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낫또 먹는법 - naengdong nastto meogneunb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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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토 효능과 낫또 맛있게 먹는 법

일본여행 중 어쩌다 한번 먹어본 낫또의 매력에 빠져 갖가지 낫또를 구입해서 먹어봤다. 가장 처음 구입한 건 티비 채널 돌리다 홈쇼핑에서 나또 방송하고 있길래 채널 고정하고 바로 구입, 정말 금세 먹어치웠다. 

이후 대형마트에서 눈에 보일 때마다 각종 낫토를 사서 먹어봤는데 정착한 것은 타카노 낫또(오카메낫또 おかめ納豆) 로 이마트에서 할인행사할 때 처음 먹어봤는데 저렴한데다 맛도 좋았다. 3개이상 구매하면 10%, 5개이상 구입하면 15%할인이라든지 특정 브랜드의 김치를 구입하면 할인가에 구입가능했다.

가끔 이마트몰에서는 더 저렴하게 팔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  구입하면 하나에 560원 정도이다. (정가는 하나에 800원 정도, 50g짜리 3개가 한묶음인데 2450원이다.) 냉동실에 넣어두면 되니 싸게 팔 때 많이 사두는 게 좋다. 내 주위 대부분의 사람은 낫또의 향과 끈적함을 '혐오'할 정도라 모두에게 쟁여두고 사먹으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나처럼 낫또를 즐겨먹는다면 할인할 때 쟁여두세요. 지름은 타이밍입니다.

낫토 효능

낫토(なっとう)는 대두를 삶아 낫토균으로 발효숙성시킨 발효식품이다. 우리나라의 청국장에 비해 냄새가 덜하고 유익균의 수가 더 많다고 한다.

1. 변비와 설사 예방
2. 심혈관 질환 예방
3. 갱년기 장애, 성인병, 노화방지

다른건 아직 피부에 와닿는 경험을 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고, 1번은 확실하다. 간편하게 한 끼 후딱 먹기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낫또 먹는법

나또는 먹기전에 잘 섞어 점도를 높여주는 게 중요하다. 포장재 안의 낫또를 젓가락으로 스무 번 정도 잘 저어 끈적끈적한 점액이 생기면 연겨자, 간장소스 등을 넣어 먹는다.  겨자나 간장소스 없이 먹어도 맛있지만, 처음이라 낫또 먹는게 불편하다면 소스를 가미해 보자. 먹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단, 끈적해질수록 나토키나제가 많이 생긴다는 것만 명심하고 정성껏 휘저어 준다.

기호에 따라 달걀노른자를 넣어 섞어 먹거나 조미김에 싸서 먹기도 한다. 과일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 먹거나 요거트에 섞어먹는 방법도 있는데 이건 내 취향이 아니라 그냥 포장팩에 들어있는 겨자와 간장만으로 비벼먹거나 김치와 곁들여 먹기, 토마토 잘게 썰어서 섞어 먹기, 날계란에 비벼먹기(달걀이 너무 비싼 요즘은 못해먹음) 정도만 해 봤다.

나또는 밥 반찬으로도 좋지만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다만 주변사람들이 코를 막고, 지저분하게 쳐다볼 뿐. 처음에 먹을 때 실 점액 때문에 나 스스로도 지저분하게 먹는 것만 같아 자괴감이 들기도 했는데 자주, 많이 먹다보니 숙련되어 깨끗하게(?) 먹는 것이 가능해졌다.

낫또는 하루에 50g 정도만 먹는 게 좋다고 하는데 한창 필 받았을 때는 6개까지도 먹은 적이 있다. 딱히 몸에 이상이 생기진 않았으나 요즘에는 타카노 낫또 1~2개만 먹으려고 노력중이다.

냉동제품이라 먹기 6시간쯤 전에 냉장고에 옮겨두면 먹기 딱 알맞은 상태가 된다. 깜빡하고 냉장실로 옮겨두지 못했다면 다른 용기에 덜어 15초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된다.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것보다 냉장실에 옮겨두었다가 먹는 것의 식감이 더 좋긴 하다.


Product/제품 메이킹 스토리

2018. 12. 24. 10:03

Q1) 냉장용 나또를 냉동실에 보관해도 되나요? 

평소 풀무원 생나또를 즐겨먹는 1인입니다. 

혼자 살다 보니 혼밥, 혼술을

자주 하게 되는데요, 

그럴 때 나또가 밥반찬, 술안주

꽤 좋더라고요. 

동네 마트에서 조금씩 사 먹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대용량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걸 발견하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그때부터였어요...

야근과 출장의 무한루프가 시작된 것이 ㅠ.ㅜ

집에서 잠만 자기를 며칠.

오랜만에 냉장고를 열어 보니 

나또가 10팩 넘게 남았더라고요. 

그런데 유통기한은 내일까지!!

이거 어떡하죠? 

도저히 혼자 다 못 먹을 각인데 

혹시 냉장용 제품을 냉동 보관해도 되나요? 

냉동하면 왠지 나또의 좋은 균이 

다 죽어버릴 것 같은데...

만약 그렇다면 눈물을 머금고 

남은 나또를 전부...

다 먹어치우려고 합니다. 

급합니다. 빠른 답변 부탁요. 

- 쌍문동 나또 부자가 

냉동 낫또 먹는법 - naengdong nastto meogneunbeob


A) 
안녕하세요? 풀무원생나또 담당자입니다. 

먼저 저희 제품을 애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른 답변 원하신다니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LA에 있을 때였죠..

제 동료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래서 제가...(중략) 

아무튼 결론은 지금 당장 남은 나또를

냉동실로 옮겨 넣으시라는 겁니다. 

(설마 벌써 다 드신 건 아니겠죠?) 

유통기한 전의 냉장용 나또를

냉동실에 보관하면 섭취기간을 

최소 6개월 이상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또의 생명연장 기술!) 

냉동을 하면 나또균이 죽지 않을까 

걱정하셨는데요, 

고객님의 냉동실 온도가 

*절대영도가 아닌 이상 

나또균은 냉동해도 죽지 않습니다. 

(*절대영도 :열역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최저 온도로 

절대온도 0K를 말하며 섭씨온도로는 -273.15℃에 해당.)

다만 활동을 멈출 뿐이죠. 

냉동한 나또는 드시기 전날 

드실 만큼의 분량을 

냉장실(4℃)로 옮기면 되며

냉장실에서 6시간이면 해동이 됩니다. 

실온(20℃)에서는 2시간이면 

드시기 좋은 정도로 해동이 됩니다. 

단, 나또에 들어있는 효소와 유용 성분 중에는 

열에 약한 아이들이 있으므로 

급하다고 전자레인지로 해동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참고로 혼자 사시는 분이 

많은 양을 구입하실 땐 

‘냉장용’보다는 유통기한이 긴 

‘냉동용 나또’를 권해 드립니다.

(*냉동용 나또는 실제로 존재하지 말입니다. 궁금하시면 [클릭!] )

냉장용 나또와 냉동용 나또는

보관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 

똑같은 제품으로, 

이용 방법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Q2) 냉동 나또를 냉장실에 오래 두어도 괜찮은가요?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해 주신대로 

유통기한 임박한 냉장용 나또는

냉동실로 옮겨 다 먹었고요, 

이번엔 권해주신 대로 

냉동용 나또를 구입했습니다. 

그때부터였어요....

갑자기 해외출장 스케줄이 잡힌 것이ㅠ.ㅜ

출장을 다녀와 보니 

출장 가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놓은 나또가

열흘이 지난 채 그대로 있네요. 

겉으로 보기엔 괜찮아 보이는데

먹어도 되나 버려야 하나 

고민하는 사이 또 하루가 지나버렸습니다. 

이거 먹어도 될까요? 


A: 풀무원 생나또 담당자입니다. 

우선 저희 제품으로 인해 

두 번이나 심적 갈등을 겪게 해 드린 점,

죄송합니다. 

일반적으로
냉장용 나또의 유통기한은

하절기 15일, 동절기 18일로 

냉동 나또를 냉장실에서 해동한 후의 

섭취 기간도 이와 비슷합니다. 

경험상 해동 후 일주일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상미기간’이며, 

제가 직접 배탈을 각오하고 먹어본 결과 

냉장고에 넣은 시점에서 

1개월까지는 취식하는 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나또는 발효식품이라 잘 상하지 않지만

냉장 상태에서도 서서히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나면 식감이나 식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급적 보관조건과 유통기한을 지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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