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인천 호캉스 내돈내잠 후기 글/사진/영상 춤추는 쥬디 엄청 큰맘 먹고 비싼 인천 호캉스를 결제한 손발 덜덜한 여행작가 쥬디입니다. 요즘 호캉스에 제대로 맛 들여서 틈만 나면 어플에 접속해 특가 때리는 호텔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어요. 큰맘 먹은 내돈내산이에요. 지난달에 인천 대부도를 여행할 계획이 있었는데 급 허리 환자가 되는 바람에 여행이 미뤄졌거든요. 회복 좀 하고 지난주에 인천으로 고고!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세상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대부도 여행까지 잘 마쳤답니다.
처음에는 영종도, 송도 호텔로 '네스트 호텔'을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 최근에 지인이 다녀왔는데 인피니티 풀이 있어 엄청 만족하더라고요. 근데 이 시국에 많은 사람과 수영장에 몸을 담그는 것도 그렇고 투숙객도 수영장 금액을 따로 지불해야 해서 금요일 밤 기준 금액이 금방 20만 원 가까이 되더라고요. 69,900짜리 평점 좋은 가성비 호텔도 있었지만 이번엔 차라리 큰돈 주고 제대로 호캉스 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결정하기까지 좀 오래 걸렸는데 일행 넷과 함께여서 부담은 좀 덜었고요. 결과적으로 만족한 STAY!
제가 몇 달 전 여기 어때 어플을 알고 나서는 엄청 잘 써먹고 있어요. 오크우드 평점도 엄청 좋고 송도에 사는 지인도 이 호텔로 가라고 하더라고요. 금요일 밤 기준 '2 베드룸 슈페리어'가 266,200원. <조식 불포함> 무시무시한 금액이죠? 당시 3만 원 할인쿠폰이 있어 실제로 236,200원을 결제했답니다. 저희는 총 4명이 방문했기에 1인당 59,000원 정도인 셈인데요. 엄청 널찍하고 고층 시티뷰가 멋있어서 친구들과 파티하기에 좋은 호텔이에요.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공간에 1차로 놀랐어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65층짜리 건물인데요. 저희는 45층에 배정받았어요. 체크인을 했던 36층에서도 이미 엄청 높은 층고였기 때문에 더 높은 객실보다는 뷰가 좋은 객실을 원했거든요. 체크인 할 당시 이 부분을 요청드렸는데 반영을 해주신 것 같아요.
거실이 너무 넓고 양쪽으로 통창이 나있어 바깥 뷰도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통창 덕분에 더 널찍한 공간감이었고요. 일행들도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우와~!'하고 감탄했어요. 널찍하고 너무 고급스럽다고 다들 좋아했어요. 인테리어는 조금 앤티크 한 편이고요. 소파나 카펫의 색깔 때문인지 엄청 럭셔리한 느낌은 아니에요.
노트북 할 수 있는 데스크와 거실 한쪽에는 6인용 식탁이 놓여 있었어요. 실 평수가 나와있지 않아 잘 모르겠는데 제가 가본 호텔 중에 가장 넓은 곳이었어요. 거실도 객실도 엄청 널찍널찍해서 물건을 잘 못 놓아두면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실제로 저도 그렇고 일행도 물건을 어디 뒀는지 기억 못 했을 정도!
<잘 안 보이지만> 오션뷰 _ 친구가 마델
센트럴시티뷰
야경 뷰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센트럴 시티뷰>가 훨씬 멋있어요. 오션뷰가 가능한 객실도 있지만 바다가 가까이 있는 게 아니라서요. 그런데 두가지 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객실도 있는데 그게 저희가 묵은 곳이었어요. 블로그 후기에서 이런 객실이 있다는 걸 봤는데 저희에게도 시티뷰와 오션뷰 둘 다 가능한 룸으로 주셨더라고요.
첫 번째 방이고 침대에서도 센트럴시티뷰가 한눈에 보이는 방이에요. 제가 여기서 묵었는데요. 뷰도 좋고 객실도 아늑했지만 무엇보다도 매트리스와 베개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집을 옮기면 은근히 잠에 들지 못하는 성격인데요. 저는 호텔 가면 베개 절대 안 베고 샤워타월 베고 자거든요. 근데 여긴 베개가 그렇게 높지도 않고 푹신푹신해서 괜찮았어요. 이불도 사근사근하고 친구도 꿀잠 잤다고 했어요.
거실뿐만 아니라 룸에서도 시티뷰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 남길 수 있었어요. 워낙 고층이라 애쓰지 않아도 뷰가 너무 잘 보이는 구조였답니다.
룸에도 티비가 있어 좋아요! 물론 보지는 않았지만. 룸 크기 자체는 두 번째 방과 차이가 별로 없는데요. 화장실 크기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룸 1과 이어지는 화장실이 엄청 컸어요. 복도식으로 따라 들어가면 이렇게 널찍한 화장실이 나와요. 상판이 어두워서 그런지 엄청 럭셔리한 분위기가 아닌 게 조금 아쉬웠어요.
샤워룸 따로, 변기가 있는 화장실 따로 있었어요. 어메니티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그리고 세면대 쪽에 바디로션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약간 한방 냄새가 나는 제품들이었는데 샴푸가 조금 뻣뻣했고 나머지는 괜찮았어요.
스팀 사우나가 완비된 욕실이에요. 맨날 욕조 있는 호텔을 그렇게 바라면서도 막상 있어도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는 거. 일행 중 한 명이 따뜻한 물 받아서 목욕하더라고요. 한 사람이라도 즐기면 된 거지! 스팀 사우나는 이용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의 장점이 호텔임에도 취사가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호텔에서 무슨 취사야?라고 생각했는데 거실도 널찍하고 방도 분리되어 있어서 음식 냄새는 큰 걱정 없겠더라고요. 전체적으로 호텔이 맞는데 주방이 탄탄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이곳만 보면 레지던스 같기도 해요.
냉장고 스케일도 장난 아니죠? 커피랑 차, 깨끗한 수세미와 세제, 주방 타월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부족한 점이 없더라고요. 아쉬운 게 생수 2병만 제공되었는데 저희가 4명이라 그 정도로는 좀 부족했거든요. 데스크가서 다시 여쭤봤는데 추가로 2병을 준비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조리도구도 다양하고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었어요. 후라이팬은 사용도가 좀 있어서 그런지 금방 타버리더라고요. 참고해 주세요.
여기가 두 번째 방이에요! 여기도 정말 아늑하죠? 이 방은 오션뷰 가능해요. 저 멀리 인천 바다가 보이긴 하는데 날이 흐려서 좀 뿌옇게만 보이네요. 객실 둘 다 뷰가 좋아서 특별히 방 가지고 싸울 일은 없겠더라고요.
보송보송한 샤워가운도 잘 입었어요. 드라이기는 첫 번째 화장실에만 구비되어 있었고요. 개인금고요 다리미, 다리미판, 건조기 겸용 세탁기도 있답니다. 참고!
두 번째 룸의 화장실은 좀 작았는데요. 샤워실은 따로 분리되어 있더라고요. 널찍하진 않았지만 큰 불편은 없었답니다.
저녁은 호텔에서 먹기로 했는데 정말 잘 한 선택이었어요. 이런 좋은 호텔을 놔두고 밖에서 밥을 먹으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았거든요. 일행이 직접 연어랑 와인을 준비해와서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는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분위기 최고! 빈속에 와인 마셔서 머리가 핑핑 돌긴 했지만 기분은 정말 좋더라고요.
여러분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 묵으신다면 저녁은 미리 준비해와서 호텔에서 드시길 추천해요. 주방도구가 다 준비되어 있어 식사 준비하는 것도 어렵지 않거든요. 친구와, 지인과, 가족들과 좋은 저녁시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의 최고층인 65층에는 라운지바와 다이닝이 있어요. 이곳은 투숙객 말고도 모든 분들에게 열려있는 곳이라 36층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야 해요. <각자 객실에서 36층으로 내려와서 다시 65층> 칵테일 한 잔에 25,000원 정도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객실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뷰라는 것도 알았지만 그래도 꼭대기 라운지를 쉽게 포기할 수 없더라고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라이브 밴드 연주가 있어요. 저희는 금요일 밤에 방문했는데 인기 좋은 창가 자리는 이미 만석이고 라이브 밴드를 볼 수 있는 테이블은 남아있었어요. 생수가 15,000원, 맥주가 18,000원 정도, 칵테일이 25,000원 정도예요. 안주는 먹을 엄두도 못 냈네요. 분위기 잡기 최고 좋은 라운지바에요. 예쁘고 맛 좋은 칵테일 한 잔씩 주문해서 재즈 라이브 들으며 좋은 시간 보냈답니다. * 송도 파노라믹 65는 다음 포스팅에서 상세 후기 적을게요!
주차장은 지하 1,2층. 1층은 입구. 36층은 체크인하는 곳. 37~64층은 객실. 65층은 파노라믹 65가 있어요. 체크인하실 분은 지하주차장에서 36층으로! 체크인할 때 차 가지고 오신 분들은 주차 등록해주신답니다. 건물 입구가 좀 복잡한데 <Oakwood> 푯말을 쭉 따라가서 호텔 입구 근처에 주차하시면 돼요.
1층에도 로비가 있더라고요. 건물에서 연회나 돌잔치 같은 것도 진행해서 투숙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적을 가진 손님들이 방문하는 거 같아요.
체크인은 36층에서 진행한답니다. 간단하고 또 친절하게 잘 해주셨어요. 객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는 체온 체크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65층 라운지바에 오시는 손님들과는 구분된 엘리베이터를 타는 점이 보안상 좋아 보였답니다.
멋진 작품도 있어 좋아요!
조식은 1인당 35,000원이라서 먹을 엄두를 1도 내지 못했어요. 저희 일행이 4명이었는데 넷 다 먹으면 14만 원이라는 돈이! 근처에 베이커리가 있어 간밤에 빵이랑 우유를 사다가 아침에 커피 한 잔과 곁들였답니다. 다들 아침을 안 먹거나 가볍게만 먹는 친구들이라 조식 없이도 괜찮았어요.
비싸지만 가성비 너무 괜찮아요. 평일에 방문하시거나 1베드룸 슈퍼리어 등은 좀 더 저렴하기도 하고요. 기념일이나 부모님 모시고, 친구들과 파티하기에 너무 괜찮은 호텔이에요. 비싸지만 비싼값을 하는 호텔인 셈이죠. 일단 센트럴 시티뷰가 너무 좋고 침구들이 편안해요. 저는 여기어때 앱을 통해 3만 원 할인 적용까지 했으니 이런 거 잘 살펴보세요! 오늘 정보가 도움 되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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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후기 - okeuudeu peulimieo incheon h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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