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대인들은 고대 페르시아나 고대 그리스인들도 그랬듯, 성씨는 없었고 이름에 부칭 정도를 덧붙였다.[32] 다만 12지파가 일종의 가문명으로 사용되었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다가 유대인들이 유대-로마 전쟁의 결과로 디아스포라를 겪으면서 유럽에 흩어지고 거기서 유럽식 작명이 일반화 되었다. 현대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은 내나해야 4,5대 이상 거슬러 올라가면 유럽지역에 살던 유대인들의 후손들이 대부분이라 보통은 유럽식 성씨를 가진다. Show 4.2. 유럽[편집]
4.2.1. 그리스[편집]고대 그리스에서는 성씨라는 개념이 없었고 출신지나 부칭을 사용하는 수준이었다. 이는 아테나나 스파르타 등 주요 폴리스들 뿐 아니라 마케도니아 같은 그리스 변방 지역은 물론, 페르시아 등 그 주변 세계에서 대부분 그러했다. 고대 로마는 에트루리아인들의 영향으로 성씨를 사용했으며 그리스가 로마에 점령된 이후에 소수의 유력가들에서는 쓰였던 것으로 보이나 대다수는 여전히 성씨가 없었다. 이는 동로마 제국의 중심지가 된 후에도 마찬가지였으며, 이후에는 역시 성씨를 사용하지 않는 문화를 가진 오스만 제국이 지배국으로 들어서면서 그리스에서는 여전히 성씨 문화는 자리잡지 못했다. 그러다가 그리스가 독립을 한 19세기가 되어서야 서구화의 일환으로 성씨 문화가 유입되었다. 현재는 대부분의 유럽과 마찬가지로 이름+성씨의 작명이 기본으로 자리잡았다. 특이점으로는 같은 성씨라도 남자 성에는 끝에 -ς가 붙는다. 4.2.2. 슬라브어권[편집]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벨라루스어 등의 동슬라브어권에서는 많은 이름이 이름 + 부칭 + 성으로 구성되는데[43] 성의 경우 같은 집안이라도 성씨가 남성형과 여성형이 다르다. 러시아어의 예를 들면 보통 남성형은 -ㅗ프(-ov), -ㅔ프(-ev), -인(-in)으로 끝나는 성이 많고 여성형은 여기에 a를 붙여 -ㅗ바(-ova), -ㅔ바(-eva), -ㅣ나(-ina)가 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일부 성씨는 성별 구분이 없는 경우도 있다. 러시아내 가장 흔한 10개의 성씨 1위 스미르노프 2,309,100명 2위 이바노프 1,864,500명 3위 쿠즈네초프 1,290,800명 4위 포포프 1,133,000명 5위 소볼로프 1,047,000명 6위 레베데프 932,200명 7위 코즐로프 831,800명 8위 노비코프 774,500명 9위 모로조프 760,100명 10위 페트로프 631,000명 러시아 성씨 목록(위키, 영어)
4.2.3. 스페인-포르투갈어권[편집]부모의 양쪽 성을 모두 쓰는 방식이 보다 일반적이다. 이들의 풀 네임은 제1이름 + 제2이름[45] + 성1 + 성2의 순인데, 이때 성1, 성2는 각각 친조부 성과 외조부 성 중 하나이다. 자식은 아버지의 성 1과 어머니의 성 1을 물려받게 된다. 예를 들자면... 참고 1, 참고 2 4.2.4. 아이슬란드[편집]대부분의 아이슬란드인들은 성씨가 없고 부칭(父稱)을 사용한다. 아빠의 이름이 A면 아들은 A+son(A손), 딸은 A+dóttir(A도티르)가 된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아이슬란드 축구 선수 길비 시귀르드손(Gylfi Sigurðsson)은 시귀르뒤르 아달스테인손(Sigurður Aðalsteinsson)의 아들이며 시귀르드손이 아들을 낳는다면 마찬가지로 성이 길바손(Gylfason)이 된다. 즉 성이 'A의 아들(son)' 또는 'A의 딸(dóttir)'을 알려주는 과거의 관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해외 여행할 때 약간 힘들다고 한다. 엄마, 아빠, 아들, 딸의 성이 모두 달라 보이니. 4.2.5. 튀르키예[편집]본래 성이 없었고 유명한 인물들의 경우 이름 + 직함, 혹은 직함 + 이름으로 불렸다. 덧붙여서 출신지를 붙이기도 했다. 가령 유명한 해군 제독인 피리 레이스나 하이레딘 레이스나, 건축가 미마르 시난이나 여행가 에블리야 첼레비의 레이스, 미마르, 첼레비는 각각 해군 제독, 건축가, 장관이란 뜻이다. 네브셰히를리 다마트 이브라힘 파샤(Nevşehirli Damat İbrahim Paşa, 튤립 시대의 재상)의 경우 네브셰히르 출신의 부마 이브라힘 장군이란 뜻이 된다.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옛 이름인 무스타파 케말 파샤도 '무스타파 케말 장군'이란 뜻이다. 그러다가 공화국 수립 이후 서구식의 성씨 제도가 도입되었고 모든 튀르키예 사람들은 성을 가져야 했다(일본과 비슷한 케이스이다). '튀르키예인의 아버지'라는 뜻의 아타튀르크(Atatürk)는 튀르키예 국민 의회에서 수여한 성이고, 아타튀르크는 자식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더 이상 이 성을 쓰고 있는 사람은 없다. 터키 사람들중에 교육 잘받았거나 상류층들은 신중히 생각해서 멋진 단어들이나 의미가 있는 성을 신청했지만, 대부분은 성도 사는 곳, 직업 등으로 지어졌는데,[46] 개중에는 '웃는(행복한) 튀르키예인'이란 뜻의 귈튀르크(Gültürk), '황금빛 튀르키예인'이란 뜻의 알튼튀르크(Altıntürk), '진정한 튀르키예인'이란 뜻의 외즈튀르크(Öztürk) 같은 성도 있다. 성씨를 등록하는 관청을 찾아간 노인이 아침 인사로 '귀나이든!(안녕하세요!)'이라고 인사를 하자 관리가 다짜고짜 그 노인의 성을 귀나이든(Günaydın)으로 개명해버린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글을 모르는 노인이라 관리가 그렇게 하자니 그냥 따랐다고 한다. 또한 아예 한 마을 사람들의 성을 폴라트(Polat, '강철')로 만들어 놓아 졸지에 그 마을을 집성촌으로 만들어 버리는 만행을 저지른 적도 있다. 4.2.6. 아제르바이잔[편집]본래 터키와 마찬가지로 성씨가 없었고 출신지·관직·지명으로 이름을 구분했지만 러시아 지배기 이후 러시아어권에서 '~들의'라는 의미를 지니는 복수 생격 형태를 따른 -예프/예바 또는 -오프/오바 방식의 성씨를 갖게 됐다. 이외에도 애래블린스키(Ərəblinski), 호이스키(Xoyski), 시으흘린스키(Şıxlinski)과 같이 -스키/스카야 방식이 사용되기도 했다. 성씨 뿐만 아니라 이름의 경우에도 러시아식 작명 방식을 따른 부칭체계가 사용된다. 다만 성씨와 달리 부칭의 경우에는 러시아어식인 -비치(вич)/브나(вна) 대신에 아제르바이잔어식인 오글루(oğlu)/그즈(qızı)를 사용한다. 남자의 경우는 일함 헤이대르 '오글루' 앨리예프(İlham Heydər oğlu Əliyev, '헤이대르의 아들 일함 앨리예프')와 같다. 여자의 경우는 메흐리반 아리프 '그즈' 앨리예바(Mehriban Arif qızı Əliyeva, '아리프의 딸 메흐리반 앨리예프')와 같다. 터키나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여성은 결혼하면 혼인성으로 남편의 성을 따르는데, 예시로 든 메흐리반 앨리예바의 혼전성은 파샤예바(Paşayeva)였다. 4.2.7. 핀란드[편집]법으로 네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자유롭게 골라서 자녀에게 성을 줄 수 있다. 4.2.8. 헝가리[편집]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성이 앞에 오고 이름이 뒤에 온다. 4.3. 아메리카 흑인[편집]미국 흑인의 경우 대부분 자기 조상을 소유했던 백인 주인의 성에서 따온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현재 이들의 성에서는 전형적 남부 농장 주인들의 성씨였던 Pinkney, Rutledge, Harold[49] 등이 자주 나타난다. 그런데 웃긴 건 정작 링컨(Lincoln)의 성씨를 가진 노예 출신은 드물다는 것이라고 빌 브라이슨이 말했다. 4.4. 아랍[편집]일부 유력가들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는 성이 없다. 보통 아랍 이름은 자기 이름 + 아버지 이름을 기본으로 할아버지 이름, 출신 부족 이름, 고향 이름 등을 붙이고 중간에 '~의 아들'이란 뜻인 '이븐'이나 '빈', 정관사인 '알'이 들어가는 식이다. 살라딘의 원래 이름은 ‘유수프 이븐 아이유브 이븐 샤디 이븐 마르완 알 아이유비’다. 5. 동성[편집]성씨가 같은 경우 또는 그러한 사람을 뜻하는 용어.
를 의 번 문단을 의 부분을 참고하십시오.6. 성씨와 이름의 순서 문제[편집]서양과 동양은 각각 이름-성 및 성-이름 순으로 자신의 성명을 표기하면서 각국간 이름을 논할 때 오해가 오가곤 한다. 동양에서는 서양인들을 많이 접해서 서양인들의 성명 표기법을 이해하는 편이지만, 서양에서는 동양인 성명을 이름-성 표기와 성-이름 표기를 혼용한다. 7. 부모 성 함께 쓰기[편집]자세한 내용은 부모 성 함께 쓰기 문서 를 의 번 문단을 의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8. 부부 성 같이 쓰기[편집]부부의 성을 같이 쓰는 사례도 있다. 부모 성 같이 쓰기에 공감하면서 자기 어머니가 마음에 안 드는 경우가 있고, 또는 자기 자식과 같은 성을 사용하기 위해 자기 자식에게 부모의 성을 같이 쓸 것을 권하고 자기는 부부의 성을 같이 쓰기도 한다. 여성 배우자에게 여자 형제만 있는 경우 그 성을 물려주기 위해 쓰기도 한다. 9. 여담[편집]페루의 54대 대통령인 알베르토 후지모리 후지모리는 다소 특이한 이름을 갖고 있는데, 이는 그의 부모가 일본에서 결혼했고 이후 페루로 이민 와 알베르토를 낳았기 때문이다. 일본은 부부동성 제도가 있고, 페루는 부모 성 함께 쓰기 제도가 있어서, 알베르토의 모친은 먼저 일본에서 결혼할 때 남편을 따라 본인의 성씨를 후지모리로 바꿨고 이에 따라 페루에서 알베르토가 태어났을 때 아버지의 성인 후지모리와 어머니의 성인 후지모리를 물려받게 된 것이다. 10. 관련 문서[편집]
[1] 아버지의 성을 쓴다면 부계 혈통을, 어머니의 성을 쓴다면 모계 혈통을, 모두 쓴다면 부모 모두의 혈통을 나타낸다.[2]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화교, 몽골[3] 성이 있는 사람도 있으나 소수이다. 성씨처럼 보이는 ~손, ~도티르는 부칭父稱이다.[4] 다만 유력한 집안들의 경우, 알사우드처럼 가문명을 성씨로 사용한다.[5] EPL이나 MLB, NPB 경기 중계를 보면서 선수들 등을 보자.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죄다 성이 쓰여 있다. 한국 선수들도 해외 진출 시 등에다가 성만 쓴다. 손흥민의 경우 Son, 류현진의 경우 Ryu 이런식. 한국에서 이렇게 하면 성씨들이 다 비슷비슷 해서 분간이 안될 것이다.[6] 음절의 구조가 '(단자음 +) (반모음 +) 모음 (+ 단자음)'이라는 의미이다.[7] 김(キム), 박(パク) 등 일본어의 음운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2음절로 늘어나는 일부 성씨들의 경우는 그나마 이 문제에서 조금 자유롭다.[8] 부인이 남편의 성을 따르는 현대 일본의 경우에만 해당.[9] 이러한 이유로 일본은 부계 혈통이 성과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성으로 조상을 찾는 게 어렵다.[10]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아버지 고이즈미 준야가 해당 케이스. 원래 그는 사메지마 준야였다.[11] 미국 출신 변호사 겸 방송인인 하일이 영도 하씨를 창씨한 것이 대표적이다.[12] 시집간 딸은 그 집안 사람들에게 우리 집안을 대표한다. 그 집안 사람들에게 무시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딸을 교육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13] 조선 전기에는 불모지가 많아 크게 상관이 없었다. 부모에게 상속받은 게 적으면 스스로 개척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양반이 그것도 못할까?[14] 호주제 위헌법률심판제청은 2001년 4월, 헌법불합치 결정이 2005년 2월, 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 2005년 3월 2일. 그리고 이 민법 개정안이 시행된 것이 2008년 1월이다.[15] 2021년 5월.[16] 서구에서도 모친의 성씨를 물려받는 경우는 흔한 것이 아니다. 거긴 대부분 애초에 부인의 성씨가 남편의 성씨로 바뀌니까 말이다. 프랑스에서는 모친의 성씨를 물려받은 신생아는 전체의 6.5%에 불과하며, 그중 90%는 혼외자여서 어쩔 수 없이 모친 성씨를 물려받은 경우다.[17] 결국 프랑스 전체 신생아의 0.65%만이 부모의 자유의지로 모친의 성을 받은 셈이다.#[17] 법적으론 프랑스, 중국은 출생신고 때 어머니의 성을 선택할 수 있고, 독일과 프랑스는 부모의 성을 원하는 대로 조합한 성씨를 선택할 수도 있어서 부성주의 의무는 없지만 이 권리를 활용하는 일은 드물다.[18] 모계 성을 따르기로 하면 아이 셋을 낳았을 때 셋 모두에게 모계 성을 물려줘야 하는데, 차라리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부계 성을 따를지, 모계 성을 따를지 결정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19] 예를 들면 개씨가 있다.[20] 대표적으로 입양된 자녀가 친부의 성씨 대신 양부의 성씨를 사용하기 위해 개명을 하는 경우나, 부모가 이혼한 후 친권과 양육권을 어머니가 가지게 되어서 어머니의 성씨로 변경하기 위한 경우 등이 있다.[21] 호주제가 폐지될 때 부성주의에 대한 위헌심판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합헌의견 5: 위헌의견 4로 합헌 결정이 났었다.[22] 저걸 현대(?) 한국에서 보자면 B 본관의 A씨, C 본관 A씨.[23] 한국사에도 성과 씨를 구분했을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기록이 있다. 위덕왕이 태자 시절 고구려와 전쟁을 하면서 고구려와 성이 같다고 하였다. 엄격한 성씨 개념을 적용하면 고구려와 백제의 왕실은 성은 같고 씨가 다르다고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연개소문이 정변을 일으켰을 때 동지였던 도수류금류를, 일본서기에서는 연개소문과 성이 같다고 했다.[24] 한나라 이후로는 씨는 쓰이지 않고 성만 남게 되어서 시황제를 비롯한 진나라 군주들의 본명을 '영*'이라고 주로 말하는데, 춘추전국시대에는 남성의 경우 성이 아닌 씨를 이름 앞에 붙였으므로 당시의 시각으로 보면 '조정'이나 '진정'이 시황제의 이름이고 역대 진나라 군주들 전부 마찬가지로 이름이 '조*'라고 해야 맞다. 진나라 왕실은 본디 조 땅에 거주했기에 조씨였으나, 후에 진나라를 세우기 때문에 진씨로 불리기도 한다. 여담으로 진나라 왕실과 조나라 왕실은 성과 씨가 둘 다 같았다.[25] 초한지 인물들만 봐도 성과 씨 양쪽으로 불리는 인물은 거의 전무하다.[26] 2020년의 여론조사에서는 70%가 선택적 부부동성에 찬성했다.#[27] 출처: 유인선, 『근세 베트남의 법과 가족』, 위더스북, 2014[28] 산스크리트어로 아들을 'putra'라고 하는데 이것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29] 나집 라작이라는 이름은 정확히는 약칭이며, 정식 이름은 모하마드 나집 빈 압둘 라작. 말레이 문화에서 이름에 붙는 무함마드와 압둘은 실제 개인명이 아니라 개인명 앞에 붙는 수사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칭으로 쓰는 이름에서는 종종 빠진다.[30] 압둘 라작도 정식 이름은 압둘 라작 빈 후세인이므로 부칭이 후세인임을 알 수 있다.[31] 대부분 중국계나 인도계인데, 인도 지역도 남인도에서는 성 없는 문화가 더러 있는 편이라 인도계라도 성씨가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32] ex) 요한의 아들 시몬 [33] 단 O'는 엄연히 말하면 누군가의 '손자'를 뜻한다.[34]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시프가 콜을 이렇게 부른다.[35] 독일계인 작센코부르크고타 가문의 영국계 방계 가문인 윈저 가문의 본 가문명은 작센코부르크고타를 영어로 표기한 색스코버그고터 가문이다. 이를 포르투갈어로 표기하면 사셰코부르구고다가 되는데 포르투갈 왕가였던 브라간사 가문과 사셰코부르구고다 가문이 혼인으로 묶이면서 브라간사사셰코부르구고다 가문이 만들어진 것이다.[36] 크루세이더 킹즈 같은 가문 구현 게임에선 유명가문의 시조가 나올경우 이름과 성이 같은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 예를 들면 폴란드 초대왕조인 피아스트와 헝가리 초대왕조인 아르파드로 둘다 피아스트 피아스트, 아르파드 아르파드 이렇게 표현된다.[37] 예로 14세기 잉글랜드 가터 기사단의 일원인 리처드 펨브릿지는 잉글랜드 서부에 있는 펨브릿지 지역을 영지로 거느린 집안 출신이다. 당시 잉글랜드 귀족이 프랑스어를 쓰는 노르만들이었기에 그도 '리처드 드 펨브릿지' 로 불리기도 하나 현대 영어에선 그냥 리처드 펨브릿지로 표기하며 아직도 펨브릿지라는 성씨가 영국에 존재한다.[38] 이전에 번역기를 돌리면 '돼지 교배시키는 사람'이라고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 뜻으로 알고 있는 축구팬들도 많다.[39] 가령 어머니가 상속녀라거나, 혹은 새로 귀족이 된 가문이 차별화를 위해 어머니 성씨를 덧붙이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가문의 격이 떨어져서 성씨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서너 개를 연결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우리에게 연필로 친숙한 파버카스텔은 일반 귀족가문인 파버 가문의 여성과 슈탄데스헤어 출신의 카스텔-뤼덴하우젠 (Castell-Rüdenhausen) 가문 출신 남성이 결혼해서 귀천상혼으로 가문의 작위가 Graf von Faber-Castell (파버-카스텔 백작)이 되어 백작가문이 되었다.[40] 실제로 그의 혼인신고서와 사망신고서에는 본인 이름이 이렇게 적혀있다.[41] "Charles Stuart, King of England, you are accused, on the behalf of the people of England, of divers high crimes and treasons, which charge hath been read unto you."[42] 비슷한 예로 루이16세가 처형될때 그를 루이 카페라고 칭하는데 이는 봉건적 영지에서 칭한 부르봉을 부정하고 부르봉가문의 본가인 카페라 칭함으로 왕실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메세지를 낸것이다.[43] 다만 공식기록이나 공문서에서는 성 + 이름 + 부칭의 순서로 쓴다.[44] 단 스탈린은 가명이다.[45] 세례명이 아니다.[46] 터키적 특성을 살려 케밥장수의 아들(Kebapçıoğlu - 케밥츠오을루), 무아딘(이슬람 성원에서 예배 시간을 알리는 기도 시보원)의 아들(Müezzinoğlu - 뮈엣진오을루)이란 성도 있다.[47] 실제로 가지안텝에 Kepkep plaza 같은 건물들을 여럿 소유하고있는 꽤 유명한 가문이다.[48] 예를 들어 해새노프는 해샌리(Həsənli), 바바예프는 바바자대(Babazadə)와 같이 바꾸는 식이다. 이 경우에는 성씨가 남녀 구분이 없이 동일한 형태로 쓰인다.[49] 이 이름은 좀 특이한 유래인데, 남북 전쟁 이후 해방관리국의 총책임자 O. O. Harold의 성에서 나왔다.[50] 예외적으로 한국 정치인 가운데 이승만만은 해외에서 Rhee Syngman이 아니라 Syngman Rhee라고 적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이승만이 미국에서 학·석·박사를 취득하면서 본인의 미국 내 활동명을 이름-성 순으로 사용해왔기 때문이고, 그 흔적이 그의 서명이 이 순서를 따른다.[51] 성-이름을 쓰는 에르되시 팔 역시 헝가리 밖에서는 '폴 에르되시'라는 이름-성 방식으로 불린다. 서구권에서 헝가리 이름을 표기할 때는 보통 성과 이름을 뒤집어 이름-성 형태로 표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