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대비하기 쉬운 스펙이 있다면, 외국어일 것이다. 혹자는 대기업 주최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이 더 용이하다 할 수 있지만 대외활동은 선발되어야 할 수 있고, 공모전은 입상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그러므로, 시험만 치고 점수를 받으면 되는 토익 같은 공인시험이
상대적으로 취득하기 쉽다. 왜냐하면 자신이 공부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며, “요즘은 영어 말하기가 대세인데, 이 시험이 뭐가 대수인지?”라고 말할 수 있지만 실제 토익 시험은 아직도 취업 스펙 중 하나로 군림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영어라는 것이 사실 말하기 뿐만 아니라, 무역서류 / 실무 계약서 등 비즈니스 언어를 읽고 쓰는 지식 또한 같이 갖춰야 하지만 우리나라 공기업과 대기업에서는 TOEIC, 이 시험을 기본 소양으로 보고 있는 추세라 기본적으로 지녀야하는 성의라고 볼수도 있을듯 하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원하는 점수는 몇 점일까? 2020년 총 시즌으로 보면 점수가 명시되어 있는 대다수의 공기업은 700점이 가장 많으며, 어학실력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인국공과 한국관광공사는 800점, 국제교류 관련 계통은 830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지 않는 대기업은 합격자 평균 점수를 통해, 대강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삼성전자는 840점, 현대차는 837점, 포스코는 867점 등으로 집계되기도 한다. 이를 통하여 취업 시즌 때 쓸 수 있는 점수를 환산해보면 약 820 ~ 870점대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으나 900점 이상대 점수는 어디서든 쉽게 찾을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점수는 영어에 뛰어난 재능이 있지 않은 이상, 단번에 이루기는 힘들다. 요즘 들어서 호주 억양이 추가되는 리스닝, 점점 더 어려워지는 리딩 파트 난도 등등이 초시생들에게 어렵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인데, 요즘 수험생들은 인강, 학원 등의 수업을 대부분 듣는다. 이를 활용하여, 가장 최저 마지노선인 700점을 먼저 목표로 하고, 그 다음 취준 시즌 전에 점수를 높여가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일단 위 점수를 넘어야 기업체 서류전형 시 제출할 수 있는 기본 자료로 활용 가능하며, 이 점수를 바탕으로 서류통과 안정권역이라 볼 수 있는 870점까지 가는 학습법을 스스로 익히게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토익 학습법은 이렇다. L/C 파트는 학습 초기부터 지문을 받아 적고, 따라서 읽어보며 화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습관을 들여야 단 1번 방송되는 듣기를 집중하여 청취하고, 답을 쓸 수 있다. R/C는 문법과 어휘, 읽기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문법과 단어를 철저하게 익혀야 전 문항을 풀 수 있다. 따라서 강좌 등을 보면서 문법 제대로 배우고, 시험 보는 전날까지 VOCA를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암기하는 것이 좋다. 만약 내가 500점 대인데, 700점 이상 받고 싶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오늘은 위와 같은 약점을 극복했던 사례를 인터뷰를 통한 내용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Q. 토익 점수를 왜 올리고 싶었는지?
A: 1학년 때부터 대외활동을 하느라 열정적으로 보냈어요. 하지만 그에 비례하여 영어 점수가 형편 없었죠. 첫 점수 270에서 노력해서 499점까지 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 스펙으로 제출할 수 없었어요. 웬만한 기업에서 마지노선으로 700을 요구하고 있었거든요. 이게 기본이었다는 걸 안 다음, 저는 700을 넘기기 위하여 인강 시청을 하기로 했어요. 제가 잘못 공부하는 게
있는지, 효율적으로 점수를 올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알아보니까, 한권으로 끝낼 수 있는 교재를 구입하면, 강좌를 언제 어디서든 무상으로 들을 수 있다는 곳이 있었어요. 그곳이라면 제 얇은 지갑으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고 여겨, 시험 3달 전부터 꾸준히 하루에 1강씩 들었습니다.
Q. 혹시 강의 시청이 어느 정도 영향력을 줬는지?
A: 가장 취약했던 읽기 접근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 과정에서, R/C는 무조건 문법만 외우는 게 아니란 걸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오형식과 함께 시제의 변화로 인해 바뀌는
형태도 같이 봐야 했습니다. 솔직히 이걸 파악했을 때는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컸어요. 교내 모의 시험에서도 R/C는 100~200점 대만 받아봤거든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Please 다음에는 동사 원형이 들어가요! 이것을 외워 주면서 문제를 풀어볼까요?”라고 쉽게 알려 주셨어요. 저는 그것을 기반으로, 대입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는데요. 1달쯤 지날 무렵, 별 1~3개 정도는 10분 안에 거뜬히 풀 수 있게 되었죠!
Q. 수험기간 동안, 가장 신경 썼던 것은 무엇인가요?
A: 바로 단어 암기였습니다. 이는 L/C 교수님 뿐만 아니라 R/C 선생님도 “토익 500점 대가 700점 이상을 받기 위해서 매일 같이 해야 하는 사항이에요!”라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시험 전날까지 하루에 기본 70개 이상은 공부했습니다. 대학 4-1학기까지는 700까지 끌어올려 하반기에 870이상 받아야, 내년도 공채를 대비할 수 있었기에,저는 쌤들이
알려 주셨던 것, 교재 스크립트에 있던 단어들을 집중 암기하기로 했습니다. 단,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라고 느꼈던 내에서만 학습했는데요.그래서 이 때는 아쉬웠습니다. 대외활동에 쏟았던 시간을 영어에 투자할 걸…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랬다면 일찍 모든 것을 마치고, 조기 취업하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도 같이 느꼈죠.
Q. 단어 암기를 통해 성적이 오른 부분이 있을지?
A: 저의 경우는 L/C 파트가 비약적으로 올랐어요. 매번 100~200점대였던 것이, 강좌 시청 후에는 270 ~ 350점 대로 올랐거든요. 어떻게 보면, 쌤이 설명해 주셨던 신유형들을 제대로 알아낼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북미식 외로도 영연방권 억양을 들으며 문화권마다 같은 단어라도 발음이 다름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정신 차리고 조금이라도 더 잘 들어보자’고 생각하며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했어요. 그 결과, 정답률을 20%에서 60%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70% ~ 90%까지 가려면 단어 암기가 그렇게 중요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아는 VOCA가 많으면 많을수록, 들리는 말들이 많아지더라고요! 약 2달 정도 흘렀을 때, 저는 ‘이번에 700점 가능하겠다!’라는 걸 느꼈어요. 듣기에서 389점이라는, 제 인생 역대 점수를 받았거든요!
Q. 시험 전에는 어떻게 대비하셨는지?
A: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그동안 암기했던 단어들을 쭉 훑어보고, 문법 중 부족한 것이나 접근법이 애매하다고 느껴졌던 것은 쌤들의 설명을 다시 듣고, 알려주신 대로 기계적으로 같은 문제들을 최소 30번 이상 반복 학습했습니다. 그러니까 700을 넘기기에 충분한 요건들이 모였죠! 저 또한 신유형 체제 하에서 공식처럼 사용되는 것을 알게 되니, 답안도 빠르고 정확하게 쓸 수 있었죠. 올해
5월에 봤고, 그 결과 740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강좌를 통해 단어부터 기본 문법까지, 체계적으로 배웠던 것이 도움이 되었네요! 이제 시작입니다. 하반기에 870점을 넘겨 좋은 회사에 제출할 준비를 할 거예요!
만약 코로나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가 점점 정상화가 조금씩 더 이뤄진다면, 하반기 공채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취업준비를 하기 시작했다면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토익 등 기본 자격 점수부터 확실하게 확보해 놓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느 정도 스펙이 채워져야, 서류 합격률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을테니 남은 2021년은 모쪼록, 모든 취준생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취준생 모두 힘내보자! 파이팅! - 루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