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글 가르치기 자료 - oegug-in hangeul galeuchigi jal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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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한국어 가르치는 교재"입니다.

교재에 대한 정의

요즘 같은 시기에 다시 한번 느끼는 점은 전세계의 사람들이 참으로 가까운 곳에 있구나라는 것입니다. 외국인이 한국에 얼마나 있는지도 체감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조금만 주위를 살펴보면 얼마나 많은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지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면 우리는 자연스레 언어교환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영어권 친구라면 영어를 듣고, 한국어를 알려 주게 되고, 중국어권 친구라면 중국어를 듣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외국인 친구들에게 좀더 친절하게 한국어를 알려 주고 싶을 때 찾게 되는 교재에 대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외국어를 배울 때 꼭 좋은 교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교재라 하면 흔히 종이책으로 된 것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교재는 그 유형이 매우 다양하며 그래서 활용하는 방법 또한 아주 많습니다. 교재는 넓은 의미로 가르칠 때 사용하는 모든 학습자료를 뜻합니다. 그러면서 학생과 선생님을 이어주는 매개체를 됩니다. 좁은 의미로 보면 교재는 교육목표에 맞는 교육과정(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그 커리큘럼에 따라 만들어진 눈에 보이는 교육 내용을 말합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흔히 교재를 주교재와 부교재로 나누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주로 사용하는 교재는 주교재로, 일반적으로 교과서(textbook)라고 합니다. 교재의 유형은 영역별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문법, 어휘, 문화 교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언어권별로는 한국어 단일 교재, 한영, 한중, 한일 등과 같은 이중어 교재가 있습니다. 또 수준별로는 초급, 중급, 고급 교재가 있습니다. 수준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나이, 일반적인 학력 등으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초, 중, 고, 대와 같은 정규 과정과 일반인, 전문직 등과 같이 비정규과정으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공부하는 지역에 따라 국내, 국외로 나누고, 국외의 경우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인가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재의 성격 면에서 교재는 주교재, 부교재, 책, CD, 비디오, 테이프, 오디오 등이 있으며, textbook, workbook, 교사용 지도서, 참고서 등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인터넷 교재도 다양하게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이상 교재에 종류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우리가 아는 종이책뿐만 아니라 선생님이 직접 제작해서 사용하는 부교재만 보더라도 그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교육학에서는 선생님 자제만으로 훌륭한 교재라고 합니다. 선생님의 몸짓, 억양, 발음, 발화 등도 학생들은 직접 소화하기 때문에 교재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학생들이 인터넷으로 공부를 많이 하는데 흥미를 위해 보는 유튜브 영상이나 팟캐스트 등도 좋은 교재가 될 수 있습니다. 듣기만 하고 보기만 해도 공부가 되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책이 없듯이 완벽한 교재 또한 없습니다. 학생을 가르칠 때 무엇을 가지고 가르치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가르치느냐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한국어를 가르칠 대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교재를 계속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 프롤로그
  • 알파벳? 자모음?
  • 발음?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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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바야흐로 글로벌한 세상입니다. 누구나 외국인을 만나 보았고 요즘에 외국인 친구 하나 있는 사람이 흔합니다. 어느날 나에게 외국인 친구가 생겼을 때, 그 외국인 친구가 한국어를 잘 못할 때 우리는 우리의 언어를 가르쳐 주고 싶어 합니다.

더구나 그 친구가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반드시 친구에게 언어 선생님이 되어 줄 필요는 없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을 때 이렇게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국어 알파벳? 자모음?

우리는 우리의 한글, 가나다를 자음과 모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외국인에게는 자모음이라고 하면 알아 듣지도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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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제목에 알파벳이라고 쓴 이유는 우리가 외국인에게 알파벳이라고 해야 할까? 자모음이라고 해야 할까를 고민해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생각하기를 알파벳이 아니니까 자모음이라고 해야 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넓은 의미로 생각해 보자면 알파벳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언어 선생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머리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 점입니다. 교사가 이렇게 했더니 학생이 이해를 잘 하네? 그럼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어떻게 가르칠까? 발음? 글자?

자, 이제 외국인 친구에게 우리의 한글 알파벳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런 고민이 또 생깁니다. 소리, 즉 발음을 먼저 해야 할까? 아니면 글자를 먼저 해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하신다면 일단 좋은 선생님의 자격이 있습니다.

흔히들 아주 쉽게 그리고 당연하게 글자를 먼저 들이밉니다. 하지만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우리도 영어를 어렸을 때 처음 배웠을 때 노래를 먼저 배웠습니다.

그래도 글자와 소리를 한꺼번에 배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이 정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외국인 친구에게 편하게 우리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글자 없이 소리부터 가르치면 먼저 재미가 있어집니다. 친구와 커피숍에서 한국어의 모음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 주십시오.

단모음부터 가르치면 편합니다. 아, 어, 오, 우, 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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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단모음 가르치기

물론 이 사진에서 보는 것이 모두 단모음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여덟 가지를 먼저 가르쳐 보면 이해가 쉬워 집니다. 글자부터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의 모음은 이런 게 있어, 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2020/07/30 - [한국어교실] - 모음 아, 야, 어, 여 그리고 교실에 있는 물건 한국어 수업 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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