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1장 설교 - eseula 1jang seolgyo

매일말씀묵상. 1월 1일. 에스라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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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품은교회 댓글 0건 조회 2,845회 작성일 19-12-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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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1장 설교 - eseula 1jang seolgyo

 

에스라 1.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1.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유대인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갈 때만 해도, 그리고 70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면서, 그 누구도 유다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바벨론 제국의 위세 앞에서 처참하게 무너져버린 예루살렘과 유다의 형편은 그런 기대를 잔인하게 짓밟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50년이 지나 바사(페르시아)에 의하여 바벨론이 멸망하고, 바사의 고레스 왕이 유대인의 귀환을 허락할 줄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습니까? 힘쓰고 애써도 할 수 없는 일을 주권대로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때에 이루신다는 사실을 본문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그렇다고 해서 바사의 고레스 왕이 완전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고레스 왕은 모든 종교와 모든 신을 허용한 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과 이러한 나라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종교 다원주의의 이상을 가진 고레스 왕은, 세상의 모든 신이 바사 제국을 돕게 하려는 목적으로 유대인들이 귀환하여, 그들의 신전에서 그들의 신 여호와께 제국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3. 그러므로 유대인의 귀환은 단순한 포로의 귀환이 아니라, 성전 재건을 위한 귀환이었습니다(2~3).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입니까? 이것은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1).또한 고레스 왕은 귀환하는 유대인들의 이웃들이 그들의 성전 재건을 위해서, 은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주라고 명령합니다(4). 유대인 아닌 자들까지 성전 재건을 위해서 물건을 드리게 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날 때 일어났던 것과 유사한 일이었습니다(12:36).

4.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실 때, 뜻밖의 사람들을 통해 그 일을 이루실 때를 볼 때가 있습니다. 첫째는 정치 지도자들인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이고, 둘째는 영적 지도자들인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입니다(5). 셋째는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아 예루살렘에 가서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백성들이었고, 넷째로 바사 제국에서 유대인의 주변에 사는 이웃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고레스의 명령대로 유대인을 위해 은, 금과 짐승, 기타 물건과 보물을 주어 보냈습니다. 다섯째, 고레스와 그 관리들입니다. 고레스는 명령을 하고 국고를 지키는 미드르닷이라는 관리는 바사 제국의 창고 문을 열고, 과거에 성전에서 가져온 모든 그릇들을 꺼내 주었습니다. 관리들의 실제 이름을 정확하게 기록하면서, 당시 처음 독자에게, 그리고 후대에 이 말씀을 읽고 듣는 자들에게, 이 모든 일이 역사적 사실이었음을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렇듯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일을 하고자 하실 때, 하나님의 백성 아닌 자들까지도 당신의 주권에 따라 동원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5.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것은, 머릿속으로야 다 동의하겠지만, 정말 하나님께서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고 다스린다는 사실을 믿고, 그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눈으로 보이는 것은 국제 정서의 한 흐름이며, 순전히 여호와 하나님만 위하는, 이스라엘만 위하는 정책이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이러한 손길과 정세와 흐름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다스림은 늘 이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과 나라와 교회와 가정의 역사들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러나 세상의 흐름과 함께 어우러지는 가운데서 이루십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실력과 믿음이 필요합니다. 새해에도 불확실한 미래를 이 믿음으로 시작하고 있습니까?

6.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상상을 뛰어넘는 많은 사람이 그 일에 동원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제한된 자원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회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유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고레스 왕도, 이방 백성도 동원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온 세상이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움직이고 있으며, 그 섭리 가운데 모든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신뢰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우리나라의 국내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종교, 환경, 모든 것을 어떻게 이루어 가시는지, 대외적인 국제정세는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지, 함께 보면서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분명한 것은 올해에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흔들림 없이 이끌어 가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역사를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주관하시며 섭리하시며 다스리시는 줄 믿습니다. 고레스왕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셨듯이, 오늘도 모든 국내외의 정세와 정치와 종교,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뜻 아래 있음도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섭리하고 계심도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연약한 인생과 가정과 교회와 일터도 하나님의 섭리 아래에 있음을 믿습니다. 흔들림 없이 역사하시고 세밀하게 일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면서, 오늘도 믿음과 신뢰로 살아가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옵소서. 오늘의 일상에서 하나님의 손길과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영적인 민감함을 허락하여 주시고, 일상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만나는 기쁨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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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s://dramabible.org/bible/15/1/ 272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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