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열차번호 확인 - jihacheol yeolchabeonho hwag-in

지하철 차량의 구성을 본다면 다음 그림처럼 간략하게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1량             2량               3량               4량               5량              6량

지하철 차량의 제일 앞과 뒤는 TC차량이라고 하죠.

바로 Train Control. 즉 조종칸이라고 하면 됩니다.

지하철은 후진....으로 운행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관사가 가장 앞에서 운전을 하게 되는것...아시죠?

중간에 위치한 M1, M2는 Motor의 의미로 구동차량입니다.

즉, 전력선에서 전기를 받아서 열차를 움직여 주는 힘을 만드는 열차라는 말이죠.

마지막으로 T1, T2 차량은 단순히 승객을 태우는 역할을 하는 차량입니다.

서울의 지하철을 보면 서울메트로와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열차들은 10량(칸)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5,6,7 호선은 8량(칸)으로, 8호선은 6량(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최근 개통된 9호선은 4량(칸)운행이 되고 있죠.

보통은 승강장에서 자신이 타는 칸이 표시된 아래와 같은 표시판을 보고 승차를 하게 되는데

급하게 지하철을 올라타게 되면, 내가 몇번째 량(칸)에 승차를 했는지 알수가 없는 경우가 많죠.

다음 역에 지하철이 설때 밖을 보고 확인해야 하는데, 그것 또한 쉽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방법을 하나 올려봅니다.

바로 지하철 안에서 자신이 타고 있는 열차의 칸을 알아보는 방법이죠. (서울도시철도공사 8량 열차 기준)

아래 그림은 열차의 TC차량만을 연결해서 그려놓은 것인데 왼편을 8량, 오른편을 1량이라고 한다면,

각 열차칸의 문 번호는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8-4             8-3            8-2            8-1   ----------     1-4             1-3             1-2               1-1

            열차 안에서 자신이 탄 객차의 번호를 알려면 열차번호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열차번호는 4자리 숫자로 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도 나오는 것이죠)

            만약 5213호 열차라면

            첫번째 5은 5호선을

            두번째 2는 열차칸이 2량(칸)임을

            세번째와 네번째는 열차 편성번호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5213 열차라고 한다면 5호선 13번 편성 열차에 두번째 칸을 의미 하는 것이죠.

이해가 잘 안되신다구요?  ㅎㅎ

그럼....실제로 지하철을 올라타 보겠습니다.

스크린도어(PSD)가 열리기 전에 확인한 바닥은 8-4번칸.

들어가자 마자 보인 열차번호는 7143①

이것은 7호선을 운행하는 43편성 열차의 첫번째칸을 의미하구요~ (동그라미 숫자 ①은 열차의 객차의 방향을 의미합니다.)

열차번호에 대한 설명은 각 출입구에도 붙어있습니다.

다음칸으로 걸어가면서 출입구 위에 붙어있는 숫자를 보니 7143②. 이것은 7143 칸에서 뒷칸으로 넘어간다는 표시죠.

열차 연결 통로를 넘어가서, 다음칸에서 출입구 위를 보니

7243① 이라고 적혀 있네요.

두번째 량이라는 표시죠.

이곳에서 다시 뒷쪽으로 걸어가면 나오는 7243② 표시.

이것을 계산해 본다면, 8-4에서 탔을때 1번칸 처음이었으니

2번칸 끝에서 내린다면, 7-1번에서 내리는 것이 되겠죠?

역시 내리면서 보니 7-1.

이런 방식으로 계산한다면, 열차안에서 내가 위치한 곳이 몇번째 칸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바닥의 번호와 열차번호가 딱딱 맞지 않는다는것인데

그것은 지하철이 자동차처럼 회전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열차는 철로를 따라서 종착역에 도착한 이후, 다시 운행방향만 바꾸어서 다시 본선운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반대 노선에서는 어떤지 볼까요?

올라타는 곳의 바닥에 적힌 번호(승강장 번호)는 1-1

열차에 올라타니 열차번호는 7036①

열차칸을 나타내는 0번은 열차의 마지막 칸을 의미합니다. 즉 8번째량(칸)이라는 의미죠.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운행하는 열차는 8량...즉 각 량(칸)의 번호는 1,2,3,4,5,6,7,0 번입니다.)

반대편으로 걸어가니 나오는 번호는 7036②

열차 연결통로를 건너가면 7736열차.

열차번호가 부여되는 순서...이제 이해가시죠?  (다만, 8량에서의 순서 ① ②가 바뀌는 이유는 기관실을 ①로 한것이죠....)

출입구에도 동일한 열차번호가 적혀 있구요~

다시 다음칸 연결통로 앞에 적혀 있는 숫자....7736①

1-1에서 탔을때가 8량을 의미했고

지금 내리는 곳이 7량 끝이니, 열차에서 내리는 문의 표시는 2-4가 되겠죠?

역시 내리면서 승강장 번호를 보니 2-4네요.

열차번호에 대해 이해가 잘 안되시면

다시 한번 읽어봐주시구요~ ^^

이메일로 물으시면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서울메트로와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10량의 경우에는

열차의 번호가 1,2,3,4,5,6,7,8,9,0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도 위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시면, 열차안에서 내가 위치한 곳이 몇번째 칸인지 알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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