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서울대가 밝힌 각 과목별 세특요구사항과 잘된 세특 사례 <교과세특 어떻게 쓸 것인가>
열정스토리 ・ 2021. 7. 15. 14:10
교과세부특기는 해당과목과 관련하여 학생이 갖고 있는 세부적인 '특별히 기록할만한 우수성'을 의미합니다. 그 특별히 기록할만한 우수성이란 무엇일까요? 세특은 아시다시피 500자밖에 되지 않습니다. 거기에 뭘했다 뭘했다 나열하면 대학은 해당 학생의 우수성이 아니라 실적표를 보게 되는겁니다. 대학은 해당 과목에서 그 학생이 지닌 특별히 기록할만한 우수성을 활동의 동기와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건데 절대 알 수 없죠. 서울대는 이런 세특을 단순한 세특이라고 말합니다. 하나의 활동만 보더라도 동기와 과정의 우수성이 드러나도록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발표든, 수행이든, 대회든, 동아리용이든 하나의 보고서를 잘 쓰기 위해선 그 보고서를 쓰게 된 동기인 해당 주제에 대한 지적호기심, 그리고 입론과 가설과정과 도출된 주제, 그 주제를 해결해 나가는 해외자료까지 포함한 검색능력(데이터마이닝), 필요할 경우 설문작성능력, 엑셀함수 등을 활용한 분석력, 통계, 그래프 활용력, 책, 선행연구 인용, 필요한 경우 이메일, 정책보고서 등 자기주도적인 능력, 동아리, 포럼, 질문 협의 등을 통한 공감력, 제안, 보고서작성력, 발표,
공유능력 등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전공관련 주제에 대한 지적호기심이라는 진정성과 우수한 과정을 지닌 능력은 어떤 주제가 주어지더라도 그런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낳게 됩니다. '결과로써 과정을 입증한다' 인겁니다.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걸 위해 열정스토리는 보고서 뿐 아니라 학생부기재용정리문서를 동기→나타낼 우수성→구체적인 과정→ 참고문헌→ 배우고 깨닫게 된
성취발전→아쉬운점과 추후계획 순서로 작성하여 그때그때 선생님께 제출합니다.
생명과학
-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며 조정하는 능력을 평가하여, 과학적 문제 해결 과정과 결과를 공동체 내에서 공유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함
∙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과 과학적 문제 해결 과정 등을 면접 문항으로 제시하고, 생명과학과 관련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을 연계하여 질문 문항을 제시
∙ 생명과학의 핵심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문적 호기심과 흥미를 갖고 있는가를 평가하는면접 문항을 제시
∙ 탐구활동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하면 학업역량의 깊이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함
∙ 탐구가 목적이 아닌 생기부 작성의 재료를 만들기 위한 형식적 활동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음. 그렇다면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판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며, 교수-학습 활동을 통해 배우는 탐구방법에 기초한 과정들을 자세하게 물어보거나 그리고 해당 실험에 대한 사전지식을 잘갖추고 있는지 물어보는 문항이 필요함
∙ 고등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생명과학은 내용 수준이 상당히 높음. 생명과학 분야는 물론 기본적인 자연과학 분야에 필요한 사고의 확장을 위해서라도 학습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습득하는것은 반드시 필요함. 하지만 기초 또는 기본을 잊은 채 너무 복잡하고 심화 수준의 잣대로만 학생들을 평가하는 것보다 기본에
충실한 면접 문항이 면접에서는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임
화학
화학 과목의 교수-학습활동 중 연구 활동은 연구 내용의 이해 정도나 결과 도출 과정도 중요하고 의미가 있겠지만, 연구 동기 또한
그만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함. 동기가 부재한 채로 교과 심화 수준의 연구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은 편임. 이렇듯 동기 없이 시작한 활동은 과정이 구체적이고 결과가 화려해도, 연구의 깊이와 지속성이 떨어지고 무임승차의 가능성도 높음. 따라서, 수업 중 진행한 교과 연구 활동의 경우 면접에서 연구 동기와 연구 활동의 개인적 의미를 상세히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함
∙ 연구 활동을 통해 학생 개인이 성장하고 이를 통해 느낀 점을 확인하는 면접 문항과 연구 활동 중 겪었던 실패의 경험이나
이를 극복한 과정 등에 대한 질문이 필요하며 단계적으로 마지막에는 교과 지식을 실제 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면접 문항도 필요함. 이는 “화학의 핵심 개념에 대한 이해와 탐구 능력의 함양을 통하여,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과학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 소양을 기른다.”라는 화학 교과의 목표 완수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실험 평가는 과학 교과에서 의무적으로 반영하므로 실험 평가가 진행되는 과정에 대한 질문 및 주도적으로 실행했던 점(대부분 수행평가는
점수의 민감성 때문에 닫힌 실험이 많은 편이나, 질문을 통해 이 부분을 개선하는 역할도 하였으면 좋겠음), 조별 활동에서의 어려운 점을 확인하는 질문, 실험을 진행하며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점(안전, 변인 통제 등등), 본인이 주도적으로 더 해보았거나 해보고 싶은 실험 등에 대해 질문하면 과학적 역량을 평가할 수 있음
∙ 화학Ⅰ은 기본적인 개념의 정의에 대한 질문(예: 몰이란 무엇인가?, 동적평형이란? 등등)이나 배우면서 원리가 궁금했던 것(특히 2단원 원자모형 및 오비탈 단원), 수행한 실험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탐구한 학습경험을 질문으로 활용하여 과목에 대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음
∙ 화학Ⅱ는 현재 여러 학교들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수업을 진행을 하고 있고, 학교 여건에 따라 특정 부분만 수업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바탕으로 학생이 중점적으로 학습한 내용 중 기본적인 개념을 확인하는 질문을 통해 학생의 학습활동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함
∙ 화학Ⅱ가 화학Ⅰ보다 실험할 내용이 많아서 실험에 대한 질문도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물리학
과학 교과 목표는 과학적 사고력, 과학적 탐구 능력, 과학적 문제 해결력,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 과학적 참여와 평생 학습 능력임.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해결 방법을 통해 모색해야 하며,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역량을 확인하는 면접을 제시해야 함
∙ 사례조사, 발표, 보고서 작성, 과제 연구 등 다양한 교수-학습 과정이 제공될 수 있음. 그러므로이를 확인하는 문항, 즉 학생이 스스로 탐구하여 발견의 기쁨을 체험하고, 자발적인 탐구 의욕을 가지게 된 경험이나, 모둠 활동을 통한 과학자의 연구 과정을 확인하는 면접 문항으로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함
∙ 과학 교과는 교과 내용 중 학생이 스스로 탐구하여 발표하는 수행평가가 많이 이뤄지고 있음. 따라서 이를 활용한 평가 문항 개발이 수월한 편이고, 발표 내용의 깊이뿐만 아니라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의 관심도, 동료와의 협업 과정 등을 함께 평가할 수 있음. 다만, 고등학생의 수준과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이 등장할 경우 질문 시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상의 배경지식을 요구하지 않도록 문항을 구성하는 데 유의할 필요가 있음
서울대는 이런 사례를 들어 어찌보면 우수하게 보이는 세특을 단조롭게 서술된 내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왜 그런지 볼까요?
수학
미분의 개념을 학습한 뒤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오스카 E. 페르난데스)’를 읽고 ‘감기의 미적분학’에 대한 탐구 활동을 함. 이 과정에서 시간에 따른 감기 감염속도는 로지스틱 방정식을 따름을 알게 됨. 감기는
호흡기를 통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배웠던 내용과 연관 지으며 로지스틱방정식의 그래프가 생명과학 시간에 배운 개체성장곡선과 동일 함을 발견하고 감기 감염속도가 세균개체
성장곡선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깨달음. 로지스틱 방정식이 실제로 성립하는지 확인하고자 직접 환절기 5일간 감기에 걸린 학급 친구들 수를 조사하여 해당 방정식을 설정하고 이후 로그 적분법을 이용해 시간 당 감염자 수를 나타내는 수식을 계산해 냄. 조사한 값과 책에 제시된 함숫값이 실제로 일치하였음. 적분한
식을
'지오지브라'를 이용해 그래프 개형을 파악하고 변곡점, 점근선 등이 어떠한 정보를 알려주는지 해석함. 탐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UCC를 제작함.
물리
핵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자율주제 발표에서 핵분열과 핵융합을 발표함. 핵융합의 시대별 변천 과정과 토카막과 스텔러레이터의 구조와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안내함. 에너지 연구 분야 중 특히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이 많아 세세한 내용까지 조사한 내용의 발표가 인상적이었음
화학
비닐장갑(저밀도 폴리에틸렌)을 끼고 치킨을 먹으면 손에 기름이 묻는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고분자 화합물에 대해 탐구함 … 자료조사 및 조원들과의 토론을 통해 무극성인 폴리에틸렌이 무극성인 기름에 녹아 손에 기름이 묻는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고 이를 발표함. 저밀도 폴리에틸렌과 고밀도 폴리에틸렌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건축 자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고분자 화합물들을 특징별로 정리하여 발표하였으며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건축 자재들에 대해 소개함.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장하석)’을 읽고 과학의 방법론적 인식론(반증주의, 과학혁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함. 또한, 과학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보고 과학은 불완전한 인간의 오감에 의존하는 관찰스펙트럼의 종류와 각 물질에 따른 스펙트럼의 모습을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휴대용 분광기를 만들어 보고 이를 통해 주변에 있는 빛, 광원에 따른 빛, 색에 따른 스펙트럼의 모양을 관찰하고 이를 보고서로 작성함
생명과학
우울증과 강박증치료가 수술로도 가능하다는 기사를 접하고 정신질환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자기주도적으로 탐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함. 기존에 정신질환자들의 치료는 약물이나 심리치료만 의존했고 이에 한계를 느껴 현재는 뇌의 구조 자체를 정상적으로 돌리는 싸이코서저리(정신수술)을 하는 과정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게 됨. 벌레에 대한 거부감을 당연시했던 ‘자신의 편견이 깨질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선택한 도서 ‘세상에나쁜
벌레는 없다’를 읽고 <도서 안내지>를 제작함. 인간의 이기심이 ‘벌레’라고 불리는 ‘곤충’의 유익함과 인간과의 공존의 역사를 무시한 채 그들을 부정적인 대상으로 인식하게 된 사례들을 주요 내용으로 소개함. 두움에서 비롯된 적대적인 관습이 인간의 태도를 지배하고 자연을 통제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간 중심적 기준이 ‘곤충’을 유해하게 만든 것임을 조리 있는 말솜씨로 발표하여 급우들의 큰 공감을 끌어냄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고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한 <5컷 지구사랑> 활동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실천한 내용이 담긴 사진으로 PPT를 제작함. 상황 예시를 이용한 Q&A를 통해 청자의 반응을 끌어내고 재사용 빨대를 소개하여 동참을 유도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자신감넘치는 발표 모습이 돋보임. ‘태평양 쓰레기 섬’에 관한 영상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해양생물들이 겪는 피해를 접하게 된 것을 계기로 ‘쓰레기 문제’를 실천영역으로 선택하게 되었고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는 보고서를 작성함. 더 나아가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대책을 조사하고 ‘그린 워싱’의 의미와 대기업들의 교묘한 마케팅전략을 논점으로 탐구에세이를 작성함
통합과학
책 '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를 읽고 반딧불이 발광 현상이 ATP와 효소의 산화 반응임을 알고 변인 통제와실험·대조군 비교 결과, 효소 · ATP에 의한 발광 물질 산화 · 효소 구성 아미노산의 서로 다른 배열이
다양한색의 발현을 조절한다는 결론을 도출함. 이를 활용해 친환경 전구 제작이 가능함을 알고 ‘KAIST, 반딧불이 조 적용한 OLED 개발’ 제목의 기사를 통해 생체 구조 모사 연구의 공학적 상용화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 필요성을 체감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