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1병 맥주 2 캔 - soju 1byeong maegju 2 kaen

소주 1병 맥주 2 캔 - soju 1byeong maegju 2 kaen
▲ 주류별 제품 열량 (자료=한국소비자원)

과도한 음주가 성인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최근 유럽연합(EU)은 비만율을 낮추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주류 열량 표시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발의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주류를 조사한 결과, 열량 및 당 함량이 높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맥주, 소주, 리큐르, 기타주류 등 25개 제품의 유형별 평균 열량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과즙과 향을 첨가한 리큐르가 348.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소주 343.4㎉, 기타주류 187㎉, 맥주 140㎉ 등의 순이었다.

리큐르나 소주는 1병, 기타주류 또는 맥주의 경우 2캔을 마시면 쌀밥 한 공기(200g, 272㎉)를 초과하는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제품 유형별 개당 평균 당 함량은 기타주류 24g, 리큐르 22.2g, 소주 0.18g 순이었고 맥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기타주류 및 리큐르의 당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2000㎉기준 50g) 대비 31.0~65.4% 수준이었다.

특히 15개 중 7개 제품은 코카콜라 1캔의 당 함량(27g)과 유사하거나 초과하는 수준이며, 2병만 음용해도 WHO 권고기준을 초과하게 된다.

이에 소비자원은 관련 부처에 ▲주류를 당류 저감화 대상에 포함 ▲영양(열량)표시 방안 마련에 대한 적극적 검토 등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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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김종성 교수 새 가이드라인 발표
알코올 14g 1잔 美기준 적용, 여성은 4캔·1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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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의 주당 적정 음주는 맥주8캔 또는 소주 2병이라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팀(정진규, 이사미, 김지한/충남대학교병원, 오미경, 정태흠/울산의대)은 10년간 한국인 대상 알코올 문헌을 체계적으로 고찰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

김 교수가 지난 2015년 발표한 한국인의 적정음주량 가이드라인은 현재까지 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검진 평가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새 가이드라인에서는 나이와 알코올 분해 체질까지 고려해 주당 음주량 뿐 아니라 1회 최대 음주량까지 세부적으로 제시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주당 음주량은 8잔 이하다. 1회 최대 음주량은 3잔 이하로 제시됐다. 미국립보건원(NIH)과 동일한 알코올 14g을 술 한잔으로 계산한 결과다.

알코올 14g은 맥주 1캔, 작은 병맥주 1병, 와인 1잔(150ml), 양주 1잔(45ml)에 해당한다. 소주는 20도 기준 1/4병(90ml), 막걸리는 1사발(300m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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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1잔을 마시는 것과 같은 양의 맥주 부피는 얼마정도나 될까요?(음주측정기로 측정하였을 때)

소주1병이 도수가 더 높은대 맥주를 어느정도 마셔야 소주랑 1병과 비슷하게 되나요?!!!

소주 1병 맥주 2 캔 - soju 1byeong maegju 2 ka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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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0.05~0.1%(맥주 1캔 내외, 소주1/3, 위스키 45cc)
기분이 좋아지고 말이 많아진다. 정교한 운동이 어려워 진다.

0.1~0.2%(맥주 2캔, 소주 2/3병)
말이 불분명해진다. 걸음이 비틀거린다. 감정이 불안정해진다. 어지럽고 구역질이 난다.

0.2~0.3%(맥주 3캔, 소주 1병)
행동이 느려지고 공격적이 된다. 횡설수설하거나 멍해진다.

0.3~0.5%(맥주 4캔, 소주 2병)
인사불성

0.5% 이상
호흡장애, 사망

알콜량을 환산하면 소주 1홉은 맥주는 큰병으로 1.5병, 위스키로는 싱글 2.5잔에 해당합니다.

2020. 09. 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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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 1병 맥주 2 캔 - soju 1byeong maegju 2 kaen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김규빈 기자 = 직장인 김모씨(29)는 퇴근 후 영화를 보면서 맥주 한 캔을 마시는 버릇이 생겼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저녁약속이 줄어들고,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는 밖에서 술을 먹는 날이면 모임이 끝나기 전에 술잔을 비워야 한다는 생각에, 짧은 시간 폭주하는 습관까지 생겼다.

    매일 술을 마시다보니 김씨의 주량도 늘어, 매일 밤 소주 한병을 마시지 않으면 우울해 잠이 오지 않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덜컥 겁이 난 김씨는 병원을 찾았가 의사는 김씨에게 '알코올 사용장애' 판정을 내렸다.

    '알코올 사용장애'란 과도한 음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오는 질환이다.

    김씨처럼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거나, 우울해지는 경우 역시 알코올 사용장애에 해당한다.

    술로 인해 직업·사회적 기능이 떨어지고 동료, 가족, 친구 등과 갈등이 생기면 알코올 사용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다만 국민 건강지침이 정한 '덜 위험한 음주량'은 하루 기준 맥주 200cc 3컵(600cc). 소주 2잔(100ml), 막걸리 2홉(360ml). 포도주 2잔(240cc)으로 이 보다 더 많이 마시면 과음에 해당한다.

    김병성 경희대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뉴스1>에 "쉽게 생각하면 자신의 주량을 넘어 술을 마시고, 스스로 통제를 잘 못하는 경우가 꾸준히 생길 때 알코올 사용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며 "의식을 잃기 전까지 마신 술의 양을 '주량'으로 보는게 아니고, 알딸딸하고 좋은 상태에 도달할 정도까지 마신 술의 양을 '주량'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량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ALDH(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의 정도에 따라 결정이 되는데, 선천적으로 이 분해효소가 없는 사람도 있고 많은 사람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의 20%는 ALDH가 없다"며 "다만 술도 (다른 약물들과 마찬가지로)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자주 꾸준히 마시다보면 주량이 조금은 늘게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매일 맥주 한캔씩 혼자 마시는 것과 일주일에 한번씩 소주 3병을 비우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위험할까. 

    전문가들은 둘 다 몸에 좋지 않지만, '많이'보다 '자주'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 사용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하루에 한 캔씩만 마신다고 해도 주량이 늘게되면 마시는 술의 양 자체가 늘어나게 되며, 매일 술을 마시는 습관자체를 교정하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게 되면 간에서는 알코올을 대사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간 독성물질에 의해 간세포가 직접적인 손상을 받게 되기 때문에, 간의 회복이 점차 더뎌질 수 있다.

    알코올 사용장애 발병에는 가족력, (술에 잘 접근할 수 있는) 환경적 요소, 심리적 요소가 모두 영향을 끼치지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가족력이다.

    부모가 알코올 문제가 있는 경우 높은 확률로 반사회적 성향이 있을 수 있고, '힘들 때 술을 마시면 된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 재활치료(2~4주)를 모두 마친 경우,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동반되지 않은 경우, 가족·연인 등 정서적 지지자가 존재할 경우, 법적인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는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인 예후는 알려진 바 없지만, 전문가들은 1년 이상 단주를 한다면 알코올 사용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스스로 술을 끊기 어렵다고 느낄 때 바로 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다.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심장질환, 뇌졸중, 간경화, 수면장애, 우울감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개인 면담, 집단치료 등을 통해 절주 및 단주를 하게되며, 비타민 공급 등 해독치료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