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모래 없어진 이유 - nol-iteo molae eobs-eojin iyu

한 가정의 가장인 이성기(32) 씨는 자녀들이 동네 공원이나 아파트에 위치한 놀이터에서 노는 것을 볼 때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어렸을 때 모래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모래성 쌓기, 진흙으로 공을 만들어서 던지기와 같이 모래를 이용해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놀이터 바닥이 점점 우레탄 바닥으로 바뀌면서 모래 놀이터는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요즘 신축된 아파트와 새로 조성된 공원의 놀이터는 예전의 모래 놀이터보다 규모도 작을 뿐만이 아니라 바닥 자체가 우레탄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

시설물 유지와 놀이터 건설 회사 새우리산업개발의 한 관계자는 우레탄이 푹신하고 탄력성 있는 소재라서 요즘 만들어지는 놀이터 바닥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모래 놀이터의 바닥을 우레탄으로 바꿔달라는 주문이 최근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조경시설 시공업체 성지B&C의 대표 이재승 씨는 아이들 안전을 고려해 바닥에 푹신한 우레탄 재질로 깔거나 아이들 호기심을 끌 수 있는 놀이 시설에 대한 요구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모래 놀이터를 만들 때 모래 위에서 아이들이 놀다가 찰과상 등을 입으면 파상풍에 걸리지 않도록 모래를 자주 소독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모래 놀이터가 사라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 우레탄 놀이터는 미관상 깔끔하고 먼지가 많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이재승 씨는 설명했다.

하지만, 놀이터의 대부분이 모래 바닥이 아닌 우레탄 바닥으로 바뀌는 것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것은 아니다.

부산시 사상구에 거주하는 지주현(35) 씨는 “애들이 모래를 만지면서 커야지, 애들답죠”라 고 했다. 또, 부산시 진구에 거주하는 김광일(40) 씨는 “도대체 요즘 아이들은 모래 없이 어떻게 놀이터에서 무엇을 하고 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동을 보호하는 단혜아동 가족상담센터 소장 박성연 씨는 아이들이 모래를 가지고 놀면 손을 많이 쓰기 때문에 창의력이 발달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모래는 자연친화적인 재료이기 때문에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고. 아이들이 모래를 만진 후 더러워진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길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무작정 모래 놀이터를 없애기보다는 각 놀이터의 장점만을 살려서 모래, 우레탄을 모두 지니고 있는 복합형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 고 박성연 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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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놀이터의 바닥은 모래나 흙보다는 고무칩 소재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유지 관리가 쉽다는 이유에서다. 사진은 고무칩 소재로 바닥을 만든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이다. 박종식 기자

요즘은 놀이터를 새로 만들거나 리모델링할 때 주민 의견을 듣는다. 그런데 이런 자리에 늘 등장하는 논쟁이 있다. 놀이터 바닥을 흙 또는 모래로 할 것이냐 아니면 고무칩 포장으로 할 것이냐 여부다. 선택지가 많으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둘 중 하나를 골라야만 한다. 둘의 장단점을 알고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많은 주민은 고무칩 포장을 압도적으로 선호한다. 관리와 유지가 쉽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주변을 둘러보면 고무칩 포장을 한 놀이터가 대부분이고 흙과 모래를 활용한 놀이터는 드물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떤 놀이터 바닥 소재를 좋아할까? 부모들의 이야기도 듣고, 아이들의 목소리도 들어봤다. 당연히 아이들은 흙을 만지고 모래놀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 부모들도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흙을 만지고 모랫바닥에서 뛰어다니는 것을 훨씬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런데도 정작 놀이터 바닥 소재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는 모랫바닥을 반대한다. 아이들의 옷과 신발에 묻은 흙과 모래가 집 안으로까지 들어오는 것이 싫을 것이다. 또 부모 자신이 놀이터 관리와 유지에 함께 참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레짐작으로 구청 등 행정기관이 책임져야 할 놀이터 관리의 어려움 등에 대해 되레 걱정하는 이유도 있는 것 같다.

고무칩 포장은 푹신한 소재라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관리하기 쉬워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있다. 그러나 단점도 만만치 않다. 놀이터 만드는 비용 가운데 상당 부분은 고무칩 포장을 바닥에 펼쳐 까는 데 지출된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재미를 느끼고 놀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예산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 공사 후 지속적인 검사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과거보다 고무칩에 포함된 해로운 물질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쓰는 경화제와 접착제에서는 여전히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배출될 여지가 있다. 한여름 고무칩 포장이 된 놀이터 한복판에 서면 코로 전해지는 냄새도 심상치 않다. 고무칩 포장 자체 검사에 머물러서는 곤란하고 공사 후 검사와 관리가 필요한 까닭이다.

그렇다면 모래나 흙으로 바닥을 깔면 문제가 사라질까? 그렇지 않다. 미끄러졌을 때 화상이나 발목 꺾임에서 모래는 고무칩 포장보다 안전하다. 하지만 도시에 사는 고양이나 개들의 쉼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또 아이들이 놀이 기구에서 떨어졌을 때 고무칩 포장보다는 더 크게 다칠 수 있다는 걱정도 있다.

그럼에도 천편일률적인 고무칩 포장 놀이터 말고, 흙이나 모래로 마감하는 놀이터 수가 지금보다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

는 더 늘어나야 한다. 도시에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놀이터는 흙이나 모래와 접촉할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놀이터에서라도 아이들은 대지의 기운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

는 데도 흙이나 모래가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개나 고양이 등의 배설물로 모래 놀이터가 오염되는 게 걱정이라면, 가까이 사는 주민들이 해가 지면 그물이나 방수포로 모래 놀이터를 덮어주는 등 공동체의 관심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이 건조한 도시의 한복판에서 아이들이 잠시라도 휴식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 놀이터의 바닥을 어떻게 무엇으로 채우고 가꿀 것인지 어른들의 사려 깊은 판단이 절실하다.

편해문 놀이터 비평가


세상에 헛발질 하기

모래 놀이터가 더 위험? 정책공감의 거짓말 - 정부 공식 블로그의 오류를 지적한다

2009. 3. 17. 09:47

모래 놀이터가 위험하다는 정책공감의 거짓말
실제로 놀이터 사망 사고는 두 차례나 매트에서 일어나

"흙"을 잃어버린 아파트 놀이터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 이상화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중에서

아파트로 이사오고 나니 아이는 즐거움 하나를 잃었다. 매일 매일 근처 공원에서 몇시간이고 모래를 가지고 놀던 아이는 이제 그 기쁨을 누릴 수 없다.

▲ 종이컵 하나면 몇시간이고 놀아도 지치지 않던 모래 놀이터. 이젠 만나기 어렵다.

모래 놀이터는 위험하다는 정부의 '정책공감' - 거짓말로 밝혀져

얼마전에 본 아래의 글은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정책공감은 정부 공식 블로그다. 따라서 이곳의 이야기는 정부 공식이 될 수 밖에 없다.

'안심 놀이터' 선정된 송파구 희망 어린이공원 직접 가보니..
[정책곰감] 정부 공식 블로그

http://blog.daum.net/hellopolicy/6977420 

(일부발췌)
기존의 모래사장이 아닌 깔끔한 안전판 바닥.
넘어지는 아이들이나 바라보는 부모님이나 모두 안심하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러한 안심 놀이터이기에 아이들을 보내도 상처 걱정 안하고 환하게 부모님들이 웃으실 수 있는 것 같아요.

고무매트가 모래보다 더 안전하다는 "안심 놀이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여러 사람들이 모래가 더 좋다는 지적을 하자, "모래에서 아이가 사망한 적이 있다"는 댓글을 계속 달았다. 그러니 모래는 위험하다는 논리였다.


▲ "모래 놀이터"에서 아이가 떨어져 사망한 적이 있어서 안전하지 않다는 정책공감의 댓글 (위 글에 보면 여러번 반복해서 달았다.) 하지만, 언론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모두 "고무매트" 놀이터에서의 사망사고 뿐이었다.

놀라운 댓글이었다. 그래서 자료를 찾아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반대였다. 사망 사건은 모래가 아닌 "고무매트"에서 벌어진 사건이었다.

두 건의 사망 사고는 모두 고무 매트에서 일어나 - 그래서 모래가 위험하다니?

불안한 놀이터 [MBC] 2006.6.27

어린이가 머리를 부딪친 바닥에는 폐타이어를 잘게 썰어 만든 고무매트가 깔려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놀던 어린이가, 안전하다고 알려진 고무매트 바닥에 떨어져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파트측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모래보다 대여섯배나 돈을 더 들여 고무매트를 깔았지만 값비싼 놀이터 바닥 재질이 안전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또 하나의 사고는 2008년 관악구에서 일어난 사고다. 이에 대해서는 재질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이 없어서 찾는데 어려웠지만, 명확한 증거를 찾았다.

이 사고는 2008년 10월 10일자 KBS "소비자 고발"에서 다루었고, 자세한 사고 당시 CCTV사진도 나와 있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사고가 일어난 곳은 어느 아파트이고, 바닥은 정책공감(정부 소통 블로그)이 주장하는 "그 안전하다는" 고무 매트다.

▲ 고무매트가 깔려 있는 사고 현장 (2008.10.10 KBS소비자 고발 캡처)

정책공감은 답해야 한다. 왜? 대체 왜 이런데도 고무 매트가 모래보다 안전해서 좋다는 식의 댓글을 계속 달았을까? 대체 어떤 근거가 있었을까? 나는 최근의 사고 사례를 찾아보았지만, 이 외에 그네 시설물 자체가 무너진 것 정도까지만 찾을 수 있었다. 사망 사고가 한 건 정도 더 있어서 그것이 모래에서 일어났다고 해도, 정책공감의 논리는 옳지 않다. 국민에게 거짓 정보를 준 셈이다.

모래 놀이터, 관리만 잘하면 오히려 더 깨끗하고 안전해

정책공감의 거짓말은 뒤로 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보자. 대부분의 편견은 "모래 놀이터"보다 "고무 매트"가 더 위생적이고 안전하고 세련된 곳이라는 데서 시작된다.

하지만, 모래 놀이터의 비위생적인 문제점이나 안전 문제는 애완견이 못들어오게 작은 울타리를 치는 작은 수고부터 시작해서, 정기적인 모래 소독과 모래 뒤집기 등으로 충분히 해결된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들을 참고하기 바란다.

고무매트 놀이터, 우리 아이가 위험해!
- 화학물질 배출하는 고무매트 놀이터, 모래로 바꾸자 -
생태지평 연구소 홈페이지  글: 김미현(생태지평 연구소) 2008.7.22

http://www.ecoin.or.kr/research/atopy/view.php?no=2276&PHPSESSID=c706cd2e5f76ec5e213bc113a10a133a
(일부발췌)

독일은 6개월에 한 번씩 놀이터 모래 전량을 교체하는 것을 지자체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관리가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이러한 일은 간편하고 효율성을 최우선시하는 우리의 행정기준으로 볼 때는 최하의 정책처럼 보인다.

한발 양보해서 전량 교체가 어렵다면 소독관리는 어떨까? 모래를 한 번 소독하고 뒤집어 주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14만 원 정도. 분기별로 관리하더라도 놀이터 한 개당 1년 동안 관리비용이 56만 원이 드는 셈이다. 앞서 안양시의 사례에서 보듯 놀이터 한 개당 고무매트로 교체하는 비용은 약 1900만 원 꼴이다. 설치 후 관리비용이 적게 든다 하더라도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 우위라고 주장하기엔 억지스럽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안전한 놀이터'에는 유해화학물질을 방출하고 있는 고무매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평가가 없다. 또한 민감·취약계층에 대한 위해성 조사를 구체화하지 않고 있다.

한 달에 56만원의 관리비용이 아까워서 1900만원을 들여서 고무매트로 바꾸는 것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이에 대해서는 구의원이 쓴 블로그에도 나와 있다.

놀이터 고무매트 반대합니다 [서윤기 의원의 블로그] 2008.6.15
http://blog.daum.net/gwanakgu/15166674

(일부발췌)

놀이터의 모래를 정기적으로 소독도 하고 뒤집기도 해주는 것입니다.  어린이 놀이터 바닥에 까는 모래는 관리만 잘해주면 고무매트보다 훨씬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교육적인 것입니다.  놀이터를 소독하고 모래뒤집기를 한번 하는데 14만원 정도 비용이 든답니다.  물론 여기저기 조금씩 가격은 다르겠지요.  분기에 한번 꼴로(장마철과 혹한기는 제외)한다면  1개 놀이터당 56만원이 듭니다. 100개면 5천6백만원, 500개면 2억8천만원이 드네요.   아파트의 경우 공동주택관리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서 어린이 놀이터 모래 소독 비용을 신청하면 절반 정도 구청으로부터 지원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구청은 구가 직접 관리하는 모든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하여 검토를 실시하여 내년부터 시행을 하는것을 어떨까요?  공원녹지과와 어린이 보육 시설에서 예산을 책정해야하겠습니다.


"정서적 안정"에는 모래가 좋다

귀찮게 소독도 하고 울타리도 만들고, 뒤집어서라도 모래 놀이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오직 한가지 이유 때문이다. "모래", "흙"이 주는 정서적 효과 때문이다. 역시, 앞서 소개한 서울시 구의원의 블로그를 보자.

어린이놀이터엔 모래를, 임대아파트엔 운동기구를!![서윤기 의원의 블로그] 2008.7.19
http://blog.daum.net/gwanakgu/15420539

유아교육 전문가들에 의하면 취학 전 어린이들에게 가장 좋은 놀이감은 모래와 흙 그리고 물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해변에 나가면 하루 종일 아무런 놀이 기구 없이도 잘 놀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특히 유아기의 아이들에게는 흙,모래,물이 발달단계에 맞는 가장 적절한 놀이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정서를 생각해보면 모래가 더 좋다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모래만 가지고 놀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만한 일이다. 물론, 놀이터에 모래가 흩어져서 보기 싫다든지, 집에 모래를 잔뜩 안고 들어와서 아이와 한바탕 한다든지 하는 불편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

오죽하면, 실내에서 특수 모래를 가지고 노는 유아 교육이 인기겠는가?

고무매트 만능론에 반대한다

나는 "고무매트가 안전하지 않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모래도 약간의 관리만 하면 안전하고 위생적이다"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요 몇년 사이에 갑자기 '모래 놀이터'는 퇴출의 대상으로 삼는 분위기가 너무 싫어서였다.

아파트에 모래 놀이터를 설치하자고 하면 "아파트 격이 떨어진다"느니 하는 이상한 이유를 대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금 이상해서였다. "녹색성장" 운운하는 정부가 자연 친화적인 것보다 인공적인 것을 선호하는 정책을 내놓는 것이 못마땅해서다.

물론, 고무매트도 안전 기준을 잘 지키고 제대로 된 제품을 사용하면 안전하다. 그걸 부인하려고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님을 밝혀둔다.

 어쨌든, 모래 놀이터에 대해서 잘못된 정보를 주던 정책 공감은 어떤 근거로 그런 글을 실었는지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 주었으면 좋겠다.

미디어 한글로
2009.3.17.
http://media.hangul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