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소중이 왁싱 - yeoja sojung-i wagsing

새로 사귄 남친이 한국계 외국인이고 나한테 왁싱을 권유하길래 한번 해봤다. 전에 한번 다 밀어본 적이 있는데 한국인 남친은 이상하게 보더라고.
근데 이번 남친이 권유하니까 한번 해보고 싶던 차에 용기가 생김

후기도 좋고 인테리어 잘 돼 있는 곳 예약함
거긴 방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샤워실도 하나씩 있었음
하의만 탈의하고 씻고 가운 입으라고 했고
난 블라우스 입어서 옷 구겨질까봐 런닝만 입고 가운 입고 벨로 직원 호출함
왁싱이 처음이라 침대 위에 올라가서 가운 벗으려고 했는데 그냥 입고 있으라더라 ㅡㅡ;;;
살짝 당황... 나 막 초면에 옷 훌렁훌렁 벗으려는 사람인 줄 알까봐ㅋㅋㅋ
산부인과 검진할 때처럼 다리 M자로 하고 누움

가운 입고 눕는데 머리맡에 인형이 있음
사람들이 아플 때 그 인형을 끌어 안는다고 하더라고 ㅋㅋㅋㅋ
배, 가슴팍에 큰 수건 하나 덮어주고
탁자조명 같은 집중조명을 내 소중이 쪽에 비추면 시작.

내가 완전히 밀었던게 한 2~3년 전이고
비키니 라인은 눈썹칼로 꾸준히 정리하는 편임
왁싱하려고 전부 4미리 될때까지 길렀고..
근데 직원이 보자마자 면도 하셨었네요 이러면 아플텐데 ㅜㅜ하심
면도했던 털들이 더 억세고 굵은데 나는 또 양도 많다고 하셔서..
난 브라질리언 올누드가 처음이고
남들보다 더 아플거라고 하셨다 ㅜㅜㅜ
다 뽑고 나서 새로 나는 털이 얇아지는 두세번째는 돼야 안아프다고..

그래서 긴장했으나 웬걸
나는 고통을 잘 참는 편인가... 그냥 따끔 따끔 하고 참을 만 했다 ㅋ
고통강도를 1~10으로 표현하자면 시작할 땐 4정도?
다른 사람들은 막 식은땀 흘린다고 하더라고
난 그정도는 아니었고
겉부위를 그렇게 빠르게 진행됐고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좀 더 아프기는 하더라

어느 순간부터 내가 숨을 안쉬고 있었음 ㅋㅋㅋ
피부가 얇고 민감해서겠지
그 가운데 부분은 진짜 8 정도?
근데 워낙에 프로라 빠르게 진행해주셔서 순식간이었다

항문쪽은 여자들은 보통 얇은 잔털만 있다고..
가슴쪽으로 다리를 끌어당겨 안은 자세였고
앞쪽 왁싱하면서 피부가 많이 자극받아서인지 그땐 약이 넘 뜨겁게 느껴졌다 ㅜ

그리고 제일 아팠던 건 그 다음이었음
남은 털들을 핀셋으로 뽑아주시는데
하나씩 빠르게 뽑는게 더 아프더라 ㅜㅜㅜ
이때 고통강도 9....
다 하고 알콜솜으로 전체부위 한번 훑어 주시고
진정 토너 뿌리고
알로에젤 같은거 발라주심
그리고 끝

근데 집에 와서 하루 지나니 털을 모근 놔두고 겉만 뜯어 놓은 것도 많더라
만지면 굵은 모가 느껴져서 내가 직접 쪽집게 소독해서 하나씩 처리함.
모를 뜯어놓은거 보고 거기 회원권 안끊길 잘했다 생각했다.
내가 간 곳이 처음 올누드 하는 사람은 카페에 회원가입 글써서 할인 받는 형태로 5만원인데 현금 내니까 4만원으로 해주더라
올... 했는데 다음날 털 뜯어놓은거 보고 음...

삼일 뒤부터 스크럽 제품으로 각질 관리했고
귀찮아서 원래 쓰는 오일 든 바디로션 발랐다가 뾰루지 하나 났었음;
오일프리 알로에수분젤 하나 사고 난 뒤로는 갠춘
인그로운도 다행히 거의 없었다
스크럽 안한지 4일쯤 지나니 사타구니 쪽에 뭔가 인그로운인가 하는 것 같은게 생겼었지만, 손톱으로 긁으면 바로 나오고, 그거 보고 꾸준히 스크럽 하니 안생김

생리할때 레알 쾌적함
템포까지 쓰면 순간 내가 생리하는 것도 잊을 정도로 좋아
난 잘때만 오버나이트 생리대 하는데 털이 없으니가 엉겨붙는 것도 없고
이젠 다시는 못기를 것 같음

그리고 삼주 지나 인터넷으로 셀프 왁싱 키트를 샀음. 하드왁스+스트랩왁스 타입
스트랩 왁스를 그 분처럼 속옷 삼각라인 평평한 곳에 하니 웬걸.. 이것도 털이 뽑히는게 아니라 그냥 뜯기네 ㅜ 내가 기술이 없어서일수도...
왁싱을 중단하고 뜯긴 곳을 쪽집게로 뽑기 시작함

피부를 팽팽하게 당기고 털이 난 방향으로 뽑으면 안아프게 모근까지 쏙 빠진다

부위마다 털이 나는 방향이 다 달라, 손끝으로 살짝 어느쪽이 역방향인지 확인하고 순방향 쪽에서 피부를 살짝 누르며 핀셋도 각도를 매번 바꿔주면 돼 

그렇게 하나 하나 뽑다가...
새로 난 털이 얇아서 그런지 가운데 쪽으로 가도 별로 안아프네? 하다가
거울을 꺼내 앞에 두기 시작했고
샵에서 처럼 조명을 하나 쪼이기 시작하고
침대에서 쿠션에 등 대고 앉은 자세에서 소독한 쪽집게로 혼자서 왁스 없이 브라질리언 해버림...

생각해보니 아무리 샵이라도 내가 내 몸 만지듯이 중요부위를 조물락 댈 순 없으니 대충 겉만 뜯어버리는게 아닌가 싶다.

중요한 건 사용하기 전후로 쪽집게 소독하고
화장솜에 알콜 묻혀서 하고 난 뒤에 한번 모두 닦아주고
젤로 수분충전 잘 해주고
그럼 되는 것 같다
뽑은 모는 휴지에 잘 모아 버리고

매일 매일 샤워할 때 손으로 한번 슥 해보면 거칠게 새로 나는게 두세개 씩 있다
이것도 수시로 쪽집게로 뽑으면 늘 부드러운 상태가 유지 되는 듯

그리고 19금은 나도 시각적으로 흥분돼서 더 적극적이게 임하게 되는 것 같다
왁싱을 해서 성감이 좋아진다기 보다는 그 상태인 게 서로 새롭고 낯설어서 흥분되는 거

후기 끝

[스크랩] [흥미돋]첫 브라질리언 왁싱, 생생 후기 ^^....

작성자(본인 닉네임|작성시간21.04.11|조회수46,548 목록 댓글 52

🌀브라질리언 하게 된 계기
-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번도 해본적 없음에도
평소에 아래에 털있는게 불편하다고 계속 느껴왔었음
-ㄸㄲ 털이 가끔씩 ㄸㄲ 찌르기도 하고
-한번씩 털나는 방향 반대로 쓸어넘길때 아파서 털 자체를 못건드릴때도 있었음
- 생리때 아무리 깨끗이 관리한다해도 샤워전까지 털에 생리 묻어있는게 찝찝함
등등 알게모르게 여러가지로 계속 털때문에 스트레스받다가 브라질리언 해보기로함

🌀브라질리언 하러갈 때 내 심정

- 아프다는 후기도 많았지만 안아프다는 후기도 많았기에 아파봤자 참을수있을정도인줄...
추리닝입고 슬리퍼끌고 집앞슈퍼가듯이 아무생각없이 편하게 감..

🌀왁싱 과정 ✖샵마다 다를수있음✖
1. 처음 가면 샵 안에 거기 씻는 곳 있음
씻고왔는지 아니면 거기서 씻을건지 물어봄

2. 그리고 일회용 스커트를 주고 바지랑 팬티는 보관함에 넣어놓으라함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일회용 스커트 왜입는지 모르겠음
어차피 입자마자 베드에 누워서 치마 허리까지 다올리고 소중이 드러낸상태로 계속있어ㅋㅋㅋㅋ )

3. 베드에 누워서 다리 O자모양으로 벌리라함

이런식으로...
그리고 벌린 양쪽 무릎에 베게 놔줌
그리고 왁스 잘붙어라고 너무 긴 털은 털 잡고 좀 대충 잘라주는데 그때 기분 이상함
남에게 내 소중이털 잡힌채 가위질당하는 느낌이란ㅎ

4. 왁싱 시작하는데 거울보면 바로 보이는 털 부분 있지

여자 소중이 왁싱 - yeoja sojung-i wagsing

그나마 여긴 안아픔... 그나마임^^
왁서님이 여긴 ㅂㄹ 안아프다는데...
난 여기도 아팠어 ㅎ

5. 소중이부분 시작하면 ㄹㅇ 지옥 시작임
심지어 몇번씩 나눠서 하는 거라
이 고통을 계속 참으면서 반복 해야함
거기다 소중이부분이 어떤 느낌을 느끼기엔 낯선 부위에 여린 살들이자나...
여기에 따뜻한 왁스를 몇번이고 발랐다 뗐다 발랐다 뗐다 반복함..^^
이렇게 조금씩나눠서 해야 덜아프대... ㅎㅎ

6.소중이에 가까워질수록 존나 아픈데
아파도 다리는 존나게 힘조서 O형 만들어야함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 오무리면안댐ㅋㅋㅋㅋㅋㅋ
안그러면 왁스 달라붙어서 다른 살에도 달라붙고
나눠서 뗄거 같이 떼야하는 경우도 있어서 존나아프대
왁서님이 계속 어차피 아픈건 자기 아니라고~ 근데 오무리면 고객님이 진짜 아플거라고 겁주시길래
안오무릴려고 다리에 힘주다 경련옮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랑 주황 부분에 계속 몇번이고 뗐다 붙였다함 ㅜㅠㅜㅜㅠ)

7. 그리고 소중이에 가까운 부분인 주황색 zone도 존나 아프지만
위에서부터 소중이 갈라지는 저 핑크부분
HELL GATE OPEN ^-^

슈ㅣ발 존나 아픔ㅋㅋㅋㅋㅋㅋㅋ
나 여긴 진짜 쪽팔리고 뭐고 소리지르면서 받음
내가 자꾸 겁먹어서 소리지르니까
옆방에서 피부관리 받던 사람 웃는소리들림 ㅠㅋㅋㅋ

8.제일마지막은 항문인데
항문이 제일 안아파
근데 자세 이렇게 잡아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포즈를 어떻게해?싶겠지만
이때쯤 이미 고통에 넋나가서
수치고 뭐고 느낄겨를도없음
그저 고통없음에 감사할뿐

9. 아무튼 왁싱 다하고 마지막에 알로에젤 발라주고 살균하는 스프레이 뿌려주고 소중이에 진정 팩해줌
아 근데 왁싱다하고 마지막에 안뽑힌 인그로운은 핀셋으로 뽑아주시거든? 이것도 존나 기분이상하고 부위에따라 아픈것도있어 ㅎ
왁스로 안뽑히는 소중이 털을
핀셋으로 뽑는다고 생각해바... ㅅㅂ.....

10.왁싱 다하고 왁싱부위 관리법 설명해주심 ㅋㅋㅋㅋㅋ
소중이 씻을때 바디스크럽 꼭 해줘야하고..(안하면 각질쌓여서 털이 못나니까 인그로운돼서 왁싱할때 핀셋으로 또 존나 뽑아야함)

❌기간은 5~7주안에 다시 와야 안아프대
근데 그후로 넘어가면 오늘처럼 처음 왁싱하는 기분 또 느껴야함
난 이기분 또 느끼고싶지않기때문에 철저하게 5~7주안에 갈거임 ㅎ

🌀왁싱후 느낀점
- 털에 뒤덮혀있어서 몰랐는데 내 소중이 주위 살들이 생각보다 어두움
- 이 부위에 점이 있었는지 30년만에 처음앎
- 소중이 느낌 줜내 보들보들..
- ㄸㄲ 털때문에 ㄸㄲ 간지러울일 없음 (이게제일통쾌함)
- 간혹 왁싱샵을 성적으로 바라보는 이상한 남자들있던데 막상 가보면 좆잡고 눈물흘릴거임...; 아파서 이상한 생각할 겨를도 없어
왁서님 왈 남자손님중에 아파서 운사람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사람 그후로 계속온대 몇번하다보면 안아프고 브라질리언상태가 쾌적하니까

나도 ㅈㄴ아팠지만 난 계속할 의향 있음
왜냐면 처음이 넘사로 존나아프고 그후엔 그나마 참을만하대
무엇보다 소중이가 존나 상쾌하거든 *-_-*

ㅇㅏ근데 나는 왁싱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갔다가 큰코다친경우인듯
마음의 준비라도 할 걸 너무 쉽게 보고 갔다가 소리지르면서받음ㅠ
왁서님 왈 자기가 손이 빠른 편이라 작업시간이 보통 20분 이내인데 내가 너무 아파해서 중간중간 쉬어주셨음
암튼 너무 충격받아서 집에오는길 내내
와...?ㅎ 와..ㅎ이러면서옴ㅋㅋㅋㅋㅋ;;;
실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