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크리에이트 streamline 없어짐 - peulokeulieiteu streamline eobs-eojim

프로크리에이트 : 기본 앱 설정하기 _ 인터페이스, 브러시, 필압, 안정화, 움직임 필터링

  • 2022.03.20 16:28
  • 프로크리에이트 & 굿노트

아이패드를 구매하고 프로 크리에이트를 처음 사용했을 때 주변에 이 어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사소한 것까지 실수해보고 뭐가 잘못되었는지 찾아본다고 시간을 쏟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내 입맛에 맞게 설정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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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왼쪽으로 옮길 수 있었구나...

기본적인 프로 크리에이트 설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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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를 하나 열고 ' 동작 - 설정 ' 으로 들어가 주세요. 제가 사진에 표시해둔 6가지를 순서대로 설명드릴게요:)

1. 밝은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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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인터페이스는 우리가 흔히 쓰는 라이트/다크 모드입니다. 저는 다크 모드로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밝은 인터페이스를 꺼주세요!

2. 오른손잡이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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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첫 번째 사진 좌측에 붙은 기다란 바가 보이시나요? 브러시 크기 및 투명도 조절, 스포이트, 실행 취소, 재실행의 기능을 담은 인터페이스인데요, 오른손잡이 인터페이스를 켜게 되면 두 번째 사진처럼 우측으로 인터페이스가 이동합니다. 저는 오른손잡이이긴 하지만 손날에 자꾸 인터페이스가 눌려서 끄고 사용 중이에요.

3. 브러시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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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시 커서는 말 그대로 브러시 모양대로 커서를 보여줍니다. 위의 사진은 브러시 크기를 100%으로 했을 때인데요, 브러시를 얇게 사용하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저는 끄고 사용 중이에요.

4. 유동적인 브러시 크기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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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적인 브러시 크기 조정이란, 내가 브러시 크기를 임의로 조정하지 않았음에도 유동적으로 크기의 변동이 있다는 뜻입니다. 안녕하세요를 브러시 크기를 변경하지 않고 하나는 캔버스를 그대로 두고, 다른 하나는 캔버스를 확대해서 적어보았어요. 확대를 하고 적은 게 더 두꺼운 게 체감이 되시나요? 항상 일정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이 기능을 끄고 사용하면 됩니다.

5. 압력 및 다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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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 및 다듬기는 들어오니까 뭐가 많죠? 아래의 표를 보기 전에 안정화와 움직임 필터링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안정화
- 흔들리는 선을 직선 형태로 보정. 보통 손떨림 보정이라고도 불림.

움직임 필터링
- 곡선의 흔들림을 부드럽게 보정. 캘리그래피 같은 그림 문자에 도움이 됨.

이제 표를 한 번 살펴봅시다. 수직으로는 선의 굵기, 수평으로는 필압의 세기를 나타내는데요. 좌측 아래 끝점으로 모일수록 선이 얇고 필압이 약해도 잘 그려집니다. 반대로 우측 위 끝점으로 모이면 선은 굵고 필압이 세야 하니 이 점 유의해서 자신에게 맞게 설정해주세요! 새로 설정하고 싶다면 가장 아래에 위치한 ' 모두 초기화 ' 를 누르면 됩니다!

6. 제스처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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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스처 제어인데요, 정말 많은 제스처가 있습니다. 각각의 제스처 아래에 친절하게 설명이 달려있기 때문에 읽어보고 필요한 기능이라면 활성화시켜 사용하시면 됩니다:)

프로크리에이트 브러시 엔진도 다른 드로잉 툴들과 마찬가지로 각 설정이 다른 설정값들과 맞물려서 시뮬레이션 되는 복잡한 방식이므로 조절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라 손에 맞는 브러시를 만들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 개성이나 작업 스타일에 맞는 브러시를 갖고 싶은 분들을 위해 최소한의 내용만 요약해서 짧은 가이드를 써봤습니다.

I. 획 경로

1. 간격

각 브러시의 간격을 나타냅니다. 값이 클수록 브러시 요소가 멀리 떨어져서 찍히므로 선으로 쭉 표현되는 브러시를 원하면 값을 맨 왼쪽으로 두면 됩니다.

2. StreamLine

손떨림 보정입니다. 값이 클수록 획이 지나간 경로를 벡터 곡선으로 변환해서 부드럽게 다듬어줍니다. 보통 맨 왼쪽(없음)으로 놓고 씁니다만 선을 예쁘게 긋기가 어려운 초보분들은 30% 정도 놓고 쓰시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값이 너무 크면 손동작과 획 사이에 딜레이가 많이 생겨서 이질감이 있습니다.

3. 지터

지터는 랜덤값(난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획 경로를 중심으로 브러시를 랜덤하게 뿌려줍니다. 특수한 브러시를 만들지 않는 이상 쓸 일이 없습니다.

4. 묽음 감소

획을 길게 그렸을때 시간에 따라 점차 농도가 옅어지는 옵션입니다. 붓에 물감 찍어서 쭉 그었을때 붓에 머금어진 물감이 점차 줄어드는걸 생각하시면 됩니다.

II.끝단처리

기본 설정에서 별로 건드릴게 없습니다. 끝이 뾰족한 브러시를 원하시면 맨 위쪽에 드래그로 조정할수 있는 포인터를 좌우로 옮기셔서 조정하시면 됩니다.

III. 렌더링

1. 렌더링 모드

브러시가 렌더링되는 알고리즘입니다. 뒤에 나오는 습식 혼합 옵션과 관련이 있습니다. 실제 붓을 모방하는 혼합 방식에 중점을 두고 싶으시면 균등혼합, 강렬한 혼합을 쓰시면 되고 디지털 느낌을 원하시면 광택쪽 옵션을 고르시면 됩니다.

2. 혼합

흐름 최대로 두시고 나머지는 취향입니다. 혼합 모드 정도를 적극적으로 만져볼만 한데 저는 그냥 보통으로 둡니다.

IV. 습식 혼합

브러시 스튜디오 가이드를 쓰는 이유입니다. 습식 혼합 옵션은 실제 브러시를 모방하기 위해 필요하며 다른 브러시 세팅값들과 함께 묶여서 유기적으로 적용되므로 조절이 가장 까다롭습니다. 렌더링 파트에서 써놓은 것 처럼 습식 혼합 옵션을 쓰시려면 렌더링 모드를 '혼합'에 두시는게 자연스럽습니다.

1. 희석(Dilution)

획이 길어질 수록 브러시의 투명도가 떨어지는 정도를 결정합니다.

2. 머금기(Charge)

물감을 브러시에 얼마나 머금고 있느냐를 결정합니다. 획이 길어질 수록 물감의 농도가 떨어집니다.

3. 초기강도(Attack)

이건 잘 모르겠어서 문서 찾아보고 했는데 물감이 캔버스에 얼마나 잘 붙어있는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다른 옵션들이랑 맞물리는거라 조금씩 조절해보시면서 정도를 찾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4. 흡인력(Pull)

캔버스에 이미 칠해져 있는 다른 색상을 얼마나 많이 끌어당기는가를 결정합니다.

5. 등급

브러시에 적용된 텍스처(모양과 그레인에서 적용한)의 컨트라스트 값을 결정합니다. 오른쪽 끝으로 하면 텍스처가 또렷하게 표시되고 왼쪽으로 갈수록 텍스처가 흐릿해집니다. 텍스처를 쓰는 이유가 질감이 주는 회화적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므로 왼쪽 끝으로는 거의 안두고 최소 중간, 대부분 오른쪽 끝으로 둡니다.

6. 습식 지터

위에도 언급했듯이 지터는 랜덤을 말합니다. 정해진 습식 혼합 옵션의 한도 내에서 매 획을 낼 때마다 랜덤으로 값을 적용시켜서 불규칙성을 높입니다. 랜덤에 기대는 만큼 운이 작용하는 옵션이라 저는 보통 꺼둡니다.

V. Apple Pencil

펜슬 압력과 기울기값에 따라 브러시 표현 방식을 정합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흐름(flow) 옵션입니다. 흐름은 브러시 필압에 따라 농도(flow)가 결정돼서 필압으로 색상을 블렌딩하는 기법을 쓸때 반드시 조절해야됩니다. 포토샵의 전송 옵션중에 필압과 플로우를 연동하는 것과 거의 동일한 것 같으며 저는 필압 컨트롤을 많이 사용해서 흐름을 오른쪽 끝(100%)로 놓고 씁니다.

브러시 스튜디오에서 대충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이정도입니다.

모양과 그레인은 적당히 원하는 패턴을 고르시면 됩니다. 브러시 모양을 결정하는거라 전적으로 취향에 달려있으므로 이리저리 바꿔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는 한가지 팁은 브러시를 만들때 자기 스타일로 실제 습작을 그려가면서 옵션을 조절해야 손에 맞는 브러시가 생긴다는 겁니다.

브러시 스튜디오에 달려있는 그리기 패드나 캔버스가 있긴 하지만 그림 안그리고 아무렇게나 칠하면서 브러시 느낌만 보고 만들면 실제 그림을 그릴때 브러시가 손에 안맞게 되더군요.

실제로 브러시 만들때 찍어둔 스크린샷인데요 이렇게 자기 스타일대로 습작을 하나 그리면서 조금씩 입맛에 맞게 조절해 나가시는게 좋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그럼 다들 재밌게 그림 그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