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회전간판 2개 - miyongsil hoejeonganpan 2gae

이발소 표시등 1개는 정상, 2개는 불법?  

업주도 인정하는 '비밀 아닌 비밀' 불구 단속미비

6년간 80건뿐…경찰청 1km내 버젓이 퇴폐영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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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 표시등 개수에 따라 은밀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사실을 아세요.’

이발소 표시등이 한 개면 정상 이발소(왼쪽), 두 개면 퇴폐 이발소라는 얘기가 업계에서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대구지역 곳곳에서는 표시등 두 개를 단 이발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기철 기자

‘은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통하는‘퇴폐 이발소’.
어떤 이발소도 ‘이곳이 퇴폐 이발소’라는 선전을 하지 않는데도, ‘(유사) 성행위’를 원하는 이들은 정확히 퇴폐 이발소를 찾아간다.
어떻게 찾아가는 것일까?
힌트는 이발소 표시등(싸인볼) 개수에 있다.
이발소 표시등이 ‘1개’이면 머리카락을 깎는 정상 이발소고, ‘2개’면 퇴폐 이발소라는 것이 업계의 통설이다.
이 같은 사실은 대개 인터넷이나 이용자들의 입소문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이발소 업주들조차 인정하는‘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비밀(?)로 통하고 있다.
두 곳의 차이점은 표시등이 하나인 이발소는 대부분 1층 등의 지상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두 개짜리 이발소는 내부가 눈에 띄지 않은 지하가 영업장이라는 것.
이발소 표시등을 한 개만 달고 영업중인 김모(47) 사장은 “퇴폐 이발소가 표시등을 2개 달고 영업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해오던 그들만의 약속이다”며 “공식처럼 통용되는 사실을 단속기관이 모를 리 있겠느냐?”며 단속기관의 소극적인 대응을 지적했다.
기자는 이러한 공공연한 사실을 확인하고자 최근 표시등 한 개와 두 개인 이발소를 구분해 대구시내 취재에 나섰다.
표시등이 하나인 이발소를 찾아가 은밀한 서비스가 되냐고 묻자 주인은 “그건 당연히 표시등 2개를 단 이발소로 가야죠. 여기선 그런 거 안 합니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에 있는 표시등 2개짜리 이발소를 찾았다. 듣던 대로 지하였고, 대구지방경찰청과 불과 1㎞ 거리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지하로 내려가자 40대로 보이는 여성이 나와 침대가 있는 방으로 안내하며, 가운을 건네줬다.
이발을 하러 왔느냐는 말은 전혀 물어보지 않았다. “6만원이고요. 40분 정도 걸립니다. 바쁘면 서비스부터 해드릴게요.”
이 곳 외에도 표시등이 2개인 이발소 여러 곳을 찾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대구시내에는 표시등 2개를 단 이발소를 동네슈퍼 만큼이나 쉽게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대구지역에 이용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간판표시를 잘 한(?) 덕분에 퇴폐 이발소가 우후죽순처럼 확산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표시등이 2개면 퇴폐 이발소라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이들 이발소가 대부분 폐업을 해놓고 무허가로 영업 중인 곳이라 시의 단속에 한계가 있다”며 “퇴폐 이발소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단속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이발소는 1천215곳이다. 이 중 퇴폐영업을 하는 이발소가 몇 곳 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다만 정상적인 이발소로 영업하다 폐업한 후 무허가로 퇴폐이발소를 차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게 업계와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고 보면 실제 영업중인 퇴폐 이발소는 예상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퇴폐 이발소가 대구 전역에서 버젓이 활개치고 있는데도 경찰의 단속은 최근 6년간 80건뿐이다. 단속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실제 (유사) 성행위 장면을 적발해야 처벌할 수 있어 단속이 쉽지만은 않다. 퇴폐 이발소의 표시등이 2개인지 몰랐다. 앞으로 표시등 수를 근거로 퇴폐 이발소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90년대 중반 까지만 해도(제 기억엔..) 성인 이발소가 꽤 많이 보였음. (시간 없으니 음슴체)

초딩때 엄마가 오늘 머리짜르고 오라고 한 걸 까먹고 정신없이 놀다가 해가 떨어져 가는거임.

그때는 해가 떨어지면 집으로 가야 했기 때문에, 나는 급 당황해서 X됐다. 싶어서 미용실을 찾아다님

미용실이 꽤 일찍들 닫아서 한참을 찾다가. 어느 건물에 있는 이발소를 찾음.

뛰어가서 문을 벌컥 열었는데...

왠 누나들 2명이랑 이발사로 보이는 아저씨 한분이 있었음.

근데 누나 한명이 이발사 무릎위(?)에 앉아 있는거임.

난 뭔가 잘못들어왔다. 생각해서 문을 다시 닫고 밖으로 나갔음.(이발소엔 남자만 있는줄 알았으니..)

나가서 파란색,하얀색,빨간색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이발소 간판을 다시 확인하고 다시 문열고 들어감 ㅋㅋㅋㅋ

여기 이발소 아니에요? 당당하게 물었음.

아저씨랑 누나들이 맞는데? 어떻게 왔니? 이러길래 '머리짜르러요.' 함.

뭔가 이상한걸 눈치는 챘지만, 다른곳 찾다가 미용실 없어서 그냥 집에가면 엄마한테 혼나기 때문에 걍 짜르려고 마음 먹음.

아저씨가 보통 머리 얼마주고 깍냐고 그래서 5천원 주고 깍는다 했더니 그럼 그렇게 해주겠다고 들어오라고 하셨음.(음?!?)

가서 머리 짜르는 곳을 안쪽으로 데리고 가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3명이 엄청 분주함....

옆에 커튼? 들이 쳐져 있길래 커튼을 들춰보니. 왠 아저씨가 빨개벗고 누워서 자고있음.

진심, 깜짝놀래서 '이 아저씨는 왜 이발소 와서 빨개벗고 자?' 이런 생각 하면서 옆에도 들춰봄.

거기도 아저씨가 옷을 다 벗고 자고 있음...

순간 여기는 머리 자르면 저렇게 다 벗고 자야 되는건가 싶었음.

그래서 머리자르러 온 아저씨에게 저는 머리만 자르고 갈꺼라고 말함..--;;;(초딩이..)

아저씨가 알겠다면서 의자에 앉게 하고 머리를 잘라주셨음.

계속 내 옆에 누나들이 달라붙어서 머리자르는걸 구경하고 있고, 이발사 아저씨는 허세 작렬 해서.

자기는 바리깡 이런거 안쓴다느니, 그런거 쓰는 애들은 다 초보라느니 이러면서 보이지 않는 속도로 가위질을 하셨음...ㅠㅠ

거의 한 10분 만에 머리를 자르고 나는 5천원을 누나한테 주면서. 머리는 집에가서 감을께요!. 이러면서 나와서 집에 왔음.

.....

그러고 중학교 때인가... 한 선생님이 이런말을 해줬음.

너희들 이발소 갈때.

간판 돌아가는게 두개가 쌍으로 돌아가는 곳은 가지마라.

한개만 돌아가는 곳으로 가라.

두개 돌아가는데는 머리만 짜르는데가 아니야.

한개 짜리로만 다녀라!

이러셨음.

딴 애들은 저게 무슨말이야. 했지만, 난 알아들었음. ㅋㅋㅋ

아 슈발. 그런거였군. 하면서...ㅠㅠ

두개 돌아가는 이발소는 다 그런곳 인가요? (이게 사실인지도 확인 못함.ㅠ)

머리자르러 와서 옷은 왜 다 벗고 누워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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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니 퇴폐이발소를 모르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퇴폐이발소의 유래와 그 발생원인을 좀 찾아보고자 한다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이발소는 이미 1960년대 부터 있었고

70년대 80년대는 엄청나게 많았다고 한다

심지어 지금은 많이 사라진것 처럼 보이지만...

지방(주로 중소도시)에는 아직도 남아있는 곳이 있다고..

이발소 성매매에 대한 모습은

장혁과 이범수 주연의 영화 '정글쥬스'라는 영화를 보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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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손님 커트를 하고 있는 와중에 커튼 하나치고

손님에게 매춘을 하고 나와 빤스를 올리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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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을 보고 민망해 하는 아들  이범수

아무리 그래도...

설마 저랬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하여간 저런 식으로 매춘이 이루어지긴 했나보다

그럼 어떻게 해서 하필 이발소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졌는지

그 유래를 살펴보자

어쩌다가 들어가 본 블로그에서 본 글이다

읽어보니 한 10년쯤 전에 작성된 글인데

작성자는 이미 그때 70대 곧 80대가될 원로 이발사였는데

10여년이 지났으니 80대시고 90대를 바라보는 나이니까

어쩌면 이미 돌아가셨는지도 모르겠다

국가에서 뿅뿅를 잡아다 갱생을 시킨답시고 

이발 기술을 가르쳐 강제로 이발소에 취업을 시켰더니

거기서 매춘을 하게되고 이게 순식간에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다는 말인데...

좀 황당 하잖아?

그래서 팩트체크를 위해 검색질을 좀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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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뿅뿅와 깡패를 결혼시켜 간척사업을 시킨다는 기사

60년대 소위 국토개발단 같은 걸 만들어 길게는 1년 짧게는 몇달간 부랑자 깡패 전과자등을 잡아다 강제노역을 시켰는데 이중 몇몇에게 매춘굴에서 잡아온 뿅뿅들을 강제로 엮어준 것이다

결국 국토개발단 강제노역이 끝난 깡패들은 도시로 돌아갔는데 

깡패와 뿅뿅가 만났으니 뻔하지.... 갱생이 되겠나?

그때 강제 결혼했던 뿅뿅들을 데리고 가서 다시 매춘을 시키는

기둥서방이 된것이다.

거기에 일조한 또다른 정부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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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까지 전국 대도시에 여자기술원이란게 있었는데

여기는 사실 단속된 뿅뿅를 수용하는 시설이었고

위의 캡처에 나오듯 

미용 양재 자수등을 가르쳤다

이중 양재와 자수는 옷만드는 일인데

전태일의 분신■■로 널리 알려진 청계피복공단의 사례처럼

고된 노동과 저임금의 대명사 같은 곳이었으니

몸팔던 여자들이 버틸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미용을 배운 뿅뿅들이

저 위에 블로그 글을 쓰신 할아버지 말대로

제버릇을 못버리고 이발소에서 몸을 팔았던것...

이발소에서 성매매를 하는 이 이상하기도 하고 

심지어 엽기적인 영업형태는

풍선효과는 고려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매춘을 막아겠다며 실시한

정부의 탁상행정이 만든 참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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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참 많이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