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동숲 산갈치 - mo dongsup sangalchi

모 동숲 산갈치 - mo dongsup sangalchi

갸아아악. 제가 산갈치를 낚았어요 여러분!!!!!!!!!! 

왜이래 왜이래. 이렇게 나에게 포스팅거리를 던져주는거니 나의 섬아...? 

증말 고맙다 엉엉. 

그냥 문득 바다가 보여서 봤는데, 어 뭔가 길다... 좀 크다? 

모 동숲 산갈치 - mo dongsup sangalchi
낚시할때 A 계속 안눌러도 되더라고요...? 나 바보인듯; 

맨날 그림자가 아리까리 하기도 하고, 일단 크면 잡고 봐야 한다는 생각에 

큰입배스와 농어를 차례로 낚으며 속으로 욕하고는 하는데요.

이번에는 찌 던지고 진동오자마자 알았슴다. 아 이건 희귀물고기가 틀림없어!!!

왼쪽 조이콘 달린 부분이 드드드드듣 소리가 나면 확실히 희귀물고기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또 드드드듣 소리가 나서 혼자 설레가지고 두근두근... 또 상어인가 하면서 흐뭇해하는데 

모 동숲 산갈치 - mo dongsup sangalchi
미미미ㅣㅁ..미친!! 

와 얘 뭐야 강렬한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네 ㅋㅋㅋㅋ 하는데 산갈치더라고요! 

모 동숲 산갈치 - mo dongsup sangalchi
아앗... 눈감았어... 

아니 근데 산갈치가 원래 이렇게 생겼나? 싶어서 서치해봤더니 

※ 놀람주의 

※ 놀람주의

모 동숲 산갈치 - mo dongsup sangalchi
출처: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147785&plink=ORI&cooper=NAVER

아앗.........굉장히 현실적이구나;;;;;;; 존똑이네... 

너무 당황해버렸다... 

근데 갈치가 해변에 나타나면 지진이 난다는데 우리섬 지진나는건 아니겠지... ( 과몰입 ) 

아, 산갈치 출몰시기는요. 12월부터 5월까지고, 시간은 아무때나 상관없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등장하는 위치는 바다에서 출현한다고 하니 바닷가 걸어다닐때 유의깊게 지켜보세요 ! 

3월인데 벌써 잡혔네요 후후 기쁘다. 

모 동숲 산갈치 - mo dongsup sangalchi
바로 기증하러 가는 삶. 
모 동숲 산갈치 - mo dongsup sangalchi
오오오옹 신기하구만 

옆에 초롱아귀도 유유히 돌아다니고 있군... 초롱아귀는 마일섬 가서 잡았어요우. 

기증하고 좋다고 나와서 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웃거려봄.

모 동숲 산갈치 - mo dongsup sangalchi
큰입배스 낚임. 이 ㅅㅂ... 

그리고 큰입배스 낚자마자 음? 뭔가 더 커보이는 그림자가 보이는데?

하고 낚는데 진동 드드드듣드ㄷ!!!!! 

모 동숲 산갈치 - mo dongsup sangalchi

손 내미는거 너무 귀여워 ㅠ 

아 근데 왜 저는 수염이 그렇게 좋을까요ㅋㅋㅋㅋㅋ 

수염이 있어야 뭔가 얼굴이 안 밋밋해보인다고 해야 하나 ㅋㅋ 

모 동숲 산갈치 - mo dongsup sangalchi
당신의 품에 살포시....안착.....☆
모 동숲 산갈치 - mo dongsup sangalchi

근데 바다인데는 왜 뜨는거지 바다에서 산갈치가 잡히는건 당연한거 아녀?-_- 

한마리는 기증했고 한마리는 혹시 나중에 누구랑 교환을 한다던가 할 수도 있으니 보관을 해봅시다.

저의 집 가장 안방에 가둬둘라 했는데 여기에 안 들어간대서 얼마나 큰거야...?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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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길이가 너무 길어서 그런가? 

방 크기 확장할 수 있었음 좋겠다 ㅠㅠ 막상 살아보니 짐은 늘어나고 방이 너무 좁아...... 

모 동숲 산갈치 - mo dongsup sangalchi

꾸역꾸역 비켜서 배치해보기 하니까 무슨 ㅋㅋㅋㅋㅋ 저거 뭔데ㅋㅋㅋㅋㅋ

왜 산갈치는 이쁘게 수조에 안 넣어주는건데 ㅋㅋㅋㅋ ㅠㅠ 

하... 방에 놓기에 너무 흉측한 외관이라서 별 수 없이 지하실에 가둬놓기로 함. 

그리고 위치가 애매해서 꾸며주기도 힘들었던 바야시코프 집터를 옮겨주기로 했다. 

아니 근데 얘네집도 내가 돈 다 대서 지어줬는데 옮기는 비용도 내가 내냐 ㅡㅡ 진짜... 

모 동숲 산갈치 - mo dongsup sangalchi
잠결에 나와서 잠옷차림ㅋㅋㅋㅋ 

비몽사몽하지만 일단 알겠다고 허락해줌ㅋ

안해주면 지가 어쩔거야 내가 돈 내서 옮겨주는데!! 

일단 국화가 너무 미친듯이 번식한 곳에 집을 옮겨줬고요. 

꽃 교배를 위한 장소를 고민중입니다... 1층을 다 밀어버리고 진행하기엔 

제가 애써서 심어놓은 꽃이랑 나무들을 다 없애기가 ㅠㅠ

그리고 애정하는 주민 집에는 울타리도 놔주었다구욧 흑흑 

아무튼 저는 노동하러갑니다..... 힘내봐요 노동의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