사격 되고 있는 어비스는 좀.. 다르다고 생각함

최근에 본거 몇개 생각해보면 학교생활>아예 여캐만 나옴 비교대상이 될 남캐가 없음

밀크특공대/나루타루/보쿠라노 등등>남캐도 나오고 같이 고통받음 

물론 내가 못본 여캐를 집중적으로 조지는 다른 만화가 있을지도 모르겟찌만.. 

..그 작가도 변태일 것 같음 ㅠ..

웰메이드 애니라고 생각하고 리코 성우는 진짜 연기신 내린거 같은데

누구한테 보라고 추천할 수는 없는 애니 같으다 ㅠㅠ.. 

애니 2기가 나와도 심하면 심했지 변태성이 사라지지는 않을거 같음.. 

휴 근데 개인적으로 스토리 자체는 흥미로워서 (솔직히 리코의 대모험보다 하얀호각 엄마 얘기가 궁금함)

뒷 내용이 궁금한데 만화책..은 좀 덜하려나? 아닌가 작가의 변태력이 오히려 집대성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