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예절 - nam-ui jib yejeol

남의 집 예절 - nam-ui jib yejeol
친구집 방문 예절 알려준다, 이 예의없는새끼들아.

김불꽃 2017.10.09 05:19 조회308,281

추석 연휴 잘 보냈냐?
명절 끝났다, 정신 차려라.

딱 한 번만 말한다.
잘 들어라.
이번 편은 방문자와 집 주인으로 나눠 설명한다.

< 방문자 >
기본: 초대받았을 때만 가라.
1. 성의 표시 해라.

특히 친구집 첫 방문 시, 마치 제 집 드나들듯 처드나드는 모양새로 팔모가지에 까만 비닐봉다리 하나 걸치지않고 막 처들어오는 새끼들.
뒤지는 수가 있다.
다른 건 다 처게을러도 기본적으로다가 남의 집 갈 때 성의 표시는 게을리 하지마라.
그나마 부지런한 거지새끼가 더운밥 처먹는 법이다.
나잇대별 구체적인 행동 요령 알려준다.
-나는 초등학생이다.
재밌게 놀아라, 놀이터에서.
-나는 중.고등학생이다.
너와 네 친구가 함께 처먹을 군것질거리 사들고 가라.
-나는 성인이다.
음료박스라도 들어라.
-나는 기혼자다.
왜 가냐?
-내 친구가 기혼자다.
가지마라.
다 열 받는데 입장부터 열 받겐 하지마라.
야구는 3진 아웃이지만, 넌 친구집 방문 한 번에 아웃이다.

2. 인사 똑바로 해라.

친구집 입장 하자마자 친구 부모님과 맞먹을 기세로 잘 하면 하이파이브도 칠 새끼들처럼 쌩 까고 친구 방으로 직행하는 새끼들 존재한다.
진짜 뒤지는 수가 있다.
이건 뭐 거의 가정교육 이심전심으로 받았다고 봐야지.
예지력 상승해서 좋겠다 이 새끼야.
명심해라.
그 집 명의 니 친구 아니고 니 친구 부모님 명의다.
그 집에서 숨이라도 쉴 수 있게 한 걸 감사하게 여기고 인사 똑바로 처해라.
입장과 동시에 정신감정 받는 수가 있다.

3. 침대에 앉지마라.

똥구멍에 금을 처발라놨나 꼭 남의 집 침대 아니면 처앉지를 못하는 엉덩이만 옥황상제인 씹.새끼들아.
뒤진다 진짜.
특히, 니 집구석 침대는 금이야 옥이야 부모님도 못 앉게 하는 호.로새끼들.
잘 들어라.
니가 그 집 침대에 앉는다는 것은
친구네 부모님께서 손수 빨래하며 흘리신 피땀눈물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매일 밤 그 침대에 눕기 전 목욕재계 후 정갈하게 잠옷을 차려입을 니 친구와 그 집 멍멍이 혹은 고양이 등을 기만하는 행위다.
거기 비스듬히 걸터앉은 새끼, 앉지는 않고 밟기만 한 새끼(뒤진다)도 마찬가지다.
예외 없다. 무조건이다.
그 더러운 엉덩이 치워.

4. 드러눕지마라.

이 새끼는 요양원을 온 건지, 친구집을 온 건지 알 수 없는 새끼들 꼭 있다.
진짜 뒤진다.
어떤 개이새끼가 남의 집에서 개념없이 드러처눕냐.
니 친구와 니가 가히 부랄 두 쪽을 나눈 사이라도 남의 집에서 드러처눕는 거 아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을 처가라.

5. 식음료 함부로 꺼내 섭취하지마라.

동네 똥강아지 새끼마냥 친구집 입장하자마자 허락도 없이 냉장고 처뒤져서는 있는대로 휘뚜루 마뚜루 처먹어치워버리고 식음료 부족하다고 불평불만 해대어 친구의 온 정신을 좀먹는 버러지 같은 새끼들 꼭 있다.
죽여버린다 진짜.
집에서 밥 안 주냐이 씹.새끼야.
집구석에서 16년 동안 처가둬놓고 군만두만 처맥여서 도망 나온 거 아닌 이상, 물 한 사발이라도 친구 허락 구하고 마시는 게 예의다이 새끼야.
또 또 이해 못 한다 또.
누누히 얘기하지만, 이해가 안 되면 그냥 처 외워라.

6. 같이 처먹었으면 같이 치워라.

친구 혹은 친구 부모님, 친구 배우자가 주전부리들 내어주는 족족 쓰까묵고는 곧 홀연히 떠날 채비를 해버리는 조선 선비 흉내내는 새끼들.
석궁 맞아 뒤지는 수가 있다.
다 처먹고나서 기껏 한다는 행동이 배 두들기기?
외딴 섬에 유배 보내버리기 전에 니가 처먹은건 니가 처치워라.
거드는 시늉이라도 하는거다.

7. 눌러앉지마라.

친구집 방문과 동시에 아예 입주를 해버리는 미친새끼들 있다.
너 그러다 칼 맞아이 새끼야.
진짜 뒤져버리는 수가 있다.
뼈에 새겨라.
남의 집은 해 지기 전에 방문해서 해 지기 전에 나가는 거다.

*8. 성관계 하지마라.

확 시.발.

*9. 왕따 시키지마라.

미친새끼들인가?

10. 집 치우고 가라.

오늘은 니가 짜파게티 요리사가 아닌 로봇청소기라도 되기로 한 건지 친구집 온 집구석을 빠짐없이 둘러처다니는데 연식이 오래돼서 그런가 경운기 소리 털털 내면서 하라는 청소는 안 하고 도리어 어질러버는 새끼들 분명 있다.
분명 뒤진다 진짜.
니가 처어지른건 니가 처치우고 나가라.
청소기 돌리라는 말 아니다.
머무른 자리 정리정돈 잘 해서 부디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해라.

< 집주인 >
1. 동거인에게 미리 양해 구해라.

집구석에다 한 마디 일언반구도 없이 니 마음대로 초대 처해놓고 괜히 엄한 손님 눈칫밥 먹게 만드는 새끼들.
뒤지는 수가 있다.
몇 년, 몇 월, 며칠, 몇 시에 나와 무슨 관계인 어디 사는 누가 올 예정이라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신속하게 양해 구해라.

2. 애완동물 단속해라.

알러지, 호불호 여타 등등의 이유로 동물 기피하는 거 아는 새끼들이 친구 입장과 동시에 반경 18cm 거리에서 맨 눈으로 확인하게끔 풀어헤쳐놔서 손님 식겁하게 만드는 새끼들 꼭 있다.
진짜 뒤지는 수가 있다.
몰랐으면 물어봤어야지 새끼야.
니가 니 애완동물을 물고 빨 정도로 소중하고 말고는 중요치 않다.
남에게 니 애완동물의 소중함을 강요하지마라.
남 배려할 줄도 모르는 게 무슨.

3. 주전부리 내어와라.

니가 초대 처해놓고 이건 뭐 사흘 밤낮을 쫄쫄 처굶길 생각인지 물 한 모금도 안내주는 새끼들 꼭 있다.
닌 분명 말라뒤질거다.
손님이 왔으면 기본적으로다가 물이라도 한 사발 떠주는 게 예의다 임마.
처 외워라.

4. 눈치 주지마라.

이건 뭐 집구석에다 온통 금을 처발라놨나 입장하는 순간부터 못마땅해서는 매 순간 처툴툴거리기 바쁜 새끼들.
뒤진다 진짜.
내줄게 없어서 눈칫밥을 처내줘버리네 이새끼가.
그럴거면 부르지를 마이 ㅅㅂ.

요새 하도 개념 밥말아처먹은 새끼들이 많아서 쓴다.
너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예의를 갖춰라.

다음 편은 동기 간 예절이다.

*블로그 개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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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방문, 이웃 환영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에 감동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저 밑에 친구 아이 집에 오는 거 싫다는 분이 있어서 ..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저도 글 적어봅니다.

1. 남의 집 냉장고, 아니 일단 문 달린건(장롱, 신발장, 찬장 등등 ) 허락받기 전에는 절대 열어보지 말자...

제가 아는 사람은..
남의 집 냉장고를 막 열어보더라구요. 저희 집 와서도 열어 봄..
냉장고 뿐만 아니라 남의 집 옷장까지도 열어보고.. 집주인이 소개시켜 주지도 않았는데
지 멋대로 여기 저기 방 문 열어보고, 다용도실 문 열어보고 그러더라구요..

심지어,, 저희 집 와서 신발장도 열어보고, 상자곽이나 철제 통 이런 것도 다 열어봤어요.
제가 뭐라고 하는데도 어느 순간 다 열고 있었습니다. 정말 기분 나빴어요..
그런거 실례라고 똑부러지게 말했는데..그 사람은 저를 좀 예민한 사람으로 보더라구요.
황당했습니다..

2.  남의 집에 갈 때 빈손으로 가지 말자

특히 어른 계신 집이면 더더욱 저런 거 지켜야 하지 않나 싶어요.
돈이 없는 경우 물론 있죠. 그럴 땐 정말 작은 거 하나라도 가지고 가거나 말로라도
못 가지고 와서 죄송하다는 말이라도 해야 합니다..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어릴 때 같이 살아서.. 정말 저건 귀에 못이 박혔네요 .

물론 부모님 집에도 해당됩니다.. 저는 미혼인데도 뭐 안 사들고 가면 좀 불안합니다.
물론 사가면 부모님이.. 돈도 없는 주제에 뭘 사왔냐며 진심으로 타박하지만 그래도 사가요.
뭐 비싼 것도 아니고.. 부모님 드실 간식.. 필요한 물품. 사다드립니다..

그러다 보니 하다못해 초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친구집에 놀러가면서 저 먹을 간식.. 그래봤자 과자 한두봉지나
떡볶이 정도였지만 그걸 사갔네요..
그래서 .. 그집 어머니들이.. 저를 기억하는 것이.. 000 사오던 아이ㅡ.ㅡ 이거였답니다..

아무리 아이라고 하더라도..
친구 집에 자주 간다고 하면,, 어머니가 아이한테 가끔씩 뭐 들려서 보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3. 남의 집에 너무 자주 놀러가지 않는다.. 그리고 밥은 자기 집에 가서 먹자.

너무 각박한 말이긴 한데..  옛날보다 지금 더 저 말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사실 저도 어릴 때 제 친구네 (집이 바로 지척) 자주 놀러갔어요. 친구 어머니가 너무 좋으신 분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근데 그때도 저는..밥은 그집에서 먹은 기억이 거의 없어요.

맘 좋은 친구 어머니가 먹고 가라며 많이 붙잡았지만.. 그 집 형제들 생일날 (이건 초대 받아서 간거죠)이럴 때 빼고.. 친구랑 라면 한번 끓여먹었나? 뭐 이런 거 외에는 기억 안나네요.. 그렇게 자주 갔는데 말이죠..
저희 엄마가 이건 독하게 가르치셨어요.

이 친구 말고도 동네 친구가 또 한 명 있었는데.. 그 친구 엄마는.. 제가 그 집에서 밥을 안 먹으니까.. 저희 엄마한테 우리가 못 살아서.. 애가 반찬이 없어서 밥을 안 먹는거냐고 서운해하셨어요.

그리고 저희 엄마는
제가 자주 가는 집 아이는 저랑 같이 데리고 나가서 종종 외식시켜주시거나, 간단한 장난감이나 머리 방울 같은 거 사주신 기억이 나네요
즉, 진짜 기브 앤 테이크죠.. 아무리 제가 간식 가져간다 해도.. 그 친구도 물론 저희 집에 자주 놀러오지만
그래도 저희 엄마.. 그 엄마한테 인사치레하시는 거죠.

가끔 여기 어머니들이 간식값이 얼만데..이러시면서 그러는 거보면.. 너무 야박하다 생각하다가도 생각해보면 저도 제 친구들 놀러오는데.. 한꺼번에 많이 와서 식비, 간식비 걱정한 기억이 떠올라서..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에구. 정말 자기가 같은 일 당해봐야 안 다니까요.

생활비 빠듯한데.. 친구들 간식이라도 내놓을라 치면,, 4-5만원은 기본이더군요.
거기다 놀러왔으니 제가 식사 대접해야 해서.. 나가서 먹는데. 아무리 싼거 먹어도..  3-4명이 먹으면
5만원은 나오죠..

아이들은 저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부담은 될텐데.. 그럼 그 아이 엄마가 최소한 전화라도 한통 해주거나 가끔 과자라도 들려보내면.. 82쿡 어머니들이.. 이렇게 서운해하지는 않았을 듯 싶네요.

4. 그 집의 안방에 들어가지 않는다. 물론 안방 화장실도 사용하지 않는다.

집 소개시켜줄 때 빼고,, 그 집 안방에는 안 들어가도록 교육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남의 안방 침대에 갑자기 발랑 드러눕는 사람들 있어요.. 아이들이 그래도 별로 기분이 안 좋은데
다 큰 어른들이. 남의 집 안방 침대에 발랑 드러눕거나. 안방 화장실 쓰는 거보면.. 정말 못 배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집 안방은 정말 그 집 주인들의 프라이버시인데.. 어찌 들어갈 생각을 하는지?
외국에서는 그 자녀들도 안방의 화장실 안 쓴다고 들었어요. 물론 아주 급할 때는 몰라도 원래 같이 안 쓴다고 하네요.

5. 차려 준 음식 외에 다른 음식 요구하지 않는다.. 간식은 특히나 더 달라고 하지 않는다.

자기 집도 아니고 남의 집이니.. 조금 안 맞아도.. 참고 먹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식당도 아니고.. 이거 달라 저거 달라 하는 사람 분명히 있습니다.
간혹 알러지가 있어서.. 못 먹는 음식 있으면 그 정도는 정중하게 이유를 설명하고 안 먹을 수는 있죠.

그런데.. 차려놔는데.. 아..00 없어요. 그거 있어야 더 맛있는데.. 이럼서
심부름 시키는 애들 있어요. 솔직히 곱게 안 보여요.

그리고 주식도 아닌 간식을 ... 주인이 더 주기 전에.. 자기가 먼저 더 달라고 하는 사람도 좀.. 그렇구요.
사실 간식은 줘도 그만 안 줘도 그만인데. .그걸 기를 쓰고 더 달라고 하면 좀 뭣하더라구요.
비싼 간식 그래도 맛이라도 보라고 내놨는데. 더 먹겠다고 자기가 직접 가져다 먹겠다고 다 먹는 사람들도 있어요.

6.  너무 오래 있지 않는다. 한끼 이상 먹을 경우,, 그건 집주인한테만 떠맡기지 않는다.

놀러가서 너무 오래있는 사람들 있어요.. 제가 볼 때  저녁 먹기 전에는 가거나, 남편이나 이런 사람 오면  나가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집 남편 쉬어야죠..

그리고요. 제가 자취하면서 느낀건데.. 만들어 먹는 것도 아니고 시켜먹으면..
점심은 집주인이 샀다고 칩시다. 그런데 저녁까지 먹고 간다면.. 그건 돈을 좀 반분한다거나 그래야 해요.

제가 겪어보니 두끼 모두 제가 사는 건 버겁더라구요. 그리구요.. 자취하는 사람들 대부분 빠듯하거든요.
친구들이 와서 라면이라도 끓여먹고 가잖아요. 남들은 그깟 라면 하지만.. 그게 식량이고 그래서
그것도 꽤 큰 손실예요..

자취하시는 분들은 제말이 뭔지 아실거예요.

그래서 전 자취하는 집이건 안 하는 집이건. 그 집에서 두끼를 해결하게 되면..최소한 저녁 값은 내고 갑니다.
제가 주도해서. .같이 간 친구들한테 야. .저녁은 우리가 내야해 하면서 돈 준비해서 집주인은 돈 안내게 합니다.
다들 사정 뻔히 아는데. 자취생이 아니라. .그냥 살림하는 애라도..하루에 두끼사면.. 못해도 5-6만원 나갈텐데
이거 작은 돈 아니잖아요..

다음에 우리집에 오면 내가 그대로 대접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집주인한테 하염없이 맡길라고 하는데
뭐.. 그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긴 한데요.. 그래도 한꺼번에 너무 부담주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꽤 긴 글이 되었는데.. 뭐 저도 그닥 예의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것만은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저거 되게 기본적인 거구,,저것만 지켜도 그렇게 미움은 안 받는 사람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한테 잘 가르쳐서, 어디가서 미움 안 받았음 좋겠네요.. ^^  저도 노력하겠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