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변비에 좋은가요 - keopiga byeonbie joh-eungayo

지역과 연구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변비는 인구의 12~19% 정도라고 보고된다. 특히 60세 이상 인구 층에서는 30%까지도 고통받고 있다는 대한내과학회의 발표도 있다. 이렇게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에는 적극적이지 않다. 변비는 시간이 지나면 나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노원 을지대학교 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은혜 교수는 변비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변비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오심, 구토, 복통, 복부팽만, 식욕부진이 올 수도 있다.

심각한 질환으로는 요로감염, 항문열상, 전초치질, 직장탈출증 등이 생길 수 있다.

◇ 변비 자가진단법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에 따르면, 하루 1회 이상 대변을 봐야 하지만 2~3일에 1회 보더라도 편하게 볼일을 본다면 변비로 진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MBN <엄지의 제왕>에 출연한 이경희 한의사도 화장실 빈도수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변비 자가진단법을 소개했다.

▶ 일주일에 2회 이하로 변을 본다.

▶ 변의 길이가 바나나 1/4보다 작다.

▶ 네 번 볼 때 한 번씩은 꼭 변을 볼 때 힘들다.

▶ 네 번 볼 때 한 번씩은 꼭 딱딱한 변을 본다.

▶ 네 번 볼 때 한 번씩은 꼭 잔변감이 있다.

증상 2개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하면 변비로 본다.

커피가 변비에 좋은가요 - keopiga byeonbie joh-eungayo

◇ 변비를 만드는 생활습관

대한대장항문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변비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하는 노력으로 12.8%는 변비약 복용, 12.6%는 카페인 섭취, 2.8%는 흡연, 2%는 관장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오히려 변비를 악화할 수 있다. 장 스스로 기능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팽만감과 답답함을 해소할 방법일 뿐이다.

장의 기능을 되살리려면 `변비를 만드는 생활습관`이 있는지 점검하고 고쳐야 한다.

 

1.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들고 간다.

대한대장항문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화장실 스마트폰 사용률은 49%다. 2명 중 1명꼴이다. 특히 10대는 77%가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져간다고 답했다. 스마트폰을 들고 화장실에 가면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지훈 교수는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을 경고했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으면 변을 단단하게 만들어 변비나 항문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가 변비에 좋은가요 - keopiga byeonbie joh-eungayo

2. 변의가 느껴져도 참는다.

미국 가정의학과 전문의 스펜서 나돌 스키 박사는 허프포스트 US와의 인터뷰에서 배변을 자주 참는 버릇이 변비를 만든다고 경고했다. 배변을 참다 보면 창자가 늘어나고, 모양까지 바뀔 수 있다. 또한, 항문 벽이 팽창되어도 배변 신호에 둔감해진다.

 

3. 식사를 거르거나 소식한다.

아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광재 교수는 다이어트할 때 변비를 경고했다. 다이어트할 때는 무조건적인 소식이나 단식보다는 칼로리 적고, 식이섬유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먹는 양, 먹는 음식의 종류가 곧 대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변비를 고치는 생활습관

1. 적당한 커피를 즐긴다.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의 공중보건전공 로리 라이트 교수는 커피와 소화에 관해 연구했다. 그는 커피는 소화관에서 근육 수축을 일으켜 배변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장에서는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배변을 유발하기도 한다.

다만, 400mg의 카페인 섭취가 안전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로스앤젤레스캠퍼스)의 다나 후네스 수석영양사는 하루에 최대 커피 4잔 이하로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커피 한 잔의 100mg이라고 가정했을 때다. 이 이상 커피를 마시면 변비 탈출은 커녕 위장병, 불면증을 일으켜 오히려 건강에 더 해롭다.

‘관장라떼’라는 말을 심심치않게 들어봤을 것이다. 변비약(관장약) 대신 선택되는 까페라떼를 말한다. 며칠 화장실을 가지 못해 속이 거북할 때 스팀우유가 넉넉하게 들어간 까페라떼를 한잔 마시는 것으로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사라들이 커피를 마실 때 배변이 촉진되는 것을 느낀다. 하버드 의과대 스탤러 교수는 “일부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것이 배변을 유도하는 데 따뜻한 물보다 더 효과적”이라며 “물은 매일 많은 양이 소화관에서 방출되고 재흡수되는 정상적인 소화의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카페인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미국 매체 CNN은 커피가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세가지 이유를 소개했다.

1. 결장운동 촉진 효과

결장은 변을 섞고 뭉쳐서 내보내는 활동을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무가당 블랙커피를 마신 이들을 대상으로 커피를 섭취한 후 몇분 안에 대장 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이 확인됐다. 결장운동 촉진에는 커피 속 카페인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는 물보다 60%, 디카페인 커피보다 23% 더 대장운동 촉진 효과가 나타났다. 이 같은 결장수축운동은 커피를 마신 후 4분 이내에 증가했으며 효과는 최소 30분 동안 지속됐다. 이는 커피가 결장 내막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오히려 "위장 기전"을 통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2. 위산 생산 및 소화 작용 촉진

커피는 위산 생성을 가능하게 하는 호르몬 가스트린의 방출을 자극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위산은 음식 소화를 돕고 결장 활동을 촉진한다. 1986년 연구에서 카페인이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가스트린 수치에 빠르고 유의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됐다.

2009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소화 연구에서 밤새 금식한 후 식사만 했을 경우와 식사와 커피를 함께 섭취했을 경우를 비교했을 때, 후자의 소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스텔러 교수는 “커피의 일부화합물이 장 기능에 촉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3. 유제품의 장 활동 자극

일부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커피와 함께 마시는 우유가 장을 자극해 배변활동을 이뤄지게 할 수 있다. 블랙커피를 마실 때는 배변 촉진 효과를 느끼지 못하다가 까페라떼나 믹스커피를 먹을 때 화장실을 가고 싶어진다면, 약간의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간 커피에 의존해 변비를 해결하려는 자세는 옳지 않다고 지적한다. 커피가 대장을 민감하게 만들어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않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텔러 교수는 “식이섬유와 수숩섭취를 늘려서 장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침공 조력국 벨라루스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가 연말 국제 스포츠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종목별 파리올림픽 출전 경쟁이 곧 시작될 예정이라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후 국제 스포츠 대회 출전 제재를 받는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지역별 예선에 참여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동·하계올림픽을 관장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두 나라 제재에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종목별 올림픽 예선 경쟁이 막을 올리면 갈등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한국시간)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최근 각 종목 회장과 통화를 하거나 이들에게 서한을 보내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의 국제 대회 참가를 배제한 IOC의 지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도 현재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문답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제재와 보호조치와 관련된 IOC의 권고사항은 유효하다"며 IOC의 자세를 재확인했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바흐 위원장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파리올림픽 참가를 보장하고자 막후에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는 추정이 확산한 뒤 몇 주 사이에 두 나라를 대하는 IOC의 태도가 더욱 강경해졌다고 짚었다. 실제 바흐 위원장은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CO) 총회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 "정부의 행동 때문에 모든 선수들을 그렇게 단정 짓지 않겠다", "선수들이 정부 정책의 희생양이 돼서는 안 된다" 등 러시아·벨라루스 선수

커피가 변비에 좋은가요 - keopiga byeonbie joh-eungayo

  • 2

    김용호,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55㎏급 합계 3위·용상 2위

    김용호(26·포천시청)가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55㎏급에서 합계 3위, 용상 2위에 올랐다. 김용호는 7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2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55㎏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15㎏, 용상 145㎏, 합계 260㎏을 들었다. 인상에서는 4위로 밀렸지만, 용상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합계 메달만 시상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 부문 모두 시상한다. 김용호는 이번 대회 한국에 첫 번째와 두 번째 메달(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을 안겼다. 이 체급 합계 우승은 시라퐁 실라차이(19·태국)가 차지했다. 실라차이는 인상 117㎏, 용상 148㎏, 합계 265㎏을 들었다. 손 딩 응(21·베트남)은 인상 117㎏, 용상 143㎏, 합계 260㎏을 들어 합계 2위를 차지했다. 역도는 합계 기록이 같으면 인상 기록이 높은 선수가 윗자리를 차지한다. 김용호와 손 딩 응의 합계 기록은 같았지만, 인상에서 손 딩 응의 기록이 더 좋아 합계 순위가 갈렸다. 여자 49㎏급에 출전한 신재경(27·평택시청)은 인상 75㎏, 용상 95㎏, 합계 170㎏으로 합계 18위를 했다. 이 체급에서는 장후이화(24·중국)가 인상 93㎏, 용상 113㎏, 합계 206㎏을 들어 세 개 부문 모두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연합뉴스

    커피가 변비에 좋은가요 - keopiga byeonbie joh-eungayo

  • 3

    남자프로테니스 복식 세계 54위 르불, 동성애 커밍아웃

    ATP 현역 선수 중 최초로 동성애 공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복식 세계 랭킹 54위 파비앵 르불(27·프랑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르불은 7일 동료 선수인 막생 브로비예(23·프랑스)와 키스하는 사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ATP 투어 현역으로 활동하는 선수 가운데 동성애 사실을 공개한 최초의 사례"라고 보도했다. 르불은 해당 사진에 "나는 당신과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를 밀어붙였습니다"라는 설명을 달았다. 현재 복식 세계 랭킹 54위 르불은 단식에서는 2018년 328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또 그의 파트너 브로비예는 현재 복식 세계 랭킹 872위, 단식 역시 800위 대를 기록 중이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는 동성애 사실을 밝힌 선수가 그간 꽤 있었다. 올해 7월에는 단식 세계 랭킹 8위인 다리야 카사트키나(러시아)가 동성애 사실을 공개했다. 또 2019년에는 알리손 판 위트방크와 그리트 민넨(이상 벨기에)이 단식 맞대결을 벌인 뒤 네트를 사이에 두고 키스하며 인사해 동성애 사실을 공개한 사례도 있다. 데일리메일은 "올해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동성애 사실을 공개한 여자 선수가 7명, 남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